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ker News 의견들
  • 이 스레드는 “유해한 걸 파는 사람이 자기 아이에게는 그걸 제한한다니 당연한 일이지”라는 반응이 많음
    하지만 뉴스의 핵심은 YouTube CEO가 직접 유튜브의 해로움을 인정하고 자녀에게 제한을 두었다는 점임
    일반 대중에게는 “오이 농장 CEO가 자기 아이에게 오이를 제한한다”는 식으로 들릴 만큼 충격적인 일임

    • 많은 부모들이 이미 TV 시청 시간을 제한했듯이, 지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을 제한하는 시대임
      CEO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부모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음
    • 기술 접근을 제한하는 건 기본적인 양육의 상식이라고 생각함
      90년대에도 하루 5시간씩 게임하는 건 건강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게임 자체를 금지할 필요는 없었음
    • Hacker News 이용자층은 일반 대중과는 감각이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함
    • 이 스레드는 결국 “부모가 더 열심히 양육하라”는 말로 귀결되는 듯함
    •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유튜브 보는 걸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건 과장된 주장 같음
  • 모든 연령대가 소셜 미디어 노출을 제한하면 이득을 본다고 생각함
    지금은 ‘brainrot’이라는 용어까지 생겼고, 소셜 미디어는 우리 세대의 담배와 같음

    • 청소년의 SNS 사용과 어린이의 화면 노출을 같은 범주로 보는 건 실수라고 생각함
      세 가지를 따로 연구해야 함: 어린이의 화면 노출, 청소년의 숏폼 영상, 그리고 또래 중심의 일반 SNS
    • 학교에서 안전한 인터넷 사용 교육을 필수 과목으로 두고, SNS의 장단점을 직접 글로 쓰게 해야 함
    • “노출 제한이 좋다”는 말은 무제한 노출과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인지, 무노출과 비교한 건지 애매함
    • 모든 사람이 SNS를 조금이라도 해야 한다는 뜻으로 들려서 동의하기 어려움
      오히려 SNS를 흡연처럼 규제하는 게 사회 정신 건강에 좋을 수도 있음
    • ‘brainrot’의 의미는 Urban Dictionary 정의에 따르면
      ‘저품질 콘텐츠에 중독된 상태’임. SNS 전체가 아니라 그 일부를 가리키는 표현임
  • 대부분의 기기에는 스크린 타임 기능이 있으니 부모가 꼭 설정해야 함
    나는 아이들에게 하루 30분만 허용하고, iMessage·전화·지도 앱은 예외로 둠
    아이들이 더 원하긴 하지만 잘 적응하고 있음

    • 문자 메시지를 제한하지 않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함
      알림 중독이 가장 큰 문제이며, Snap과 메신저 앱이 특히 심함
    • Apple의 부모 통제 기능은 너무 복잡하고 불편함
      존재 자체는 고맙지만 UX가 개선될 여지가 많음
    • iMessage도 무제한이면 문제임. 그룹 채팅이 doomscroll처럼 변할 수 있음
    • “설정은 쉽다”는 말엔 동의하기 어려움
      부모는 시간과 에너지가 부족한데, 아이들은 무한한 시간으로 주의를 빼앗는 시스템과 싸워야 함
      아이들이 검색 몇 번으로 제한을 우회할 수도 있음
  • 나는 딸에게 Switch를 허용함. 스크린 타임 제한 기능이 가장 잘 되어 있음
    앱으로 원격 조정도 가능하고 UX가 훌륭함. iOS나 Chromecast는 비교도 안 됨

    • Switch는 아이 친화적인 게임이 많고, 운동 요소도 있어서 더 좋은 선택임
  • 대부분의 부모가 스크린 타임을 제한하려 하지만, 유튜브는 훌륭한 베이비시터 역할을 하기에 어려움이 있음
    나는 집에서 유튜브를 완전히 차단함. 알고리즘이 결국 언박싱 영상과 스팸으로 수렴하는 걸 봤기 때문임

