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vian, 커스텀 실리콘·R2 LiDAR 로드맵·Universal Hands Free 및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 공개
(riviantrackr.com)- 리비안이 Autonomy and AI Day에서 자체 설계한 RAP1 프로세서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을 공개하며, 하드웨어와 AI 중심 전략을 강화함
- 5nm 공정 기반의 RAP1은 1600 INT8 TOPS 성능과 초당 50억 픽셀 처리 능력을 갖추며, 리비안이 직접 개발한 AI 컴파일러와 플랫폼 소프트웨어로 구동됨
- R2 차량은 2026년 말 ACM3 자율주행 컴퓨터와 함께 출시되며, LiDAR는 후속 단계에서 추가되어 카메라·레이더와 함께 인식 성능을 강화할 예정
- Universal Hands Free 기능은 Gen 2 R1T·R1S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되어, 미국·캐나다 350만 마일 도로에서 차선 인식 기반의 핸즈프리 주행을 지원
- Autonomy+ 구독 서비스, Rivian Assistant, AI 기반 정비 시스템 등으로 이어지는 통합 플랫폼은 리비안의 데이터 중심 차량 생태계 확장을 보여줌
Rivian Autonomy Processor (RAP1)
- 리비안의 첫 자체 칩 RAP1은 5nm 멀티칩 모듈 구조로 제작된 자율주행용 프로세서
- 1600 sparse INT8 TOPS 연산 성능과 초당 5억 픽셀 처리 능력 제공
- Gen 3 Autonomy Computer에 탑재되어 고성능 자율주행 연산 지원
- 리비안은 RAP1을 위해 AI 컴파일러와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
- 기존 범용 칩을 통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실리콘 설계 기업으로 전환
Autonomy Computer와 R2의 LiDAR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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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M3(Autonomy Compute Module 3) 는 2026년 말 R2 모델에 최초 적용 예정
- 초기 R2는 LiDAR 없이 출시, 이후 프로그램 단계에서 추가 예정
- LiDAR는 카메라·레이더와 함께 중복성과 정확도 향상을 위한 인식 계층으로 통합
- 리비안은 이를 통해 보다 견고한 인식 스택을 구축할 계획임
Large Driving Model과 데이터 루프
- 리비안의 자율주행 스택은 Large Driving Model을 중심으로 작동
- 자체 데이터 루프가 운전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시켜 모델을 개선
- 강화학습을 통해 고품질 운전 행동을 효율적 모델로 압축
- 시스템은 매 릴리스마다 개선되며, 포인트 투 포인트·아이즈 오프·개인용 레벨 4로 발전 경로 제시
Universal Hands Free (Gen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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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 2 R1T 및 R1S 차량에 Universal Hands Free 기능 제공 예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되며, 미국·캐나다 350만 마일 도로에서 작동
- 차선이 명확히 표시된 도로에서 핸즈프리 주행 가능
- 기존 운전자 보조 기능 대비 지원 구간 대폭 확대
Autonomy+ 구독 서비스
- 2026년 초 출시 예정인 Autonomy+ 는 확장형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
- 가격은 일시 결제 2,500달러 또는 월 49.99달러 구독형
-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와 확장 지원
Rivian Unified Intelligence
- 리비안은 플랫폼 전반을 Rivian Unified Intelligence로 재구성
- 텔레메트리, 클라우드 모델, 서비스 시스템, 사용자 기능을 통합
- 예측 정비, 진단, AI 기반 도구의 핵심 인프라 역할 수행
Rivian Assistant (2026)
- 2026년 초 Gen 1·Gen 2 R1 차량에 도입되는 Rivian Assistant 공개
- 엣지 모델과 차량 내 AI를 결합해 일정 관리, 문맥 인식, 음성 명령 처리 지원
- R2 차량에서는 완전 오프라인 실행 가능, 지연 시간 감소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
AI 기반 서비스 및 진단
- 리비안은 AI를 정비 워크플로우에 통합
- 기술자가 AI 전문가 시스템을 통해 차량 텔레메트리와 이력 분석 가능
-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
- 동일한 AI 도구가 모바일 앱에도 적용되어, 자가 진단 기능의 지능화 추진
테슬라도 리비안도 다 자체 칩을 만드는 쪽으로 가게 되네요. 물론 이 발표 나고 주가는 10%나 떨어졌습니다.
리비안을 시승은 못해보고 그냥 앉아만 봤는데 만듦새는 정말 좋긴 했어요.
