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8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미국 NIST 볼더 캠퍼스의 원자 시계 기반 시간 스케일이 장시간의 전력 중단으로 작동을 멈춤
  • 이로 인해 Boulder Internet Time Services가 정확한 시간 기준을 잃었으며, 잘못된 시간을 배포하지 않기 위해 서버를 비활성화할 예정
  • 영향을 받은 서버는 time-a-b.nist.gov, time-b-b.nist.gov, time-c-b.nist.gov, time-d-b.nist.gov, time-e-b.nist.gov, ntp-b.nist.gov
  • 정전 원인은 강풍으로 인한 전력선 손상과 산불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전력 차단으로, 캠퍼스는 긴급 인력을 제외하고 폐쇄된 상태
  • 일부 발전기와 수소 메이저 시계의 유지가 관건이며, 전력 복구 후 내부 시계 재정렬 가능성이 언급됨

NIST 볼더 캠퍼스 전력 중단 상황

  • NIST 볼더 캠퍼스는 2025년 12월 17일 22:23 UTC경부터 전력 공급이 중단됨

    • 원인은 강풍으로 인한 전력선 손상산불 예방을 위한 전력회사 측의 선제적 차단 조치
    • 전력은 기사 작성 시점까지 복구되지 않았으며, 캠퍼스는 긴급 인력 외 출입이 제한된 상태
  • 전력 상실 이후, 열교환 냉각 인프라와 네트워크 장비실이 차례로 종료됨

    • 이로 인해 모니터링 및 제어 시스템의 상당 부분이 비활성화

NTP 서비스 및 시간 스케일 영향

  • 원자 시계 기반 시간 스케일(atomic ensemble time scale) 이 전력 중단으로 실패함

    • 이에 따라 Boulder Internet Time Services가 더 이상 정확한 시간 기준을 유지하지 못함
    • 현재 서버는 비상 발전기로 가동 중이나, 잘못된 시간 배포를 막기 위해 비활성화 조치 예정
  • 영향을 받은 서버 목록

    • time-a-b.nist.gov
    • time-b-b.nist.gov
    • time-c-b.nist.gov
    • time-d-b.nist.gov
    • time-e-b.nist.gov
    • ntp-b.nist.gov (인증된 NTP)

복구 및 대응 조치

  • 복구 예상 시간은 불명확, 전력과 인력 접근이 가능해질 때까지 확인 불가
  • 현재 수소 메이저 시계(hydrogen maser clocks) 의 배터리 백업이 유지되는 동안 대체 전력 확보 작업이 진행 중
  • 한편, 다른 건물의 발전기 백업 시계가 정상 작동 중이라면, 전력 복구 후 외부 기준 없이 내부 시계 재정렬 가능성 존재

현장 운영 및 접근 제한

  • 캠퍼스는 목요일과 금요일 동안 폐쇄되었으며, 기사 작성 시점에도 여전히 폐쇄 상태
  • 시설 운영팀은 냉각 및 전력 인프라 보호를 위해 일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종료함

전체적 의미

  • 이번 사건은 국가 표준 시간 서비스의 물리적 인프라 의존성을 드러냄
  • 전력 안정성과 백업 체계 강화가 향후 시간 동기화 인프라의 핵심 과제로 부상함
Hacker News 의견들
  • 볼더 카운티에서는 돌풍이 시속 125마일에 달했음
    산불 방지를 위해 전력회사가 사전에 전원을 차단했고, 주민들에게 미리 경고를 보냈음
    아쉽게도 NIST의 백업 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았음

    • 흥미로운 점은 NIST 직원들조차 현장 접근이 불가능했다는 점임. 이런 상황을 대비한 재난 대응 계획이 있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 4년 전 이 지역에서 Marshall 화재가 있었고, Xcel이 그 책임으로 6억8천만 달러를 합의했음. 이번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듯함
    • 제퍼슨 카운티(볼더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서도 돌풍이 시속 80마일 정도로 불었음
  • 학생 시절에는 NTP(Network Time Protocol) 를 배우지 못했는데, 이번에 창시자 David L. Mills(1938–2024)의 공식 페이지를 찾아봄
    그가 인터넷 역사와 NTP에 대해 회고하는 영상도 있음

