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P by taevel02 | ★ favorite | 댓글과 토론

안녕하세요. 한동안 개발을 꽤 오래 쉬다가 최근에 다시 코드를 잡기 시작한 개발자입니다.

다시 개발 환경을 세팅하다 보니 기존에 쓰던 코딩 폰트들이 문득 마음에 들지 않고 눈에 밟히기 시작하더군요. 특히 한글 환경에서 코딩할 때 크게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1. NFD(자소 분리) 지원 문제: 특정 환경이나 폰트에서 맥(Mac) 특유의 자소 분리 현상 때문에 한글이 깨지거나 올바르게 렌더링되지 않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2. 폰트 병합 및 설정의 번거로움: 마음에 드는 영문 코딩 폰트와 한글 폰트를 조화롭게 쓰려면 개발 툴에서 각각 분리해서 지정하거나, 매번 폰트를 직접 병합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었습니다.

이 불편함을 완전히 해결하고 싶어서 직접 만든 코딩용 폰트 '여밀 모노(Yeomil Mono)'를 공유합니다.

폰트 이름인 '여밀'은 한국어 표현인 '여미다(옷깃 등을 흐트러짐 없이 단정하게 모으다)'에서 따왔습니다. 제각각 따로 놀던 한글과 영문 폰트를 하나로 단정하게 모으고, 어수선한 개발 환경의 옷깃을 깔끔하게 바로잡아 여민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습니다.

최근 해외 개발자들 사이에서 깔끔한 고딕 스타일로 유행하는 Vercel사의 영문 폰트(Geist Mono 기반)를 베이스로 삼고, 국내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한글 폰트인 '프리텐다드(Pretendard)'를 결합했습니다. 자소 분리(NFD) 현상도 깔끔하게 해결해 둔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짜깁기해 본 결과물인데, 의외로 만족스러워서 오픈소스로 올려둡니다. 저처럼 폰트 두 개를 따로 지정하는 게 귀찮으셨거나, 개발 환경에서 깔끔한 한글/영문 가독성을 동시에 챙기며 단정한 화면을 보고 싶으셨던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터미널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폰트 파일은 GitHub 레포지토리에서 바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편하게 써보시고 피드백이나 개선점 제안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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