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8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공항에서 큰 소리로 영상을 보던 사람을 계기로, 주변 소음을 되돌려 들려주는 웹앱을 제작
  • 이 앱은 마이크로 입력된 소리를 약 2초 지연 후 재생하여 상대방이 스스로 자신의 소리를 듣고 줄이게 만드는 방식
  • 개발자는 Claude AI를 이용해 한 번의 프롬프트로 작동 가능한 버전을 생성
  • 유사 프로젝트 “ShutTheFuckUp” 에서 이름을 차용했으며, Web Audio API로 구현됨
  • MIT 라이선스로 공개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음

프로젝트 개요

  • STFU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감지해 같은 소리를 약 2초 지연시켜 재생하는 간단한 웹 애플리케이션
    • 제작 동기는 공항에서 한 사람이 릴스영상을 큰 소리로 재생하며 웃던 상황에서 비롯됨
    • 직접 제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소리를 되돌려 들려주는 방식으로 대응
  • 앱은 Claude AI를 활용해 한 번의 프롬프트로 완성된 버전이 생성되었으며, 실제로 작동함

작동 원리

  • 설명에 따르면, 청각 피드백 루프(auditory feedback loop)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현상을 이용
    • 사용자가 자신의 소리를 약간의 지연 후 다시 들으면 자연스럽게 발화를 멈추는 효과 발생
    • 개발자는 신경과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조용해진다”는 점만으로 충분하다고 언급

이름과 유래

  • 원래 프로젝트명은 “make-it-stop” 이었으나,
    Tim Darcet이 만든 유사 프로젝트 “ShutTheFuckUp”을 보고 이름을 STFU로 변경
    • “더 좋은 이름이라 훔쳤다”

기술 구성

  • Web Audio API를 기반으로 제작된 단일 HTML 페이지 형태의 앱
    • 주요 파일은 index.html, README.md, LICENSE
    • 저장소 언어 비율은 HTML 100%

라이선스 및 사용가능 웹앱 링크

Hacker News 의견들
  • 이 앱 정말 재밌음
    나는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사람들을 보면 일부러 대화에 참여하는 척함. 그러면 보통 이상한 눈빛을 주고 스피커를 끄고 이어폰으로 바꿈. 성공적임
    릴스 같은 걸 크게 보는 사람에게는 가짜 웃음이나 코멘트를 던짐. 그러면 어색해져서 대부분 멈춤. 결국 나도 조용함을 원함

    • 내 친구는 공연장에서 AV 엔지니어로 일하는데, 믹서에 “The Suck Button”이라는 게 있음. 이걸 누르면 DJ 모니터에 반음 낮춘 리버브된 소리가 들어가서 귀가 혼란스러워짐. 덕분에 시간 초과한 DJ를 30초 안에 무대에서 내릴 수 있음. 한 번은 DJ가 모니터 음소거를 해놔서 경고를 네 번이나 못 들은 적도 있었음
    • 나도 요즘 이런 방식에 공감하게 됨. 공개된 장소에서 스피커폰을 쓰는 건 이미 대중을 대화에 초대한 셈임. 내가 반응하면 그들이 오히려 불편해져서 행동을 바꿈
    • 혹시 상대가 위험한 사람일 가능성은 어떻게 함? 이미 사회적 규범을 무시한 상태라면 폭력적일 수도 있음
    • 예전에 어떤 남자 옆에 다가가서 “Mr. Smith? 정부가 준비됐습니다!”라고 크게 말한 적 있음. 효과는 확실했음
    • 나도 이런 걸 해보는 게 작은 판타지였음. 용기 있는 행동임
  •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는 싸구려 틱톡 스타일로 말하자면, 내 아내는 항상 폰 볼륨을 최대로 해둠. 그런데 그 소리는 스피커 품질이 너무 나쁨
    혼자 등산하면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 트는 사람들도 이해 안 됨. 자연 속에서 혼자라면 헤드폰을 써야 함
    공공장소에서 스피커폰을 최대 볼륨으로 쓰는 것도 마찬가지임. 폰 스피커는 귀에 직접 들리도록 설계된 거라 음질도 더 좋음
    배터리 기술이 발전해서 예초기 소음이 사라질 날이 기다려짐. 나는 큰 소음이 정말 힘듦

    • 공유된 공간에서는 일정한 예의를 기대하는 게 당연함. 남에게 자기 소리를 강제로 들게 하는 건 이기적임. 비용도 안 드는 일임
    • 나도 등산 중 스피커 음악에 정말 짜증남. 캠프장에서는 괜찮지만 트레일에서는 오토바이 소음만큼 거슬림
    • 소음 공해는 간접흡연과 다를 바 없음. 헤드폰은 4달러면 살 수 있는데, “헤드폰 없는 사람도 있다”는 변명은 말이 안 됨
    • 어떤 사람들은 항상 배경음이 있어야 하는 듯함. 마치 자기 인생이 영화처럼 느껴지는 듯. 요즘은 TV 대신 팟캐스트를 틀고 잠드는 경우도 많음
    • 요즘 카페나 식당의 음악이 너무 커서 대화가 힘듦. 소음 공해는 진짜 문제임
  • 나는 소수일 수도 있지만, 왜 굳이 이런 앱을 쓰면서 정작 정중히 말로 부탁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됨

