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 by GN⁺ 19시간전 | ★ favorite | 댓글 1개
  • 인디애나주에서 활동하는 파산 전문 변호사 마크 S. 저커버그가 자신의 이름 때문에 겪는 혼란과 일화를 소개
  • 그는 페이스북 창립자와 이름만 같을 뿐, 재산이나 관련성은 전혀 없음
  • 동일한 이름으로 인해 계정 정지, 해킹, 잘못된 연락, 소송 등 다양한 피해를 반복적으로 경험
  •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지역 주민의 재정 재기를 돕는 변호사임을 명확히 알리고, 유머러스하게 상황을 설명
  • 유명인과의 이름 중복이 초래하는 디지털 신원 혼란과 개인적 불편을 보여주는 사례

인디애나의 ‘다른’ 마크 저커버그 소개

  • 사이트는 “페이스북이나 메타버스가 아닌 곳”임을 명시하며, Mark S. Zuckerberg가 인디애나의 파산 전문 변호사임을 밝힘
    • 그는 혼란스러운 이메일과 연락을 자주 받는다고 설명
  • 실제 업무는 재정 재기 지원, 직접 상담 제공, 지역 법률 문제 해결 등으로 구성
    • “비밀번호는 필요 없고, 인공지능은 커피로 구동된다”고 유머러스하게 표현
  • “진짜 저커버그 사실” 항목에서 이름만 공유하고, 재산은 공유하지 않음, 매일 억만장자로 오인받음, 법정 서류는 많지만 앱은 없음이라 명시

이름으로 인한 오해와 사건들

  • 워싱턴주 정부로부터 오인 소송을 당한 사례가 있음
    • 주 정부가 그를 페이스북 창립자로 착각해, 성인 보호 관련 사건의 피고로 잘못 지정
  • 페이스북 계정이 다섯 번, 비즈니스 계정이 네 번 비활성화된 경험
    • 이유는 “유명인 사칭” 또는 “가짜 이름 사용”으로 인한 조치
  • 계정 해킹과 비밀번호 재설정 요구가 하루에도 여러 번 발생
    • 밤에는 알림 폭주를 피하기 위해 휴대폰을 꺼야 함
  • 여러 신분증 제출 요구를 반복적으로 받았으며, 일반 사용자보다 훨씬 까다로운 절차를 거침
  • “마크 저커버그가 돈을 준다”는 사기 사건 이후 수많은 전화와 이메일을 받음
    • 하루 100건 이상의 친구 요청, 페이스북 개선 제안이나 불만 편지도 지속적으로 수신
  • 페이스북 기술 지원 요청 전화를 매일 받으며, Nextdoor 앱에서도 ‘가짜 이름’으로 차단된 경험
  • 메신저를 통한 협박과 사망 위협, Venmo를 통한 금전 요구 등도 빈번

이름 혼동에 대한 유머와 태도

  • “인디애나에서 ‘나는 마크 저커버그다’라고 말하면 좋아요보다 웃음이 많다”고 표현
  • 자신은 억만장자가 아닌 지역 변호사임을 강조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산 지원을 제공한다고 안내
  • “만약 진짜 마크 저커버그가 재정난에 빠져 인디애나에 온다면, 그의 사건을 맡겠다”고 농담
  • 구글 검색에서 ‘Mark Zuckerberg bankruptcy’ 결과를 장악하겠다고 언급

사이트의 목적과 메시지

  • 방문자에게 혼동을 해소하고 본인의 실제 직업을 알리기 위한 안내 페이지 역할
  • 유머와 자기 풍자를 통해 이름이 초래한 불편을 가볍게 전달
  • 동시에 디지털 신원 관리의 복잡성과 유명인 동명이인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사례
  • 추가 문서 링크를 통해 실제 소송 서류, 계정 정지 통보, 협박 메시지 등 증빙 자료를 공개
Hacker News 의견
  • 내 친구는 흔한 이름과 성을 가지고 있어서 잘못 온 우편물을 자주 받음
    그래서 동명이인끼리 우편을 전달해주는 Facebook 그룹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백 명 넘게 모여서 중요한 문서를 되찾아준 적도 있음
    심지어 어떤 사람은 공식 서류를 대신 찾아야 해서, 근처에 사는 다른 동명이인이 신분증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직접 수령해준 적도 있음

    • 내 이름을 가진 호주 형사 변호사가 내 개인 도메인의 .au 버전을 등록했음
      그 결과, 미성년자 사건 등 극도로 민감한 문서들이 내게 잘못 전달되곤 했음
      발신자 책임이긴 하지만, 정말 불쾌한 상황이었음. 나중엔 그쪽이 다른 도메인을 등록하면서 멈췄고, 나는 받은 문서들을 모두 파기했음
    • 내 이름이 유명하진 않지만, 내가 일하던 금융기관의 고위 임원과 이름이 같았음
      덕분에 인턴이던 내가 나라의 미래를 논의하는 회의 초대장을 받기도 했음
      그 이름 덕분에 회사의 고급층 회의실을 예약해 화이트보드 회의를 한 적도 있음
    • 내 이름은 꽤 희귀한데, 그래도 잘못된 이메일을 자주 받음
      뉴질랜드 우체국의 채용 거절 메일이나 미국 급여 명세서 알림 같은 것들임
      아마 내가 내 이름으로 된 first.last@gmail.com 주소를 가장 먼저 등록해서 그런 듯함
    • 누군가의 신분을 대신하는 건 형사 범죄가 될 수 있음
    • 나도 이런 문제로 인터뷰를 받은 적 있음
      WSJ 기사에 실렸는데, 내 메일함에 들어온 믿기 힘든 내용들이 많았음
  • Dennis Ritchie가 자신의 웹사이트에 “My other lives”라는 페이지를 만들어, 다른 동명이인들을 소개했음
    “나는 다른 이메일 주소, 사회보장번호, DNA로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유머러스하게 적었음
    지금은 Nokia Bell Labs 페이지에 보존되어 있음

