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AI에 패한 후 프로 바둑 기사들, 더 뛰어나고 창의적으로 변화
(henrikkarlsson.xyz)인간 바둑 기사들의 AI 등장 후 실력 향상
- 1950년대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프로 바둑 기사들의 실력은 거의 정체되어 있었음
- 2016년 5월, 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인간 최고 수준의 바둑 기사를 이길 수 있음을 보여줌
- 몇 년 후, 가장 약한 프로 기사들도 AI 등장 이전의 최고 기사들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줌
- 최고 기사들은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경지에 도달함
인간 바둑 기사들의 창의성 향상
- 인간 바둑 기사들은 단순히 AI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창의적으로 변화함
- 역사적으로 새로운 수와 시퀀스가 증가함
- Shin et al의 계산에 따르면, 약 40%의 향상은 AI를 연구하여 암기할 수 있는 수에서 비롯되었음
- 그러나 AI와 다른 수를 두는 것도 향상되었으며, 이러한 "인간적인 수"가 전체 향상의 60%를 차지함
- 알파고의 성공으로 인해 인간 기사들이 특정 수를 재평가하고 약한 휴리스틱을 포기하게 되었음
- 이는 이전에는 간과되었던 가능성을 보게 해줌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패턴
- 어떤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다가 누군가가 해내면, 곧 그것이 표준이 되는 일반적인 패턴임
- 로저 배니스터가 4분 마일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최고의 주자들이 수십 년 동안 4분 바로 위에 머물러 있었음
- 몇 달 후, 배니스터는 더 이상 4분 마일을 달성한 유일한 주자가 아니었음
- 요즘에는 고등학생들도 4분 마일을 달성함
- 프랑스 작곡가 피에르 불레즈의 음악은 연주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유튜브 등에서 녹음이 유통되기 시작한 후 이제는 콘서트 홀의 표준 레퍼토리가 되었음
초인적 AI 시스템의 영향
- 최근 바둑의 발전은 초인적 AI 시스템이 이러한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함
- AI 시스템이 무언가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사람들을 끌어올릴 수 있음
- 이는 AI 시스템이 많은 작업에서 인간을 대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님
- 또한 인간이 항상 시스템을 따라잡기 위해 적응할 수 있다는 의미도 아님 (실제로 인간 바둑 기사들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
- 그러나 창의성과 기술의 번영은 더 많은 AI 시스템이 온라인으로 제공될 때 인간 기술 분포의 꼬리 부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줌
- 인간이 AI에서 배우면서, 정체되어 있던 장애물을 뚫고 더 높은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음
바둑에서의 번영의 흥미로운 세부 사항
- Shin, Kim, Kim의 논문에 따르면, 실제 추세 변화는 알파고 등장 18개월 후에 일어났음
- 이는 오픈 소스 바둑 엔진인 Leela Zero의 출시와 일치함
- 오픈 소스인 Leela Zero는 바둑 기사들이 AI의 수 선택 시 추론 과정을 보여주는 Lizzie와 같은 도구를 만들 수 있게 해줌
- 또한 직접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규모 입력 학습을 가능하게 만들었음
- 이것이 기계 매개 인간 창의성의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임
체스에서의 유사한 사례
- 1997년 딥블루가 체스 세계 챔피언 카스파로프를 이겼을 때, 이것이 인간 체스 기사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음
- 그러나 그렇지 않았음. 체스는 그 어느 때보다 인기가 높아졌음
- 게임은 기계적이고 예측 가능해지지 않았음. 대신 매그너스 칼슨과 같은 최고 기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 창의적이 되었음
우리의 잠재력은 우리가 깨닫는 것보다 크다
- 체스와 바둑과 같은 매우 경쟁적인 영역에서조차도, 성과는 가능한 한계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작동할 수 있음
- 아마도 AI는 우리에게 더 많은 영역에서 이러한 한계를 뚫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임
GN⁺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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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 향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통찰을 제공함. AI가 단순히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뛰어넘을 수 있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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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효과가 모든 영역에서 동일하게 나타날 수 있을지는 의문임. 바둑이나 체스처럼 명확한 규칙과 목표가 있는 영역에서는 AI의 영향이 두드러질 수 있지만, 예술이나 창작 분야 등 주관적인 평가가 중요한 영역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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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I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인간이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음. 기사에서도 언급되었듯이 인간 바둑 기사들은 아직 AI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음. AI와의 협업을 통해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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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AI의 발전이 인간에게 새로운 영감과 도전 과제를 제공함으로써, 오히려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함. 기존에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아이디어와 접근 방식을 모색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임.
ai에 대한 희망찬 기사라 너무 좋아요.
ai 이전에는 한계를 인지하고 발전이 없었던 반면에 ai가 한계를 돌파하고, 한계를 알 수 없게 되면서 인간의 창의성이 개선된게 아닌가 싶기도요.
인간 자신을 개선할 도구로써 ai를 바라 본다면 좀 마음이 편안한 거 같아요.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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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체스 최고수들은 컴퓨터와 훈련하고 정확한 실패 지점을 알 수 있어 과거의 대가들보다 훨씬 뛰어남.
- 최고수들이 너무 뛰어나서 체스가 지루해짐. 독창적인 전략 개발이 어렵고 방어적인 경향이 있어 많은 무승부 발생.
- 반면 체스는 고등학교에서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곳곳에서 체스를 즐기고 있음.
- 컴퓨터 분석을 통해 자신의 실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서 좋음.
- LIChess에서 플레이하며, 바둑에도 이와 유사한 앱이 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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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게임과 인간 활동에서 발생하는 우연한 교리를 파괴하는 데 도움을 줌.
- 해커 정신이 교리를 배제하고 다른 사람들이 놓친 성능을 찾는 데 중점을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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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바둑을 배울 때, 특정 조석(바둑 개시 시퀀스)이 나쁜 수라고 배움.
- AI 덕분에 이제는 그러한 조석이 흔하게 사용되며, 많은 교리와 신화가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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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전문가들이 더 나아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의 시작에 불과함.
-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많은 창의적인 분야에서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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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더 큰 존재에게 패배함으로써 성장하는 것에 대한 Rilke의 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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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연구함으로써 향상된 수가 40% 정도이지만, AI와 다른 '인간의 수'로 인한 향상도 60%에 달함.
- 비전문가들 사이에서는 AI를 모방하는 경향이 있어 게임이 예전만큼 흥미롭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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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전략 자료는 AlphaGo 이전과 이후의 최선의 방법을 구분함.
- AI가 여전히 인간을 지배하지만, 일부는 AI의 전략적 약점을 발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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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역사에 대한 기사가 오해의 소지가 있음.
- 최고수들이 AlphaGo와 LC0의 성공 이후에 더 창의적인 스타일로 전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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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산업은 AI 이후에도 생존할 것임.
- 사람들은 여전히 인간이 스포츠, 음악, 비디오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싶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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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론이 어떻게 확장되었는지에 대한 개요에 관심이 많음.
- 체스와 바둑에서 개시를 외우지 않아도 되는 것에 대한 바람을 표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