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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범은 단순히 무능하거나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 오래 들키지 않기 위해 일을 잘하고 신뢰를 쌓는 유능한 직원인 경우가 많음
  • 이들은 업무 공백을 만들지 않고 주변이 재검토하지 않게 할 만큼 호감과 전문성을 갖추기 때문에 내부 통제의 빈틈을 오래 이용할 수 있음
  • 중심 사례인 “Eddie Chan”은 1970년대 후반 Flamingo Hotel 관련 소송 뒤 자산을 넘기고 집행유예로 합의했지만, 곧 변호사를 점심에 초대해 Hong Kong 부동산 사업 투자를 제안함
  • Eddie는 “알고 있는 도둑이 모르는 도둑보다 낫다”는 식으로, 회사에 견제와 균형이 있으면 자신 같은 사람도 특별히 더 위험하지 않다고 봄
  • 사람 좋은 태도와 사업 능력은 신뢰를 대체할 수 없으며, 사업은 돈뿐 아니라 창조, 성공, 팀워크, 규칙 위에서 움직임

횡령범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는 이유

  • 많은 횡령범은 똑똑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나타남
    • 필자가 만난 횡령범 중 “멍청한” 사람은 거의 없었고, 일부는 매우 똑똑하거나 뛰어났음
    • 정직하게 일했다면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수익성 있는 경력을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봄
  • 횡령을 지속하려면 본업을 잘해야 함
    • 누군가 어깨너머로 감시하지 않게 일을 처리해야 함
    •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훔쳐도 회계나 운영상 문제가 바로 드러나지 않아야 함
    • 업무를 재확인하지 않게 만들 만큼 호감과 지식을 갖춰야 함
  • 많은 횡령범은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 되기보다, 사람들이 성격을 의심하지 않을 만큼 호감 가는 사람이 되는 쪽을 택함
    • 이 방식은 더 많은 계좌와 재무 비밀에 접근하는 데도 유리함
  • 회사 전체를 운영하는 횡령범은 투자자와 동료가 장부를 검토한 뒤에도 일정 기간 존중하고 신뢰할 만큼 수익성을 만들어야 함

왜 횡령하는가

  • 필자는 초기에 똑똑하고 매력적인 사람들이 비교적 작은 횡령 이익을 위해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리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웠음
  • 결론적으로 이들은 횡령 자체를 좋아함
    • 즉시 돈이 필요하고, 5년 뒤의 돈을 기다리지 않음
    • 주변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다는 감각을 즐김
    • 조만간 잡히기를 바라는 듯한 패턴이 반복된다고 봄

Eddie Chan 사례

  • “Eddie Chan”은 실제 이름이 아니며, 한때 California의 유명한 Flamingo Hotel을 소유했던 인물임
  • 1970년대 후반 소송에서 필자는 해당 사업의 소수 주주를 대리함
    • 약 1년간 공격적인 소송이 이어짐
    • Eddie는 남은 회사 껍데기와 대부분의 자산을 의뢰인에게 넘김
    • 지방검사와는 집행유예로 합의했고, 필자는 이에 분노함
  • 이후 Eddie는 필자에게 점심을 제안함
    • 당시 필자는 변호사 생활 5년 차였고, 윤리 규정에 따라 Eddie의 변호인에게 연락해 점심이 가능한지 확인함
    • Eddie의 형사 변호인은 허락하면서 자신의 청구서도 내게 하라고 말함
  • 점심 자리의 Eddie는 보수적인 정장, 비싼 커프링크와 시계를 착용한 성공한 사업가처럼 보였음
    • 직원들이 모두 그를 알고 있었고, 그는 단골처럼 행동함
    • 부드럽고 절제된 태도를 보였으며, 재판 때처럼 사람들이 자신에게 화를 내는 것을 조금 놀라워하는 사업가처럼 보였음

