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CEO, 자녀의 소셜미디어 사용을 제한함…다른 기술 경영자들도 같은 선택
(cnbc.com)- Youtube CEO 닐 모한은 자녀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는 여러 기술 경영자들이 취하고 있는 공통된 태도임
- 그는 평일에는 엄격하게, 주말에는 다소 완화된 규칙을 적용하며, “모든 것은 적당히” 라는 원칙을 강조함
- 모한은 부모가 자녀의 플랫폼 이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가장 중요한 책임” 이라고 밝힘
- 빌 게이츠, 수전 워치츠키, 마크 큐반 등도 자녀의 스마트폰 및 미디어 사용을 제한한 사례로 언급됨
- 청소년의 과도한 온라인 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가 16세 미만의 소셜미디어 접근을 금지한 첫 국가로 등장함
닐 모한의 자녀 미디어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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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모한(Neal Mohan) 은 자녀의 유튜브 및 기타 플랫폼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힘
- 그는 “평일에는 더 엄격하고, 주말에는 덜 엄격하다”고 설명
- “우리는 완벽하지 않지만, 모든 것은 적당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언급
- 모한은 세 자녀(두 아들, 한 딸)를 두고 있으며, 가정 내에서 균형 잡힌 미디어 사용을 실천 중임
- 그는 Time 매거진 2025년 올해의 CEO로 선정되었으며, 인터뷰에서 이러한 가정 내 원칙을 공유함
청소년의 스마트폰·소셜미디어 사용에 대한 우려
- 전문가들은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의 과도한 사용이 아동과 청소년에게 해롭다고 경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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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교수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 는 14세 이전에는 스마트폰을, 16세 이전에는 소셜미디어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 그는 “스마트폰은 단순한 전화기가 아니라 세상이 아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다목적 기기”라고 설명
- 이러한 경고는 청소년 정신건강과 집중력 저하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 이어지고 있음
호주의 16세 미만 소셜미디어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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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16세 미만 사용자의 주요 소셜미디어 접근을 금지한 첫 국가가 됨
- 해당 법안은 2025년 12월 시행되었으며, 77%의 호주인이 찬성한 것으로 YouGov 조사에서 나타남
- 그러나 Reddit 등 일부 플랫폼은 법적 도전에 나서며 시행 과정에서 저항이 발생함
유튜브의 아동 보호 및 부모 통제 기능
- 모한은 부모가 자녀의 유튜브 사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핵심 목표라고 밝힘
- “모든 가정의 방식이 다르므로, 각 가정에 맞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 YouTube Kids는 2015년 출시된 아동 친화적 버전으로, 부모가 콘텐츠 접근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
다른 기술 경영자들의 유사한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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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전 워치츠키(Susan Wojcicki) 전 유튜브 CEO는 자녀가 YouTube Kids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이용 시간을 통제함
- “무엇이든 지나치면 좋지 않다”고 언급
- 빌 게이츠(Bill Gates) 는 자녀가 14세가 될 때까지 휴대폰을 주지 않았으며, 식사 중에는 휴대폰 사용을 금지함
- 마크 큐반(Mark Cuban) 은 Cisco 라우터와 관리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자녀의 앱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차단함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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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레드는 “유해한 걸 파는 사람이 자기 아이에게는 그걸 제한한다니 당연한 일이지”라는 반응이 많음
하지만 뉴스의 핵심은 YouTube CEO가 직접 유튜브의 해로움을 인정하고 자녀에게 제한을 두었다는 점임
일반 대중에게는 “오이 농장 CEO가 자기 아이에게 오이를 제한한다”는 식으로 들릴 만큼 충격적인 일임- 많은 부모들이 이미 TV 시청 시간을 제한했듯이, 지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을 제한하는 시대임
CEO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부모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음 - 기술 접근을 제한하는 건 기본적인 양육의 상식이라고 생각함
90년대에도 하루 5시간씩 게임하는 건 건강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게임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었음 - Hacker News 이용자층은 일반 대중과는 감각이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함
- 이 스레드는 결국 “부모가 더 열심히 양육하라”는 말로 귀결되는 듯함
-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유튜브 보는 걸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건 과장된 주장 같음
- 많은 부모들이 이미 TV 시청 시간을 제한했듯이, 지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을 제한하는 시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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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연령대가 소셜 미디어 노출을 제한하면 이득을 본다고 생각함
지금은 ‘brainrot’이라는 용어까지 생겼고, 소셜 미디어는 우리 세대의 담배와 같음- 청소년의 SNS 사용과 어린이의 화면 노출을 같은 범주로 보는 건 실수라고 생각함
세 가지를 따로 연구해야 함: 어린이의 화면 노출, 청소년의 숏폼 영상, 그리고 또래 중심의 일반 SNS - 학교에서 안전한 인터넷 사용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두고, SNS의 장단점을 직접 글로 쓰게 해야 함
- “노출 제한이 좋다”는 말은 무제한 노출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인지, 무노출과 비교한 건지 애매함
