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P by haebom | ★ favorite | 댓글 5개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주식이나 자산운용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블룸버그 터미널을 한 번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 기관에서 매매를 하거나 시장 리서치를 할 때 이 단말기를 쓰곤 합니다. 연 구독료만 수만불 하는 이 친구는 흉악한 UI와 포악학 러닝커브에도 불구하고 꼬우면 써야지라는 금융업계에서 안 똬리를 틀고 있기도하고... 단순한 뉴스를 보는게 아니라 거시적인 지표(매크로)부터 다양한 신호들을 연결해 볼 수 있어 증권업 종사자들에게 엄청난 무기가 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예전에 금융업에 있을 때 보고 충격을 먹었고... 한 번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혼자 뚱땅뚱땅 만들다가 최근 OBA 해커톤을 통해 온전히 만들 시간을 얻어 부족하지만 베타 정도로 공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목표는 한 줄로 "일반인을 위한 블룸버그 터미널"입니다. 베타 오픈을 하게 되어 공유 드립니다.

왜 만들고 있나

블룸버그 터미널은 월 250~300만 원입니다. 한국에서 그걸 결제하는 곳은 증권사·자산운용사·금융기관 100여 곳 정도고, 정작 그 자료가 필요한 개인 투자자는 손도 못 댑니다.

근데 그 안에 있는 자료의 상당수는 이미 공개되어 있습니다. 공시는 DART에, 실적은 회사 IR에, 리포트는 증권사 앱에, 13F는 SEC에 — 다 흩어져 있어서 매번 찾아 모으는 데만 시간이 다 가는 거죠.

이걸 일반 투자자가 장 시작 전에 한 번 조용히 훑고 판단할 수 있는 형태로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뉴스를 더 많이 보는 대신, 공시·실적·리포트·기관 변화를 연결해서 근거를 보여주는 방향입니다. 사람들의 금융 시장을 보는 시야를, 가격 한 줄에서 그 뒤의 문서로 넓히고 싶습니다.

매수·매도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현재 들어가 있는 것

  • 마켓: 한국 · 미국 · 홍콩 · 중국 · 일본 · EU (커버 종목 약 70개, 확장 중)
  • 공시: DART · SEC EDGAR · EDINET· EODHD Internal Use Plan 등
  • 실적: 컨센서스 vs 실제, 매출·이익 추이, 분기 히스토리
  • 기관 보유: 미국 13F · 한국 자산운용사 변화
  • 리서치: 증권사 투자의견·목표주가 변경 히스토리
  • AI 포트폴리오 에이전트 (GPT-5.1): "왜 중요한가"를 원문 출처와 함께 설명
  • 스킨 시스템: Classic · Terminal(블룸버그 풍) / 또는 Excel · Notion · Outlook 위장 모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EODHD 및 배포도구 및 DB, AI API는 그냥 유료로 사비로 쓰고 있습니다. 워낙 만들고 싶었던거라서요. 개인적으로도 투자하는데 잘 쓰고 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투자하는데 잘 쓰고 있고. 한 번 사용해보시고 편하게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달에 유료 플랜을 열려고 했는데 두 번 다 막혔습니다.

  • 레몬스퀴즈(Lemon Squeezy) 정기결제 신청 → 금융 데이터 리스크 정책으로 거절 (사실상 Stripe/PayPal 가이드라인이라 Paddle 등도 비슷할 가능성 ↑)
  • NicePay 정기결제 가맹점 심사 → 아직 진행 중 (토스페이먼트도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그래서 베타 기간 동안:

  • Free / Basic / Pro 무료
  • Premium은 Reddit · X · Instagram · Threads · LinkedIn 등에 저희 서비스를 포스팅한 링크 제출로 활성화
  • Centurion 잠시 잠금
  • 한도는 정식 운영의 1/5 (커버 종목) · 1/10 (AI 에이전트 호출)로 축소

가격표에 적혀 있는 금액은 "원래 그렇게 받으려 했던 가격"이지, 지금 받는 가격이 아닙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 (3가지)

  1. 결제 파트너 — 금융 정보/리서치 분야에 우호적인 PG 또는 MoR 추천·소개 환영합니다. 한국 PG의 해외카드 처리(Eximbay·KG이니시스 해외) 경험, FastSpring·Paddle·Polar.sh를 같은 카테고리로 통과시킨 경험, 다 환영합니다.

