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운전자 대부분, 자동차 전조등이 너무 밝다고 응답
(bbc.com)- 영국 운전자 대다수(97%)가 전조등이 지나치게 밝다고 느끼며, 마주 오는 차량 불빛에 눈이 부신 경험이 있음
- 정부는 운전자 눈부심 문제를 이유로 자동차 및 전조등 설계 재검토를 예고
- 조사 결과 LED 및 흰색광 전조등이 눈부심과 관련될 가능성이 있으며, 인간의 눈이 특히 밤에 흰색광에 더 취약함
- 응답자의 3분의 1은 야간 운전을 중단하거나 줄였으며, 22%는 줄이고 싶지만 불가피하게 운전 중
- 정부의 도로 안전 전략에 관련 대책이 포함될 예정으로, 운전자 안전과 기술 발전 간 균형 필요성이 강조됨
영국 운전자 대상 전조등 밝기 조사 결과
- 영국 교통부(Department for Transport, DfT)가 의뢰한 연구에서 응답자의 97%가 마주 오는 차량 불빛에 방해를 받는다고 답변
- 96%는 대부분 또는 일부 차량의 전조등이 너무 밝다고 인식
- 총 1,850명의 운전자가 조사에 참여했으며, 연령과 성별은 영국 운전면허 보유 인구 비율에 맞춰 구성됨
- 연구를 수행한 Transport Research Laboratory (TRL) 은 이 결과가 영국 운전자에게 눈부심이 실제 문제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설명
- 정부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해 새로운 도로 안전 전략(Road Safety Strategy) 에 관련 조치를 포함할 계획
LED 전조등과 눈부심의 연관성
- TRL 데이터에 따르면 LED 및 흰색광 전조등이 눈부심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음
- LED 전조등은 더 밝고, 빛이 집중되어 있으며, 청색광(blue light) 비중이 높아 인간의 눈이 야간에 더 힘들게 인식함
- 조사 응답자 중 33%는 야간 운전을 중단하거나 줄였으며, 22%는 줄이고 싶지만 불가피하게 운전 중이라고 응답
관련 기관 및 전문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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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 정책 담당자 Rod Dennis는 이번 연구가 “밝은 전조등이 실제로 눈부심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독립적으로 확인했다”고 평가
- 고성능 전조등의 장점은 인정하지만, 다른 운전자의 시야 방해를 최소화할 균형 필요성을 강조
- TRL 보고서를 신중히 검토해 모든 도로 이용자에게 이익이 되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언급
- The College of Optometrists의 임상 자문가 Denise Voon은 DfT가 즉각적이고 실행 가능한 조치를 취하고, 전조등 규제 변경을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
정부의 후속 조치 방향
- 영국 정부는 운전자 눈부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및 전조등 설계 전반을 재검토할 계획
- 관련 대책은 향후 발표될 도로 안전 전략에 포함될 예정
- 원문에 추가 정보 없음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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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 내부의 밝은 스크린 조명 때문에 눈이 어두움에 적응하지 못해 더 밝은 전조등을 원하게 되는 것 같음
예전 차들은 계기판 조명이 어둡고 조절도 가능했는데, 지금은 여러 개의 흰색 화면이 너무 밝음
내 Tesla는 야간에 화면이 꽤 어둡게 조정되지만, 헤드라이트의 수평 컷오프 때문에 앞 몇 미터밖에 안 보여서 사슴이나 엘크를 미리 보기 어려움- 요즘은 상향등을 켜고 계속 끄지 않는 운전자가 많아졌음. Tesla Model 3의 LED 헤드라이트가 특히 눈부심
운전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잘못 맞춘 경우가 많아 보임. Seattle 근처에서는 거의 모든 불빛을 다 켜놓은 Model 3를 자주 봄
Acura의 Jewel-Eye 헤드라이트도 마찬가지로 눈부심이 심함. 교차로에서 마주보는 차의 불빛이 너무 강해 신호등이 안 보일 정도임 - 예전 차의 녹색 계기판 조명을 보여주는 YouTube 영상
- Tesla의 스크린이 OLED처럼 완전히 어두워지는지, 아니면 LED 백라이트가 계속 켜져 있는지 궁금함
- 최근 렌터카를 타보면 계기판 밝기 조절은 되지만 내비게이션 화면은 너무 밝고 조절이 안 됨. 자동 야간 모드도 여전히 눈부심
- VW 차량의 실내등을 직접 납땜해서 6500K → 3000K로 교체했는데, 눈의 피로가 훨씬 줄고 색감도 자연스러워짐
교체 후기 링크
- 요즘은 상향등을 켜고 계속 끄지 않는 운전자가 많아졌음. Tesla Model 3의 LED 헤드라이트가 특히 눈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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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서 새 Audi EV의 불빛에 완전히 눈이 멀 정도로 고통스러웠음. 시력이 완벽한데도 앞이 안 보였음
- SUV와 트럭의 높이가 문제임. 평소 4Runner를 몰 때는 몰랐는데, Corolla 렌터카를 타보니 다른 차 불빛이 훨씬 눈부심
- 상향등으로 신호를 주니 상대가 진짜 상향등을 켰는데, 그 밝기가 위험할 정도였음. 돈 많은 차일수록 남을 눈멀게 하는 시대 같음
- 내 Lightning의 매트릭스 프로젝터는 상부 빛은 잘 차단하지만, 하부 영역은 고정되어 있어서 언덕길에서는 상대방 눈에 직접 들어감
규제 때문에 하향등 영역의 동적 조정이 제한된 듯함 - 경사면 위에 있는 차라면 자동 레벨링 헤드라이트가 이런 문제를 줄여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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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차량이 헤드라이트 조정 불량 상태로 보임. 내 차는 구형이라 밝지는 않지만 상향등은 매우 강함
