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욕실문을 다시 설치하라
(bringbackdoors.com)- 호텔 객실에서 욕실문이 사라지는 현상에 대한 불만을 계기로, 욕실문이 있는 호텔 정보를 모은 웹사이트 구축
- 숙박업계의 ‘미적 디자인’과 공간 절약을 이유로 한 욕실문 제거가 투숙객의 사생활 침해로 이어짐
- 운영자는 수백 개 호텔에 이메일을 보내 문이 완전히 닫히는지, 유리가 아닌지를 확인해 목록화
- 사이트에서는 도시와 가격대별로 욕실문이 보장된 호텔과 문이 없는 호텔을 구분해 검색 가능
- 이용자 제보를 통해 문 없는 호텔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여행자의 기본적 존엄 보호를 목표로 함
프로젝트 개요
- 호텔 객실에서 욕실문이 사라지는 추세에 대한 문제 제기
- 욕실문이 침대만큼 기본적인 시설이어야 한다는 주장
- 일부 호텔이 미적 이유나 공간 확장을 위해 욕실문을 제거함
- 이러한 변화가 투숙객의 사생활과 존엄성을 해친다는 점을 강조
웹사이트의 목적과 기능
- 욕실문이 있는 호텔과 없는 호텔을 구분해 제공하는 정보 플랫폼 구축
- 운영자가 수백 개 호텔에 이메일을 보내 두 가지 질문을 함
- 문이 완전히 닫히는가
- 문이 유리로 되어 있는가
- “닫히는 문”과 “유리가 아닌 문”을 가진 호텔만을 가격대와 도시별로 정리
- 운영자가 수백 개 호텔에 이메일을 보내 두 가지 질문을 함
- 사용자는 예약 전 해당 호텔이 문이 없는 곳으로 보고된 적이 있는지 빠르게 확인 가능
참여 및 제보 방식
- 이용자들이 욕실문이 없는 호텔을 제보할 수 있도록 이메일과 인스타그램 DM 채널 제공
- 제보 시 호텔 이름과 문 없는 구조의 사진을 함께 제출 가능
- 제보된 호텔은 사이트에 공개 게시되어 ‘공적 망신(name and shame)’ 방식으로 공유됨
프로젝트의 의의
- 이 사이트는 여행자의 사생활 보호와 기본적 편의 보장을 위한 자발적 캠페인 형태
- 욕실문이 없는 호텔을 공개함으로써 숙박업계의 개선 압박을 유도하는 목적
- “미적 디자인”보다 투숙객의 존엄과 프라이버시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메시지 전달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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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순히 문값 몇 달러 아끼려는 게 아니라, 친구끼리 한 방을 공유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 같음
호텔은 놓치는 수익을 보고, 그 대신 손님이 친구가 볼일 보는 걸 보게 만드는 거래를 하는 셈임- 그건 말이 안 맞음.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묵는 경우에도 문이 필요한 상황은 많음
이런 경우 “그냥 방을 따로 잡으라”는 건 말이 안 되고, 오히려 “그 호텔은 피하라”가 맞는 반응임
친구나 동료의 룸쉐어를 막으려면 트윈룸 자체를 없애는 게 더 직접적인 방법일 것임 - 논리가 이상함. 호텔이 화장실 문이 없다는 걸 미리 알리지 않으면, 친구끼리 예약을 막을 수 없지 않음?
결국 손님이 체크인 후에야 알게 되고, 그때는 이미 늦음
이런 경우 호텔이 얻는 건 나쁜 리뷰와 평판 하락뿐임 - 결국 너무 늦게 알게 되는 구조라 효과가 없음
나 같으면 그냥 다시는 그 호텔 안 감 - 문이 없다는 걸 웹사이트에 명시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름
그래서 누군가가 이런 정보를 모아 웹사이트를 만든 이유가 생긴 거겠지 - 오히려 나와 친구가 그 호텔에 아예 묵지 않게 만드는 효과만 있을 듯함
- 그건 말이 안 맞음.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묵는 경우에도 문이 필요한 상황은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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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호텔과 Airbnb를 1,000곳 넘게 다녀봤는데, 문 없는 욕실은 한 번도 못 봤음
창문은 많았지만, 항상 어떤 형태로든 문은 있었음- 유리문이었던 적은 있음. 한 번은 반투명 유리문이라 실루엣이 다 보였고, 같이 묵은 지인과 정말 어색했음
또 한 번은 암스테르담의 Airbnb였는데, 화장실이 발코니에 있고 주방에서 보이는 투명 유리문이었음
누가 요리 중이면 그대로 눈 마주침 - 요즘은 헛간식 미닫이문이 많아져서 틈이 크고, 소리도 다 들림
-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문 없는 욕실을 경험했음
일부러 문이 있는 방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도 없어서 위생상 불쾌했음
이런 트렌드를 바로잡으려는 시도가 반가움 - 나도 그런 곳은 못 봤음. 대신 호텔을 고를 때 평점 8점 이상(국내), 9점 이상(해외) 만 필터링해서 그런 문제를 피함
- 나도 항상 최소한 미닫이문은 있었음. 완전히 없는 건 본 적 없음