국내에도 2021년에 이미 상표 및 특허 등록은 했는데, 출시 소식은 안들리네요
Hacker News 의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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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전부터 자율주행 구독 모델이 결국 표준이 될 거라고 생각했음
지속적인 개발과 운영·지원 측면에서 너무 합리적임. 나중에는 이 구독이 보험 역할까지 겸하게 될 가능성이 큼. 완전 자율주행이 되면 책임은 시스템에 있으니까
물론 사람들은 이런 모델을 좋아하지 않겠지만, 기업이 사고나 고장 시 무료로 업데이트와 지원을 제공하는 건 비즈니스적으로 말이 안 됨- 자율주행과 보험이 묶이는 건 거의 불가피한 흐름이라 생각함
법원은 이미 Tesla에 부분적 책임을 묻고 있고, Waymo 데이터는 부상률이 크게 줄었다고 함. 이게 사실이라면 제조사들이 그 이익을 일부 가져가려는 건 자연스러움
완전 자율주행이 아니더라도 90% 수준이면 사고율은 충분히 낮아질 거고, 보험+자율주행 패키지는 소비자 입장에서도 설득력 있는 가격 구조가 될 것임 - 다른 대안은 단순함. 차를 살 때 받은 버전 그대로 쓰고, 새 기능을 원하면 새 차를 사는 것임
지속적 업데이트가 항상 장점은 아님. Tesla처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비판하는 사람도 많음. 두 시장이 공존할 거고, 각자 맞는 고객층이 생길 것임 - 나는 이런 구독 모델을 오히려 환영함. 자율주행을 쓸 생각이 없고, 그 비용을 내고 싶지도 않음. 주변 운전자들도 직접 운전하길 바람
- 자율주행은 차의 기능이 아니라 서비스임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발생하고, 법적 책임·감사·유지보수 등도 필수임
운전자가 필요 없으면 차량 소유의 의미도 줄어듦. Uber가 운전사 비용 없이 운영할 수 있다면 훨씬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임
또한 이동 중 수면·업무가 가능해져 통근 개념이 바뀌고, 부동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임. 팬데믹 때 원격근무가 확산된 것처럼 새로운 생활권이 열릴 것임 - 구독 모델로 간다면 보험이 반드시 내장되어야 함
자율주행이 사고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면, 보험도 그 구조를 반영해야 함. 사고 대응 절차도 표준화된 프레임워크로 정립될 필요가 있음
- 자율주행과 보험이 묶이는 건 거의 불가피한 흐름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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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가 Rivian을 마음에 들어 했는데, CarPlay 미지원 얘기를 듣자 흥미가 바로 사라졌음
CarPlay가 자율주행 시스템과 충돌하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기술 수익을 독점하려는 건지 궁금함- Rivian CEO RJ Scaringe의 인터뷰를 보면, CarPlay를 뺀 건 의도적인 결정임
Apple과의 관계는 유지하지만, 일관된 통합 디지털 경험을 위해 앱 간 전환을 없애려는 전략이라고 함
인터뷰 전문 보기 -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는 형편없는 소프트웨어 품질로 악명이 높음
그래서 CarPlay가 없으면 차 인터페이스도 별로일 거라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임. Tesla조차 CarPlay를 추가하려는 이유가 그 때문임 - 나도 Tesla를 살 때 CarPlay가 없어 망설였지만, 막상 써보니 큰 문제는 아님
Tesla의 Apple Music 앱과 내비게이션이 꽤 괜찮고, 블루투스로 필요한 기능은 충분히 커버됨 - 나는 오히려 6년 뒤에도 느린 구형 시스템을 쓰고 싶지 않음
내 최신 스마트폰이 차량 경험을 주도하길 바람. Rivian이 이걸 놓친 건 큰 실수라고 생각함
- Rivian CEO RJ Scaringe의 인터뷰를 보면, CarPlay를 뺀 건 의도적인 결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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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는 Waymo 차량이 자주 보임
그런데 LiDAR가 정말 안전한지 궁금함. 어떤 기사에서 LiDAR가 휴대폰 카메라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봤는데, 그렇다면 눈에도 해로운가?- 자동차용 LiDAR는 Class-1 레이저 안전 기준을 충족함
즉, 일반적인 조건에서는 눈에 안전함. 다만 센서에 눈을 밀착시켜 장시간 노출되면 위험할 수 있음
카메라가 손상되는 이유는 렌즈가 빛을 집중시켜 센서에 과도한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임 - 차량용 LiDAR는 눈에는 불투명한 파장을 사용함
눈 표면에서 반사되므로 망막까지 도달하지 않음. 하지만 광학 유리는 투명해서 카메라 센서에는 직접 닿게 됨 - 언젠가 이런 문제가 커지면 AR 안경 같은 기기에 LiDAR 차단 기능이 들어갈지도 모름
- 제조사가 “Camera Safe”라고 밝혔지만, 장기적으로 눈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모름
혹시 “Lidar Eye” 같은 시력 손상 이슈가 생길 수도 있음 - 현재 규제가 충분하지 않을 수도 있음. 설계가 부주의하면 위험이 생길 여지가 있음
- 자동차용 LiDAR는 Class-1 레이저 안전 기준을 충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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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제조사들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직접 개발하려는 부담을 느끼는 것 같음
