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48시간 내 교모세포종 제거하는 면역체계 재프로그래밍 mRNA 암 백신
(insideprecisionmedicine.com)- 플로리다 대학교 연구진이 4명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인간 임상시험에서 교모세포종을 공격하기 위해 면역 체계를 신속하게 재프로그래밍하는 mRNA 암 백신을 개발했다고 보고함
- 연구 결과는 전임상 마우스 연구와 자발적으로 뇌종양이 발생한 10마리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mRNA 백신 시험에서의 결과와 일치함
- 연구자들은 mRNA 백신을 성인 및 소아 뇌암 환자를 대상으로 확대된 1상 임상시험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힘
개인 맞춤형 백신 개발 및 전달 방식
- 이 새로운 전략은 환자 자신의 종양 세포를 사용하여 개인 맞춤형 백신을 만들고, 엔지니어링된 복합 지질 입자(LP) 전달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백신과 면역조절제로 동시에 작용할 수 있는 다층 LP 집합체(LPA)를 생성함
- 이 클러스터들은 단일 입자보다 훨씬 더 심오한 방식으로 면역 체계에 경고를 보냄
- 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이 수일 내에 종양 미세환경(TME)을 재프로그래밍하여 활성화된 면역 체계 세포가 종양과 싸울 수 있게 함을 보여줌
백신의 효과 및 특징
- 정맥 내 투여된 새로운 백신이 종양을 거부하기 위해 활발한 면역 체계 반응을 얼마나 빠르게 유발했는지가 가장 인상적인 연구 결과 중 하나였음
- 48시간 이내에 종양이 '차가운' 면역 반응에서 '뜨거운' 면역 반응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것을 볼 수 있었음
- 이는 암에 대한 면역 체계의 초기 부분을 매우 빠르게 활성화할 수 있음을 의미함
- 연구진은 RNA-LPA가 빠른 사이토카인/케모카인 방출, 면역 활성화/이동, 조직 확인 가성진행, 교모세포종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고 밝힘
- 이는 RNA-LPA가 TME를 재프로그래밍하는 동시에 빠르고 지속적인 암 면역 요법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술임을 뒷받침함
임상시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 이번 발표는 7년 동안의 유망한 전환 연구 결과의 정점으로, 전임상 마우스 모델에서 시작하여 자연 발생적으로 말기 뇌암이 발병하고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10마리의 반려견 연구로 발전함
- 개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개인 맞춤형 mRNA 백신 치료 후, 연구팀은 MGMT 비메틸화 교모세포종 환자 4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FDA 승인 임상시험으로 연구를 진행함
- 백신은 각 환자에게 맞춤화되어 면역 체계 반응을 최대화하는 것이 목표였음
- 1상 임상시험 확대 시 최적의 안전한 용량이 확인되면 2상에서는 약 25명의 어린이가 참여할 예정임
- 이는 환자 치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으며 면역 체계를 조절하기 위한 새로운 플랫폼 기술이 될 수 있음을 연구자들은 기대하고 있음
GN⁺의 의견
- 이번 연구는 RNA-LPA 기반 개인 맞춤형 암백신이 교모세포종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함. 하지만 아직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mRNA 백신 기술은 COVID-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암 치료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 향후 RNA 엔지니어링 기술의 발달로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mRNA 암백신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됨
- 이번 연구에서는 개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 결과를 제시했는데, 개는 사람과 유사한 자연 발생 뇌종양 모델로 알려져 있어 전임상 연구 단계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다만 이번 연구는 소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이므로, 충분한 환자수를 확보한 후속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것이 필요함. 또한 면역 관문 억제제 등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효과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사료됨
Hacker News 의견
-
Richard Scolyer, 첫 번째 교모세포종 백신 환자로, 10개월 이상 생존 중임. mRNA 기반인지는 불확실함. 백신 투여 후 수술로 종양 제거,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추가 백신 투여하는 방식. 현재까지 재발 없음.
-
mRNA와 개인 맞춤형 암 백신이 여러 암종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이고 있음. 교모세포종은 특히 난치성으로, 현재 임상 시험 중인 또 다른 치료법으로는 DCVax가 있음. FDA의 치명적 질병에 대한 치료제 승인 지연이 큰 문제.
-
암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단일 접근법보다는 복합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암은 너무 많이 변이하기 때문.
-
새로운 백신은 단일 입자 대신 양파처럼 겹겹이 싸인 입자 클러스터를 주입하는 방식. 이는 면역 체계를 더 강력하게 자극함. 견공 시험 결과, 백신이 종양 미세환경을 수일 내 재프로그래밍하여 활성화된 면역 세포가 종양과 싸울 수 있게 함.
-
COVID-19로 인해 여러 분야 간 협업 연구가 활발해진 것은 긍정적. mRNA 백신은 오래전부터 개발 중이었지만, COVID-19가 아니었다면 이런 연구가 더 오래 걸렸을 것.
-
개인 맞춤형 치료가 늘어날수록 비싼 치료비 때문에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우려 커짐. 돈 있는 사람은 암에 걸리지 않거나 덜 치명적일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렇지 못할 것. 암이 가난한 사람들의 문제가 될 수 있음. 의료 혜택의 불평등 해소를 위한 시스템 변화 필요.
-
교모세포종으로 PI가 사망한 경험담. 치료법이 있었다면 인생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상상하기 어려움.
-
교모세포종은 끔찍한 병. 직장 동료가 회사 인수 후 코브라 차를 사서 축하하다 발작을 일으켜 2년 만에 사망. 어린 아들을 남기고 떠남.
-
변이하는 바이러스를 쫓아가는 유전자 치료보다는 이런 제한적 범위의 치료가 더 현실적일 듯. 지질 기반 운반체보다 더 안정적인 전달 시스템이 있는지?
-
백신 접근법은 건강한 조직도 면역 반응을 일으킬 위험 있음. 특히 그 조직이 뇌 조직이라면... 어쨌든 보험사가 치료비를 지급하려면 검증이 필요함.
-
암에 대해 일반인이 이해할 만한 좋은 책 추천 요청. 암의 정의, 변이, 잠재적 치료 전략 등을 설명해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