영국에서는 운전면허를 시험 없이 받은 외국 운전자가 많다는 통계가 있는데, 도로가 점점 위험해지는 느낌임
헤드라이트 조정 관련 정부 블로그
UK 운전면허 통계 -
요즘의 초고휘도 LED는 재앙 수준임. 브레이크등, 애니메이션 방향등까지 너무 산만함
일부 도시는 도로 표지판에도 깜빡이는 LED를 붙여놔서 마치 Blackpool 축제처럼 느껴짐- 렌터 자전거의 깜빡이는 전조등도 집중력을 망침. 시각 자극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움
남미(특히 Guayaquil)에서는 차량에 애니메이션 조명을 달아 마치 작은 Times Square 같음
관련 영상 - 저주파 PWM 제어 LED는 움직일 때 스트로보 효과가 생겨 눈이 피로함
- 속도 제한 표시판이 너무 자주 깜빡여서 오히려 운전 방해가 됨
- 일부 헤드라이트는 깜빡임(dimming) 이 잘못되어 주변시야에서 공격적으로 보임
- 애니메이션 방향등이 비상등 켜질 때도 그대로 작동해서 구분이 안 되는 게 짜증남
- 렌터 자전거의 깜빡이는 전조등도 집중력을 망침. 시각 자극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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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도 야간 운전이 훨씬 위험해졌음. 10~15년 전보다 눈부심이 심해졌고, 안과 의사도 요즘 이런 환자가 많다고 함
- 다른 호주 운전자도 동의함. 일반 전조등이 예전 상향등 수준으로 밝아졌고, 상향등은 시력 손상 우려가 있을 정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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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전조등 밝기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청색광 제한도 포함되면 좋겠음
- SUV의 높이와 불법 HID/LED 키트가 문제임. 싸구려 개조품이 많고 조정이 안 되어 있음
- 차량의 헤드라이트 높이 상승이 문제를 악화시킴. 세단 지붕보다 높은 경우도 많음
- 미국과 유럽은 이미 밝기와 색온도 제한이 있음. 그러나 불법 5000K 이상 전구가 많고 눈을 찌름
해결책은 a) 구형차 개조 규제 b) 마주보는 운전자에게 닿는 빛의 양 제한 c) CRI·색온도 규제 강화임 - 미국은 차종 다양성과 커스터마이징이 많아서 더 심함. 캘리포니아에서 한 달 운전해보니 선팅 문화가 이해됨
- 기존 와트 단위 규제가 LED 시대에는 부적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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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동 상향등이 정말 끔찍함. 센서가 다른 차량은 감지하지만 사람은 못 봄
눈앞에서 10000루멘이 번쩍이면 시야가 완전히 사라짐- 자동 상향등은 다른 차가 시야에 들어온 뒤에야 꺼져서 이미 눈이 부심. 수동 조작이 훨씬 낫다고 생각함
- 농담이지만, 10000루멘 손전등으로 자동 감광 기능을 역으로 트리거하는 방법도 있음. 물론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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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시골길에서 보행자로 있을 때, 차가 오면 아예 아무것도 안 보임
도로 옆으로 피하거나 운전자가 나를 봤다고 믿는 수밖에 없음- 자동 상향등이 주택가에서도 문제임. 가로등이 적은 지역에서는 항상 상향등이 켜져 있고, 커브길에서는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줌
자동 상향등은 끄는 게 낫다는 PSA를 전하고 싶음 - 자전거 탈 때 마주 오는 사람을 위해 잠시 전조등을 끄는 배려를 함. 완전한 어둠이 아니라면 그게 더 안전함
- 자동 상향등이 주택가에서도 문제임. 가로등이 적은 지역에서는 항상 상향등이 켜져 있고, 커브길에서는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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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이렇게 밝은 전조등을 원하게 되었는지 이해가 안 됨
도시는 이미 충분히 밝고, 시골도 반사 도색과 반사판 덕분에 길을 볼 수 있음
결국 사람들은 제한이 없으면 과하게 소비하는 경향이 있는 듯함 — 음식, 오락, 그리고 빛- 프랑스 시골은 반사선도 없고 보행자도 많아서 밝은 조명이 필요함. 하지만 너무 밝고 높은 조명은 여전히 불쾌한 눈부심
- 실제로 시골길은 표지선도 없고 포트홀이 많아서 밝은 조명이 필요함
- 시골에는 사슴이 많지만, 마주 오는 차가 있을 땐 잠시 상향등을 꺼주는 게 서로 안전함
- 아이들이나 동물, 쓰레기통, 얼음길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어서 밝은 조명이 필요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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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백내장으로 인해 밝은 빛이 산란되어 눈부심이 심해짐
마치 더러운 유리창을 통해 보는 것처럼 대비가 사라짐
백내장 위키 / 눈부심 설명 / 시야 예시 이미지- 영국에서는 운전 시 시력 기준이 법으로 정해져 있음. 번호판을 20m 거리에서 읽을 수 없으면 운전 금지이며, 위반 시 벌금 £1000임
심한 백내장이 있다면 운전하지 말아야 함
- 영국에서는 운전 시 시력 기준이 법으로 정해져 있음. 번호판을 20m 거리에서 읽을 수 없으면 운전 금지이며, 위반 시 벌금 £1000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