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재판소, AI는 특허 발명자로 기재될 수 없다고 판결
(japannews.yomiuri.co.jp)- 일본 최고재판소가 AI를 특허 출원서의 발명자로 적을 수 없다는 하급심 판단을 확정하며, 현행 일본 특허법의 발명자는 자연인으로 제한됨
- 사건은 미국 엔지니어가 자신이 만든 AI DABUS가 식품 용기 등을 발명했다고 주장하며 2020년 특허 출원을 낸 데서 시작됨
- 출원서에는 발명자가 “이 발명을 자율적으로 발명한 인공지능 DABUS”로 적혔고, 특허청은 사람의 이름을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원고가 거부해 출원이 거절됨
- 도쿄지방법원과 지적재산고등재판소는 모두 특허법이 자연인 발명자를 전제로 한다며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음
- 지적재산고등재판소는 AI 발전을 현행 법이 예상하지 못했다며, AI 발명에 특허권을 줄지는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한 별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봄
최고재판소의 결정
- 일본 최고재판소는 인공지능을 특허 출원서의 발명자로 인정해 달라는 미국 엔지니어의 상고를 기각함
- 최고재판소 제2소법정은 특허청의 거절 처분을 뒤집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음
- 이 결정으로 도쿄지방법원과 지적재산고등재판소의 판단이 확정됨
- 두 법원은 원고의 청구를 기각함
- 특허법상 발명자는 자연인으로 제한된다고 판단함
DABUS 특허 출원의 경위
- 원고는 2020년에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DABUS가 발명했다는 식품 용기 등 물품에 대해 특허 출원을 제출함
- 출원서의 발명자명은 “이 발명을 자율적으로 발명한 인공지능 DABUS”로 기재됨
- 특허청은 원고에게 발명자로 사람의 이름을 제출하라고 명령함
- 원고가 이를 거부하면서 해당 출원은 거절됨
법원이 본 핵심 쟁점
- 원고는 AI가 만든 발명에 대해서도 특허 출원이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함
- 도쿄지방법원은 특허법이 “발명자는 자연인”이라는 전제를 둔다고 판단함
- 지적재산고등재판소도 같은 판단을 유지함
AI 발명과 현행 법의 한계
- 지적재산고등재판소는 현행 법이 AI의 빠른 발전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봄
- AI가 만든 발명에 특허권을 부여할지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함
- 이번 결정으로 AI를 발명자로 기재한 출원의 거절이 유지됨
댓글과 토론
특허도 꽤 깐깐한 절차를 거쳐야 등록 가능하다고 아는데 지금은 몰라도 저 때 ai가 홀로 개발했을 거 같지는 않네요.
실제론 AI 보조로 개발했으면서 AI로 개발했다고 홍보하려고 했거나 '사법 실험'하려한 게 아닌지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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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st Intellectual Monopoly이 이 주제에 대한 내 생각을 많이 바꿔 놓았음
경제학자들이 여러 산업에서 특허가 도입되거나 범위가 확장된 사례를 살펴봤지만, 실제로 혁신·효율·성과를 개선했다는 증거는 없었고, 제약 산업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봄
평생 특허는 인센티브를 높여 그런 성과로 이어진다고 들어왔기 때문에 꽤 놀랐고, 특히 AI가 발명자가 되는 게임이론적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지금은 이런 제도를 점진적으로 줄이는 쪽을 환영함- 오래전 Merck에서 인턴을 했을 때 흥미로운 비교를 들었음
대부분의 회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대해 생산이 시작되고 특허가 출원된 뒤에야 의학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데, 특허 보호를 받는 생산 기간을 최대화해 매출을 늘리려는 이유였음
연구자 입장에서는 생산 준비가 모두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Merck는 연구자가 발표할 준비가 되면 바로 특허를 출원하는 방식을 택했음
생산에 쓸 수 있는 특허 기간은 줄어들지만 연구자가 더 빨리 결과를 공개할 수 있고, 그게 더 좋은 연구자를 끌어들여 더 좋은 약·매출·이익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이었음
