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AI* Here – Mozilla의 Next Chapter에 대한 응답
(waterfox.com/blog)- Firefox를 포크한 Waterfox는 Mozilla가 AI 중심 브라우저 전략을 신뢰와 투명성의 미래로 제시하는 흐름에 정면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
- 브라우저에 통합되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 이 감사 불가능한 블랙박스이며 사용자 통제를 약화시킨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지적
- 브라우저는 사용자를 대신해 웹과 상호작용하는 사용자 에이전트여야 하며, 판단을 대신하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함
- Mozilla가 평균 사용자층을 좇으며 기술 커뮤니티를 소외시키는 전략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함
- Waterfox는 LLM을 브라우저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원칙과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통해 대안을 제시함
배경과 문제 제기
- Mozilla가 AI를 핵심에 둔 “가장 신뢰받는 소프트웨어 회사” 비전을 제시함
- AI 브라우저 확산과 Chrome 이후를 대비한 Alphabet의 움직임 등 브라우저 시장의 구조적 위기를 언급
- Waterfox는 이러한 압박 자체는 이해하지만, 대응 방향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판단함
‘AI’라는 용어의 문제
- AI가 포괄적 용어로 사용되며 기술 간 차이를 가린다고 지적함
- Bergamot 같은 로컬 머신러닝 번역 도구는 목적이 명확하고 동작을 관찰할 수 있어 신뢰 가능하다고 설명함
- 반면 LLM은 내부 동작과 데이터 처리 과정을 검증할 수 없는 블랙박스로 규정함
- 브라우저 맥락에서는 단일 목적, 제한된 모델이 범용 모델보다 신뢰 가능하다고 정리함
브라우저의 본질
- 브라우저는 사용자의 명령을 실행하는 사용자 에이전트로 정의됨
- LLM을 중간에 두면 브라우저 위에 또 다른 에이전트가 생기는 구조가 된다고 설명함
- 탭 정리, 기록 재작성, 정보 노출 방식 결정이 검증 불가능한 로직에 의해 이뤄질 위험을 제기함
- AI 기능을 끄는 선택권이 있어도, 켜진 상태에서의 영향을 사용자가 추적하기 어렵다고 지적함
Mozilla의 딜레마
- 검색 의존 수익 구조와 Firefox 점유율 하락으로 전략적 압박이 크다는 점을 인정함
- 신뢰와 사용자 주체성을 말하면서 동시에 이를 약화시키는 기술을 도입하는 내적 모순을 지적함
- 평균 사용자층을 노리는 전략이 지난 10여 년간 실패해 왔다고 평가함
- 기술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 중시 사용자가 Mozilla의 핵심 기반이었다는 점을 상기시킴
Waterfox의 선택
- Waterfox는 브라우저 본연의 기능 완성도에 집중한다고 밝힘
- UI와 커스터마이징은 이미 성숙한 문제로 보고 성능과 웹 표준을 우선함
- 브라우저를 하나의 운영체제 환경으로 보고, 그 관리자로서 AI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함
- LLM을 포함하지 않겠다는 명확한 원칙을 현재와 가시적 미래 모두에 적용함
포크 생태계와 거버넌스
- Firefox 포크 중 다수는 법적 주체나 정책, 책임 구조가 없음을 지적함
- 오픈소스 포크가 곧 신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함
- Waterfox는 법인, 개인정보 정책, 약관을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유지함
- 이러한 거버넌스가 Widevine 같은 보호된 스트리밍 서비스 접근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함
필연성에 대한 입장
- AI 브라우저가 대세가 될 가능성은 인정함
- 웹은 본질적으로 탈중앙 구조이므로 대안은 항상 존재한다고 봄
- 과거 Firefox의 변화 과정에서 Waterfox가 사용자 요구를 보존해온 사례를 언급함
- 브라우저의 역할은 사용자를 섬기는 것이지 대신 생각하는 것이 아님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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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은 완전히 블랙박스라서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검증할 수 없다는 주장에 의문을 가짐