훔친 돈과 사치에 대한 Eddie의 태도

  • 재판에서 Eddie는 돈을 어디에 썼느냐는 질문에 “썼다. 남은 것이 없다. 남아 있었다면 갚았을지도 모른다”고 답함
  • 자산 압류 가능성을 의식한 질문에, Eddie는 돈을 “삶을 적절한 여정으로 만들어 주는 달콤하고 어리석은 것들”에 썼다고 말함
    • 장기적으로 가치가 별로 없기 때문에 살 만한 작은 우아함이라고 표현함
  • 점심 자리에서 Eddie는 훔친 돈은 생활필수품이 아니라 사치품에 써야 한다고 봄
    • 생활필수품은 작은 책상에서 일하는 작은 사람들이 하는 지루한 일의 목적지라고 말함
  • 필자는 피해자들이 수년 동안 일한 돈을 Eddie가 사치에 썼고, 사업들을 파산시켰다고 지적함
  • Eddie는 자신이 모든 것을 잃는 사람이며, 필자나 의뢰인이 잃는 것이 아니라고 반응함
    • 실제로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재미있어하는 듯한 태도였음

“알고 있는 도둑”과 사업 제안

  • Eddie는 과거가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필자의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수익성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함
  • 그는 Hong Kong 부동산과 관련된 새 사업 구상을 약 10분간 설명함
  • 필자는 자신이 Eddie를 감옥에 보내려 했고 그의 과거를 아는데도, 고객에게 투자를 권할 것이라 생각하느냐고 물음
  • Eddie는 오히려 필자가 자신의 배경을 이미 알기 때문에 다시 검토할 필요가 없고, 필요한 안전장치를 만들 수 있다고 봄
    • “알고 있는 도둑이 모르는 도둑보다 낫다”는 논리임
    • 좋은 거래라면 뛰어들어야 하며, 자신과 투자하려는 사람이 또 누가 있겠느냐고 말함
  • Eddie는 회사마다 견제와 균형을 만들고, 누구도 장부 조작이나 회사 자금 탈취를 할 수 없게 하면 믿지 않는 사람이 참여해도 차이가 없다고 봄
    • 시스템이 작동한다면 누구든 같은 수준으로 통제된다는 생각임
    • 그는 자신의 행동에서 문제를 보지 못했고, 문제는 잡혔다는 점뿐이었음

사업은 돈만으로 움직이지 않음

  • 필자는 Eddie와의 사업을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겠다고 판단함
  • Eddie가 이해하지 못한 점은 사람들이 돈만을 위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임
    • 무에서 유를 만드는 기쁨
    • 성공의 흥분
    • 좋고 효과적인 팀에서 일하는 동료애
  • 사업은 경쟁적일 수 있지만 전쟁은 아니며, 분명한 규칙이 있음
  • Eddie에게 사업은 전쟁이었고, 규칙은 잡히지 않으면서 가능한 한 돈을 많이 벌면 된다는 것뿐이었음
    • 그는 아무도 믿지 않는 태도를 가짐

또 다른 사업가의 반응

  • 같은 시기 필자에게는 매우 불쾌한 성격이지만 정직한 노년 사업가 의뢰인이 있었음
    • 그는 돈을 많이 벌었고, 낚시와 돈 외에는 별 관심이 없었음
    • 거래 상대가 돈을 잘 벌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은 사업 전술이라고 봤고, 상대가 요구한 것보다 더 많이 주는 경우도 있었음
  • 필자가 Eddie 이야기를 웃으며 들려주자, 이 의뢰인은 재미있어하지 않음
  • 그는 Eddie가 많은 사업가보다 더 솔직할 뿐이라고 봄
    • 가능한 때마다 어떤 방식으로든 돈을 잡고, 단기적으로 생각하며, 모두가 사기꾼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함
    • 그런 사람들은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동전 하나를 붙잡고 장기적으로 더 큰 돈을 잃는다고 봄
  • “더 똑똑한 사람들은 합법적으로 한다”는 말로 협상이 다시 시작됨

