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스케일(Scale of the Universe)
(scaleofuniverse.com)- Scale of the Universe는 눈에 보이는 세계부터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크기의 범위를 직접 확대·축소하며 이해하도록 만든 인터랙티브 경험임
- 화면 속 객체를 클릭하면 각 대상에 대한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음
- 스크롤 바로 스케일을 오가며 천문학적 크기와 미시적 크기를 탐색하는 방식임
- 천문학, 지리 참조, 교육 리소스, 웹 앱·온라인 도구 같은 주제와 연결되어 학습용으로 활용 가능함
- 탐색 경험을 더 잘 느끼려면 오디오 사용이 권장됨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잠깐은 우리가 우주를 꽤 많이 본 줄 알았음. Hubble Deep Field는 알려진 우주 반지름의 1/5 지점쯤이고, 검색해 보니 Earendel은 알려진 우주 반지름의 2/3쯤이라고 나옴
“Alan Guth와 D. Kazanas가 처음 도입한 우주 급팽창 이론에 따르면, 급팽창이 빅뱅 후 약 10^-37초에 시작됐고 급팽창 전 우주의 크기가 빛의 속도에 그 나이를 곱한 값과 대략 같았다고 가정하면, 현재 전체 우주의 크기는 최소 1.5×10^34광년, 즉 관측 가능한 우주 반지름의 최소 3×10^23배라는 뜻이 된다”
이게 맞다면 알려진 우주의 원자, 별, 행성 같은 수치가 전부 10^23배가 됨. 지적 생명이 관측 가능한 우주 하나에 한 번만 나타날 정도로 희귀해도, 서로 결코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큰 10^23개의 지적 종족이 있을 수 있음. 단일 행성 문명부터 은하 규모 제국까지, 같은 조상을 가진 경우를 빼면 말임- “그게 맞다면 모든 지표가 10^23배”라면, 반지름과 부피의 관계를 생각할 때 지수에 겨우 3을 더해서 10^26으로 봐야 하지 않나? 물론 우주가 그냥 3차원 부피라고 가정한다면 :D
- 문제는 “현재”라는 말에 있음. 전역적인 시간선이 없어서 “현재”라고 말할 수 없음. 아주 먼 곳의 시간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음
덧붙이면 시간은 중력 우물 같은 곳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흐를 수 있음. 이 논의에는 아마 큰 영향은 없겠지만, “현재”라는 표현에 반대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됨 - “급팽창 전 우주의 크기가 빛의 속도에 그 나이를 곱한 값과 대략 같았다”는 가정의 근거가 뭔지 궁금함. 왜 우주가 처음에 빛의 속도로 팽창해야 하나?
- 복잡한 유기 분자의 탐색 공간은 크기에 따라 지수적으로 커짐. 그 차이가 만들어내는 건 생명이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는, 수백 개 단량체짜리 분자와 거기에 4개나 8개쯤 더 붙은 분자 사이의 아주 작은 여유 공간 정도임
10^70으로 고쳐 잡으면 조금 더 그럴듯해지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않음 - 흥미롭네. 급팽창은 Guth만 도입한 줄 알았음
- 오늘 배운 것: 모든 인간을 서로 위에 세우면 태양의 지름보다 훨씬 높아짐
- 살아 있는 모든 인간을 정어리처럼 빽빽하게 넣으면 1마일 정육면체 안에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음
물리적 크기는 정말 직관에 어긋날 때가 많음
- 살아 있는 모든 인간을 정어리처럼 빽빽하게 넣으면 1마일 정육면체 안에 들어가고도 공간이 남음
- 정말 감동적임. 예전에 스케일을 확대·축소하던 오래된 영상의 2020년대 버전 같음. 사실 그 영상도 2개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0fKBhvDjuy0 (1977)
https://www.youtube.com/watch?v=44cv416bKP4 (1996)- 이런 확대/축소 물리 이야기는 꽤 널리 다뤄진 듯함. CPG Grey가 만든 것도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pUF5esTscZI
