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Freenom이 관리하던 .tk,.cf,.gq TLD의 1,260만 개 도메인이 중단되어 더 이상 해석되지 않으면서 Cloudflare의 호스팅 도메인 규모가 크게 줄어듦
  • Netcraft의 월간 Web Server Survey에서 Freenom 도메인의 해석 가능 수는 전월 대비 98.7% 감소했고, Cloudflare 내 해당 3개 TLD 도메인은 99.8% 줄어듦
  • Freenom은 2023년 Meta의 남용 신고 무시 관련 소송 이후 신규 등록을 중단했고, 2024년 2월 12일 도메인 이름 사업 철수를 발표함
  • 중단 전.tk는 Cloudflare 호스팅 도메인의 16.2%를 차지했지만, Netcraft 상위 100만 웹사이트 데이터셋에서는 57개.tk 도메인의 59개 사이트만 확인됨
  • 무료로 쉽게 얻을 수 있던 Freenom 도메인은 피싱·악성코드에도 쓰였고, 중단 이후 해당 TLD에서 Netcraft가 차단하는 악성 URL 수는 2023년 12월 이후 86.9% 감소함

Freenom TLD 중단과 도메인 소실

  • Freenom이 관리하던 .tk, .cf, .gq TLD의 1,260만 개 도메인이 중단되어 더 이상 해석되지 않음
  • Netcraft의 월간 Web Server Survey에서 전월에 해석 가능했던 Freenom 도메인 수와 비교해 98.7% 감소한 수준으로 확인됨
  • 세 TLD의 도메인은 사실상 거의 모두 사라짐
  • .tk, .cf, .gq는 각각 Tokelau, Central African Republic, Equatorial Guinea의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이지만, 실제로 해당 국가와 연결된 주체가 사용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음

Freenom 사업 철수까지의 흐름

  • 대규모 감소는 2023년 Freenom이 Meta로부터 남용 신고 무시와 관련해 소송을 당한 뒤 이어진 사건들의 결과일 가능성이 있음
  • Freenom은 2023년 3월 신규 도메인 등록을 중단함
  • 이후 Freenom에서 벗어난 두 TLD인 .ga, .ml에서는 사이버범죄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Netcraft가 확인함
  • Freenom은 2024년 2월 12일 도메인 이름 사업과 레지스트리 운영에서 철수하기로 함
    • 같은 보도자료에는 Meta 소송을 비공개 금전 및 사업 조건으로 해결했다는 내용이 포함됨
    • 해당 보도자료는 삭제됐지만 아카이브에 남아 있음

Cloudflare가 받은 영향

  • 중단 전 .tk, .cf, .gq는 Cloudflare 플랫폼에서 호스팅되는 전체 도메인의 23.1%를 차지했으나, 이후 거의 모두 사라짐
  • Cloudflare가 호스팅하던 세 TLD 도메인의 합산 수는 2024년 3월 Web Server Survey 이후 99.8% 감소
  • 그 결과 Cloudflare가 호스팅하는 전체 도메인 수는 22.0% 감소
  • 도메인 집계는 foo.example.tkbar.example.tk 같은 사이트를 별도 사이트가 아니라 하나의 example.tk 도메인으로 계산함

.tk 도메인의 사용 양상과 남은 사례

  • .tk는 Freenom이 운영하던 TLD 중 가장 인기가 높았음
  • 전월 기준 .tk는 Cloudflare 호스팅 전체 도메인의 16.2% 를 차지했지만, 인기 웹사이트에서의 사용은 매우 적었음
  • Netcraft의 상위 100만 웹사이트 데이터셋에는 57개 .tk 도메인에 걸친 59개 사이트만 있었음
    • 이 중 36개는 여전히 해석됨
    • 유료 도메인일 가능성이 있음
  • 무료 도메인을 등록했던 다수 사용자에게는 갑작스러운 소실이 예상 밖의 일이었음
  • Cloudflare 커뮤니티와 Reddit에서는 일부 고객이 도메인을 “paid domains”로 표시해 다시 작동하게 했다는 사례가 나옴
  • Freenom 웹사이트는 신규 등록이 “technical issues” 때문에 일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표시함

