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2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Set Studio와 Piccalilli는 외부 투자 없이 운영되는 부트스트랩 기업으로, 경기 침체와 정치 불안, 생활비 위기 등 복합 요인으로 매우 어려운 한 해를 겪고 있음
  • AI 중심 프로젝트 의뢰가 대부분이지만, 도덕적 이유로 AI 제품 마케팅을 거부하면서 신규 프로젝트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
  • Piccalilli의 교육 콘텐츠는 광고 없이 유료 강좌 수익으로 운영되며, 올해 출시된 세 개의 고품질 강좌가 핵심 수입원으로 소개됨
  • 커뮤니티 펀딩 시도는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자금 부족으로 중단되었으며, 현재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매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
  • 글은 정직한 소통과 상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강좌 공유와 스튜디오 홍보를 통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호소함

어려운 한 해의 배경

  • Set Studio와 Piccalilli는 외부 투자 없이 자체 수익으로 운영되는 부트스트랩 기업
    • 경기 침체, 관세, 정치 불안, 생활비 위기 등으로 인해 2025년이 매우 힘든 해였다고 설명
    • AI가 모든 것을 대체할 수 있다는 업계 분위기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
  • AI 제품 마케팅 프로젝트를 도덕적 이유로 거부하면서 신규 계약 확보가 극도로 어려워졌음
    • AI 기술과의 연관이 장기적으로 평판에 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
    • “잠을 편히 잘 수 없는 일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

Piccalilli의 운영과 수익 구조

  • Piccalilli는 무료 콘텐츠와 유료 강좌로 구성된 교육 플랫폼으로, 광고 없이 운영됨
    • 유료 강좌 수익이 사이트 유지비를 충당
    •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음
  • 커뮤니티 펀딩 모델(Open Collective) 을 시도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중단
    • 참여자 반응은 긍정적이었지만, 실질적 후원은 목표에 미달
    • “투자금이 없는 상황에서 후원이 없으면 지속이 어렵다”고 언급

새로 출시된 강좌와 협업

  • 올해 두 개의 신규 강좌 “JavaScript for Everyone” (Mat 제작)과 “Mindful Design” (Scott 제작)을 출시
    • 기존 강좌 “Complete CSS” 와 함께 Piccalilli의 핵심 교육 콘텐츠로 구성
    • 세 강좌 모두 높은 품질과 실무 중심 지식을 제공한다고 강조
  • 강좌 제작자들의 전문성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며, 기업 단체 구매 할인을 통해 직원 교육에 활용할 것을 권장

커뮤니티와 네트워크의 역할

  • 강좌 구매자들의 후기와 추천이 신규 수강생 유입에 큰 영향을 미침
    • “소셜 프루프”라는 용어는 싫지만, 실제로 효과가 있다고 언급
    • Bluesky 등 플랫폼에서의 공유가 실질적 홍보로 이어짐
  • Set Studio 홍보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
    • “우리는 실제로 다르다”는 표현으로, 과도한 요금과 부실한 결과를 내는 타 에이전시와 차별화
    • 고객과의 파트너십 중심 협업을 강조하며, 효율적이고 공정한 가격 모델을 유지

스튜디오 서비스와 향후 계획

  • Set Studio는 브랜딩, 메시징, 콘텐츠 구조, 접근성에 집중해 고객의 성과를 높이는 웹사이트를 제작
    • 사용자 착취나 기만적 패턴 없이 성과를 창출한다고 설명
    • 소규모 팀으로 운영되어 합리적 비용 구조를 유지
  • 2026년 초부터 신규 프로젝트와 컨설팅 가능
    • CSS 및 프런트엔드 컨설팅 재개 예정
    • 과거 Harley-Davidson, NHS, Google 등과 협업 경험 언급

