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500파운드로 기차에서 생활하는 17세 코더
(metro.co.uk)- 독일의 17세 자영업 코더 Lasse Stolley는 고정 거주지 없이 1년 반 동안 열차에서 살며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이어가고 있음
- 생활 기반은 Bahncard 100 연간 철도카드와 ICE 야간 열차, 1등석 좌석, DB 라운지 조식, 공공 수영장·레저센터 샤워의 조합임
- 연간 비용은 약 €10,000, 즉 £8,500 수준이며, 매일 목적지를 바꿀 자유와 야간 열차 연결을 놓치면 안 되는 부담이 함께 있음
- 노트북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중심으로 짐을 줄여야 하며, 배낭 하나로 생활하려면 물건을 늘리지 않는 습관이 필수임
- 기차 생활을 시작한 뒤 총 50만 km 이상 이동했고, Bahncard 100 유효기간이 5개월 남은 시점에도 아직 충분히 보지 못했다고 보고 있음
기차를 집으로 삼은 디지털 노마드
- Lasse Stolley는 독일의 17세 자영업 코더로, 1년 반 동안 열차에서 생활해 왔음
- 고정 거주지는 없고, 자신의 블로그 Life on the Train에 이 생활을 기록함
- 하루 약 600마일을 Deutsche Bahn 열차로 이동하며 독일 전역을 오감
- 생활 방식은 합법이며, 1등석 좌석과 야간 열차를 이용해 비교적 편안하게 지냄
하루는 좌석, 라운지, 야간 ICE로 굴러감
- 밤에는 움직이는 Intercity Express(ICE) 열차에서 잠을 잠
- 낮에는 좌석과 테이블이 있는 공간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함
- 조식은 DB 라운지에서 해결하고, 샤워는 공공 수영장과 레저센터를 이용함
- 다음 목적지는 앱으로 연결편을 확인하며 정함
- 바다에 가고 싶으면 아침에 북쪽으로 이동함
- 대도시가 필요하면 Berlin이나 Munich으로 향함
- 하이킹을 원하면 Alps행 급행열차를 탐
16세에 시작한 이동 생활
- Lasse는 학교 생활을 마친 뒤 16세에 기차에서 살기로 결정함
- 2022년 여름, 부모의 집이 있던 Schleswig-Holstein을 떠나 여행 생활을 시작함
- 초기 몇 달은 힘들었고, 실제 생활은 예상과 달랐음
- 부모를 설득하는 과정도 필요했음
- 부모는 법적 측면을 확인한 뒤 동의함
- 이후 그의 소지품 대부분을 처분하는 것을 도왔고 현재는 결정을 지지함
비용보다 어려운 것은 매일의 연결편
- 이 생활 방식의 연간 비용은 약 €10,000, 영국 파운드로 약 £8,500임
- 매일 목적지를 정할 수 있어 Alps, 대도시, 바다 중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음
- 반대로 매일 밤 야간 열차를 제대로 타야 하는 부담이 계속 따라옴
- 열차가 갑자기 오지 않을 때는 빠르게 일정을 다시 짜야 함
배낭 하나로 유지하는 미니멀한 생활
- 기차 생활에서는 짐이 큰 제약이므로 최대한 가볍게 다녀야 함
- 가장 중요한 물건은 노트북과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임
- 헤드폰은 열차 안에서 약간의 사생활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됨
- 공간이 제한적이라 정말 필요한 물건만 골라야 함
- 배낭 하나로 생활하면 물건을 계속 늘리지 않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됨
18개월 동안 50만 km를 넘게 이동
- Lasse에게 이 생활은 꽤 불안정하고 쉼 없는 존재 방식임
- 마음을 가라앉힐 때는 창밖 풍경을 보며 생각을 흘려보냄
- 가장 좋아하는 노선은 Mainz와 Bonn 사이 Middle Rhine Valley를 지나는 구간임
- 열차가 강을 따라 천천히 이동함
- 포도밭 아래로 이어지는 풍경을 볼 수 있음
- 지난달 계산 기준으로 기차 생활을 시작한 뒤 총 50만 km, 약 31만 마일 이상 이동함
- 얼마나 더 독일을 여행하며 매일 다른 곳에서 깨어날지는 모르지만, Bahncard 100은 아직 5개월 남아 있고 아직 충분히 보지 못했다고 보고 있음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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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람들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이런 일을 더 많이 해보면 좋겠음