    • Mills가 사망한 직후 HN에서 관련 토론이 있었음
    • 놀랍게도 The New Yorker에서도 관련 기사를 다뤘음
    • 영상에서 Mills가 NTP를 이용해 주파수 편차를 감지하고 화재나 냉각기 고장 조기경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함. 실제 구현된 사례가 있는지 궁금함
    • “+P”가 무슨 의미인지 묻는 댓글도 있었음
  • 냉각 인프라를 사전에 차단해야 했다는 점이 흥미로움
    이런 상황을 대비해 저전력·저대역폭 네트워크를 병렬로 구축하는 게 유용할 것 같음

  • NIST 캠퍼스는 화재 위험과 정전으로 인해 12월 19일 폐쇄되었음. 관련 공지는 공식 페이지에 있음
    WWV는 여전히 작동 중이며, 전화로도 접근 가능함

    • WWV는 볼더에서 북동쪽으로 약 60마일 떨어진 포트 콜린스 외곽에 위치함
  • 이번 사태의 파급력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함. 단순한 일시적 장애인지, 아니면 Y2K 수준의 문제인지 감이 안 옴

    • 지금은 시간 여행을 미루는 게 좋다는 농담 섞인 답변이 있었음
    • Google, AWS, Microsoft, Ubuntu 등은 자체 원자시계와 타임 서버를 운영 중이라 큰 문제는 없을 것임. 다만 NIST 서버에 의존하는 일부 서비스는 오류가 날 수 있음
    • NIST는 여러 지역에 시간 표준을 유지하고 있음. 장비 손상만 없다면 다른 표준과 재보정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뿐임
    • NTP 네트워크는 수백~수천 개의 중복 서버와 기준 시계를 가지고 있어, 실제 영향은 미미함. 단지 몇 마이크로초의 지터 정도만 발생할 수 있음
    • 어떤 사람은 “지금은 ‘몇 시야?’라는 노래가 의미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덧붙였음
  • 예전에 내가 쓴 SF 단편이 있는데, NTP에서 영감을 받은 유일한 작품일지도 모름
    THE TIME RIFT OF 2100이라는 제목임

  • 한 달 전 시계의 열 효과와 드리프트를 다룬 글이 있었는데, WWVB 위치를 잘 보여주는 기사가 흥미로웠음
    관련 토론은 이곳에 있음

  • 볼더의 전력망을 지중화(undergrounding) 하는 게 가능한지 궁금함. 내 지역은 1980년대에 이미 지중화되어 있어서 안정적임. 비용이 크더라도 산불 위험을 줄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함

    • 볼더 카운티는 실제로 지중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특히 NIST 인근 Chautauqua 지역에서 작업을 하고 있음
    • 지중화는 단순히 케이블을 묻는 게 아니라, 도로 아래에는 콘크리트 덕트로 감싸야 하고, 하수도·가스관 등 다른 인프라와 공간을 경쟁해야 함.
      폭풍이 지나갈 때 전원을 끄고 점검 후 재가동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
    • 전력요금의 1/3~1/2이 배전 비용이며, 인건비가 큰 비중을 차지함. 기존 지역을 지중화하려면 규제 승인, 토지 매입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함
    • 지중 케이블은 수리와 추적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음. 관련 설명은 Practical Engineering 블로그에 잘 나와 있음
  • 문득 생각났음. 전 세계의 손목시계 평균 시각을 구하면 NTP 시간과 얼마나 근접할까? 합리적인 오차 범위를 얻으려면 몇 개의 시계가 필요할까?

    • “당신이 바로 Douglas Adams가 경고한 그 사람”이라는 농담이 달렸음
    • Casio 시계는 일부러 약간 빠르게 설계된 것 같음. 제조사들이 평균 조건에서 최대한 정확하게 맞추려 한다는 가정이 전제되어야 함
    • 메트롤로지 관점에서는 근사치는 가능하지만 정밀도는 부족함. 실제로 착용 중인 시계가 10억 개에 미치지 못할 것임
    • “한 개면 충분하다. 바로 대통령의 시계다”라는 유머러스한 답변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