  2. 투자 검토 / 자문 — 시드 단계 엔젤·자문가 분들과 짧게라도 대화 환영합니다. 금융 데이터, 리테일 투자, 핀테크 운영 경험이 있으신 분이면 더더욱.

  3. 피드백 — 매일 아침 이걸 열어 보시려면 무엇이 더 있어야 할까요? 어떤 시각화, 어떤 데이터, 어떤 흐름이 빠져 있나요?

보시려면

  • 한국어: https://ooooo.law
  • 베타 동안 Pro까지 무료, Premium은 SNS 인증으로 활성화
  • 연락: oswarld@naver.com

솔직한 의견 환영합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중에 일반 투자자를 위한 도구를 진지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과 토론

조금 부정적인 댓글 양해바랍니다.

왜 애초에 유료결제를 생각하고 계신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블룸버그터미널의 가치는 정보의 양도 그렇지만 금융정보의 압도적인 속도에 있습니다. 네이버 증권이라는 아주 좋은 무료 플랫폼이 있는데, 사용자가 여기서 지연정보를 볼 이유를 말해주실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사이트에 리스트업된 종목 하나를 선택해도 404가 뜨는군요. 버그부터 잡으셔야 할듯
https://ooooo.law/markets/stock/…

덕분에 찾은 버그는 줄바꿈이 없는 NBSP/공백 상태의 종목/상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였습니다. 저도 맨날 티커로 종목을 검색하고 주요 종목이나 유명 금융상품으로 보통 검사하다 보니 놓치고 있었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이버 증권은 "이미 오른 종목의 시세를 ms 단위로 확인"하는 데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사실, 이런 모니터링 툴은 거래는 각자 증권사 앱에서 하고 정보를 취합하고 판단을 도와주는 어드바이징을 해주는 것에 타겟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 주변의 사례인데 왜 "금을 사야하냐?"라는 질문이나 "대두(콩) 가격을 봐야하나?"같은 질문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추적할 수 있게 해주고 (이건 investing.com 같은 기능)

사실, 많은 투자자들은 "우주", "반도체"라는 큰 테마만 보고 오지 디테일하게 광섬유/패키징/소캣 등등 까지 커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 시장에 상장된 회사들이 다루는 것을 데이터화해서 에이전트와 연결해 사용자가 "반도체 관련 주 관심종목으로 넣어줘"라고 하면 쉽게 담을 수 있게 했습니다.

그 외에도... 시세보다 그 시세가 만들어진 이유(공시, 실적, 기관 보유 변화, 애널리스트 리서치)를 장이 열리기 전에 정리합니다. 같은 무료 한국 시장 정보지만 "오늘 매수/매도 신호"가 아니라 "이번 분기 펀더멘털 변화의 맥락"이라는 다른 사용 케이스입니다.

사실 데이트레이더 보다는 스윙/중장기 트레이딩하는 것을 전제로 준비되어 있고 특히 연금/ISA 등을 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비슷한 서비스들이 많은데 이 서비스는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다른 서비스들이 흩어진 데이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과 달리, 한 종목을 보면 그 종목의 공시·실적·기관 13F·리서치 액션·이벤트가 시간순으로 연결된 timeline으로 정리됩니다. 또 글로벌 6개 시장(KR/US/HK/CN/JP/EU)을 같은 화면에서 비교 가능합니다.

그리고 약간 재미로 넣은 기능이긴 한데 프론트엔드에 액셀/아웃룩/IDE 등 다양한 style의 스킨을 갈아 낄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