Dell이나 HP가 OS를 직접 만들지 않는 것처럼,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게 더 효율적일 수도 있음
Rivian이 Tesla보다 자율주행에서 우위가 있는지도 의문임- Tesla는 카메라 기반, Rivian은 멀티 센서 접근을 택함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안전하다고 느낌 - 전통적인 OEM 구조에서는 Tier 1 공급사가 사양에 맞춰 블랙박스를 납품함
이런 구조는 반복적 개선에는 좋지만, 자율주행처럼 실험적 개발에는 비효율적임
Rivian은 이런 한계를 피하려고 자체 개발을 택한 듯함 - 외부 기술을 쓰면 결국 그 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키워주는 셈이라, 장기적으로는 위험함
자사 기술을 키워야 고객의 투자도 자사 성장으로 이어짐 - 사실 OpenPilot 같은 오픈소스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쓰면 훨씬 저렴하게 좋은 성능을 낼 수 있음
그런데 아무도 그 길을 택하지 않음 - 결국 마진과 데이터 통제의 문제임
PC 시장처럼 OS가 고착화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업체가 자체 기술을 시도했을 것임
- Tesla는 카메라 기반, Rivian은 멀티 센서 접근을 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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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술보다 차량의 무게 감소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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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ASIC을 만들 시점이 아님
칩 개발은 비용과 리스크가 크기 때문임. 우선 수익성 있는 제품부터 내야 함- 시장이 원하는 가격대에 맞추기 어려워서 그런 선택을 한 걸 수도 있음
그래도 경제성이 핵심임. 다른 회사(VW 등)가 플랫폼을 쓰는 중이라면 ASIC 개발이 더 타당할 수도 있음
- 시장이 원하는 가격대에 맞추기 어려워서 그런 선택을 한 걸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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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회사가 자체 실리콘을 설계하는데, 그만한 효용이 있는지 의문임
- Rivian은 레거시 자동차 제조사에 기술을 공급하려는 의도가 큼
자사 차량만으로는 시장이 작고, VW가 50억 달러를 투자한 만큼 플랫폼 확장을 노리는 듯함 - 실리콘 개발은 결국 빌드 vs 구매의 문제임
과거엔 전용 칩 설계가 고비용이었지만, 지금은 표준 셀 기반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졌음
덕분에 기업들이 맞춤형 칩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음 - 현재 시장에는 차량 환경(온도, 진동, 수명)에 맞는 고성능·저전력 칩이 거의 없음
그래서 직접 만드는 수밖에 없음. 나중에 다른 제조사에 라이선스해 수익을 낼 수도 있음 - 하지만 Rivian처럼 현금 흐름이 불안한 회사가 이걸 시도하는 건 위험함
장기적으론 의미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생존 리스크가 큼 - 맞춤형 소프트웨어는 이해되지만, AMD나 Nvidia보다 효율적으로 칩을 만들 수 있을지는 의문임
- Rivian은 레거시 자동차 제조사에 기술을 공급하려는 의도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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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ian이 Gen 3 하드웨어로 LLM을 차량 내에서 직접 구동한다는 점이 흥미로움
이런 온디바이스 AI 방향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람 -
Rivian 고객 중 Comma.ai 팬이 많다고 들음. 실제로 Comma 대시보드 사용률 1위라고 함
- 두 브랜드 모두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고객층이 겹침
Rivian은 기술 친화적이고, 추가 장비에 돈을 쓸 여유가 있는 사용자층이라 Comma.ai와 궁합이 좋음
- 두 브랜드 모두 얼리어답터 성향이 강한 고객층이 겹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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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Rivian에서 진짜 원하는 건 CarPlay/Android Auto 지원임
- 나도 R1S 시승 후 반했지만, 가격이 너무 높음. 거의 10만 달러에 육박함
- 제조사 입장에서는 이해가 감
전기차 간 차별화 요소가 줄어들면서, 인포테인먼트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 되었음
CarPlay를 허용하면 결국 플랫폼 주도권을 빼앗기게 됨 - 하지만 10만 달러짜리 차가 소프트웨어 문제로 외면받는 건 말이 안 됨
- 우리 가족은 CarPlay 있는 차 두 대와 Rivian을 함께 쓰는데, 오히려 Rivian의 인터페이스가 더 낫다고 느낌
- 진짜 필요한 건 물리 버튼, 문 손잡이, 그리고 고객 서비스 개선임
지금 발표들은 투자자용이지, 실제 고객을 위한 건 아닌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