9P by xguru 2020-02-25 | favorite | 댓글 1개

개발자는 일반인과 다르게 일한다.
게으르다. 하지만 업무할 때 그 게으름은 피쳐이지, 버그가 아니다.
그 게으름이 대규모 협업을 만들어내고, 데이타에서 인사이트를 이끌어 내고, 한번 이상 해야하는 일들을 자동화 한다.
우리는 모두 개발자처럼 일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것은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것과 만드는 것 양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의 미래를 조망하는 발표.

Developer's Way는 코딩을 배운다는 것이 아니라, 마인드셋(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다.

- Key Mantra 4가지

#1 대규모 협업 : 버전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한 동기/비동기 협업이 가능
#2 Low-Latency 커뮤니케이션 : 머리속 아이디어를 최대한 빠르게 컴퓨터에게 명령으로 전달 => 커맨드라인, 숏컷, 스니펫
#3 무제한의 저장공간과 컴퓨터 리소스 활용 : 모든 것들을 로그로 저장해두고 언제든 검색해서 가져올수 있다.
#4 DRY ( Don't Repeat Yourself ) : 반복되는 일은 재사용할수 있게 하기

이 4가지 패러다임을 활용한 소프트웨어들이 나오고 있다.

- SuperHuman ( #2,#4 ) : 매주 비슷한 메일을 보내야할때 커맨드라인으로 스니펫을 불러 쉽게 재사용
- Command E ( #2 ) : 엔터프라이즈 서치, Cmd-E 누른 창에서 모든 SaaS 어플리케이션을 검색
- ChartHop ( #1,#3 ) : 회사의 조직도를 버전관리. The Organization as Software
- People.ai ( #3 ) : 자동화된 CRM 데이터 캡쳐 도구. 이메일/캘린더를 스캔해서 CRM 데이터로 만듬
- Polarity ( #1,#3) : 스크린의 모든 업무 관련 데이터를 캡쳐하고 공유할만한 데이터를 인식, 팀원들간에 공유된 지식을 만듬.

회사에 Mobile-First 인 디지털 네이티브 들이 들어오면서, 그들이 요구하는 소프트웨어의 질은 매우 높음.
예전의 엔터프라이즈 도구들은 투박하고 느렸다. 하지만 지난 몇년간 이런 디지털세대들이 점점 예산을 확보하게 됨.
그래서 회사들이 이런 강력한 도구를 필요로 하게 되므로, 이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

미래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들은 개발자 뿐만이 아니라, 모두를 파워유저로 만들고 생산성을 올리는 도구가 되어야함.
"Every User is a Power User"

16분짜리 짧은 발표입니다. 근데 정말 재미나게 봤습니다.
회사용 소프트웨어들이 저렇게 까지 발전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로 국내도 이제 디지털세대들이 예산에 관여하게 되어서, B2B SaaS 소프트웨어를 팍팍 구매하는 상황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발표에서 사용한 5가지 B2B SaaS 링크

https://superhuman.com/
https://getcommande.com/
https://www.charthop.com/
https://people.ai/
https://www.polarity.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