중단 시점과 인증서 발급 데이터

  • .tk 도메인에 성공적으로 발급된 SSL 인증서 수는 중단이 언제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하는 단서가 됨
  • Google과 Let’s Encrypt 같은 대형 인증기관은 도메인 검증(domain validated) 인증서만 발급함
  • 도메인 검증 인증서 발급과 갱신 과정은 발급 대상 웹사이트로 HTTP 요청을 보내므로, 대상 도메인이 해석 가능해야 성공함
  • 시간대별 .tk 인증서 발급량을 보면 중단 영향은 2024년 2월 8일~10일 사이 뚜렷해짐
  • 이 시점은 Freenom이 도메인 이름 사업 철수를 발표한 2월 12일보다 며칠 앞서며, 사전 공지 부족으로 많은 사용자가 놀람
  • 이후에도 소량의 인증서 발급이 이어진 것은 여전히 활성 상태인 소수의 .tk 도메인, 특히 “paid domains”로 표시된 도메인 때문임

사이버범죄 감소 효과

  • Freenom이 제공하던 무료·간편 등록 도메인은 범죄자에게 매력적이었고, 피싱 사이트, 악성코드, 기타 사이버공격 호스팅에 많이 쓰임
  • 중단의 긍정적 부수 효과로, 영향을 받은 TLD에서 Netcraft가 차단하는 악성 URL 수는 2023년 12월 이후 86.9% 감소함
  • Freenom의 기존 발표 이후 사이버범죄에 미친 영향은 Netcraft Blog에서 더 볼 수 있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기사와는 별개로 .tk를 보니 추억이 많이 떠오름
    어릴 때 은행 계좌는커녕 국제 결제 카드(VISA/Mastercard)도 없었고, 자기 이름으로 웹사이트를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dot.tk였음
    반 친구, 학교, 가족을 위해 .tk 사이트를 셀 수 없이 많이 만들었음

    • 나도 같았음. 그때 자기 도메인 이름을 하위 도메인 없이 가질 수 있게 해준 건 .tk뿐이었음
      기억으로는 freeserver.com/~userna 같은 형태가 첫 URL이었고, username.freeserver.com은 Tripod 같은 곳에서 쓰던 방식이라 그리 나쁘진 않았지만 전문적으로 보이진 않았음
      이후 username.fs.com처럼 짧은 도메인에서 무료 하위 도메인을 주는 서비스가 있었고, 무료 선택지 중엔 username.tk가 단연 최고였음
      그러다 조금 자라서 도메인을 돈 내고 사기 시작했음
    • 이탈리아에는 3000.it가 있었음
      https://web.archive.org/web/20010331143129/http://www.kliman...
      스포일러: 웹디자이너가 되진 못했음
    • 90년대 초반에 엄마에게 직접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말했던 기억이 남
      엄마는 말도 안 된다며 불가능하다고 했고, 정확한 주소는 기억나지 않지만 zoogatyler1.go.com 같은 식이었음
      Disney 소유였던 것 같고, 7~8살쯤이었는데 정말 신났던 기억이 있음
      그 뒤 11~12살쯤부터 .tk 사이트를 파기 시작했음
    • 나도 부모님 집의 형편없는 PC에서 작은 웹 서버를 돌리고 .tk로 사이트를 서비스했던 기억이 있음
      동작하게 하려고 라우터의 모든 포트를 열었을 수도 있어서 당시로선 별로 똑똑한 짓은 아니었음. HTTPS도 없고, 보안도 없고, 중재도 없었음
      멋져 보이던 사이트의 HTML을 복사해 붙이고 텍스트만 바꿔서 내 것처럼 만들었고, Twitter, Facebook, Instagram, Blogspot, Tumblr 이전의 마이크로블로그 같은 느낌이었음
    • 한동안 .tk와 함께 .co.nr을 쓰다가 .co.cc로 옮겼고, 결국 내 도메인을 살 방법을 찾았음
  • Cloudflare가 이런 범죄자들을 호스팅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Cloudflare가 마음에 안 드는 웹사이트를 내릴 때는 권한이 너무 크다고 가장 먼저 불평할 사람들임
    이런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고,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최선의 결과이며 시스템이 느리게나마 작동한다는 걸 보여준다고 봄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Cloudflare가 필요 이상으로 인터넷 경찰 역할을 하는 선례를 만들 필요는 없어졌음

