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 by neo 12일전 | favorite | 댓글 4개

Google Search의 쇠퇴와 그 배후의 사람들

  • 2019년 2월 5일, Google 검색 책임자 Ben Gomes는 문제에 직면함
    • 당시 광고 부문 VP들인 Jerry Dischler와 Shiv Venkataraman이 검색 수익에 대해 "code yellow"를 선포함
    • "code yellow"는 Google 내부 용어로, 위기 상황을 의미하며 최우선 과제로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것을 의미함
  • 2019년 2월 1일, Google 재무 책임자 Kristen Gil이 검색 엔지니어링 VP Shashi Thakur에게 이메일을 보내 검색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code yellow"를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함
    • Thakur는 광고팀이 요구하는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방법이 없다고 답변함
    • Thakur는 Google 창업자들이 검색과 광고를 분리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지적함
  • 2019년 2월 2일, Thakur와 Gomes는 Google의 갑작스런 성장 욕구에 대한 우려를 나눔
    • 검색팀은 사용자를 속이는 "engagement hacking" 없이는 Google에서의 engagement를 세밀하게 최적화할 수 없음을 지적함
  • 2019년 2월 6일, Gomes는 검색이 "돈에 너무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하며, Google이 성장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우려를 표명함
  • 2019년 3월, Google은 "code yellow"를 종료하고, 이 과정에서 설계된 계획들이 한 해 동안 잘 진행될 것이라고 자축함
    • 하지만 광고 책임자 Prabhakar Raghavan은 쿼리 증가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함
  • Gomes는 Raghavan에게 보낼 이메일에서 검색의 질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engagement를 높이는 것에 깊은 불편함을 표현함
    • 쿼리 수는 검색을 측정하는 좋은 지표가 아니며, 최선의 방어는 사용자가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함
  • 2019년 3월 검색 핵심 업데이트 이후, 이전에 Google 검색의 "Penguin" 업데이트로 억제되었던 사이트들로의 트래픽이 증가함
    • 이는 "code yellow"에 대한 Google의 대응이 검색 결과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변경 사항들을 되돌리는 것이었음을 시사함
  • 2019년 5월, Google은 광고가 검색 결과와 거의 구분되지 않도록 광고 라벨 디자인을 변경함
  • 2020년 1월, Google은 데스크탑에도 이 변경 사항을 적용함
  • "code yellow" 사태 1년 후, Google은 Prabhakar Raghavan을 Google 검색 책임자로 임명함
    • Ben Gomes는 Google 교육 부문 SVP로 자리를 옮김
    • Gomes는 Google 검색의 기반을 구축하고 문화를 정립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임

GN⁺의 의견

  • Prabhakar Raghavan은 기술자의 탈을 쓴 경영 컨설턴트 같은 인물로, 성장에 집착하는 경영진의 압박에 굴복하여 Google 검색을 망치고 있음
  • Google CEO Sundar Pichai는 McKinsey 출신으로, McKinsey는 2008년 금융위기와 아편유사제 위기에 깊이 관여하고 반노동적인 회사로 악명이 높음
  • 이 이메일들은 기술 생태계를 지배하는 "성장이 전부"라는 사고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여러분이 사랑하는 제품들이 이용하기 괴로운 준(準)도구로 전락하는 과정을 드러냄
  • Ben Gomes는 Google 검색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영웅으로, 사용자에게 봉사하고 기술로 이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Raghavan 등에 의해 축출당함
  • Raghavan은 Yahoo 시절 검색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어버렸고, 결국 Yahoo는 자체 검색 기술 개발을 포기하고 Bing에 라이선스를 주는 굴욕을 겪음
  • Raghavan은 실패를 밟고 올라 현재의 자리에 오른 인물로, Google에서도 Ben Gomes를 축출하고 검색을 망가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음
  • Google 검색의 쇠락은 기술 산업에서 진정한 창조자들이 배제되고 Raghavan 같은 경영자들이 지배하게 된 결과임
  •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실리콘밸리의 혁신은 더욱 힘들어질 것임

요즘은 진짜 검색 결과가 스패밍 사이트 아니면 레딧 깃허브 정도밖에 안 나와서..

덕덕고도 검색 질이 좋진 않아서 손이 안 갔는데 최근 구글이 더 심한 것 같아요.

구글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건 검색의 질 때문인데, 시간이 지나고 조직이 바뀌니 그걸 망각하고 있군요.

Hacker News 의견

요약:

  • Ex-Google 검색 엔지니어의 의견:
    • 베테랑 엔지니어들은 Ben Gomes가 밀려났을 때 불만이 있었음
    • 더 큰 변화는 2016년까지 검색을 이끌었던 Amit Singhal의 퇴사였음
    • Amit은 복잡성 증가에 반대했고, 머신러닝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 그가 떠난 후 복잡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
    • 오래된 시스템은 명백한 문제가 있었지만, 새로운 시스템은 숨겨진 버그와 개념적 문제가 있음
  • 저명한 검색 "아웃사이더"의 경험:
    • 2010년까지 Google 엔지니어들과 협업하는 것은 훌륭했음
    • 2011년 중반에 갑자기 제3자의 모니터링 노력에 적대적으로 변했음
    • Google은 "Don't Be Evil"을 미션 스테이트먼트에서 제거했음
  • 광고 수익 증가율 둔화에 대한 견해:
    • 광고 수익이 웹 전체 성장률을 훨씬 초과하지 않았음
    • Google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성장률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음
    • 광고 공간이 포화되고 최적화할 것이 거의 없어지자 성장이 둔화됨
  • 저자의 어조에 대한 의견:
    • "계급 배신자", "쥐새끼" 등의 표현은 거북함
    • 그럼에도 Google 검색은 완전히 죽었다는 점에는 동의함
  • Sundar Pichai에 대한 평가:
    • McKinsey 출신으로 엔지니어 코스튬을 입은 경영 컨설턴트로 묘사됨
    • YouTube 사기 캠페인이 만연한 것과 연관 지어짐
  • 현재 Google 검색 사용 시 느끼는 감정:
    • 유용한 것을 찾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
    • 제품이 불안감을 유발해서는 안 됨
  • 비난의 초점에 대한 의견:
    • 개인보다는 회사 자체의 의지가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것
  • 글의 스타일에 대한 제안:
    • 전통적인 탐사 저널리즘 스타일로 작성되면 더 좋을 것
  • Prabhakar Raghavan에 대한 사실:
    • 당시 검색 분야의 권위있는 교과서 "정보 검색 입문"의 저자

구글 (검색)에 대한 저의 불안이나 불만을 구체화하는 글인 것 같습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