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 by spilist2 2달전 | favorite | 댓글 9개

위르헌 아펄로의 책 <매니지먼트 3.0>에서는 '의사소통자의 9가지 역량'을 다음과 같이 소개

입력 단계

  • 연결: 다른 사람과 관계 잘 맺기
  • 여과: 의도적, 선택적으로 메시지 듣기
  • 공감: 상대방에게 정서적 유대를 느끼고 메시지에 관심 가지기

소화 단계

  • 이해: 상대가 무슨 말을 하는지 정말로 이해하기
  • 발전: 이미 아는 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발전시키기
  • 관리: 기존 정보를 잘 분류하고 평가하기. 무엇이 중요하고, 누구에게 뭘 전달하고, 누구에게 뭘 전달하지 말아야 할지 알기.

출력 단계

  • 전파: 정보를 널리 퍼뜨리기.
  • 영향: 동료에게 영향 미치기. 설득하기. (널리 전파한다고 꼭 임팩트가 생기는 건 아님)
  • 대화: 정보를 통해 직접 의사소통하기. (영향력이 높은 사람이 반드시 의사소통자인 건 아님)

책에서는 이를 '라디오' 메타포로 비유하기도 했음

  • 알맞은 케이블이 필요하고(연결), 잡음이 커지는 걸 방지해야 하며(여과), 올바른 주파수에 맞춰야 한다(공감).
  • AM과 FM 신호를 다룰 수 있는 경험이 있어야 하고(이해), 증폭과(발전) 이퀄라이저가 필요하다(관리).
  • 그러고 나면 쇼를 방송할 수 있다(전파). 잡음은 가능하면 적어야 한다(영향). 그리고 콘텐츠가 훌륭하다면 청취자들과 소통할 수도 있다(대화).

지식의 쓸모 찾기

  • 과거 이 지식을 기억해두었지만 정작 써먹은 적은 별로 없었으나 문득 이 역량 모델을 나 자신, 또는 다른 사람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고 발전시키는 데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 ‘저는 커뮤니케이션에 강점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의사소통 능력이 좀 떨어져’ 라고 말하는 대신, 이 모델을 사고의 틀로 사용해 훨씬 더 구체적이고 분석적으로 경험을 탐색하고 평가할 수 있음
  • ‘나는 연결은 많이 되어있지만 여과는 잘 못하는군’ ‘저 사람은 직접 대화는 많이 안 하는데도 영향력을 많이 미치네. 어떻게 하는 걸까’ 처럼 생각해보는 식

전문가의 모델링

현상이나 개념을 패턴화하여 ‘모델링’하는 건 전문가들의 공통된 특징임

초보자일수록 전문가의 멘탈 모델을 따라하면서 얻는 이득이 크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음

  • 모델이 말은 그럴듯하나 실제 전문가의 행동과는 거리가 멀 수 있음
  • 모델의 숨은 의도와 암묵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동기부여가 떨어지고 퍼포먼스 향상도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음
  • 모델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조건에서 잘 쓸 수 있는지 고민하지 않으면 내 상황에 맞게 사용하기 어려움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둔 채, 전문가가 실제로 시연하는 모습도 관찰하며 인지작업 분석을 하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거라고 생각. 자신만의 모델을 만드는 것도 가능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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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내용"에 책에서 이야기하는 입력 소화가 되었다면 있어야할 5년간의 경험이나 적용내용이 없다.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큰 주제를 중심으로 글이 적혀 나가는데 중구난방인걸로 봐서는 로컬 모델 AI를 구동하고 검수를 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필터를 씌워서 교양적인 사람, 있어보이는 사람으로 비춰지는 것보다
왜곡없이 정확하게 본심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는 사람이 많다.
괜히 개발할 때 구현이 중요한 게 아닌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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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이라면 제대로 된 이해를 위해 책을 보겠지만,
나르시즘에 젖은 사람들은 본인과 저자를 동일시하며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그렇게 봐주길 원한다.

이런 글 보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제발 출처로 적힌 책 읽고 그렇게 생각하길 바람.
역겨운 케이스가 우리회사에도 있다.

이런 글을 공유하면서 본인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이런 글 인용하며 하는 말도 안되는 비유나 은유보다 그 사람이 평소에 하는 방식을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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