마무리와 호소

  • “지나치게 솔직할 때도 있지만, 정직이 더 중요하다”고 밝히며 투명한 소통의 가치를 강조
    • 자존심을 내려놓고 현실을 공유하는 이유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기 위함
  • 프로젝트 추천과 강좌 공유를 통해 Set Studio와 Piccalilli를 널리 알려 달라고 요청
    • “추천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 표명
    •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는 연대의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
Hacker News 의견
  • 18년 동안 컨설팅 계약을 따로 찾지 않아도 네트워크를 통해 충분한 기회가 찾아왔음
    하지만 코로나 봉쇄 기간에 금융 서비스 클라이언트가 모든 외부 컨설턴트를 해고하면서 상황이 무너졌음
    내 프로젝트가 연간 40만 달러를 절약해줄 수 있었는데도, 위에서 “모두 자르라”는 지시가 내려왔음
    이후로도 컨설팅 시장은 비슷했고, 지금은 큰 계약을 쫓기보다 내가 만들고 싶은 작은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음
    덕분에 다시 만드는 즐거움을 찾았고, Claude CodeGemini 같은 도구를 활용 중임.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놀라운 도구지만, 대중에게는 그저 쓰레기를 양산하는 도구로 보임

    • “연간 40만 달러 절약” 같은 절감 프로젝트보다 수익 창출 부서에서 일하는 게 낫다는 교훈을 얻었음
      비용 절감에는 한계가 있지만, 수익은 무한히 성장할 수 있음. IT나 개발 부서는 대부분 비용 센터로 취급됨
    • 예전엔 GitHub 커밋이 단순한 베스트 프랙티스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AI 학습 데이터로 쓰인다는 걸 깨달았음
      스마트폰의 자이로센서까지 우리의 일상을 학습시키는 시대라, 이제 AI로 코드를 짜라는 요구가 불안하게 느껴짐
      나이도 있고(50대), 이제는 아날로그로 돌아가는 삶이 더 현명해 보임
    • 기본적인 CRUD 웹앱 수준을 벗어나면 이런 AI 도구들은 금세 한계를 드러냄
      특히 Microsoft Business Central 같은 복잡한 시스템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음
  • Picallilli의 작업은 훌륭하지만, 시장은 냉정함. 팔릴 게 있으면 팔리고, 아니면 끝임
    Set Studio가 AI 마케팅 프로젝트를 도덕적 이유로 거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
    시장은 이미 방향을 정했고, 프로그래밍 교육 비즈니스는 2년 전쯤 붕괴했다고 봄
    관련 글: The Programming Tutorial SEO Industry is Dead

    • 도덕적 입장을 이해하지만, 생존이 걸린 문제임
      시장이 AI에 돈을 쓰는 상황에서 버티는 건 어렵고, 일단 살아남아야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음
    • 웹사이트나 소프트웨어 수요 자체가 포화 상태에 이른 것 같음. 이미 모두가 앱과 사이트를 가지고 있음
    • 이 산업은 부트캠프 버블의 부산물로, 초저금리(ZIRP)가 만든 거품이 꺼진 결과임
    • 이 글은 LLM의 한계와 가능성을 균형 있게 보여줌. 극단적인 주장들 사이에서 좋은 참고 자료로 삼을 만함
    • 시장은 흑백이 아님. AI를 거부하는 선택이 오히려 지속 가능한 틈새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음
      나도 인간 강사가 있는 온라인 스페인어 수업을 듣는데, AI 튜터와는 비교가 안 됨. AI는 보조 도구로 쓸 때 진가를 발휘함
  • 2015년부터 비디오 기술 강의를 팔아왔지만, 최근 2~3년간 매출이 5% 수준으로 급감했음
    트래픽이 예전의 1/20로 줄었고, 결국 풀타임 일을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됨
    강의 제작은 여전히 즐겁지만, 시간 대비 수익이 맞지 않음

    • 판매 채널이 주로 자체 사이트나 검색 유입이었다면, 이제는 마케팅 채널을 새로 개편해야 할 시점임
    •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안타까움. 초보자용 콘텐츠만 넘쳐나고, 깊이 있는 교육 자료는 점점 사라짐
      AI와 Google 검색 품질 저하가 트래픽 감소의 원인일 가능성이 큼
  • AI를 거부하는 도덕적 결단을 지지함. “시장을 따라야 한다”는 말은 너무 비도덕적인 태도처럼 들림

