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 by roxie 4달전 | favorite | 댓글 8개

Rabbit이라는 회사에서 디바이스를 출시했습니다. 샘플러로 유명한 Teenage Engineering와 협업해서 그런지, 디자인이 독특하면서도 심플합니다.

디바이스 이름은 R1이고, Rabbit OS로 구동됩니다.

  • Rabbit OS의 코어엔 Large Action Model이라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들어있습니다. 키노트 영상과 홈페이지의 설명을 보면, ChatGPT의 플러그인처럼 실제 액션(e.g., 항공권 예약)까지 수행하는 것 같습니다.

키노트 영상에서 음성으로 명령하는 몇가지 데모를 보여줍니다.

  • 간단한 질문
  • 스포티파이로 노래 재생 및 해당 곡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
  • 차량 조건 걸고 우버 호출
  • 피자헛으로 피자 주문
  • 한 번에 비행기 예약, 차 렌탈, 호텔 예약
  • 여행 구성원과 여행지를 통해 일정 추천 및 제약조건 추가해서 다시 추천
  • 밈 사진 해석 (해당 밈 관련 노래 재생함)
  • 냉장고 내부 이미지로 레시피 추천
  • 엑셀 데이터 이미지로 추가 컬럼 생성
  • 미드저니 결과물 기반으로 배리에이션 이미지 생성

가격은 199달러, 일시불입니다.

월 구독료 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대형 AI 모델을 실행하기는 어려울 텐데...
아무튼 확실히 이쁘긴 합니다. 토끼도 귀엽고요.

ollama처럼 내장했을것 같습니다

PTT방식을 쓰니 PTT 마이크를 따로 연결할 수 있다면 좋았을거 같은데 아쉽네 다음버전이 기대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봤는데.. 다들 비슷한 의견이고 저도 동의 하는 부분이 스마트폰의 앱으로 출시 될만한게 기계로 나왔다는 부분에 동의 합니다. 그리고 음성으로 처리하는게 과연 사람이 많은 시끄러운 대중교통 환경에서 동작이 가능할지도 의문이고.. 스마트폰 앱으로 나온다면 좋을거같네요

과연 스마트폰의 장벽을 넘을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사람들이 보통 2개의 장비를 잘 안가지고 다니게 될듯 해서..
어쨋거나 틴에지니 엔지니어링의 디자인은 요즘 스타일중 가장 돋보이는 듯

스마트폰 보안에 민감한 업체 고객일 경우 회사가 자율적으로 통제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할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반 소비자보단 기업 고객에 좀 더 어필이 필요할 것 같더군요.

그런데 그정도로 스마트폰 보안에 민감한 회사는 차라리 MDM을 통해 통제되는 스마트폰을 허용하지 저런 제 3의 디바이스를 회사 안에서 허용하지 않겠죠....

가격을 통해 짐작해보건대, 혁신적인 기술이 들어갔다기보단 현존하는 여러 툴과 플러그인을 들고다닐 수 있는 기계안에 잘 통합했다는 의의가 적절해보입니다.

제품 후기 영상들이 올라오는 날이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