신경망 번역도 내부 동작은 불투명한데, 왜 LLM만 특별히 위험하다고 보는지 이해가 안 됨
Firefox의 요약 기능 등은 대부분 로컬 모델 기반이고, Chrome도 마찬가지임
브라우저 내 LLM 기능은 번역이나 요약처럼 범위가 제한되어 있어서, 데이터 오남용 우려는 과장된 것 같음- 기계 번역은 대체제가 적고, 오류가 나도 손해가 크지 않음
하지만 LLM은 모든 문제에 적용되며, 정확성이 떨어질 때 실질적인 피해가 생김
영어 기사 요약 같은 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느낌 - 요약 기능을 실제로 쓰는 사람이 있는지 궁금함
논문처럼 원래 요약문(abstract) 이 있는 콘텐츠 외에는 요약을 원한 적이 없음 - 지금 보니 내 표현이 다소 과했음
나는 단일 목적 모델처럼 입력과 출력이 명확히 검증 가능한 시스템을 더 신뢰함
Mozilla가 단순한 번역·요약을 넘어 더 깊은 통합을 시도하려는 것 같아 우려됨
아마 CEO의 글이 반응을 떠보는 리트머스 테스트일 수도 있음 - Firefox는 Librewolf처럼 되어야 함
Mozilla의 프라이버시 마케팅은 Apple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함
로컬 처리 외의 기능은 전부 명시적 사용자 동의(opt-in) 로만 해야 함 - 번역은 인간도 실수함
번역은 본질적으로 비결정적 문제라서 LLM이 나쁘다고 할 수 없음
반면 검색·정보 탐색은 결정적 알고리즘으로 잘 작동하므로 LLM이 대체할 이유가 없음
- 기계 번역은 대체제가 적고, 오류가 나도 손해가 크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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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gamot 같은 번역 프로젝트는 투명성과 감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음
하지만 LLM도 구조적으로 다르지 않음
Marian NMT 문서처럼 내부를 살펴볼 수도 있음
비기업형 AI의 취지는 좋지만, LLM을 무조건 배척하는 건 닫힌 태도로 보임- 생성형 텍스트와 상호작용하지 않겠다는 선택도 존중받아야 함
나는 언어가 상호작용 대상의 말투에 영향을 받는다고 느껴서, LLM과 대화하지 않음
코드 생성에는 쓰지만, 대화는 인간과만 함
인간이 침팬지와 함께 자라면 인간 쪽이 더 빨리 영향을 받는다는 실험처럼 느껴짐 - 이런 태도는 일종의 AI 보수주의적 입장으로 보임
극단적인 찬반이 아닌 중간 입장도 충분히 합리적임 - LLM에 대한 반감은 대부분 AI 피로감 때문임
모든 제품에 AI가 강제로 들어가는 상황에 대한 반작용임 - 망치 비유를 들며, 모든 문제에 LLM을 들이대는 태도를 비판함
도구는 목적에 맞게 써야 함 - 로컬에서 실행되는 모델이라면 어느 정도 통제 가능성이 있음
단일 목적의 도구는 감정적 부담이 적고, 가짜 인격이 없어 더 편함
- 생성형 텍스트와 상호작용하지 않겠다는 선택도 존중받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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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는 강력한 플러그인 API와 보안 샌드박스에 집중해야 함
AI를 쓰고 싶은 사람은 확장으로 쓰면 되고, 원치 않으면 안 쓰면 됨- 나는 단지 광고 차단기(adblocker) 만 잘 작동하면 됨
다른 기능은 전부 비활성화함
광고를 본 지 수십 년이 됐음 - 나에게 필요한 건 광고 차단과 트리형 탭뿐임
마우스를 올리지 않으면 탭 바가 숨겨지는 기능이면 충분함 - Mozilla는 과거에도 사용자가 끈 플러그인을 강제로 다시 켠 적이 있음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AI를 밀어붙일까 걱정됨 - AI 통합 제품의 흐름이 걱정됨
대부분의 사용자는 기능을 끄는 법을 모름
예를 들어 내 어머니는 Chrome의 AI 모드를 끄지 못해 불편해함
이런 사용자가 AI를 ‘선호한다’고 통계에 잡히는 게 문제임 - 나는 단지 렌더링 성능을 고쳐주길 바람
