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비문학, 기술서, ..., 가장 웃긴 책, 가장 놀라운 책, 가장 실용적이었던 책 무엇이든 좋습니다. 내년에는 여러분이 추천해주신 책을 읽어보려구요!
저부터 시작하면 저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몇십 년 전에 쓰인 책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음산한 기운이 일품입니다.
백범일지 - 김구
이것이 정말 실화인가 싶을 정도로 영화와 같은 삶을 사셨네요.
꾸준히 책을 읽고 있는데 올 해 읽은 책 중에 가장 재밌게 읽었네요.
책을 많이 읽지 못한 해여서.... "칼리의 노래" 소설 완독했네요. 특유의 불쾌한 느낌, 끝을 알 수 없는 분노와 전파되는 분노의 감정... 그리고 그 끝에 허망함에 대해서 고민해봤습니다. 가끔 알 수 없는 분노에 사로잡혀서 그 끝을 종체 알 수 없을 것 같은 감정을 종종 느끼는데..종국엔 파괴와 혼돈만 남는게 아닌가 하면서..감정을 절제하게 되더라구요.
전 좀 올드하지만, 매 나이가 10의 배수가 되는 해에 '채근담'을 읽습니다.
스무살에 처음 읽기 시작했는데, 10년 전에 읽었을 때와 올해 읽었을 때 느낌이 또 다르더라고요.
SF/판소도 좋아하는데, 한참 전에 읽었던 것이지만 댄시먼즈의 '일리움'과 '올림푸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