원글에 링크된 것도 좋음. 모든 물체를 클릭할 수 있고 짧은 설명이 붙어 있는 점이 괜찮음
- 이런 확대/축소 물리 이야기는 꽤 널리 다뤄진 듯함. CPG Grey가 만든 것도 있음: https://www.youtube.com/watch?v=pUF5esTscZI
- 마지막 부분이 마음에 듦. 그냥 커다란 원 안에 무작위 정적 노이즈가 있는 모습임. 이런 걸 보면 항상 “왜 무언가가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이 떠오름
- 그 생각에 대한 반론은, 애초에 비존재가 가능하다고 왜 생각해야 하느냐는 것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표시가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상상할 수 있을 뿐임
그래서 “무에서 유가 나왔다”는 논쟁이 짜증남. 진공에도 영점 에너지가 있음. 어느 시점에든 “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그 전제로 옹호하려는 어떤 신의 개념보다도 더 큰 믿음의 도약일 수 있음 - 그런 질문에 대체 어떤 답이 가능할지 모르겠음. 어떤 답이 나오든 “그럼 그건 왜 존재하나? 왜 그런 일이 일어났나?”라는 후속 질문을 피할 수 없음
답할 수 없는 질문이라면 묻는 의미도 없다고 봄. 반면 빅뱅, 급팽창, 블랙홀을 지배하는 물리 법칙에 대한 다른 질문들은 매우 어렵더라도 답할 수 있음 - 아마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복사를 가리키는 것 같음
- 그 정적 노이즈가 그냥 관측 가능한 우주의 가장자리인지 잘 모르겠음. 그 부분은 명확하지 않았음
- 그 생각에 대한 반론은, 애초에 비존재가 가능하다고 왜 생각해야 하느냐는 것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수 있다는 표시가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상상할 수 있을 뿐임
- https://kurzgesagt.org/에서 만든 비슷한 휴대폰 앱도 있음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org.kurzgesagt...
https://apps.apple.com/gb/app/universe-in-a-nutshell/id15263...
흥미로운 건 둘 다 매우 비슷한 음악을 골랐다는 점임. 내가 모르는 어떤 관련이 있는 건가? - Neal Agarwal의 Neal.Fun도 예전에 멋진 WebGL 효과로 비슷한 걸 만들었음: https://neal.fun/size-of-space/
- Minecraft 세계가 Neptune보다 크다는 걸 몰랐음. 꽤 멋짐
더 흥미로운 건 아원자 층까지 내려가면 전부 이론일 뿐이고, 실제로 거기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른다는 게 분명해진다는 점임. 우리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알 방법이 없음 - 오늘 배운 것: Burj Khalifa는 Vatican City의 폭보다 높음
- 미국 지형도에서 세로 축척이 과장됐다고 불평하는 사람에게 최근 Bluesky에 올린 내용임
https://bsky.app/profile/dahosek.bsky.social/post/3kqfzyvoz5...
미국의 해안에서 해안까지 거리는 3000마일보다 조금 작고,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고도는 해수면 위 3마일보다 조금 작음. 그래서 1000픽셀 지도라면 Mt Whitney의 높이는 1픽셀이 됨
그 고도 차이는 지구가 자전 때문에 생기는 지름 차이보다도 작음. 당구공 지름이 2인치라면, 지구 지름의 변화를 그 크기로 축소했을 때 0.0066인치라서 먼지진드기보다 작음
지구의 타원 궤도를 보여주는 그림들도 사실은 거짓말임. 비율을 맞춰 그리면 지구 궤도는 맨눈으로는 원과 구분되지 않음. 태양과 행성 크기를 궤도에 비해 과장하는 그림들은 말할 것도 없음
우주는 거대하고, 우리는 작음 - 보기 좋음. 다만 “Restaurant at the end of the Universe”를 검색해도 결과가 없는 건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