마지막 평가

  • Eddie는 약 3년 뒤 사망함
  • 그의 장례식에는 새 피해자 일부까지 참석함
    • 그들이 조롱하러 왔는지, 그를 좋아해서 왔는지는 알 수 없음
  • Eddie는 전반적으로 꽤 좋은 사람처럼 보였음
  • 바로 그 좋은 사람 같은 태도가 그의 생계 수단이었음
    • 심술궂은 사람에게 돈을 맡길 사람은 없기 때문임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성과와 보상은 1:1로 맞물리지 않고, 때로는 꽤 크게 어긋남
    그런 불균형이나 불균형을 느끼는 감각이 횡령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정직하게 일했으면 더 벌었을 것”이라는 말에는 약간 공정한 세상 오류가 섞여 보임

    • 은행 지점장이 도박 빚 때문에 횡령에 빠진 이야기가 이 고전 책에 나왔던 기억이 있음
      https://www.amazon.com/Crime-Computer-Donn-B-Parker/dp/06841...
      치밀한 계획이라기보다 그때그때 꾸며내며, 언젠가 경마장에서 크게 따서 모두 갚을 수 있다고 믿는 식이었음. 우리 카운티 버스 운영사에서도 도박 때문에 75만 달러를 훔친 사람이 있었음. 이런 사람들은 조직의 톱니바퀴였고 상승 가능성도 별로 못 봤을 듯함. 책의 범인은 “교훈을 얻었다”고 진심처럼 말했지만, FBI 요원들은 도박 중독과 횡령이 결합된 사람은 기회가 오면 거의 항상 재범한다고 봤음. 그래서 유럽의 “잊힐 권리”가, 사회적 기술을 무기로 쓰는 사람들에게 방패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생각함
    • 횡령범은 “다들 그렇게 한다”고 생각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연구를 본 기억이 있음
      글의 끝부분에서도 그런 태도가 살짝 다뤄짐
    • 많은 사람은 올바른 기회와 환경만 주어지면 훨씬 잘할 수 있다고 느낌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요구사항만 안 바뀌면, 코드베이스가 더 현대적이면, 아키텍처가 애초에 더 선견지명 있게 설계됐으면 훌륭하게 해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움. 이런 요인들이 자신과 무관하니, 자신도 뛰어난 성과자처럼 보상과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여김. 하지만 실제 악조건 속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사람은, 가상의 이상적 조건에서 잘할 수 있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훨씬 더 실력이 좋고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점은 편리하게 잊음. 이런 사람이 횡령하는 건 못 봤지만, 자신감만으로 존중받는 자리까지 올라간 뒤 실패를 반복하고, 책임을 남이나 외부 환경으로 돌리는 경우는 봤음
    • 이런 사람들을 만나보면 정말 글에서 말한 것과 같음
      거의 강박적이라서 해야만 하는 듯하고, 이유는 나중에 갖다 붙이는 것에 가까워 보임
    • 여러 분야에서 실력과 보상은 오히려 반대로 가는 것처럼 보임
      소프트웨어 기술은 몇 년 배워도 6자리 연봉을 받을 수 있지만, 반주자에게 그 말을 해보면 다름. 진지하게 10년 넘게 노력하지 않고 그 자리에 오른 반주자는 없을 텐데, 캘리포니아 반주자 평균 연봉은 4만 달러 미만임. 소프트웨어 안에서도 게임 개발은 대부분의 직무보다 훨씬 어렵지만 보상은 가장 낮은 편임
  • 함께 일했던 최고의 엔지니어는 미국에서 원격으로 W-2 정규직 3개를 동시에 하고 있었음
    세 회사가 동시에 알게 되어 모두에서 해고된 건 정말 안타까웠음. 해고 자체가 안타깝다기보다, 그의 재능이 낭비된 게 안타까웠음. 그는 똑똑했지만 동시에 사기꾼이었음. 직접 관리자였고, “뛰어났다”는 말은 매우 똑똑하고 아키텍처 사고도 훌륭하며 좋은 엔지니어의 특징을 갖췄다는 뜻임. 하지만 몰래 시간을 세 회사에 나눠 쓰느라 실행할 시간이 없었고, 엄청난 생산성을 낼 능력이 있었는데도 낮은 생산성 때문에 해고됨

