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Book Pro M4 사용 소감
(michael.stapelberg.ch)- MacBook Pro M4를 6개월간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품질·배터리·발열 등 주요 인상을 정리
 -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는 반사 억제 효과가 뛰어나며, 색감 저하도 거의 느껴지지 않아 만족스러운 사용 환경 제공
 - M4 칩 모델을 선택해 발열과 팬 소음을 최소화했으며, 실제로 팬이 거의 작동하지 않음
 - 배터리 지속 시간은 이전 MacBook Air M1보다 길어, 3시간 영상 재생 시 배터리 10%만 소모되는 수준
 - 120Hz 화면 주사율은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페이지 전환 등에서도 반응 속도를 향상시켜, 고주사율의 체감 효과 확인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
- Apple Store에서 일반 디스플레이와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를 직접 비교
- 매장 조명 아래에서 일반 디스플레이는 반사가 뚜렷했으나, 나노 텍스처 모델은 거의 반사되지 않음
 
 - 직원 설명에 따르면, 나노 텍스처는 반사 감소 대신 약간의 색상 생동감 저하가 있을 수 있음
 - 실제 사용 시 색감 차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며, 야외나 기차 창가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반사 없이 사용 가능
 - 이로 인해 MacBook Air 대신 MacBook Pro를 선택, 무게 증가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품질을 우선시함
 
사양 선택: M4 vs M4 Pro
- M4 Pro는 발열이 더 크고 냉각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M4 기본 칩 모델 선택
 - 팬이 자주 작동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
 - 선택한 구성
- 14인치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나노 텍스처)
 - Apple M4 칩 (10코어 CPU, 10코어 GPU)
 - 32GB RAM, 2TB SSD
 
 
사용 인상
- 절전 모드 중에도 기기가 따뜻해지는 현상이 간헐적으로 발생, 원인은 불명
 - 팬은 거의 작동하지 않으며, 6개월 동안 한두 번 정도만 소음이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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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은 매우 우수
- 3시간 영상 재생 시 배터리 10% 소모
 - 충전기를 거의 휴대하지 않아도 됨
 
 - MagSafe 커넥터는 편리하지만, 실제로는 USB-C 케이블이 여행 시 더 유용함
 
120Hz 디스플레이 체감
- 120Hz 주사율은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두드러지지만, 페이지 전환 속도에서도 차이를 체감
 - 예시로, 
localhost에서 Go 웹 서버 실행 시 페이지 이동이 더 빠르게 느껴짐 - 60Hz(16.6ms) 대비 120Hz(8.3ms)는 프레임 지연을 절반으로 단축, 8ms 이하 응답 시간에서는 최대 2배 빠른 반응 가능
 - 컴퓨터에서는 60Hz로 돌아가도 큰 차이를 느끼지 않지만, 스마트폰처럼 애니메이션이 많은 기기에서는 120Hz의 장점이 큼
 
결론
- 이상적인 조합은 MacBook Air +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 형태
 - macOS보다는 Linux 사용을 선호하지만, Asahi Linux는 아직 M4 지원과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이 미비
 - 현재는 주로 비업무용으로 사용 중이며,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배터리 효율이 뛰어난 노트북 경험으로 평가됨
 