나이가 들고 보니 이런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가능성이 인생 후반부에는 자주 줄어든다는 걸 그때는 몰랐음. 비슷한 모험을 몇 번 하긴 했지만, 돌아보면 그런 시절이 참 좋게 남아 있어서 조금 더 해볼 걸 싶음- 맞음. 20대를 돌아보면 평범함과 후회 속에서 잠깐씩 냈던 용기 있는 순간들이 오래 남은 기억의 핵심이 됨
기차에서 어떤 여자에게 말을 걸어 친구가 된 일부터, 싫어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모은 돈으로 다른 대륙행 편도표를 사서 호스텔을 전전한 일까지 있었음. 나중에 그 관계가 좋게 끝나지 않아 괴로웠고, 여행 중에는 사기꾼들을 만나 돈을 잃고 하마터면 프랑스 감옥에 갈 뻔했으며, 원치 않던 분야에서 벗어나 원하는 일을 찾는 과정도 오래 걸리고 고통스러웠음
그래도 돌아보면 그런 어두운 순간들을 다시 겪어도 좋을 만큼 성장하게 해줬음. 내 삶은 대체로 놓친 기회가 많은 평범한 시간이었지만, 가끔씩 찾아온 용기의 순간들이 색을 더해줬고 그게 고마움 - 나중에 지금 이 시간을 돌아보며 같은 후회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 머리 위에 학자금 대출이 없었다면 이런 일을 잔뜩 해봤을 것 같음
- 맞음. 20대를 돌아보면 평범함과 후회 속에서 잠깐씩 냈던 용기 있는 순간들이 오래 남은 기억의 핵심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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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철도 시스템”과 “효율적”이라는 말은 잘 어울리지 않음
https://www.dw.com/en/germany-november-train-punctuality-wor...- Metro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게 놀라움. 영국 기차도 나쁘지만 독일 기차는 최악임
독일에서 제대로 돌아가는 건 버스뿐인데, 그마저도 어떤 버스는 한 시간 전에 전화해야 탈 수 있음 - 독일 기차에 대한 제한적인 경험만으로도 정말 별로였음
스위스에는 독일로 오가며 스위스를 통과하는 DB 열차가 일부 노선에서 스위스 국내 열차와 같은 역에 서고 승객도 태우고 내림. 이런 독일 열차는 지연, 혼잡, 더러움, 막판 취소가 잦아서 최대한 피하게 됨
이론상 더 빠르다고 해도 위 문제들 때문에 대부분 허구에 가깝다는 걸 알게 됐고, 30분 더 걸리더라도 확실히 오는 SBB 열차를 타는 편이 낫다고 봄 - 철도 인프라 상태가 전반적으로 워낙 나쁘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행의 50% 조금 넘게 정시에 도착하는 것도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 Metro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 게 놀라움. 영국 기차도 나쁘지만 독일 기차는 최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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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시내버스 광고가 떠오름
“60㎡, 주방 없음, 욕실 없음 - 관리비 포함 월 60.66유로”
https://steamuserimages-a.akamaihd.net/ugc/20182186004296102...- 룸메이트가 너무 많긴 함
- 움직이는 차량에서 사는 사람이 그만 있는 건 아님. 많은 노숙자가 버스 패스를 사서 밤낮으로 돌아다님
기차가 덜 덜컹거리긴 하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비슷함. 다만 이 아이는 심각한 정신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주말에 기차 여행을 하고 다음 날 집에 돌아오는 정도일 가능성이 큼. 가장 헌신적인 배낭여행자라도 일주일이면 포기할 만한, 사실상 고문에 가까움 - Steam 스크린샷 공유 기능을 이미지 호스팅으로 쓰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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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좋아하는 덕후로서도 이건 꽤 큰 결심임
내가 디지털 노마드를 한다면 노마드 쪽은 조금 반칙해서 어딘가에 거점용 원룸은 둬야 할 듯함. NAS는 어디에 두겠나
지금 사는 작은 스튜디오 플랫은 모든 공과금 포함으로 연 300유로 더 싸고, 공동이지만 엄청 큰 주방에 커피 머신도 붙어 있음. 카페인도 충분하고 다리 뻗을 공간도 충분함
