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 by ragus 18일전 | favorite | 댓글 26개

사실 이게 장기적으로 좋은 결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좋으나 싫으나 웹이 브랜드와 비즈니스에 많은 영향을 미치니까요.

모바일 vs PC 사용자 비율 관련해서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전에 다니던 모바일 게임회사, 제품도 모바일 전용이고 사이트 방문자 비중도 8:2 정도여서 PC 접근성에 너무 공들이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었는데요. 이후에 사이트 리뉴얼 하면서 PC 접근성을 개선하니까 몇 달 만에 방문자 비중이 6:4 정도로 변화하는걸 봤습니다. 어찌보면 이게 당연한게, 구글봇 같은 검색엔진도 에이전트를 별도로 운영해서 검색 사용자 폼팩터에서 "사용성이 높은" 페이지를 랭킹에 반영하기도 하고, 반대로 에이전트에 따라 컨텐츠를 다르게 보여주는 것을 인식하면 강한 패널티를 주기도 하거든요.

무신사는 비즈니스 차원에서 웹 지표를 아예 고려하지 않기로 한 것 같은데, 조금이라도 고려하는 비즈니스에서는 똑같은 결정을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주변의 무신사 이용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PC 웹이 너무 복잡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무신사의 PC 사용률이 낮은 이유가
사람들이 모바일로만 사용을 한다라기 보다는, PC 웹이 불편해서 사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회사의 마케팅, 전략, 테크 부서 간 잘 조율된 결정이라면 회사의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보면 좀 여유있는 기업들 이라면 reactive/responsible 대응이 기본일텐데 고객의 수요에 따라 reactive/responsible 대응도 달라져야 한다는 꽤나 긍정적인 변화일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결국 마케팅, 테크 모두 시장(고객, 트렌드)에 잘 적응하는 기업이 성공한다는 법칙이 기본이니까요.

추가적으로, 처음 설계할 경우 반응형으로 진행할지, 적응형으로 진행할지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합니다. 다른 분이 PC가 레거시여서 모바일로만 진행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적응형 디자인이였다고 추정되는데 UX는 좋을지 몰라도 관리포인트가 한 부분 늘어나는 것이니까요. 회사가 성장하기만 하면 상관 없을 수도 있지만 멈추기도 하니까 처음 결정할 때 고민해봐야겠네요.

블라인드에서 pc가 너무 레거시라 유지보수 인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봤습니다. 개편 후 재부활 할 수 있다고도.

이용률이 낮으면 좋은 선택인 것 같네요.

긱뉴스는 모바일 5.5 대 PC 4.5 정도입니다.
슬랙등을 통해서 회사에서 접속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듯 해요.

재미난건 윈도우 접속자보다 맥+리눅스 합친 방문자가 더 많습니다.
안드로이드 보다 iOS가 더 많고요.

말씀해주신 이용률을 조사하는 사이트가 있나요?

아 위 정보는 그냥 기본 Google Analytics 방문자 통계 기준입니다.

무신사는 외부 솔루션을 사용하는 쇼핑몰로 시작해서 회사가 성장하면서 솔루션업체를 아예 인수했는데 그게 스파게티코드처럼 짜인 php 기반이었을 듯. 고도화하면서 개발조직을 키우고 pc는 여전히 레거시이고 버티컬 커머스이기 때문에 사업자 등에서 사용하기도 하는 일반 커머스 대비 pc 사용률이 더 낮을듯

해당 링크로 들어갔을 때 뒤로가기 버튼이 브라우저의 히스토리 스택을 사용하...

막은게 아니라 PC반응형을 개발 안한거군요.
사실 조그만 회사가 다 지원하려고 하는게 더 이상할 수 있을거 같아요.
모바일로 UX다 정리한 후에 그때도 수요가 있다면 PC도 지원하게 되지 않을지..

난 pc로만 이용해왔는데 갑자기 없애버리네 ㅋㅋ
소수의 고객 경험은 그냥 알빠 아니라는 건가

'반응형 웹'이 뭔지 모르는 회사같네요

보통 반응형 웹과 적응형 웹을 혼용해서 쓰긴 하지만 해외 사이트가 반응형 웹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모르는 회사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무신사가 pc이용률이 극단적으로 0%대라는 게 신기하긴 하네요. ui가 지그재그랑 비슷해졌네요

미국 유저인데, 접속해보니 영문 페이지는 여전히 PC 버전이고 한국 선택 자체가 막혀있내요 >.<

괜찮겠지하고 갔는데, 또 막상 양 옆에 텅텅이니 좀 답답하긴 하네요

4년 전 쯤이었나, 인어교주해적단이나 캐치테이블 같은 곳들에서 이렇게 만드는거 보고 비용 절감 차원인가 싶었는데 무신사가 한다니까 또 신기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무신사가 시작이 PC 웹이었어서인지 PC에서의 웹 뷰와 모바일 앱 사이에 괴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앱과 다르게 웹에서는 굉장히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결국엔 레거시를 개선하지 못하고 완전히 이런 노선으로 가게된건지 아니면 웹에서의 트래픽이 적어서인지 의사 결정이 궁금하긴 하네요...

가끔 데탑에서 접속했다고 아예 아무것도 못하게 하는 것 보다는... 모바일 사이트라도 제공만 하면 괜찮은 거 같습니다.

무신사가 모바일로 완전히 전환했는데 큰 문제가 없으면, 앞으로 다른 쇼핑몰들도 PC용 웹사이트는 완전히 버리고 모바일 전용으로만 출시하는 날이 올까요? 반응형으로 개발하는 것도 사실 꽤 비용이 많이 드는 짓이라...

이게 GeekNews 주제에 맞나요?

충분히 관심가질만한 주제라고 생각되는데요.

여기서 이런 댓글이 보일줄이야..
그럼 어떤 주제가 맞다고 생각하세요?

먼저 왜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냥 질문인가요?

유의미한 주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용률에 따라 고려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