    • 아이패드는 자극은 주지만 정서적·사회적 발달에는 도움이 안 됨
      오히려 미세운동 능력과 실행 기능을 해칠 수 있음.
      아이를 조용히 만들기 위해 아이패드를 주는 건 정상화된 방임의 형태임
    • “Ye와 Zuckerberg가 노트북 마이크를 가짜 케이블로 막는다”는 표현이 무슨 뜻인지 궁금함
    • 일부 부모는 아이를 조용히 시키려고 멜라토닌이나 약물을 남용함
      그런 점에서 아이패드 중독이 차라리 낫다고 볼 수도 있음
    • 집에서는 제한이 가능하지만, 친구들이 모두 SNS를 하면 사회적 압력이 커서 어렵다는 문제도 있음
  • 이건 위선이 아니라 양육의 일환
    Pfizer CEO가 자녀에게 Viagra를 무제한 주지 않는 것과 같음

    • 위선이라면, 자녀에게는 제한하면서도 중독을 유도하는 알고리즘을 설계한다는 점 때문임
    • 만약 Bud Light가 ‘Bud Kidz’ 같은 어린이용 제품을 팔았다면 그게 진짜 위선일 것임
    • Viagra나 맥주는 아예 어린이 시장을 대상으로 하지 않지만, YouTube는 ‘YouTube Kids’를 운영함
      그래서 비교가 성립하지 않음 (YouTube Kids 위키)
    • 결국 “나쁜 부모의 아이들”만 문제라는 식의 상상은 공허함
      현실적인 해결책은 부모 교육과 문화적 변화이지, 법으로 인터넷을 막는 게 아님
  • 나도 어릴 때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독되어 있었음
    예전엔 친구들과 포럼을 운영하고 글을 쓰는 게 전부였는데, 지금은 피드의 중독성이 훨씬 강해짐
    ‘논쟁을 바로잡고 싶다’는 욕구와 ‘피드를 끝까지 보고 싶다’는 욕구가 문제임
    그래서 무한 스크롤 차단참여 유도 콘텐츠 차단 실험을 하고 있음

  • 이들의 요지는, 이런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이 정작 자기 자녀는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임
    마치 마약상이 자기 물건은 안 하는 것과 같음

    • 소셜 미디어는 육아의 대체재가 아님
      부모의 관심과 상호작용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임
    • 사회 탓만 하지 말고, 책 읽기나 대화 같은 기본적인 양육을 해야 함
      유럽에서도 교사들이 스크린 과다 노출로 인한 정서 결핍을 보고 있음
    • 아이를 그냥 두면 스스로 상상 놀이를 하며 잘 논다는 걸 경험으로 알고 있음
      굳이 화면을 줄 필요가 없음
    • 아이에게 필요한 보호와 관심은 서비스처럼 구매할 수 있는 게 아님
  • 나는 아들에게 고등학생이 되기 전까지는 스마트폰을 주지 않을 생각
    다행히 학교에서 휴대폰 금지 정책이 있어서 도움이 됨

    • 하지만 또래들이 이미 Roblox나 SNS를 하다 보니 사회적 어려움이 생김
    • 완전 금지는 어렵고, 부모 간 협력이 중요함
      예를 들어 유튜브를 완전히 막을 수 없을 때는 일부 영상을 Plex 서버에 저장해 광고 없이 보여줌
      이렇게 하면 유튜브가 특별한 존재가 되지 않음
      결국 핵심은 ‘수도꼭지를 조절하는 것’ 과 아이가 보는 콘텐츠를 함께 이해하고 대화하는 것임
  • 단순히 제한만 할 게 아니라, 앱 자체에서 제한 기능을 쉽게 만들지 않는 이유를 물어야 함

    • YouTube Kids에는 타이머 기능이 있지만, 청소년을 위한 버전은 거의 없음
      이로 인해 사춘기 세대가 취약한 상태에 놓임
    • Apple의 부모 통제 기능은 한곳에서 설정할 수 있어 더 편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