적어도 원격근무가 자기에게 딱 맞는 환경을 찾는 데 정말 좋다는 데는 동의할 듯함- 디지털 노마드와 NAS라면, 노마드 쪽을 꽤 많이 반칙하는 셈임
- 코로케이션 업체가 NAS를 가상 머신으로는 월 5유로, 물리 머신으로는 월 30유로에 호스팅해줄 수 있음
장비와 인터넷 연결이 포함된 가격임. 유럽에서 월 150유로 미만 스튜디오 플랫을 찾기는 꽤 어려울 듯함 - 그렇게 싼 집은 어디서 찾는 건지 진심으로 궁금함. 미국 주거 시장은 지금 망가져 있음
- 부모님이나 친척이 있다면, 감사 표시 정도의 비용을 주고 하드웨어를 맡아달라고 할 수 있음
무료 Pi-hole을 쓰게 해주는 혜택 정도일 수도 있고, 친구에게 맡기는 방법도 있음 - NAS는 코로케이션에 두면 되지 않나
말하려는 바는 알겠지만, 주소지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로 NAS는 설득력이 가장 약한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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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에는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는데, 요즘은 결국 비용이 얼마냐에 초점이 맞춰짐
비용 얘기를 하자면, 그가 얼마나 자주 이런 식으로 자는지는 모르겠지만[0], 연 8,500파운드라면 그가 비용을 내지 않은 좌석을 차지하고 향후 “노마드”들이 같은 일을 하게 만들어 1등석 야간열차를 저급 호스텔로 바꾸는 외부화 비용은 아무도 얘기하지 않는 듯함
[0] https://leben-im-zug.de/mein-erster-tag-mit-der-bahncard-100...- “돈을 안 냈다”는 건 맞지 않음. 그는 유로를 내고 무제한 티켓을 샀음
철도 회사가 무제한 티켓을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합법적으로 산 것을 쓰는 사람을 도둑처럼 묘사하는 건 불공정함 - 예전 글(https://leben-im-zug.de/howto-nachtreise-im-ice/)을 보면, 2등석으로 다닐 때는 대부분 짐 선반에서 잘 수 있었다고 함
오히려 좌석을 음수만큼 소비한 셈임. 물론 열일곱 살이니까 가능한 일임. 내가 짐 선반에서 자려 했다면 폐소공포성 공황으로 깼거나, 선반이 부러졌을 듯함 - 그래서 좌석 밑에 누워 있는 것임. 대신 Airbnb가 만든 유령도시 얘기도 해보자
17살에게는 정말 멋진 모험 같음.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여러 장소를 보고, 천재적일 만큼 마음에 듦 - 구독을 과하게 쓰는 사람은 덜 쓰는 사람들이 보전해줌
- 이건 외부화 비용이 아님. 더 많은 사람이 이렇게 해도, DB는 수익성 높은 판매를 잠식하기 전까지는 오히려 돈을 더 벌 수 있음
그 시점이 오면 규칙을 바꾸면 됨. 대중교통은 반쯤 빈 버스, 비행기, 기차를 운행하는 것보다, 이익이 0이거나 심지어 음수인 승객이라도 태우는 편이 나을 때가 많음
가득 찬 비행기는 절반이 원가 수준으로 타더라도 고정비가 더 많은 승객에게 분산되기 때문에 반쯤 찬 비행기보다 수익성이 좋음. 전체 운임의 50%가 고정 운항 비용으로 사라지는 대신 25%만 사라지는 구조임. 이코노미 클래스가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고, 고정비를 메워 비즈니스석, 1등석, 부가서비스에서 더 많은 이익을 뽑아낼 수 있게 함
- “돈을 안 냈다”는 건 맞지 않음. 그는 유로를 내고 무제한 티켓을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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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정보
Lasse의 블로그(독일어): https://leben-im-zug.de/
r/de 스레드(독일어): https://www.reddit.com/r/de/comments/1b4syao/dieser_17j%C3%A... -
용감한 선택이지만, 친구 관계나 더 깊은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고 새로 만드는지가 궁금함
한동안은 괜찮을 수 있어도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함. 채팅방의 텍스트만으로는 부족함. 그래서 이 생활방식에서 빠져나올 출구 전략이 있으면 좋겠음- 아마 기차에 살지 않는 평균적인 사람만큼은 할 수 있을 듯함