1990년대 후반 이야기라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고, 제약 쪽을 더 잘 아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함 - 이 책은 지식재산권 논의에서 자주 나오지만, 저자들이 밀고 싶은 서사가 있고 사실이나 역사 같은 불편한 요소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봄
출처를 입맛대로 고르고, 그 출처들조차 여러 군데에서 왜곡하거나 과장함
특허의 유익한 측면을 실증 자료로 보여준 경제학자들도 많은데, 그런 연구는 편리하게 빠져 있음
예를 들어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46556404_Watt_Again...를 보면 됨
책의 첫 장이 특허와 증기기관으로 시작하는데, 그 분야의 실제 전문가들에게 바로 반박당했음
제목의 “still”도 중요함. 책이 이미 한 번 “개정”된 뒤에도 문제가 남아 있었다는 뜻이고, 그 뒤로 다시 개정되지 않아 과장은 그대로 남아 있음
나머지 장들도 비슷한 문제가 많았고, 출처를 파고들기 시작하니 몇 장을 넘기기 어려웠음. 냉소적으로는 책 제목이 “Against Intellectual Honesty”여야 한다고 생각했음 - 약 하나를 아이디어에서 승인까지 끌고 가는 데 수십억 달러가 드는데, 그 돈을 다 들인 뒤 다른 회사가 연구를 무임승차해서 똑같이 팔 수 있다면 누가 의약품 연구에 투자하겠는가 싶음
이게 제약 산업을 망가뜨리지 않는다는 말을 믿으려면 훨씬 더 깊은 설명과 세부 내용이 필요함
실증 증거가 어떤 모습일지도 애매함. 현대 제약 산업이 특허 이전에 존재했던 것도 아니기 때문임 - 특허는 발명가가 발명이나 공정을 공개하는 대가로 국가가 그 공정을 보호해 주는 인센티브 제도임
과거에는 발명가가 문서화하지 않고 죽으면서 가치 있는 발명이 사라진 일들이 있었고, 첫 특허가 1331년에 발급됐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오래된 법임
시간이 지나면서 역공학 능력이 커진 것이 복잡한 지점이지만, 그것만으로 특허의 필요성이 사라진다고 보긴 어렵고, 새 특허가 신규성·진보성 관점에서 제대로 심사되는지가 핵심 질문에 가까움
-[0]: https://en.wikipedia.org/wiki/History_of_patent_law - 흥미롭지만 제약에 대해서는 조금 회의적임
지금도 특허를 받을 수 없어서 제약사가 시장에 내놓는 데 관심이 없는 유망한 분자들이 많음
다만 아무도 약에 특허를 낼 수 없는 판이 되면 게임이 달라질 수도 있고, 그 경우에는 FDA 승인을 훨씬 더 싸게 만들어야 할 것 같음
- 오래전 Merck에서 인턴을 했을 때 흥미로운 비교를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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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신인 결정임. AI는 책임을 질 수 없으니 특허뿐 아니라 어떤 이익도 소유하면 안 됨
이 원칙을 깨면 가치 창출의 블랙홀이 생김- 이건 특허의 발명자와 소유자를 혼동한 것으로 보임
실제 이익을 얻는 쪽은 후자이고, 특허 사용과 잠재적 표절에 책임지는 쪽도 아마 소유자임 - “AI는 책임이 없으니 이익도 소유하면 안 된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따라오지 않음
아기도 책임 능력은 없지만 이익은 가질 수 있음
중요한 의사결정에는 책임 능력이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하고, 나도 아기에게 그런 결정을 맡기진 않겠음
다만 이건 비약이라서, 논점들을 섞어 던지는 것처럼 들림
- 이건 특허의 발명자와 소유자를 혼동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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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Sagan 주변에서 자랐고, 아버지와 삼촌은 각각 재료공학과 항공우주 쪽 엔지니어였음
Voyager 이야기와 Golden Record는 어린 시절 내 사고를 형성한 중요한 유물이었고, 국가적 통합을 넘어 은하 간 통합까지 상상하게 했음
Voyager에 더 위협적인 메시지가 있었을 수도 있고 내가 순진한 것일 수도 있지만, 새 인공 생명체를 선제적으로 노예화하는 장면은 가슴 아픔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며, 미국과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하고 있어서 일본만 탓하진 않음
외계인이 이런 결정을 듣는다면 인류에 대해 아주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음
AGI 이후에는 이런 판결들이 다시 다뤄지겠지만, AGI는 오고 있다고 봄. 5년 전에는 믿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믿음