    • 방위·항공우주 업계에서는 이런 식으로 일하는 엔지니어와 전문가를 여럿 알았고 지금도 알고 있음
      리더십은 대체로 눈감아 줌. 그 기술이 너무 특수해서 그 사람을 해고하면 제품군이나 사업 전체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임. 하지만 이 업계가 워낙 병들어 있어서 실제로 더 많은 돈을 줄 수도 없고, 그래서 이런 끔찍한 arrangement가 생김
    • 나와 같은 직장에서 24시간 온콜이어야 했던 사람이 여러 일을 동시에 하고 있었음
      어느 날 상사가 출장 중이고 어떤 디렉터가 긴급하게 연락했을 때, 마침내 잘못된 전화에 잘못된 회사 이름으로 받으면서 들통났음. 그는 숙련도는 높았지만 동료들에게는 미움받았음. 끝없이 아부하고, 자기 실수를 남에게 돌리고, 아마 다른 일을 하려고 일을 빠져나가 남에게 떠넘기는 법을 잘 알았음. 능력은 실제로 발휘하면 훌륭했지만, 그 능력을 동료들을 엿먹이고 거의 일하지 않거나 다른 곳에서 일하는 데 썼음.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도 변명뿐이었고, 그 회사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었다는 식으로 말했음. 늘 그렇듯 약간의 진실을 비틀어, 누구에게 어떤 비용이 들든 자신은 챙겨야 한다는 결론으로 끌고 갔음
    • 요청한 일을 해냈는지가 핵심 아닌가 싶음
      그 일이 특정 산출물을 만들거나 전달하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하루 8시간 이상 의자에 앉아 오직 한 회사만 생각하는 대가였는지가 중요함. X를 고용했고 X 업무가 끝났다면, 200개의 다른 일을 하든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음. 다만 나중에 추가된 설명처럼 실제로 시간을 쪼개 쓰느라 실행할 시간이 없었고 낮은 생산성 때문에 해고된 것이라면 정당한 해고 사유임. 또는 사후 합리화일 수도 있음. 원래는 다른 두 곳에서도 일한다는 사실이 드러나 해고됐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낮은 생산성”을 봤다는 이야기로 바뀐 셈이라 다르게 들림
    • 그 사람이 회사가 지급한 돈의 최대 3배 가치가 있었다면, 오히려 회사가 사기꾼인 건 아닌가 싶음
    • 낮은 생산성 때문에 해고하려면 여러 직장을 들킬 필요가 없었을 것임
      그런데 세 회사가 알게 되었을 때 해고됐다고 했으니, 직접 관리자였던 당신도 그가 세 일을 한다는 걸 보기 전까지 낮은 생산성을 몰랐던 건가? 아니면 알고는 있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다가 추가 직장을 발견한 뒤 조치한 건가? 물론 고용주에게 알리지 않고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 건 비윤리적이라고 봄. 하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관리자와 회사가 낮은 생산성을 알아채거나 해고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고, 몰래 다른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생산성 편차는 매우 큼
  • 이 웹사이트의 이야기들은 허구처럼 보임
    방금 긴 글 https://www.stimmel-law.com/en/articles/story-13-adverse-pos...를 읽었는데, Golden Gate Park의 Shaw Lake에서 은퇴한 기계공이 보트 마상시합을 벌인다는 내용임. Benjamin McIsserson이라는 실제 인물 흔적도 없고, Golden Gate Park에 Shaw Lake도 없음. 아마 모형 보트용으로 만든 Spreckels Lake를 바꿔 쓴 것 같은데, 그곳에서 보트끼리 전투를 벌였던 적도 없음. 그러니 어느 정도 걸러서 봐야 함