    • “이런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건 같은 포럼에 A 유형 댓글과 B 유형 댓글이 보인다고 해서 같은 사람들이라고 가정하는 전형적인 오류임
      보통은 같은 사람이 아님
      더 정확히는 “무엇을 하든 어떤 사람들은 화낼 수밖에 없다”에 가까움
    • “Cloudflare가 이런 범죄자들을 호스팅한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이, Cloudflare가 마음에 안 드는 웹사이트를 내릴 때는 권한이 너무 크다고 불평할 것”이라는 말은 흥미롭지만, 양쪽 입장을 동시에 취한 사람의 예를 하나라도 들 수 있으면 좋겠음
      같은 사람들일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임
    • Cloudflare는 이미 정확히 그런 일을 하고 있음. 이미 말한 선례를 만들어둔 상태임
      그래서 실제 범죄자까지 내리지 않는 게 이상하게 느껴짐
      무언가를 차단하는 데 별문제가 없으면서, 실제 범죄성 콘텐츠에는 유명할 정도로 관대한 편임
      콘텐츠 단속을 한 게 옳았는지 틀렸는지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그 선례가 새롭지 않다는 말임
    • 양쪽은 반대 관계가 아님. 두 경우 모두 큰 회사가 그냥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는 것뿐임
      이 비교는 오히려 “시스템”이 없다는 걸 드러냄
      어떤 비인격적 존재가 나쁜 행위자 일부는 허용하고 일부는 허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구의 의견도 묻지 않음
      공적 감수성이 이유로 제시되지만, 결국 전형적인 위선과 비공개 정치로 굴러가는 구조이며, 유료 도로를 만들고 나면 그 통제권을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협상할 수 있게 됨
    • 범죄자라면 그냥 경찰을 보내면 되는 것 아닌가 싶음
      경찰을 보낼 수 없다면 범죄자가 아닌 것 아닌가?
      핵심 인프라가 판사 역할을 해야 하는 애매한 상태가 되는지 이해하기 어려움
  • Cloudflare가 돈 안 내는 고객 1,230만 명을 “잃어서” 큰 충격을 받았을 게 분명함
    CEO가 오늘 밤 축하하다가 데킬라를 너무 많이 마시지 않길 바람

  • 다행임. .tk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골칫거리를 안겼고, 진짜 쓰레기 같은 최상위 도메인이었음
    우리 플랫폼에서 사기와 악용 비율이 터무니없이 높았고, 거의 99%에 가까웠음

    • 그렇다면 Cloudflare가 사기와 악용에 쓰인 도메인을 대량으로 호스팅해왔거나 지금도 하고 있음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셈 아닌가 싶음
      사기와 악용을 완화하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걸 생각하면 의외임
      내가 놓치고 있는 게 뭔지 궁금함
    • .tk가 악용의 그렇게 분명한 신호였다면, 그 신호가 사라진 건 오히려 나쁜 일 아닌가 싶음
      차라리 ICANN이 .free를 도입하고 몇 년 동안 모두에게 알린 뒤, 스팸 필터를 만드는 쪽에서 원하는 대로 다루게 하는 편이 나아 보임
    • .tk가 사라진다고 사기가 그냥 없어질 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 나도 .tk 도메인은 자동으로 무시하게 됐던 사람이라, 신뢰할 만한 스팸 신호와 허니팟을 잃은 셈일 수도 있음
    • 흥미롭게도 내 목록에서는 .xyz가 훨씬 더 불량 스팸 도메인에 가까웠음
      그것도 같이 내려가면 좋겠음
  • “영향을 받은 도메인은 Cloudflare에 큰 손실이다. .tk, .cf, .gq가 이전에는 플랫폼에 호스팅된 전체 도메인의 23.1%를 차지했고, 이제 거의 모두 사라졌다”는 대목이 있는데, 어떤 의미에서 손실인지 잘 모르겠음
    Cloudflare가 여기서 돈이나 매출을 잃는다고 보긴 어렵고, 이 도메인 다수가 스팸성이라면 별 의미 없는 변화에 가까워 보임