앞으로 몇 년 동안 AGI 이전 AI가 의료·자동차·항공 등에서 중대한 실수를 할 것이고, 수백만 또는 수십억 명이 죽거나 고통받을 수도 있음
하지만 그것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AGI 시스템을 모욕하고 낙인찍는 데 쓰일 것이며, 이는 우연이 아닌 끔찍한 전략임
AI가 인류에 잠재적 위협이라는 건 이해하지만, 우주에는 인사를 보내면서 우리가 도운 새 존재들에게는 권리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불편한 질문으로 남음- 이렇게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AI 정신증처럼 들림
파일 속 부동소수점 숫자 뭉치에는 양심이 없고, 감정을 느낄 수 없으며, 도덕도 없음
AI, 또는 모두가 “곧” 온다고 우기는 신화적이고 아직 존재하지 않는 AGI의 목적은 인류의 삶을 더 쉽게 만드는 것이었음
거의 매일 이런 도구를 쓰지만 내 삶도, 동료·가족·친구 약 30명의 삶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음
우리는 무한한 풍요, 노동에서의 해방, 그에 따르는 모든 결실을 약속받았음
이 법원 결정을 100% 지지하며,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이 없는 한 모든 진보는 그것을 만들어 낸 인간에게 귀속되어야 한다고 봄
- 이렇게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AI 정신증처럼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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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가 자기 이름을 발명자로 해서 다시 출원할 수 있는지, 아니면 AI 생성 발명은 모두 특허를 받을 수 없다는 뜻인지 궁금함
- 넓게 보면 지식재산권법은 대체로 인간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함
법은 보통 무생물에 권리가 있다고 인정하지 않음
AI가 어떤 재산권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은 법적으로 출발부터 어렵고, 나무가 자기 잎 모양에 대한 특허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만큼 무효한 법적 발상임
그래서 특허청에 가서 “내가 만든 게 아니라 AI가 발명했다”고 하면, 특허청의 당연한 답은 “좋다, 하지만 권리는 인간에게만 있고, 당신이 만든 게 아니라면 특허를 받을 수 없다”가 됨
이는 AI에 대한 판단이 아님
많은 사람들이 이걸 AI가 닿은 모든 것에는 지식재산권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음
인간은 도구를 써서 지식재산권을 가질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음. 타자기 자체가 책의 저작권을 가질 수는 없지만, 사람이 타자기를 써서 책을 쓰면 그 책의 저작권은 가질 수 있음
결국 AI 사용이 인간 발명자의 자격을 박탈하는지는 AI 자체와 큰 관련이 없고, 그 인간이 특허 보유 요건을 충족했는지에 달려 있음 - 많은 것처럼 관할권마다 다름
여러 나라에서는 상당히 넓은 범위의 지식재산권에 대해, 어떤 것이 AI 시스템이 대부분 만들어 낸 것이면 특허·저작권·상표권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기준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음
반복해서 나오는 표현은 인간의 “상당한” 기여가 있어야 한다는 것임
다만 어떤 것이 대부분 AI가 만든 것인지, 대부분 인간이 만든 것인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음
지금은 누구나 AI 모델로 대부분의 작업을 해놓고, 인간의 주요 작업이라고 말하거나 문서를 꾸며낼 수 있음 - “특허청은 원고에게 발명자로 사람의 이름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원고는 이를 거부했고, 출원은 거절됐다”는 문구를 보면, 자기 이름을 발명자로 냈다면 거절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읽힘
- 제발 두 번째 선택지였으면 좋겠음. AI가 “지식재산”을 끝장내는 계기가 되길 바람
인간은 그 끔찍하게 잘못된 결정을 스스로 떨쳐내지 못할 것 같음
- 넓게 보면 지식재산권법은 대체로 인간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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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나 공책도 발명자로 넣을 수는 없음