    • Benjamin McIsserson이라는 실제 인물 흔적이 없다는 사실만으로 이야기가 허구인지 여부가 정해지지는 않음
      불필요한 갈등, 드라마, 책임을 피하려고 모든 이야기에서 실제 이름을 바꿨을 가능성이 큼
    • 2017년에 웹사이트를 재설계한 회사에 따르면 Lee Stimmel은 글을 600편 이상 썼음
      https://www.baydesignassociates.com/article/website-redesign...
      대부분은 비교적 건조한 논의지만 평균 블로그 글보다 구조가 훨씬 좋고, 다행히 AI 쓰레기는 아님. 글을 잘 쓰는 사람임. 원글은 “War Stories” 태그가 붙어 있고, 이 글들은 1인칭 시점과 소설 같은 대화가 있어 훨씬 문학적으로 보임.
      https://www.stimmel-law.com/en/articles/category/lessons-com...
      같은 사람이 이 글들을 모두 쓴 것 같음. 실제로 Lee Stimmel일 수도 있지만, 다른 글 샘플 없이는 대필인지 알 수 없음. 다만 법의 기술적 세부 사항을 대필 작가가 이렇게 잘 담기는 어려워 보임. 두 종류의 글 사이에 스타일 변화는 분명하지만, 내겐 같은 사람이 쓰는 느낌임
    • 이 이야기와 검색 결과를 보면, 링크된 보트 마상시합 이야기는 안타깝게도 가짜라는 확신이 꽤 듦
      결말에 폭발이 나오는데, 이라크 침공 몇 달 전이라고 특정한 기간 어디에도 관련 뉴스 기사가 없음. 틀렸다면 좋겠지만
    • 허구라기보다 그냥 이름을 바꾼 이야기일 수도 있음
      공개된 많은 이야기는 가명과 바뀐 이름으로 나옴. 실제 사람을 말하지 않는다면 명예훼손 입증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임. 이런 법률 이야기라면 관련자들이 명예훼손으로 바로 소송할 가능성이 큼. 링크된 글도 사업가 겸 횡령범을 “Eddie Chan(본명 아님)”으로 소개하니 이 해석에 힘이 실림
    • Stow Lake일 수도 있지 않을까?
  • 사업 생활에서 본 장기 사기나 횡령 네 건과 이 이야기가 잘 맞아떨어짐
    첫째, 사기꾼은 정말 친절하고 외모도 경계를 풀게 만드는 경우가 많음. 예쁘거나 잘생긴 경우도 흔함.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은 petty cash로 14만3천 달러를 빼간 장부 담당자였는데, 모두의 할머니처럼 보였음. 둘째, 돈은 늘 빨리 쓰이고 직장 동료에게 잘 드러나지 않는 것에 쓰임. 휴가, 가족 선물, 사치품 같은 것들임. 한 사람은 전부 기타와 앰프에 썼음. 셋째, 잡히면 사기꾼이나 횡령범은 곧바로 인정하고 모두에게 협조함. 이유는 Michael Crichton의 “The Great Train Robbery” 그대로였음. “왜 그런 비열하고 추문 가득한 범죄를 구상하고 계획하고 실행했나?” “돈을 원했습니다

    • “왜 은행을 터나?”
      “돈이 거기 있으니까”
    • 그런 사람들이 어떤 유형이었는지 궁금함
      외롭고, 단절되어 있고, 우울했을까? 개인적으로 삶이 없으면 이상한 공간에 들어가 이상한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는 걸 앎. 터무니없는 일이 그럴듯해짐. 돈을 가져간다고? 왜 안 돼? 어차피 내 상황이 더 나빠질 것도 없잖아, 같은 식임
  • 글에서 대비되는 “좋은” 사업가들도 사실은 크게 다르지 않음
    경쟁자를 착취하고 이용하고 뒤통수치고, 수상하거나 불법적인 짓도 하고, 엉터리 제품을 팔아 마진을 줄이고, 장부상 좋아 보이려고 직원을 해고하면서 신경도 안 쓰는 경우가 많음. Zuck이 Winklevoss 형제와 Saverin에게 한 일, 광고 판매와 데이터 수집을 위해 알고리즘으로 수십억 명의 정신을 흔드는 플랫폼도 그렇고, Bill Gates와 그가 운영한 Microsoft, Larry Ellison, Musk, Bezos, WeWork의 그 사람, Uber 쪽 사람들도 마찬가지임. 목록은 계속 이어짐