    • 커피숍에서 어떤 남자가 폰으로 영상을 크게 틀고 있었는데, 모두 불편해했음. 한 아주머니가 다가가 “죄송하지만 좀 줄여주시겠어요?” 하자 그는 “아, 미안합니다” 하고 바로 줄였음. 간단한 대화로 해결됨
    • 하지만 지하철에서는 싸움이 나기도 함. 일부러 시비를 거는 사람들도 있어서 위험할 수 있음
    • 이건 ‘기술자의 복수 판타지’ 같은 거라고 생각함. 실제로 실행했다기보다 상상 속 이야기임
    • 실제로 “조용히 해달라”고 말해본 적 있음? 대부분은 정중히 반응하지 않음
    • 사회적 불안감 때문에 못 하는 경우도 많음. 거절당하거나 망신당할까 두려움.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정중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이미 사회적 기술이 높은 편임
  • “옛날 것이 다시 새로워진다”는 말처럼, 일본 연구진이 만든 Speech Jamming Gun이 떠오름
    관련 기사

    • 사람의 말을 방해하려면 몇백 밀리초 지연된 자기 목소리를 들려주는 게 핵심임. 2초 지연은 너무 길어서 실제 방해 효과는 떨어질 듯함
    • OP의 앱은 인지 방해보다는 사회적 자각을 유도하는 방식임. 말 자체를 막는 건 아님
    • 예전에 나도 이런 기능을 스마트폰에 내장하고 싶었음. 끝나지 않는 통화를 빨리 끊는 용도로
    • 관련해서 Ig Nobel 수상 발명품도 있음
  • 회사에서 어떤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회의를 함. 통화하면서 볼일을 보고, 배경엔 변기 물소리가 들림. 문화 차이는 이해하지만 이건 부적절함

    • 작가 Robert Caro가 쓴 LBJ 전기에도 이런 얘기가 있음. LBJ는 화장실 협상술로 상대를 압박했다고 함
    • 예전 CTO도 그랬는데, 나는 일부러 물 내리는 타이밍을 맞춰서 장난쳤음
    • 나도 그렇게 하진 않지만, 하루 종일 회의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피로감은 이해함. 결국 일상과 회의가 섞여버린 결과일 수도 있음
    • 불법이긴 하지만 포켓 전파 방해기로 통화를 끊게 하는 방법도 있음. 단, 미국에서는 벌금과 징역 위험이 있음
    • 예전 직장 사장도 그랬는데, 고객과 통화 중에 변기 소리가 들리니 신뢰도가 떨어졌음. 아마 그래서 신규 고객이 줄었을지도 모름
  • 정말 웃김. 공공 예절은 용기보다 문화의 문제라고 생각함.
    내 나라에서는 누가 시끄럽게 굴어도 대부분 그냥 넘어감. 반면 네덜란드나 독일, 스칸디나비아에서는 바로 지적

    • 스웨덴에서는 이민자나 외국인에게는 사소한 일도 지적하지만, 자국민끼리는 절대 안 함. 25년 동안 그런 경우를 본 적이 없음
  • 나는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함. 상대가 실수했다고 가정하고 도와주는 척
    예를 들어, 공공장소에서 릴스를 크게 트는 사람에게 “헤드폰이 빠졌어요, 다 들려요!”라고 말함.
    쓰레기를 두고 내리는 사람에게는 “물건 두고 가셨어요!” 하며 건네줌. 그러면 자연스럽게 행동 교정이 됨

  • 누군가가 시끄럽다고 말도 못 하고 대신 12줄짜리 자바스크립트 앱을 만든 게 인기글이 된 게 씁쓸함

    • 댓글이 너무 음악 들으며 등산해도 되냐는 논쟁으로 흘러감
    • 요즘은 말이 안 통하는 반사회적 사람들이 늘고 있음. 이런 사람에게는 말로 해결이 안 됨
    • 예전엔 트위터가 단순히 140자 메시지를 올리는 정적 페이지였다는 게 믿기지 않음
  • 내가 좋아하는 웹앱 중 하나는 webcammictest.com인데, 마이크 테스트 시 0초·1초·3초 지연 에코 기능이 있음

  • 인도계 미국인임. 부모님께 TV나 영상 소리를 줄여달라 수백 번 말했지만, 5분 후면 다시 커짐. 아마 청력 저하를 인정하기 싫은 듯함
    나는 미국에서 자라서 남을 배려하지만, 부모님은 그렇지 않음. 아마 문화적 차이일 것임. 다음에 인도 갈 때 이 앱을 꼭 써볼 생각임

    • 반대로 청각 예민한 사람들도 상대하기 힘듦. 세상이 자기 기준에 맞춰 조용해야 한다고 생각함. 귀마개를 쓰면 될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