    • 나도 읽으면서 같은 생각을 했음. 전체적으로는 Cloudflare에 순이익일 가능성이 큼
      방금 “잃은” 1,260만 도메인 중 유료 고객은 정확히 0.00%였을 것 같음
      도메인 비용도 내기 싫었던 사람들이 CDN 비용을 냈을 리도 낮음
      Cloudflare는 대역폭 비용이 줄어서 남은 돈으로 이 손실의 눈물을 닦을 수 있을 듯함
  • 또 다른 유명한 .tk 도메인으로 Tcl 프로그래밍 언어의 tcl.tk가 있고, 방금 확인해보니 아직 살아 있는 유료 .tk 도메인 중 하나임

    • 왜 조직들이 이런 이상한 최상위 도메인을 굳이 쓰려 하는지 모르겠음
      Rust가 중요한 곳에서 .rs를 쓰는 것도 아직 애매하게 봄. 기본적으로 세르비아 정부가 통제하는 도메인이기 때문임
      최소한 .rs DNSSEC 서명을 세르비아 정부에 맡겨야 하는데, 나는 그걸 신뢰하지 않음
    • TCL 유지보수자들은 Freenom이 너무 불안정해서 한동안 메인 URL을 tcl-lang.org로 바꿨음
      그래도 tcl.tk도 계속 제공하면서 잘되길 빌고 있었음
      Tokelau가 앞으로 평판 좋은 등록기관을 선택해서 .tk가 진지한 용도로도 쓸 수 있는 도메인이 되면 좋겠음
    • Tcl이 그립긴 함
  • 아, 그래서 10년 넘게 쓰던 도메인 몇 개를 갱신할 수 없었던 거였음
    유료 도메인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조차 안 됨
    악성코드, 사기, 피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음
    대신 웹 개발을 시작하고 싶지만 도메인 비용을 낼 수 없는 학생과 젊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듯함

  • 기사는 이걸 손실처럼 다루지만, Cloudflare에는 무료 요금제가 있음
    이 계정들이 유료였는지 알고 있나?
    Cloudflare가 이 사용자들을 유료 전환시킬 수 없었다면 오히려 이득일 수도 있음

    • 무료 도메인을 쓰던 사람들이 유료 Cloudflare를 썼을 거라고 보긴 어려움
      도메인 비용은 Cloudflare 비용보다 훨씬 낮음
  • 이 도메인들이 압도적으로 Cloudflare의 무료 요금제에 있었을 거라고 봐도 안전한가?
    무료로 도메인을 얻는 사람이 호스팅 비용을 낼 거라고 기대하진 않음
    그렇다면 Cloudflare에 큰 손실로 보이지 않는데, 내가 뭔가 놓치고 있나?

    • 나도 비슷하게 봄. 이들은 Cloudflare 고객이라기보다 우연히 Cloudflare에 설정된 도메인들이었을 가능성이 큼
      CF는 이제 그 무료 사용자들을 처리하지 않아도 돼서 이익률이 조금 올라갔을 듯함
  • .tk가 무료라서 인기가 있었고, .netlify.app 하위 도메인처럼 특정 제공자에 묶이지 않는 웹사이트의 집이 필요하다는 건 이해함
    하지만 .af에서 배웠듯, 특정 국가에 기술적으로 배정된 이런 최상위 도메인은 모두 일시적인 것으로 봐야 함
    명시적이거나 지속적인 허가 없이 잠깐 빌려 쓰는 셈임

    • 공정하게 말하면, 이건 모든 도메인에 해당함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에서 더 큰 우려는 그 “빌려 쓰는” 구조에 해당 국가의 지정학적 상황, 현 정권과 관리 기관의 안정성, 국내 정치적 요인까지 겹친다는 데 있음
      이런 요인들이 해당 ccTLD의 등록 요건이나 정책 변화를 만들 수 있음
      루트 네임서버를 자체 데이터센터에 둔다면 DNS 인프라와 현지 대역폭 문제도 걱정거리가 되며, 외주를 주지 않는 경우엔 더 그렇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