M4 에어 깡통 쓰는데 매우 만족합니다. 왠만한 작업에 무리가 없는데, 해당 글처럼 가끔 발열수준의 작업을 안하는데 발열될때가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고, 재부팅안하면 계속 뜨듯하더라구요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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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OS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아 이 노트북에 Linux를 설치하고 싶음
하지만 Asahi Linux는 아직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과 M4 지원이 부족해서 실사용은 어려움
그래도 이 컴퓨터는 진지한 작업용이 아니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음- 비싼 취미 목록을 만든다면, 컴퓨터에 3천 달러 쓰는 건 상위권에도 못 들어감
 - 스위스에 산다면 3천 달러는 점심과 에스프레소 값 수준임
 - “MBA”가 두 가지 뜻으로 들릴 수 있어서 웃겼음
 - MacBook Air도 꽤 진지한 작업에 충분히 쓸 만함. 나도 M1 Air로 바꿨는데 거의 실망한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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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컴퓨터에서는 60Hz로 돌아가도 잘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에서는 120Hz가 훨씬 자연스러움
애니메이션이 많은 환경이라 그런지 60Hz는 이제 멀미까지 유발함- 직접 테스트를 만들어봤음. 한쪽은 60FPS, 다른 쪽은 30FPS로 움직이게 했는데, 60Hz 화면에서는 차이가 확실했음
하지만 144Hz 화면에서는 72FPS와 144FPS의 차이를 거의 구분 못 했음
그래서 지금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는 마케팅용이라는 확신을 가짐
테스트 HTML 코드도 공유함 - 사람마다 민감한 포인트가 다름. 나는 60Hz와 120Hz 차이는 잘 모르지만, 자간(kerning) 이 어색하면 바로 눈에 띔
나노 텍스처 화면은 흐릿하고 해상도가 낮게 느껴짐 - 나는 160Hz와 240Hz 모니터를 쓰는데, 스크롤할 때 잔상(ghosting) 이 확실히 줄어듦
60Hz는 흐릿하게 보여서 이제 못 쓰겠음 - 데스크탑에서는 스크롤 빈도가 낮지만, 폰에서는 1~5초마다 스크롤하니 60Hz의 흐림 현상이 훨씬 거슬림
 - 안드로이드 120Hz와 아이폰 60Hz를 자주 오가는데, 2~3분이면 뇌가 적응함
120Hz가 혁신적이라고 느끼진 않음 
 - 직접 테스트를 만들어봤음. 한쪽은 60FPS, 다른 쪽은 30FPS로 움직이게 했는데, 60Hz 화면에서는 차이가 확실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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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MacBook은 Air 모델에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버전임
실제로 써보니 아주 미세한 무광 질감이 느껴지는데, 반사광이 줄어드는 게 확실히 좋았음- 여기에 120Hz 주사율까지 들어간 Air라면, 컴파일 속도 1초 느려지는 것쯤은 감수할 수 있음
 - 2011년 이후 처음 나온 무광 화면이라 반가움. 예전 모델을 6년이나 썼는데 다시 이런 옵션이 생겨서 좋음
 - Dell 모니터의 무광 코팅처럼 색이 섞일 때 무지개빛이 잠깐 보이는 느낌이 있음
그래도 ThinkPad의 무광보다는 훨씬 나음 - Air의 해상도는 조금 아쉬움. M1 Air는 4K XPS나 M4 Pro보다 흐릿하게 보임
아마도 비율 스케일링 때문인 듯함 - 나노 텍스처 평이 반반이라 결국 익숙한 글로시 화면으로 선택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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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4 Pro는 SDR 기준 1000니트 밝기를 지원하지만, Air나 M1 Pro는 500니트까지만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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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라는 앱을 쓰면 HDR 최대 밝기를 강제로 켤 수 있음
M3 Pro에서 야외 작업할 때 자주 쓰는데, 이전 모델에서도 작동한다고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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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id라는 앱을 쓰면 HDR 최대 밝기를 강제로 켤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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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이 10년 넘게 글로시 화면을 밀다가, 이제 와서 무광을 ‘프리미엄’으로 포장한 게 전형적인 행보 같음
- 과거의 무광은 빛을 산란시켜 색이 바래고, 픽셀 경계가 번지는 문제가 있었음
반면 글로시는 내부 굴절이 적고 색 대비가 높아 훨씬 선명했음
Apple의 나노 텍스처는 이런 단점을 해결한 고급 무광으로, 제작비가 더 듦 - 사실 Apple이 그때는 옳았다고 생각함.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글로시가 훨씬 유리함
무광이 필요한 사람만 추가 비용을 내는 구조가 합리적임 - Apple은 오히려 글로시 트렌드에 늦게 합류했음. HP와 Dell이 먼저였음
 - 언젠가 조각형 키캡이나 추가 포트 같은 프리미엄 키보드도 다시 내줬으면 함
 - Apple 팬으로서 이런 전개는 정말 Apple다운 행보라고 느낌
 
 - 과거의 무광은 빛을 산란시켜 색이 바래고, 픽셀 경계가 번지는 문제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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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모델은 1600니트 HDR 밝기를 지원해서 사진이나 영상 편집에 유리함
Air는 500니트라 대비감이 확 줄어듦- 
Brightentosh로 강제로 밝기를 높일 수 있음
햇빛이 강한 곳에서 하루 종일 쓰는데, 꺼지면 화면이 고장난 것처럼 느껴질 정도임 - 하지만 일반 콘텐츠는 여전히 500니트 제한이고, mini-LED의 명암비 덕분에 큰 차이는 없음
HDR을 쓰는 사진가는 많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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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ghtentosh로 강제로 밝기를 높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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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는 반사를 거의 없애줌
Apple Store 조명 아래에서 비교해보면 일반 화면에는 빛이 그대로 비치지만, 나노 텍스처는 거의 보이지 않음
야외 작업이 많은 사람에게는 조용한 축복 같은 기능임 - 
20년 전에는 G3 iBook을 사서 Debian woody를 돌렸음
지금은 Dell XPS를 쓰는데 OLED도 없고 키보드도 별로임
요즘 Apple 하드웨어로 다시 자유 OS를 쓸 수 있을지 고민 중임- Asahi Linux는 최신 Apple 하드웨어보다 많이 뒤처짐
그래서 전체 화면 VM으로 Linux를 돌리는 게 현실적임 - 나도 그 시절 iBook에 Debian을 깔았는데, 해상도가 낮아서 불편했음
당시엔 Sparc 워크스테이션을 다루던 시절이라 여러 아키텍처를 실험하던 때였음 
 - Asahi Linux는 최신 Apple 하드웨어보다 많이 뒤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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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Book Pro의 하드웨어는 놀라움
로컬 LLM도 돌릴 수 있어서 좋음
관련 이슈 링크- 하지만 그 LLM들이 정말 쓸 만한지는 의문임
 - GPU가 compute shader를 지원하는데 로컬 LLM을 안 돌린다면 그게 더 이상함
 - 작은 모델은 M1 Air에서도 돌릴 수 있음
다만 600B 파라미터 이상의 모델은 미친 수준의 하드웨어가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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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에 대한 의견이 늘 흥미로움
나는 더운 지역에서 브라우저 이상으로 작업을 하다 보면 키보드가 너무 뜨거워져서 Air는 못 쓰겠음
그래서 소음이 있더라도 MacBook Pro의 팬과 Mac Fan Control이 꼭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