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by budlebee 3달전 | favorite | 댓글 3개
  • 수면이 뇌의 노폐물을 처리함으로써 알츠하이머 등의 질환율을 낮춘다는 것은 유명한 가설임.

  • 하지만 최근 Nature Neuroscience 에 출판된 논문 은 뇌의 노폐물 처리 시스템이 통념과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함.

  • 쥐의 뇌에 염료를 집어넣고 염료의 농도를 측정하는 실험 결과, 오히려 수면중이거나 마취중일 때보다 깨어있을때 염료 농도가 적다는 것을 발견함.

  • 하지만 해당 연구가 기존 통념(자는 동안 뇌는 노폐물을 처리한다)를 완전 반박하는 증거가 되기에는 논쟁의 여지가 있음.

  1. 잠자고 있는 동안 뉴런은 수축하고 혈관의 압력이 바뀐다는 주장이 있음. 잠 잘때와 깨어있을때 둘다 똑같은 정도로 염료를 주입하는 해당 실험은 잘못된 해석을 부를 수 있음(염료가 들어가는 정도와 빠져나오는 정도가 깨어있을때와 잠자고 있을때 각각 다를텐데, 해당 연구로는 그 둘을 완전히 분리해서 볼 수 없음).

  2. 뇌의 노폐물 처리 시스템은 섬세하기 때문에 염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손상이 있었을 수도 있음.

  3. 작은 염료 분자와 커다란 노폐물 분자들은 뇌에서 처리하는 과정이 다를 수 있음.

근데 뇌에서 노폐물이 정확히 뭔가요?

에너지의 부산물이 아닐까 싶네요. 장작으로 불을 피우고 나면 재가 남듯이 뇌가 하루 동안 에너지를 소모할 때도 그런 게 생기니까요.

와 불면째문에 고민이였는데 자세히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