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프랑스의 한 슈퍼마켓이 공개한 크리스마스 광고 영상이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이 광고는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임
  • 영상은 감성적 연출과 인간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음
  • 온라인에서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과 진정성이 주요 호평 포인트로 언급됨
  • AI 의존이 높아지는 광고 산업 속에서 인간적 창의성의 가치를 다시 부각시킨 사례로 평가됨

영상 개요

  • 프랑스 슈퍼마켓 체인이 공개한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영상으로, 유튜브를 통해 확산됨
  • 광고는 AI 생성 기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촬영, 연출, 편집된 것으로 알려짐
  • 단순한 상업 홍보를 넘어 감정적 공감과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임

반응과 평가

  • 공개 직후 전 세계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으며, SNS와 커뮤니티에서 공유 확산
  • 시청자들은 인간적인 연출, 진정성 있는 감정 표현을 높이 평가함
  • 특히 AI 기반 콘텐츠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비(非)AI 제작의 순수함과 감성이 주목받음

의미와 영향

  • 광고 산업에서 AI 기술의 남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석되는 흐름이 나타남
  • 인간의 창의력과 감정 표현이 여전히 브랜드 메시지 전달의 핵심 요소임을 보여줌
  • 기술 중심의 트렌드 속에서도 사람 중심의 스토리텔링이 강력한 영향력을 유지함
Hacker News 의견들
  • 원본 영상은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은 뒤, 에이전시가 영어 자막을 붙여 유튜브에 다시 올린 버전

    • 대사가 없어도 스토리가 완벽히 전달되는 시각적 스토리텔링이 인상적이었음
      맥도날드 광고도 말이 없었지만, 그건 그저 우울하고 별로였음
    • 이야기 자체는 귀엽지만, 내 안의 냉소적인 뇌가 “늑대가 열매랑 견과류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라고 속삭임
      그래도 숲의 위계상 물고기는 괜찮은가 봄. 차라리 잡식동물을 썼으면 했음
  • 이게 단지 AI 없이 만든 광고라서 뉴스가 되는 건지 모르겠음
    그냥 괜찮은 광고인데, 왜 이렇게 주목받는지 이해가 안 됨
    사람들이 좋아서 투표한 거라면 괜찮지만, 뭔가 놓친 게 있는 느낌임

    • 최근 맥도날드가 AI로 만든 크리스마스 광고로 비판받았음
      가디언 기사에 따르면,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맥도날드 얘기를 하게 만든 훌륭한 마케팅이었음
      이 스레드조차 프랑스 슈퍼마켓보다 맥도날드 얘기를 더 많이 하고 있음
    • 이제는 인간이 만든 걸 축하해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음
      AI가 더 빠르고 싸지고 품질도 높아질수록 이런 순간은 점점 희귀한 일이 될 것 같음
      (그래도 광고 자체는 정말 좋았음)
  • Intermarché는 예전에도 비슷한 ‘건강하게 먹기’ 주제의 크리스마스 광고를 잘 만들었음
    2019년 광고에서는 아이가 산타가 굴뚝에 못 들어갈 만큼 뚱뚱하다는 걸 깨닫고, 한동안 가게에 찾아가 채소와 잼을 선물하는 내용이었음
    2019년 광고 보기

  • 4일 만에 36만 뷰면 전 세계적 히트라고 하긴 어려움
    올해 다른 광고들은 훨씬 빠르게 조회수를 올렸음
    그래도 귀여운 광고임

    • 원본이 프랑스어 버전이라 자막이 없었고, 비공식 리포스트로 퍼진 게 큰 듯함
      X(트위터)에서 이 버전은 이틀 만에 2,700만 뷰를 기록했음
  • 예전엔 예술에 컴퓨터를 쓰는 게 부정적으로 보였던 시절이 있었음
    Tron이 특수효과 오스카 후보에서 제외된 것도 그 이유였음
    이제는 “컴퓨터 나빠”가 아니라 “AI 나빠”로 바뀐 게 흥미로움

    • 나는 DeviantART를 만들던 시절부터 디지털 아트의 초창기를 직접 겪었음
      캐논 300D 출시 때부터 기술이 급속히 발전했고, 결국 디지털 작업을 금지하던 협회들도 1년 반 만에 태도를 바꿨음
      그 시절 디지털 예술 혐오가 얼마나 우스웠는지 기억남
      이후 스튜디오를 차리고 Canon 5D Mk2를 출시 전부터 써서 광고를 만들었고, 기술 에미상도 세 번 받았음
      나중엔 DigitalOcean을 공동 창업하면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었음
    • AI 콘텐츠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에 행복을 의존하는 건 위험한 발상
      곧 우리는 뭐가 AI로 만들어졌는지조차 모르게 될 것임
      결국 중요한 건 탄탄한 스토리텔링
    • CGI도 여전히 문제임. 특히 Marvel 영화처럼 지루한 결과물이 많음
    • 기술 발전이 항상 나쁜 건 아니지만, AI는 실제로 객관적인 문제점이 많음
    • 결국 컴퓨터든 AI든, 적절히 써야 좋은 결과가 나옴
      대부분은 과하게 써서 망칠 것이고, 그건 앞으로도 계속될 일임
  • 프랑스 사람으로서 이런 광고는 익숙함
    프랑스는 애니메이션 문화가 강함
    “AI를 안 썼다”는 게 이제 평가 기준이 된 건가?

    • 요즘은 “AI 안 썼다”는 걸 광고 포인트로 쓰는 게 트렌드임
      특히 최근 맥도날드의 AI 광고 논란에 대한 풍자로 보임
    • “AI 안 썼다”가 기준이냐는 질문에, “물론이지,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나?”라는 농담 섞인 반응도 있었음
    • 이 논의 자체가 맥도날드의 AI 광고 논란에 대한 반응임
  • “물고기는 동물이 아니래요 :)”라는 농담이 나올 정도로 광고 내용이 화제가 됨

    • 유럽 대부분 언어에서는 육류·가금류·해산물을 구분해서 부름
      영어처럼 전부 ‘meat’로 묶는 경우가 오히려 드묾
    • 스토리상으로도 물고기를 제외한 건 자연스러움
      크리스마스 식탁에 없는 존재를 굳이 초대할 이유가 없으니까
    • Intermarché가 어업 사업을 크게 운영하니, 생선을 강조한 것도 이해됨
    • 프랑스에서는 종교적 이유로 “물고기는 고기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있음
  • 제작사는 몽펠리에의 Illogic Studios
    이 도시는 게임 개발사들도 많이 모여 있는 곳이라 흥미로움

  • 광고는 훌륭하지만, “물고기에게는 영혼이 없다는 확인인가?”라는 농담이 나옴

    • 프랑스에서는 물고기를 ‘viande(고기)’로 보지 않음
      학교 급식에서도 ‘무슬림/유대교용(돼지고기 제외)’, ‘고기 제외(하지만 생선 포함)’, ‘모두 섭취’ 세 가지 선택지만 있음
    • “Frutti di mare는 바다의 과일이니까, 물고기는 식물이다”라는 유머도 있었음
    • Intermarché가 프랑스 최대의 어업 조직 Scapêche를 소유하고 있어서, 생선을 먹지 말라고 할 수는 없었을 것임
    • “물고기는 감정이 없으니까 먹어도 된다”는 농담도 나왔음
    • 그 부분에서 크게 웃었다는 반응도 있었음
  • 전체적으로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광고라 오랜만에 공유할 만한 작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