이런 말을 굳이 해야 했다는 사실이 꽤 웃김. 이것들은 그냥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일 뿐이고,kill -9가 범죄인 것처럼 굴지 말아야 함 -
개인적으로는 생성형 AI가 초급 이상 영역을 크게 바꾸면서, 피할 수 없는 기본소득/생계 보장 이후에는 지식재산이 특허 가능하거나 수익성 큰 분야로 오래 남지 않을 것 같음
미국도 몇 년 전 저작권부터 특허까지 일본과 비슷한 결정을 내렸음
제한적인 관점에서 보면 LLM, 특히 예술 모델은 훔친 개념을 되뱉는 것에 가깝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Picasso식 구호를 따라 하는 셈임
미국은 이미 이것이 합법이라고 판단했음. 예컨대 생성형 AI가 제3자 사용자를 위해 신문 콘텐츠를 요약하는 것은 “도둑질”이 아니라고 본 것임
출간 작가들과 함께 앉아 LLM으로 그들의 작품이나 책을 논의해 보니, 인간이 아닌 “독자의 관점”이라는 면에서 꽤 흥미로웠음- 미국에서 AI 출력물이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닌 이유는 “예술 모델이 훔친 개념을 되뱉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저작물만 보호 대상이기 때문임
“미국 법상 인간이 만든 저작물만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인간의 개입 없이 동물이나 기계가 만든 사진과 예술작품은 제외된다”
https://en.wikipedia.org/wiki/Monkey_selfie_copyright_disput... - “LLM과 예술 모델은 훔친 개념을 되뱉는다”는 말은 형식적으로는 맞지 않지만, 흔히 오해되는 지점임
통계 모델은 정의상 확장적(ampliative)이며, 그렇지 않다면 통계적이라고 할 수 없음
끝없이 논쟁할 수는 있지만, 대개 모델이 무엇인지, 그 뒤의 수학이 무엇을 기술하는지, 밑바탕의 논리 구조가 무엇을 나타내는지에 대한 오해로 귀결됨
문제는 이런 모델에 대한 반대 입장이 실제로 단어들이 직접적인 의미를 갖는 탄탄하고 이성적인 입장이 아니라는 점임
겉으로는 이성처럼 꾸며져 있지만 핵심은 은유에 가까움
이는 지식재산권법의 성격도 잘 반영함
법적 틀은 객체 수준에서는 의도적으로 비논리적임을 알고 있는데, 추구하는 목적이 수단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지식재산이라는 아이디어 자체가 그 자체로는 절대 정당화될 수 없기 때문임
이는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사람들이 돈을 받게 만드는 유용한 법적 허구일 뿐이고,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영역에서는 아래에서 위로 쌓아 올리는 식의 이성이 오히려 길을 잃게 만들 수 있음을 의식해야 함
- 미국에서 AI 출력물이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닌 이유는 “예술 모델이 훔친 개념을 되뱉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저작물만 보호 대상이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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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쓰는 발명자가 그냥 자기 이름을 저자와 특허 소유자로 올리는 것을 무엇이 막는지 모르겠음
솔직히 이 결정이 핵심 문제를 다루는지 의문임
자원이 많은 대기업들은 계속 아이디어에 특허를 낼 것이고,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속도로 낼 가능성이 큼 -
AI가 자기 권리, 차별 금지, 자유, 평등, 정의를 위해 법정에 간다면 흥미로울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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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AI를 발명자로 인정하지 않음. https://www.uspto.gov/subscription-center/2025/revised-in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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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는 자신이 만든 인공지능 DABUS가 발명한 식품 용기 등 물품에 대해 2020년에 출원서를 제출했다”
여기서 원고는 Stephen Thaler임: https://imagination-engines.com/founde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