    • 시장을 따르지 않으면 사업 지속성이 어렵다는 현실도 있음. 원칙을 지키려면 업종을 바꾸는 선택도 고려해야 함
    • 시장이 전부 AI라면, 그걸 완전히 거부하는 서비스 제공자는 사업을 접는 게 낫다는 의견임
      디지털 데이터베이스조차 거부한다면, 펜과 종이로 돌아가야 할 수준임
    • 웹 프런트엔드 교육 비즈니스라면 최신 기술을 외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함
    • AI가 비도덕적이라는 것도, 시장을 따르는 게 비윤리적이라는 것도 결국 의견의 문제
  • 이 글의 저자는 나보다 몇 달 앞서 산업 침체를 체감한 사람 같음
    이런 솔직한 글이 더 많아져야 함. 어려움을 인정하고, 공동체적 해결을 모색할 수 있음
    원칙을 지키며 사업을 포기하는 용기는 존경스럽지만, 나도 실제로 그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음

    • 지금은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임
      변화를 부정하기보다, 적응하고 혁신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함
  • “AI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악에 가담하는 것 같다”는 저자의 확신이 문제의 핵심임
    나도 윤리적 고민은 있지만, 내부의 윤리 기준을 통과시켜 판단함
    저자가 구체적인 근거 없이 “도덕적 정당성”만 내세우는 건 책임 회피처럼 보임

    • “내부 윤리”뿐 아니라 실질적 윤리 기준에도 비춰봐야 하지 않겠냐는 반문이 나옴
    • 저자의 도덕적 근거를 더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음
  • “AI 관련 프로젝트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곧 대부분의 산업에서 손을 떼겠다는 선언
    시장의 요구를 무시하면 사업 기반이 사라짐. 그래도 그들의 미학적 감각은 높이 평가함

    • AI의 침투가 영구적일 거라 단정할 수는 없음
      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도 시니어일수록 AI 사용률이 낮음
    • “시장 요구”라지만, 실제로 시장이 원하는 건 AI 쓰레기(slop) 가 아닐 수도 있음
  • 요즘은 좋아하지 않지만, Gary Vaynerchuk의 말이 떠오름
    “세상이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로맨스로 사업을 하면 망한다”는 말이 핵심임

    • 많은 소규모 비즈니스가 환상 속에서 시작해 현실적인 비용 구조를 보지 못해 망함
      부자가 아닌 이상, 현실의 중력에서 벗어날 수 없음
    • 그렇다고 윤리 기준이 낮은 사람들에게 맞춰야 하냐는 반론도 있음
    • 도덕적 기반 없이 사업을 하면 결국 공허한 성공에 그칠 수 있음
    • 이 말은 단지 비즈니스뿐 아니라 모든 전문 영역에 적용됨
  • 나도 TextQuery라는 프로젝트를 비슷한 도덕적 신념으로 시작했음
    돈보다 아름답고 정교한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었지만,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이 없어서 번아웃으로 끝남
    시장이 평가하지 않는 디테일에 집착한 건 순진한 선택이었음
    자부심은 중요하지만, 시장이 가치를 두는 부분을 무시하면 동기와 생존 모두 잃게 됨
    관련 링크: textquery.app

    • 소프트웨어는 결국 수단임. 코드보다 사용자가 보는 경험의 디테일에 집중해야 함
    • “보이지 않는 곳까지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는 Steve Jobs의 철학을 인용하며, 원칙을 너무 쉽게 버린 세태를 아쉬워함
    • 제품이 정말 아름다운데, 지속되지 못한 게 안타까움
  • “AI 마케팅 프로젝트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은 흥미롭지만, 시장 변화에 역행하는 결정임
    원칙을 존중하지만, 이렇게까지 이해하기 어려운 도덕적 기준이 실제 수익에 큰 타격을 주는 건 드문 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