- 유리문이었던 적은 있음. 한 번은 반투명 유리문이라 실루엣이 다 보였고, 같이 묵은 지인과 정말 어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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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커튼이나 문도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음
문이 없으면 바닥이 흥건히 젖는 문제가 생김
미국에서는 드물지만, 해외에서는 꽤 흔함- 그래서 요즘은 Hilton을 더 자주 감. Marriott은 욕실 바닥이 젖는 게 너무 싫음
평생 엘리트 등급을 포기하더라도 문 있는 샤워실이 있는 곳을 선택함 - 나도 이해가 안 됨. 왜 반쪽짜리 유리벽이 표준이 됐는지 모르겠음
결국 물이 다 튀고, 비효율적인 디자인임 - 유럽은 거의 모든 호텔이 샤워문이 없음
운 좋으면 바닥이 오목하게 설계돼서 물이 배수구로 흘러감 - 특히 Marriott의 Residence Inn이나 TownePlace Suites에서 이런 구조가 많음
보기엔 멋있지만 기능보다 형태를 우선한 디자인이라 짜증남
심지어 수도꼭지도 방향 표시가 없어서 헷갈림 - 덴마크 호텔은 대부분 ‘wet bathroom’ 구조임
샤워문 없이 방 한가운데 배수구만 있음
그래서 코펜하겐에서는 Marriott을 이용했음, 미국식 욕실이 있는 몇 안 되는 곳이었음
- 그래서 요즘은 Hilton을 더 자주 감. Marriott은 욕실 바닥이 젖는 게 너무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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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년에 북미 호텔을 20곳쯤 다니는데, 문이 아예 없는 방은 본 적 없음
대부분 포켓도어 형태였고, 샤워 후 추워서 항상 반쯤 닫아둠
만약 문이 없었다면 바로 눈치챘을 것임 -
좋은 모음임. 유리 박스 욕실은 커플에겐 괜찮지만, 친구끼리 여행할 땐 정말 어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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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가 호텔에서는 유리 칸막이 욕실이 흔함
문은 없고, 방과 욕실을 유리로만 구분함
최악은 샤워 공간이 쪼그려 앉는 변기 위에 걸쳐 있는 구조였음
개인적으로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된 구조를 선호함
욕조는 북미나 고급 리조트에서나 흔함 -
욕실에 문이 없는 호텔이 있다고? 한 번도 본 적 없음
미국에서는 드문 일인지, 내가 운이 좋은 건지 모르겠음- 요즘 트렌디하게 벽을 없애는 디자인이 늘고 있음
손님이 더 큰 스위트를 예약하게 만들고, 청소 효율과 비용 절감을 노림
샤워문도 없애는 추세임
Nate Barzgate의 유튜브 영상에서도 이 얘기를 다룸
나도 나파의 고급 호텔에서 욕실 벽조차 없는 반투명 파티션 구조를 본 적 있음
- 요즘 트렌디하게 벽을 없애는 디자인이 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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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서 호텔 디자인의 안티패턴을 잘 설명한 영상이 있음
영상 보기-
Kendra Gaylord도 같은 주제로 영상을 올렸음
영상 링크 - 근데 난 그걸 보고도 별로 안티패턴이라 생각 안 함
나는 호텔을 잠자고 씻는 공간으로만 쓰기 때문에, 다리미판이나 미니바 같은 건 신경 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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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dra Gaylord도 같은 주제로 영상을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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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문은 기본 중의 기본임
없으면 냄새와 사생활 문제가 생김
그런데 호텔은 또 미니바 냉장고를 통째로 닫힌 캐비닛 안에 넣는 이상한 짓도 함- 위생 문제도 큼. 변기 주변엔 분변 입자가 퍼지기 쉬움
문이 있으면 침대까지 오염되는 걸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음 - 그래도 공기 흐름은 문으로 완전히 막히진 않음
- 위생 문제도 큼. 변기 주변엔 분변 입자가 퍼지기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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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텔 산업은 정말 이상함
2000년대 중반쯤 Hampton Inn 스타일의 저렴하지만 괜찮은 프리패브 호텔이 정점이었음
지금은 감가상각이 심하고, 서비스 품질이 계속 하락 중임
코로나 이후엔 선결제, 청소 생략, 수건 축소 등으로 더 나빠졌음
최근 Marriott에서는 아예 수건, 시트, 베개가 없는 방을 받았고
매니저는 “그럴 수도 있죠”라는 태도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