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18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2025년 3분기 AMD의 x86 CPU 출하 점유율이 25%를 돌파, 데스크톱 부문에서는 33% 이상으로 상승
  • 전체 x86 시장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정체되었으나, 인텔의 IoT·저가형 모바일 칩 감소로 AMD가 점유율을 확대
  • Ryzen 9000 시리즈의 인기와 인텔의 공급 제약으로 AMD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부문에서 모두 성장
  • 서버 시장에서는 점유율 상승폭이 작았지만, 고가 EPYC 9005 시리즈 중심의 제품 믹스로 매출 신기록 달성
  • 인텔이 여전히 시장 1위지만, AMD의 고급형 제품 중심 성장세로 시장 균형이 점차 이동 중

전체 시장 동향

  • Mercury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AMD는 x86 CPU 전체 출하의 25.6% 를 차지, 전분기 24.2%에서 상승
    • 인텔은 74.4%로 하락
  • 임베디드·IoT·게임 콘솔 SoC를 포함하면 AMD의 점유율은 30.9% , 전년 동기 25%에서 상승
    • 인텔은 69.1%로 5.9%p 하락
  • 전체 x86 CPU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정체(QoQ flat) , 통상적인 계절적 증가세와 달리 비정상적 시장 흐름

클라이언트 CPU 시장

  • AMD의 클라이언트 CPU 점유율은 25.4% , 전분기 대비 1.5%p, 전년 대비 1.4%p 상승
    • 인텔은 74.6%로 하락
  • 인텔의 소형 코어 모바일 CPU 공급 부족과 구세대 데스크톱 제품 감소가 AMD 성장 요인
  • AMD는 데스크톱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데스크톱 CPU 시장

  • AMD의 데스크톱 CPU 점유율은 33.6% , 전분기 32.2%에서 상승, 전년 대비 5.2%p 증가
    • 2024년 2분기 대비로는 10.6%p 상승
  • 성장 요인은 Ryzen 9000 ‘Granite Ridge’ 시리즈의 인기와 인텔의 Raptor Lake 공급 부족
  • 인텔 점유율은 66.4%로 하락, 전년 71.7%에서 감소
  • AMD는 프리미엄 SKU 비중 확대데스크톱 매출 사상 최고치 기록
    • Mercury Research는 AMD의 매출 성장률이 출하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

모바일 CPU 시장

  • AMD는 2025년 1·2분기 하락세 후 3분기 반등, 점유율 21.9%로 전분기 대비 1.4%p 상승
    • 인텔은 78.1%로 하락
  • 인텔의 저가형 소형 코어 CPU 공급 감소가 AMD의 점유율 상승에 기여
  • AMD는 중·고급형 Ryzen 모바일 프로세서 출하 증가로 매출 개선
  • 전년 대비로는 AMD -0.4%, 인텔 +0.4%로 소폭 변화

서버 CPU 시장

  • AMD의 서버 CPU 점유율은 27.8% , 전분기 대비 0.5%p 상승
    • 인텔은 72.2%로 하락
  • 전체 출하량은 정체 상태였으나, EPYC ‘Turin’ 및 9005 시리즈 중심의 고코어·고가 제품 수요 증가
  • AMD의 서버 매출은 사상 최고치, 단위 출하보다 빠른 매출 성장
  • 인텔은 Xeon 6 ‘Granite Rapids’ 도입으로 평균 판매가 상승했으나, 출하 감소로 매출 증가폭 제한

요약 및 전망

  • AMD는 2025년 3분기 모든 주요 x86 부문에서 점유율 상승, 특히 데스크톱과 서버 부문에서 신기록
  • 인텔은 여전히 시장 우위를 유지하지만, 공급 제약과 제품 전환기 영향으로 점유율 하락
  • AMD는 프리미엄 CPU 중심의 매출 성장, 인텔은 저가형 공급 부족으로 평균 단가 상승
  • 인텔은 Raptor Lake 가격 인상을 예고, 4분기 실적에 영향 예상
  • 전체적으로 시장 균형이 점진적으로 AMD 쪽으로 이동 중
Hacker News 의견
  • 요즘 AMD의 엔지니어링 지원이 어떤지 궁금함
    예전에는 노트북 대부분이 Intel 엔지니어들이 설계해서, 브랜드들이 PCB나 열 설계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되는 구조였음
    AMD는 그런 지원이 부족하거나, 수량상 정당화가 안 돼서 ATX 메인보드나 콘솔용만 지원했던 걸로 들었음
    요즘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실제로 어떤지 알고 싶음

