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P by xguru 2달전 | favorite | 댓글 2개
  • 오래된 리눅스 노트북으로 동작
  • Firefox 브라우저로 특정 HTML 페이지를 표시하고, 각 앱 아이콘은 그냥 웹사이트로 가는 링크

셋업

  • 할인 기간에 55인치 삼성 스마트 TV를 구매함. 기본적으로 삼성 Tizen OS가 탑재되어 있음
  • 모니터로 사용하는 노트북은 예전에 얼그레이 티를 키보드에 쏟아 키보드만 작동하지 않는 상태임. 홈서버로 사용하기에 적합. 그래서 내 스마트 TV 이름은 EarlGreyTV 임
  • 노트북을 TV 뒷면에 고정시켜 깔끔하게 정리하면서도 접근성을 유지함

소프트웨어

  • 노트북에는 데비안 리눅스와 Sway 데스크탑 환경을 설치함. Sway는 최소한의 설정으로 코드를 통해 구성할 수 있어서 선택함
  • 로그인 시 Sway가 Firefox를 전체 화면으로 실행하도록 설정함
  • Firefox는 사용자 정의되어 있음. 홈페이지는 EarlGreyTV HTML 파일로 설정되어 있고, 전체 화면에서 주소 표시줄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등의 작업을 함
  • 볼륨을 변경할 때 보여지는 사용자 정의 알림을 추가함

리모컨

  • 마우스와 키보드 입력에 의존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리모컨 설정이 까다로움
  • 에어마우스를 사용하기로 결정함. 자이로스코프/가속도계를 사용하여 기울이는 방향으로 커서를 이동시킴
  • WECHIP W3 에어마우스를 사용하며, 뒷면에 미니 키보드가 있음. 약간 허술하고 가벼운 느낌이 아쉬움
  • 재중심 버튼을 설정하여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킴. 그렇지 않으면 커서가 화면 가장자리에 끝나 돌아오지 않을 위험이 있음

CEC 어댑터

  • CEC는 HDMI 기능으로, 장치 간 명령 전송이 가능함
  • CEC를 통해 노트북을 대기 모드로 전환하면 TV 화면도 꺼지도록 설정함. 마찬가지로 노트북이 다시 켜지면 TV 화면도 다시 켜짐
  • 노트북의 HDMI 포트에서 CEC를 지원하지 않아 CEC USB 어댑터를 구매해야 했음. USB 연결에서 CEC 메시지로 HDMI 연결을 보강하는 방식으로 작동함

아이폰에서 캐스팅

  • 아이폰에 있는 콘텐츠를 TV로 보내고 싶은 경우가 있음
  • 아이폰에 단축어(Shortcut)를 만듦. 앱에서 URL을 공유할 때 "공유 시트"에 표시되도록 구성됨
  • 바로가기가 URL을 받으면 HTTP 요청을 통해 EarlGreyTV 컴퓨터로 URL을 보냄
  • TV 쪽에서는 간단한 서버가 URL을 수신 대기하고 있음. 수신하면 Firefox 주소 표시줄에 붙여넣음
  • 이 설정을 통해 휴대폰에서 콘텐츠 링크를 간단히 공유할 수 있음
    • 이걸 캐스팅이라고 부르기에는 뭐하지만 필요에 충분히 부합함
  • 구현 시 Firefox 주소 표시줄이 잠깐 보이면서 스마트 TV 느낌이 깨지는 단점이 있지만, 몇 초 정도만 보임

장단점

  • 가장 큰 단점은 복잡함. "그냥 작동하는" 상태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림. 비전문가도 사용할 수 있지만 스스로 디버깅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설치하지 않을 것임
  • 또 다른 단점은 리모컨임. 익숙해지긴 했지만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사용법 설명이 필요함
  •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전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함. 업데이트나 호환성 걱정 없이 "앱"을 TV에 쉽게 추가할 수 있게 해줌
  • 웹사이트로 존재하는 한 모든 앱을 추가할 수 있음. 예를 들어 Hacker News를 "설치"하거나 https://cataas.com/cat을 사용하는 "무작위 고양이" 앱 같은 바보 같은 것들을 추가할 수 있음
  •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의 특정 부분에 대한 바로가기를 추가할 수 있음
  • 일반적으로 가장 큰 장점은 세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임. 스크립트 작성, 버튼 재프로그래밍, 미적인 부분 변경 등이 자유로움
  •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광고/스폰서 차단기를 추가하거나 사이트 차단 일정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듦

결론

  • 더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사용자 정의 TV 셋업을 만들면 좋겠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작동하는 간단한 것을 원한다는 것도 알고 있음
  • 이 프로젝트의 요점은 객관적으로 더 나은 스마트 TV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것을 만드는 것이었음
  • 기존 스마트 TV의 사소한 불편함이 나를 사로잡아 더 나은 것을 만들려는 시도로 거대한 토끼 굴에 빠져들게 했음. 그러나 그 토끼 굴로 내려가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음
  • TV를 거의 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TV 셋업을 실제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래 만드는 데 시간을 보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음
  • 이 프로젝트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음: 짜증나는 것들을 개선하려는 충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매우 재미있을 수 있음

해커뉴스 댓글
LibreELEC, CoreELEC 쓰면 한방인데 왜.. 라는 답변이 있군요.
HTPC용으로 Kodi 미디어 플레이어만 실행가능한 작은 리눅스 배포본들 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답변도 하나

"25년 넘게 다양한 HTPC(Windows Media, XBMC, Kodi, SageTV, SnapStream, MythTV, TVheadend 등 다양한 종류의 타임시프트 PVR, Windows의 MPEG 비디오 인 카드, RSS 피드 등)와 팝콘 아워 같은 다양한 기타 TV 박스, 지저분한 Android TV 박스 등을 구축한 끝에 마침내 오래된 HP EliteBook 노트북에서 Debian으로 실행되는 Plex 서버와 페어링된 AppleTV 4K에 정착하게 되었죠.
2024년에 이런 종류의 차선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고, 이제 드디어 합리적인 가격의 훌륭한 기술이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그냥 tivo나 fire stick 같은거 쓰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