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N⁺ 6달전 | parent | ★ favorite | on: MacBook Pro M4 사용 소감(michael.stapelberg.ch)
Hacker News 의견
  • macOS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아 이 노트북에 Linux를 설치하고 싶음
    하지만 Asahi Linux는 아직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과 M4 지원이 부족해서 실사용은 어려움
    그래도 이 컴퓨터는 진지한 작업용이 아니라서 크게 신경 쓰지 않음

    • 비싼 취미 목록을 만든다면, 컴퓨터에 3천 달러 쓰는 건 상위권에도 못 들어감
    • 스위스에 산다면 3천 달러는 점심과 에스프레소 값 수준임
    • “MBA”가 두 가지 뜻으로 들릴 수 있어서 웃겼음
    • MacBook Air도 꽤 진지한 작업에 충분히 쓸 만함. 나도 M1 Air로 바꿨는데 거의 실망한 적이 없음
  • 나는 컴퓨터에서는 60Hz로 돌아가도 잘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에서는 120Hz가 훨씬 자연스러움
    애니메이션이 많은 환경이라 그런지 60Hz는 이제 멀미까지 유발함

    • 직접 테스트를 만들어봤음. 한쪽은 60FPS, 다른 쪽은 30FPS로 움직이게 했는데, 60Hz 화면에서는 차이가 확실했음
      하지만 144Hz 화면에서는 72FPS와 144FPS의 차이를 거의 구분 못 했음
      그래서 지금은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는 마케팅용이라는 확신을 가짐
      테스트 HTML 코드도 공유함
    • 사람마다 민감한 포인트가 다름. 나는 60Hz와 120Hz 차이는 잘 모르지만, 자간(kerning) 이 어색하면 바로 눈에 띔
      나노 텍스처 화면은 흐릿하고 해상도가 낮게 느껴짐
    • 나는 160Hz와 240Hz 모니터를 쓰는데, 스크롤할 때 잔상(ghosting) 이 확실히 줄어듦
      60Hz는 흐릿하게 보여서 이제 못 쓰겠음
    • 데스크탑에서는 스크롤 빈도가 낮지만, 폰에서는 1~5초마다 스크롤하니 60Hz의 흐림 현상이 훨씬 거슬림
    • 안드로이드 120Hz와 아이폰 60Hz를 자주 오가는데, 2~3분이면 뇌가 적응함
      120Hz가 혁신적이라고 느끼진 않음
  •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MacBook은 Air 모델에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버전임
    실제로 써보니 아주 미세한 무광 질감이 느껴지는데, 반사광이 줄어드는 게 확실히 좋았음

    • 여기에 120Hz 주사율까지 들어간 Air라면, 컴파일 속도 1초 느려지는 것쯤은 감수할 수 있음
    • 2011년 이후 처음 나온 무광 화면이라 반가움. 예전 모델을 6년이나 썼는데 다시 이런 옵션이 생겨서 좋음
    • Dell 모니터의 무광 코팅처럼 색이 섞일 때 무지개빛이 잠깐 보이는 느낌이 있음
      그래도 ThinkPad의 무광보다는 훨씬 나음
    • Air의 해상도는 조금 아쉬움. M1 Air는 4K XPS나 M4 Pro보다 흐릿하게 보임
      아마도 비율 스케일링 때문인 듯함
    • 나노 텍스처 평이 반반이라 결국 익숙한 글로시 화면으로 선택했음
  • M4 Pro는 SDR 기준 1000니트 밝기를 지원하지만, Air나 M1 Pro는 500니트까지만 가능함

    • Vivid라는 앱을 쓰면 HDR 최대 밝기를 강제로 켤 수 있음
      M3 Pro에서 야외 작업할 때 자주 쓰는데, 이전 모델에서도 작동한다고 들음
  • Apple이 10년 넘게 글로시 화면을 밀다가, 이제 와서 무광을 ‘프리미엄’으로 포장한 게 전형적인 행보 같음

    • 과거의 무광은 빛을 산란시켜 색이 바래고, 픽셀 경계가 번지는 문제가 있었음
      반면 글로시는 내부 굴절이 적고 색 대비가 높아 훨씬 선명했음
      Apple의 나노 텍스처는 이런 단점을 해결한 고급 무광으로, 제작비가 더 듦
    • 사실 Apple이 그때는 옳았다고 생각함. 대부분의 환경에서는 글로시가 훨씬 유리함
      무광이 필요한 사람만 추가 비용을 내는 구조가 합리적임
    • Apple은 오히려 글로시 트렌드에 늦게 합류했음. HP와 Dell이 먼저였음
    • 언젠가 조각형 키캡이나 추가 포트 같은 프리미엄 키보드도 다시 내줬으면 함
    • Apple 팬으로서 이런 전개는 정말 Apple다운 행보라고 느낌
  • Pro 모델은 1600니트 HDR 밝기를 지원해서 사진이나 영상 편집에 유리함
    Air는 500니트라 대비감이 확 줄어듦

    • Brightentosh로 강제로 밝기를 높일 수 있음
      햇빛이 강한 곳에서 하루 종일 쓰는데, 꺼지면 화면이 고장난 것처럼 느껴질 정도임
    • 하지만 일반 콘텐츠는 여전히 500니트 제한이고, mini-LED의 명암비 덕분에 큰 차이는 없음
      HDR을 쓰는 사진가는 많지 않음
  • 나노 텍스처 디스플레이는 반사를 거의 없애줌
    Apple Store 조명 아래에서 비교해보면 일반 화면에는 빛이 그대로 비치지만, 나노 텍스처는 거의 보이지 않음
    야외 작업이 많은 사람에게는 조용한 축복 같은 기능임

  • 20년 전에는 G3 iBook을 사서 Debian woody를 돌렸음
    지금은 Dell XPS를 쓰는데 OLED도 없고 키보드도 별로임
    요즘 Apple 하드웨어로 다시 자유 OS를 쓸 수 있을지 고민 중임

    • Asahi Linux는 최신 Apple 하드웨어보다 많이 뒤처짐
      그래서 전체 화면 VM으로 Linux를 돌리는 게 현실적임
    • 나도 그 시절 iBook에 Debian을 깔았는데, 해상도가 낮아서 불편했음
      당시엔 Sparc 워크스테이션을 다루던 시절이라 여러 아키텍처를 실험하던 때였음
  • MacBook Pro의 하드웨어는 놀라움
    로컬 LLM도 돌릴 수 있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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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그 LLM들이 정말 쓸 만한지는 의문임
    • GPU가 compute shader를 지원하는데 로컬 LLM을 안 돌린다면 그게 더 이상함
    • 작은 모델은 M1 Air에서도 돌릴 수 있음
      다만 600B 파라미터 이상의 모델은 미친 수준의 하드웨어가 필요함
  • 팬이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에 대한 의견이 늘 흥미로움
    나는 더운 지역에서 브라우저 이상으로 작업을 하다 보면 키보드가 너무 뜨거워져서 Air는 못 쓰겠음
    그래서 소음이 있더라도 MacBook Pro의 팬과 Mac Fan Control이 꼭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