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toebee 9달전 | favorite | 댓글 1개

<요약>
핵심은 행동이라 생각한다. 좋은 글을 백날 읽어보았자,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내가 결심한 바를 행할 첫 기회는 전역 후 삶의 설계일 것: 여러 갈림길 중 정도(正道)를 따라 걷겠다.

폴 그라함 글 번역: https://frontierbydoyeob.substack.com/p/…

글을 읽고 번역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 이를 느낀 포인트와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해 보고자 한다.

[확신]

  1. curiosity
    관심이 가는 분야를 따라 길을 개척하다 보면,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그걸 찾는 방법은 단순하게, 운이 따라줄 때까지 여러 시도를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들은 흥미진진하게 야심 차며, 다채롭게 구성했다.
    -> 학업: EECS + BIO + DESIGN
    -> 뉴스레터: 국내외 뉴스레터를 제작하는 1인 미디어 기업
    -> 해피타이트 retry: 질문을 던지는 방법으로 다시 접근

  2. compounding
    위대한 인물들은 하나같이 복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렇기에 알바나 과외를 또래 친구들에게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그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탐구하기 위해 하는 거라면 찬성이지만 단순노동으로는 쌓이는 것이 없다. 시간과 자본을 교환하는 것은 단기적으로 달콤하지만, 장기적으로 독이 된다.

  3. originality
    "어떤 일을 하고 있을 때 독창적 아이디어를 가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 독창적인 사고는 독창성을 가지려고 노력한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는 굉장히 어려운 것을 만들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 찾아온다."
    위 내용을 읽고 처음 떠오른 단어는: “해피타이트!”였다. 해피타이트는 내가 새내기 때 시작한 프로젝트팀이다. 해피타이트 활동을 하면서 유저들의 wellbeing을 향상할 수 있는 마음 챙김 게임을 만들었는데, 굉장히 어려웠고, 결국엔 실패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큰 질문: 왜 사람을 직접적으로 위하는 건강 및 피트니스 서비스는 애착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가? (or 사람에게 충분히 가깝지 못한가?)에 대한 뾰족한 답을 내지 못했다. 여전히 모두 엇비슷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난 차원이 다른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믿는다. 어떻게 만들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래서 다시 해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린한 기법에 중점을 두지 않고, 천천히 사유하며 제작에 임할 생각이다. 컨텐츠, IP, 진정한 인간향 테크, 이 길이 나를 어디로 이끌지는 알 수 없지만, 기대된다.

  1. choosing my work
    성공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망하면 안 되겠지만, 망할 수도 있겠단 외부적 요인이 내 일에 영향을 끼치는 순간, 그라함이 글에 쓴 방식을 따르기 힘들어진다.

  2. questions
    Patrick Collison (Stripe founder)이 본인의 블로그에 아카이빙한 것과 마찬가지로, 내 뉴스레터 메인 화면에 섹션을 추가해 기재하려고 한다.

  3. colleagues
    사람을 만나는 건 운의 영역이기 때문에, 운이 내 편에 설 때까지 반복하다 보면 언젠간 알맞은 인재를 만나게 된다고 생각한다. 파워 E기에 나한텐 그저 즐거울 뿐이다.

그와 동시에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놀랄만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만큼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더더욱 발전해야 할 것이다.

[반성]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