- 모든 사람이 SNS를 조금이라도 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려서 동의하기 어려움
오히려 SNS를 흡연처럼 규제하는 게 사회 정신 건강에 좋을 수도 있음 - ‘brainrot’의 의미는 Urban Dictionary 정의에 따르면
‘저품질 콘텐츠에 중독된 상태’임. SNS 전체가 아니라 그 일부를 가리키는 표현임
- 청소년의 SNS 사용과 어린이의 화면 노출을 같은 범주로 보는 건 실수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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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기기에는 스크린 타임 기능이 있으니 부모가 꼭 설정해야 함
나는 아이들에게 하루 30분만 허용하고, iMessage·전화·지도 앱은 예외로 둠
아이들이 더 원하긴 하지만 잘 적응하고 있음- 문자 메시지를 제한하지 않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함
알림 중독이 가장 큰 문제이며, Snap과 메신저 앱이 특히 심함 - Apple의 부모 통제 기능은 너무 복잡하고 불편함
존재 자체는 고맙지만 UX가 개선될 여지가 많음 - iMessage도 무제한이면 문제임. 그룹 채팅이 doomscroll처럼 변할 수 있음
- “설정은 쉽다”는 말엔 동의하기 어려움
부모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한데, 아이들은 무한한 시간으로 주의를 빼앗는 시스템과 싸워야 함
아이들이 검색 몇 번으로 제한을 우회할 수도 있음
- 문자 메시지를 제한하지 않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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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딸에게 Switch를 허용함. 스크린 타임 제한 기능이 가장 잘 되어 있음
앱으로 원격 조정도 가능하고 UX가 훌륭함. iOS나 Chromecast는 비교도 안 됨- Switch는 아이 친화적인 게임이 많고, 운동 요소도 있어서 더 좋은 선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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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모가 스크린 타임을 제한하려 하지만, 유튜브는 훌륭한 베이비시터 역할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음
나는 집에서 유튜브를 완전히 차단함. 알고리즘이 결국 언박싱 영상과 스팸으로 수렴하는 걸 봤기 때문임- 아이패드는 자극은 주지만 정서적·사회적 발달에는 도움이 안 됨
오히려 미세운동 능력과 실행 기능을 해칠 수 있음.
아이를 조용히 만들기 위해 아이패드를 주는 건 정상화된 방임의 형태임 - “Ye와 Zuckerberg가 노트북 마이크를 가짜 케이블로 막는다”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궁금함
- 일부 부모는 아이를 조용히 시키려고 멜라토닌이나 약물을 남용함
그런 점에서 아이패드 중독이 차라리 낫다고 볼 수도 있음 - 집에서는 제한이 가능하지만, 친구들이 모두 SNS를 하면 사회적 압력이 커서 어렵다는 문제도 있음
- 아이패드는 자극은 주지만 정서적·사회적 발달에는 도움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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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위선이 아니라 양육의 일환임
Pfizer CEO가 자녀에게 Viagra를 무제한 주지 않는 것과 같음- 위선이라면, 자녀에게는 제한하면서도 중독을 유도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한다는 점 때문임
- 만약 Bud Light가 ‘Bud Kidz’ 같은 어린이용 제품을 팔았다면 그게 진짜 위선일 것임
- Viagra나 맥주는 아예 어린이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 않지만, YouTube는 ‘YouTube Kids’를 운영함
그래서 비교가 성립하지 않음 (YouTube Kids 위키) - 결국 “나쁜 부모의 아이들”만 문제라는 식의 상상은 공허함
현실적인 해결책은 부모 교육과 문화적 변화이지, 법으로 인터넷을 막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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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릴 때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독되어 있었음
예전엔 친구들과 포럼을 운영하고 글을 쓰는 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피드의 중독성이 훨씬 강해짐
‘논쟁을 바로잡고 싶다’는 욕구와 ‘피드를 끝까지 보고 싶다’는 욕구가 문제임
그래서 무한 스크롤 차단과 참여 유도 콘텐츠 차단 실험을 하고 있음 -
이들의 요지는, 이런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이 정작 자기 자녀는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임
마치 마약상이 자기 물건은 안 하는 것과 같음-
소셜 미디어는 육아의 대체재가 아님
부모의 관심과 상호작용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임 - 사회 탓만 하지 말고, 책 읽기나 대화 같은 기본적인 양육을 해야 함
유럽에서도 교사들이 스크린 과다 노출로 인한 정서 결핍을 보고 있음 - 아이를 그냥 두면 스스로 상상 놀이를 하며 잘 논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음
굳이 화면을 줄 필요가 없음 - 아이에게 필요한 보호와 관심은 서비스처럼 구매할 수 있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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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는 육아의 대체재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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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에게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을 주지 않을 생각임
다행히 학교에서 휴대폰 금지 정책이 있어서 도움이 됨- 하지만 또래들이 이미 Roblox나 SNS를 하다 보니 사회적 어려움이 생김
- 완전 금지는 어렵고, 부모 간 협력이 중요함
예를 들어 유튜브를 완전히 막을 수 없을 때는 일부 영상을 Plex 서버에 저장해 광고 없이 보여줌
이렇게 하면 유튜브가 특별한 존재가 되지 않음
결국 핵심은 ‘수도꼭지를 조절하는 것’ 과 아이가 보는 콘텐츠를 함께 이해하고 대화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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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제한만 할 게 아니라, 앱 자체에서 제한 기능을 쉽게 만들지 않는 이유를 물어야 함
- YouTube Kids에는 타이머 기능이 있지만, 청소년을 위한 버전은 거의 없음
이로 인해 사춘기 세대가 취약한 상태에 놓임 - Apple의 부모 통제 기능은 한곳에서 설정할 수 있어 더 편리함
- YouTube Kids에는 타이머 기능이 있지만, 청소년을 위한 버전은 거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