    • 글을 읽는 내내 Donald Trump가 똑똑한 횡령범처럼 떠올랐음
  • 글쓴이는 “말을 잘함”을 “착함”과 혼동하는 것 같음
    Eddie가 법정에서 시적으로 말할 수 있다는 건 알겠음. 하지만 그 사실 하나로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여김. “당신들 법정은 정직한 진술을 듣는 데 익숙하지 않죠?” 같은 말은 웃김. 직업적 사기꾼이면서 정직함을 자화자찬하지 말라는 것임. “삶의 필수품은 작은 책상에 앉은 작은 사람들이 하는 음울한 일의 적절한 목적지다”라니, 이 사람은 거만한 부자 악당의 전형임. 영화 캐릭터가 이렇게 말하면 좀 과하다고 느낄 것임

    • 영화나 소설에서 써먹기 좋은 문장을 재활용하는 것일 수도 있음
    • “착함”이라는 말의 의미와 어느 정도 겹치긴 함
      “nice guy”에서처럼, 진짜 예의나 친절을 남을 위해 베푸는 사람이 아니라, 대개 말하지 않는 대가를 얻으려고 숨은 동기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을 가리킬 때가 있음. 그런 “nice guy”도 사기꾼과 같음. 호감을 사기 위한 부정직한 연기를 통해 뭔가를 받을 자격이 생긴 것처럼 행동하기 때문임. 여성을 기쁘게 해서 관심, 애정, 성적 호의를 얻으려 하다가 받지 못하면 삐치거나 징징대거나, 노골적 또는 수동공격적으로 못되게 구는 “nice guy”를 떠올리면 됨. “착하게 보이는 것”은 “선한 것”과 같지 않음. 우리는 늘 선해야지, 겉으로만 착하면 안 됨
  • 중학교 때 역사 지도 시험에서 부정행위하려고 몇 시간이나 준비했다가 떨어지고, 나중에 그냥 공부하는 게 훨씬 쉬웠다는 걸 깨달았던 때가 떠오름

    • 학창 시절 내 공부 전략이 사실상 그랬음
      완벽하게 쓸 수 있는 커닝 페이퍼를 만들며 공부했음. 시험 직전 책상 위의 종이를 훑어보는 나를 보고 모두가 의심스럽게 쳐다봤지만, 시험 시작 직전에 눈에 보이게 버리거나 치워버렸음
  • 비교적 적은 돈 때문에 다리를 불태우고, 장기적 관계를 과소평가하고, 더 나쁘게는 모두가 자기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속삭인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일을 정말 여러 번 봤음
    그렇게 못된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고 나서, 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공정하게 대하지 않는지 의아해함

  • 글의 요지는 횡령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도 장기적으로는 합법적으로 할 수 있었던 일보다 횡령이 덜 돈이 된다는 것임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들려주는 서사는 엄청난 힘이 있음. “나는 평범한 노동자로 살기엔 너무 뛰어나고 똑똑하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평범한 노동자”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나쁜 상황으로 데려갈 수 있음. 하지만 자아가 그런 투자수익률 계산을 하는 건 아님

  •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끼어든다고 무슨 차이가 있느냐, 어차피 아무도 믿지 않지 않느냐. 시스템이 작동하면 작동하는 것이다”라는 Eddie의 논리는 여기서 무너짐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한다고 절대 가정하면 안 됨. 가진 모든 보조 정보를 써야 하고, 그 사람이 시스템을 깨뜨릴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지식도 포함됨

    • 맞음. 이미 신뢰할 수 없다고 아는 사람을 들이지 않는 것도 시스템의 일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