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아타리사의 마이크 장
(arcadeblogger.com)마이크 장의 업적
- 마이크 장은 197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까지 아타리의 산업 디자인 팀에서 일하면서 아케이드 게임기 캐비닛 디자인에 큰 기여를 함
- 플레이어와 게임기 사이의 인터페이스 최적화를 위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필요하다면 맞춤형 컨트롤과 부품 제작을 주장함
- 자신만의 예술적 감각을 디자인에 접목시켜 당대 가장 상징적인 캐비닛들을 만들어냄
주요 디자인 작품들
- 스타쉽 1 (Starship 1) - 1976년 출시된 초기 특허 캐비닛 디자인 중 하나
- 하드 드라이빈 (Hard Drivin') - 비디오 게임 캐비닛 디자인 특허
- 스타워즈 (Star Wars) - 콕핏 디자인에 참여.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유압 램 모양과 새시 스타일을 적용
- 로드블래스터 (RoadBlasters) - 초기 컨셉 스케치를 그렸고, 유럽 시장을 위해 아일랜드 공장 초기 생산 과정을 직접 감독
- 말리부 그랜드 프릭스 (Malibu Grand Prix) - 지붕이 없는 콕핏 운전석 캐비닛 디자인. 레이저디스크 게임용으로 제작되었으나 프로젝트는 중단됨
- 파이어폭스 (Firefox) - 컨트롤 패널 디자인 담당
- 하이드라 (Hydra) - 전체 캐비닛 스케치 디자인
미사일 커맨드 캐비닛 디자인
- CAD가 없던 시절, 연필과 종이로 캐비닛을 설계하고 목재와 플라스틱 부품 도면을 만들어 사내 공방으로 보냈음
- 초기 프로토타입은 미군 핵 콘솔에서 영감받아 설계되었으나, 현장 테스트 후 너무 큰 마키(marquee) 때문에 디자인을 크게 수정함
- 경쟁사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신속한 양산에 주력했음
아타리 이후의 삶
- 아타리 퇴사 후에는 핫로딩에 몰두하며 자동차 디자인을 했고, 1989년 구입한 1951년식 머큐리 쿠페를 직접 개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냄
- 최근 자신의 모든 아타리 관련 문서를 스탠포드 대학에 기증하여 "마이클 장 아타리 자료 컬렉션 1978-1991"이란 이름으로 보관되고 있음
GN⁺의 의견
-
마이크 장은 인체공학과 게임 경험 사이의 연결고리를 중요하게 여겼던 것 같음. 단순히 하드웨어 디자인에 그치지 않고 게임과 플레이어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한 점이 돋보임
-
산업 디자인이 아직 CAD 같은 툴이 없던 시절 수작업으로 설계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그의 노력과 열정이 느껴짐. 게임 자체만큼 캐비닛 디자인도 중요했던 아케이드 전성기 시절의 숨은 공로자
-
퇴사 후에도 자동차 개조에 몰두하며 자신의 디자인 열정을 이어간 모습이 인상적임. 평생을 디자인에 바친 장인 정신의 소유자
-
오늘날 게임 개발에서 UX/UI 디자인이 중요해진 만큼, 고인의 업적을 되새기며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하드웨어 설계가 지닌 가치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듯함
Hacker News 의견
-
Star Wars 게임 캐비닛의 디자인이 가장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으로 평가받음. 게임을 잘하지는 못했지만 게임을 하는 동안 우주선 조종사가 된 느낌이었음.
-
Mike의 사망 소식 자체는 슬프지 않음. 모두 언젠가는 죽기 마련이고 그는 충만한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임. 그의 삶에 대해 조금이나마 통찰을 얻게 해줘서 감사함.
-
TRS-80 Model 1에서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웠던 10대 시절, 동시에 Space Invaders 게임을 하기 위해 부모님께 동전을 달라고 조르곤 했음.
-
첫 세대 비디오 게임과 개인용 컴퓨터를 만든 사람들의 어깨 위에 서 있음. 그들의 작업으로부터 혜택을 받았고, 훌륭한 경력을 쌓을 수 있었음. 하지만 이제 그들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고 있음. 그들의 작업은 기초적이면서도 영감을 주는 것이었음.
-
Starship-1 캐비닛의 사진을 보고 1979년이나 1980년경 Forum 303 Mall의 놀라운 아케이드가 떠올랐음. Atari 코인옵 "스타일"은 Mike의 일관되고 응집력 있는 팀 덕분에 존재했던 것으로 보임. 그가 많이 그리워질 것임.
-
Star Wars 캐비닛을 처음 접했을 때 완전히 사로잡혔음. 캐비닛에 앉아있던 초조하면서도 흥분되던 기분이 기억남. Mike가 그것을 정확히 포착해냈음.
-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멋진 실물을 만드는 사진들이 가구 제작 등을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듦. 하지만 공간과 장비가 필요해서 더 큰 집으로 이사하지 않고는 어려워 보임.
-
자신의 상상력의 많은 부분을 Mike에게 빚지고 살아왔음을 깨달음.
-
오늘 처음 그의 이름을 들었지만, 그에 대해 읽어보고 Facebook 페이지를 방문해보니 매우 재능있는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었음.
-
Mike Jang은 역사의 한 부분이 되었음. 명복을 빕니다.
-
자신의 젊은 시절의 큰 부분이었음. 고마워요 Mike. 편히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