  • Zuckerberg 같은 초대형 셀럽들이 겪는 일상을 엿보는 느낌이었음
    그 정도의 인물들은 여러 보호막이 있겠지만, 완벽히 막을 순 없을 것임
    “부자이자 유명해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먼저 부자가 되어보라”는 Bill Murray의 말이 떠오름

    • 유명인들의 심리적 반응을 이해할 때 이 점을 기억해야 함
      익명의 악플 하나에도 상처받는 우리와 달리, 그들은 매일 수천 배의 공격을 받음
      그래서 냉소적이거나 단절된 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그들의 상황에 연민을 가지려 함
    • VTuber 같은 가상 셀럽의 등장은 이런 문제의 해법일 수도 있음
      팬덤과 인기를 얻으면서도, 원하면 언제든 ‘로그아웃’ 할 수 있는 정체성을 가짐
    • 부자들은 대부분 익명성을 유지함
      우리가 아는 억만장자들은 빙산의 일각일 뿐임
  • 2000년대 중반 Gmail 주소를 내 이름으로 등록한 걸 후회함
    흔한 이름 덕분에 온갖 동명이인들의 인생이 내 메일함에 쌓임
    요트를 조종하는 은퇴 간호사, 금광 채굴자, 뉴질랜드 스포츠샵 사장, 집행유예 중인 청년, 불법 오토바이 클럽 멤버까지 다양함

  • 이름 대신 UUID를 쓰자는 제안이 있었음

    • 그렇게 하면 파티에서 어색하겠지만, 이름 충돌은 피할 수 있음
    • 우리나라에는 이미 개인식별번호(OIB) 가 있음
      OIB 위키JMBG 제도가 있음
    • UUIDv4를 쓰면 인구 통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방해할 수도 있음
    • 아이 이름을 UUID로 지어보라는 농담도 있었음
      실제로 Wavy Gravy의 아들은 결국 평범한 이름으로 바꿨다고 함
    • 최소한 이름은 발음 가능한 고유 문자열이어야 한다고 생각함
  • Mark에게 “잘했어요!”라고 말하며 웃었음
    하지만 진지하게, 요즘은 큰 회사에서 사람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지원이 거의 사라졌음
    이제는 잘 훈련된 LLM 챗봇이 최선의 답변임

    • 예전에 Facebook 계정이 해킹 의심으로 정지됐을 때, 실제 지원팀이 없다는 사실에 충격받았음
      FAQ만 있고, 사람과 대화할 방법이 전혀 없었음
      하루 만에 복구되긴 했지만, 그날 이후로 플랫폼을 떠나기로 결심했음
    • Mark Zuckerberg가 유머 감각이 좋은 사람처럼 보여서 호감이 갔음
    • 요즘 CEO에게 편지를 보내면 어떻게 될지 궁금함
    • 어떤 사람들은 단순히 잘못된 Mark Zuckerberg에게 메일을 보내는 걸지도 모름
  • 필라델피아의 변호사 Justin Bieber 이야기가 있었음
    어떤 게 더 힘들지 모르겠음

    • 데이터상으로는 2011년 2월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함
      Google Trends 링크
    • “Justin Bieber에게 전화하겠다”는 농담이 이어졌음
    • Twitter 초기에 @Justin 계정을 가진 친구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Justin Bieber”로 착각해 멘션 폭탄을 맞았다고 함
    • “Justice Beaver”라는 The Office 밈을 던진 사람도 있었음
    • 나 같으면 그냥 노래를 만들어 부캐 활동을 했을 것 같음
  • 중국에서는 동명이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궁금함
    이름이 너무 많아서 검색이 거의 불가능함

    • 큰 회사에서는 이름 뒤에 숫자를 붙여 구분함 (예: abc1, abc2)
      그리고 SNS에서는 실명 대신 별명을 주로 사용함
    • 공식 문서는 ID 번호로 구분하고, 사회적 관계에서는 별명을 씀
    • 이슬람권에서도 Ahmed Ahmed, Mohammad Mohammad 같은 중복 이름이 흔함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함
    • 중국어 이름이 라틴 문자로 변환되며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보다 더 겹쳐 보임
    • 인도네시아는 더 독특함
      자바섬에서는 예전엔 단일 이름(모노님) 만 썼고, 발리에서는 아이 순서에 따라 이름이 정해짐
      첫째는 Wayan, 둘째는 Made, 셋째는 Nyoman, 넷째는 Ketut, 다섯째부터 다시 반복됨
  • 현대 러시아에서는 오인 신원으로 반역죄를 뒤집어쓰는 사례도 있음
    실제 사례가 bereg.io 기사에 소개되어 있음

  • 나도 Facebook에서 실명 문제로 가입이 막힌 적이 있음
    지역 단체들이 Facebook을 공짜 홍보 채널로 쓰다 보니, 로그인하지 않으면 접근이 제한되고
    가입 유도 팝업이 계속 떠서 불편함
    유명인에게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도 골칫거리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