    • AMD는 콘솔 시장에서는 거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음
      최근 두 세대의 콘솔 대부분에서 CPU와 GPU를 모두 담당했음 (Switch, Wii U 제외)
    • 그건 Intel이 아니라 Compal 같은 ODM이 주도했던 일임
      Haswell 세대에서 발열과 성능 목표를 맞추지 못하면서 신뢰가 깨졌고, Apple이 그 이후로 Intel 의존을 줄이기로 결심했음
      다른 OEM들도 비슷한 결정을 내렸음
    • 직접 경험은 없지만, Asus Zephyrus의 AMD 모델을 써본 결과 매우 안정적이었음
      하드웨어 완성도 면에서 불만이 없음
    • 최근 구매한 AMD 미니 PC(minisforum AI HX370) 를 보면, 엔지니어링 지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단순함
      그냥 전원 꽂으면 바로 작동함 — 오히려 그게 좋은 점임
  • Windows 10 지원 종료(EOL) 가 오래된 Intel 칩 교체를 가속화하고 있음
    요즘 새 데스크탑을 Intel로 조립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음

    • 다만 AutoCAD는 AMD CPU에서 최적화가 엉망이라, 여전히 Intel i7이 AMD R9보다 훨씬 빠름
      이게 유일하게 Intel이 확실히 우세한 소프트웨어임
    • 나는 CPU를 고를 때 CPU Benchmark 단일 스레드 순위에서 400달러 이하 최고 성능 제품을 고르고,
      멀티스레드 순위로 가격 대비 성능을 다시 확인함
      예전엔 i7, 지금은 ‘7’ 시리즈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여전히 가격대비 성능 최적이라고 생각함
      다만 Apple Silicon의 성능이 워낙 좋아서, 앞으로는 Mac Mini에 Linux를 돌리는 것도 고려 중임
  • 흥미로운 점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DIY 시장이 CPU 판매를 주도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Dell, HP, Lenovo 같은 대형 OEM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음

    • 그래서 독점 구조가 문제임
      OEM이 공급업체를 압박할 수 있고, AMD 노트북이 적게 팔리는 이유도 단순함 — 살 수 있는 모델이 거의 없음
      소수의 모델은 금방 품절됨
    • 하지만 결국 OEM 제품을 사는 건 소비자이므로, 우리에게도 시장 영향력이 있음
  • AMD가 지난 5년간 Intel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20~30%밖에 못 가져간 건 아쉬움
    실행력 부족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함

  • Nova Lake가 AVX512/APX 지원과 매우 높은 코어 수로 나올 예정이라, 내년엔 AMD에 진짜 경쟁이 생길 수도 있음

  •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음
    Intel은 차세대 칩을 위해 전략적 포지셔닝을 잘 하고 있는 듯함

    • 다만 13·14세대 CPU의 불안정 문제를 부인하다가 결국 인정한 사례처럼, 자충수를 두지 않길 바람
      관련 기사: Intel has a big problem – unstable CPUs
    • TSMC의 미국·일본 공장이 이런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 역할을 할 수 있음
      핵심 인력은 여전히 대만에 있겠지만, 해외 팹 확장이 빠르게 진행 중임
    • 오히려 Intel은 트럼프 관세에 더 취약할 수 있음
      TSMC보다 위험이 클 가능성이 있음
    • 만약 트럼프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묵인한다면, 그게 Intel의 미래를 보장하는 방식이라면 정말 아이러니함
  • Intel은 가상화·보안 기능 등 부가 하드웨어 기능이 더 풍부함
    AMD는 핵심 기능만 구현한 MVP 수준의 제품처럼 느껴짐

    • 하지만 그런 기능이 실제로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음
      고급 서버 시장에서도 실질적 이점이 크지 않음
    • 실제로는 AMD도 보안 가상화 기능에서 뒤처지지 않음
      참고: AMD SEV-SNP vs Intel TDX 비교
  • AMD가 데스크탑 시장의 1/3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움
    90년대 중반까지의 시장 점유율 변화를 한눈에 보고 싶음

    • K8/Opteron 시절에도 AMD는 잘 나갔지만, 생산량 한계 때문에 점유율이 크게 오르지 못했음
  • CachyOS가 znver4·znver5를 기본 지원해서 Zen 4(7000·8000 시리즈)와 Zen 5(Strix Halo AI Max) 노트북에서 초기에 좋은 성능을 냄
    나는 8745HS 노트북을 400달러에 사서 SSD와 RAM을 업그레이드하고 CachyOS로 전환했음
    절전 복귀 시 키보드 버그와 약간의 커널 이슈 외에는 문제 없음

  • 워크스테이션이나 클러스터 환경에서는 Intel에서 전환 비용이 큼
    OneAPI뿐 아니라 BLAS, LAPACK, MPI, ifort/icc, 희소행렬 솔버까지 모두 교체해야 함

    • ARM Mac이나 AMD에서도 이런 라이브러리를 쓰고 있는데, 혹시 Intel 전용 구현을 말하는 건지 궁금함
      희소행렬 솔버는 어떤 걸 쓰는지도 알고 싶음
    • 사실 HPC에서는 CPU 속도보다 CUDA→HIP 전환이 더 큰 이슈임
      대부분의 고성능 연산은 GPU 중심으로 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