https://www.npr.org/2023/05/02/1173418268/loneliness-connect... - 친척이나 친구가 아무리 멀리 있어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방문할 수 있음
베를린에서 아침을 먹고, 뮌헨에서 저녁을 먹는 식임. 그의 출구 전략은 아마 내 것과 같을 것 같음. 부모님 호텔의 자기 방 - 여행은 조금만 열려 있다면 사람을 만나기에 정말 훌륭한 방법임
그 나이대의 “깊은 관계”가 항상 오래가는 것도 아님. 대학에 들어가고 나오면서 어차피 자주 뿌리째 바뀜. 이 친구의 출구도 아마 대학 진학일 가능성이 큼 - 여기에는 Fight Club의 “한 번 쓰고 끝나는 친구” 같은 참조가 딱 들어맞음
싸구려 일회성 인용으로도 그렇고, 실제로 그가 그렇게 지낼 수도 있음. 많이 통근하던 시절 늘 같은 얼굴들을 보다가 결국 몇몇과 수다를 떨게 됐음. 아주 깊은 관계는 아니었지만, 그건 가능성의 문제라기보다 내 사회성의 문제였을 것 같음 -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에는 이 생활방식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동의하는 편임
다만 개인적으로는 사람들과 최대한 떨어진 집을 고름. 사람에게 반드시 사람이 필요한 건 아님. 외로울 때도 있지만, 항상 곁에 있는 사람들과 지내는 걸 정말 즐기는지도 묻고 싶음. 결국 성격의 문제에 가깝다고 봄
- 아마 기차에 살지 않는 평균적인 사람만큼은 할 수 있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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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나이였다면 유럽 전역을 무제한으로 다니는 연간 Interrail 티켓에 2,500달러를 쓰는 게 꽤 유혹적이었을 듯함
물론 2등석이고 좌석 예약비가 있을 수 있음
https://www.eurail.com/en- Interrail을 할 때는 유럽을 가로지르는 야간열차를 타려고 했음
호스텔 비용을 아낄 수 있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곳에 도착해 있었기 때문임. 다만 선택지는 꽤 제한적임 - 10월에는 Global Pass 3개월권도 쓰기 시작해서, 이스탄불과 앙카라까지 갔고 북쪽으로는 스웨덴 라플란드의 키루나까지 올라갔음[0]
꽤 조심스러운 사람 같음. 부다페스트에서 부쿠레슈티로 가는 야간열차를 예약할 때 창구 직원에게 경고를 듣고 상당히 불안해했던 듯함. 어떤 TEDx 발표 이야기가 떠오름[1]
분명 즐기고 있으니, 긍정적인 경험이 쌓여 유럽 밖, 예를 들면 인도까지도 가보게 되면 좋겠음[2]
[0]https://leben-im-zug.de/mein-jahresrueckblick-2023/
[1]https://youtu.be/R7vmHGAshi8?&t=778
[2]https://en.m.wikipedia.org/wiki/Hippie_trail - 유혹적으로 들리긴 하지만, 자유를 준다 해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삶을 상상하기 어려움
- 야간열차에 침대가 없다면 금방 매우 비싸지거나 매우 피곤해질 것 같음
- Interrail을 할 때는 유럽을 가로지르는 야간열차를 타려고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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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기숙사는 월 200~300유로 정도이고, 학기비는 6개월에 300유로 정도임
합치면 총 3,900유로라서, 젊은 사람에게 기차가 가장 비용 효율적인 선택은 아님- 그러려면 일하는 대신 공부에 시간을 써야 하고, 안 그러면 쫓겨날 것임
- 그렇긴 하지만 조금만 더 내면 고정된 방과 달리 창밖 풍경이 매분, 매시간, 매일 바뀜
- 모험은 값을 매길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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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rek의 전송기 기술을 가지고 사는 것 같음
“바다에 가고 싶으면 아침에 북쪽행 기차를 탄다. 대도시의 북적임이 그리우면 베를린이나 뮌헨행 연결편을 찾는다. 아니면 하이킹을 하러 알프스행 고속열차를 탄다.”
감정이 이렇게 빠르게 충족되는 게 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더 알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