- 나는 단지 광고 차단기(adblocker) 만 잘 작동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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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의 AI 도입 반발은 다소 감정적 반응으로 보임
로컬 LLM을 탑재한다면 대부분의 우려는 줄어들 것임
예를 들어 번역, 요약, 위키 검색, 폼 자동작성 같은 기능은 유용할 수 있음- 하지만 이미 AI 기능이 들어가 있음
사이드바와 AI 챗봇 버튼이 강제로 추가되어 불편함
예전에는 메뉴 크기까지 바뀌어 클릭 실수가 많았음
내부적으로는 ChatGPT, Claude, Gemini 등 클라우드 기반 AI와 연동 중인 듯함 - “AI first browser”라는 말은 공허한 기업용 수사로 들림
나는 단지 프라이버시 중심 브라우저를 원함
실험적 기능보다 확장성 있는 구조가 중요함 - 나는 Claude Max 유료 사용자지만, 요청하지 않은 AI 통합은 원치 않음
브라우저는 내가 원할 때만 AI를 써야 함 - Firefox가 20GB짜리 모델을 기본 탑재하는 건 원치 않음
로컬 모델이라도 용량 부담이 너무 큼 - 이미 Firefox에는 로컬 기반 AI 기능이 있음
번역과 탭 그룹화 같은 기능은 클라우드 의존 없이 작동함
- 하지만 이미 AI 기능이 들어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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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fox는 Firefox 개발에 의존함
Mozilla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려고 AI를 넣는 건 이해됨
하지만 실패하면 Waterfox도 생존이 어려움- 그래도 나는 Waterfox 사용자로서 걱정하지 않음
필요하면 다른 브라우저로 옮기면 됨
지금 당장은 내 요구를 충족하므로 충분함
- 그래도 나는 Waterfox 사용자로서 걱정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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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래된 Linux 머신 때문에 Waterfox로 옮겼음
Firefox Snap 버전은 너무 느려서 쓸 수 없었음
Waterfox가 LLM 통합을 거부한다는 점이 마음에 듦
내 하드웨어로는 LLM이 버겁고, 제시된 사용 사례도 매력적이지 않음
AI가 모든 영역을 잠식하지 않은 틈새 공간이 남아 있다는 게 다행임 -
Firefox의 AI 기능은 정책으로 비활성화 가능함
관련 문서: policy-templates generativeai, preferences, firefox.js 설정, all.js 설정- “비활성화할 수 있다”는 말은 Windows 11 변명과 같음
사용자가 굳이 끄지 않아도 되는 설계가 되어야 함 - 정책 설정은 일반 사용자에게 어렵고 낯설음
대부분은 이런 설정을 시도조차 하지 않음 - Mozilla는 사용자가 끈 AI 토글을 다시 켠 사례가 있음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하면서 사용자 친화성이 떨어지고 있음 - AI 탭 기능이 싫음
단순한 비AI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음
- “비활성화할 수 있다”는 말은 Windows 11 변명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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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fox는 “브라우저는 사용자를 대신 생각하지 말아야 함”이라는 철학을 가짐
LLM을 포함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명확함
하지만 다른 브라우저도 AI 기능을 쉽게 끌 수 있음
진짜 경쟁자가 되려면 사람들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찾아 최적화해야 함
다만, 언젠가 사람들은 정말로 AI가 대신 생각해주는 것을 원할지도 모름 -
사람들이 “AI”라고 말할 때 실제로는 LLM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음
구분해서 쓰는 습관이 생기면 좋겠음 -
관련 내용으로 Vivaldi의 성명도 참고할 만함
Vivaldi 발표 링크- 그 로드맵이 꽤 매력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