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복잡하고 순환적인 거래를 활용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성장을 이룬 방법
(nytimes.com)- 오픈AI는 컴퓨팅 자원 확보를 위해 투자금이 다시 파트너사로 흘러가는 순환적 자금 구조를 활용
 - Microsoft, Oracle, CoreWeave, SoftBank, Nvidia, AMD 등과의 대형 계약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추진
 - CoreWeave와 22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계약, SoftBank의 400억 달러 투자, Oracle의 3,000억 달러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 등 초대형 거래 포함
 - Nvidia와 AMD의 투자 및 주식 교환 계약은 오픈AI의 자금 조달과 반도체 확보를 동시에 지원
 - 이러한 구조는 AI 산업의 급성장과 잠재적 금융 버블 위험을 동시에 내포
 
오픈AI의 비전과 자금 조달 방식
- Sam Altman은 기술 혁신뿐 아니라 금융 모델의 혁신이 산업 발전을 이끈다고 언급
- 그는 “기술 혁신에만 집중하지만, 진정한 진보는 금융 모델을 혁신할 때 일어난다”고 발언
 - 텍사스 애빌린(Abilene)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 현장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힘
 
 - 오픈AI는 컴퓨팅 파워 확보를 위한 비전통적 자금 조달 방식을 다수 활용
- 칩 제조사, 클라우드 기업 등과의 거래에서 투자금이 다시 서비스 대금으로 환류되는 구조 형성
 
 
Microsoft와의 순환적 투자 구조
- 2019년부터 2023년까지 Microsoft가 130억 달러 이상 투자
- 오픈AI는 이 자금 대부분을 다시 Microsoft에 지불,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료로 환류
 
 - 이후 Microsoft의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지자, 오픈AI는 Oracle 및 CoreWeave 등 다른 클라우드 기업과 계약 체결
 - 뉴욕타임스는 오픈AI와 Microsoft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회사는 이를 부인
 
CoreWeave 및 SoftBank와의 대형 거래
- 오픈AI는 CoreWeave와 22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계약 체결
- CoreWeave는 AI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이며, 오픈AI는 3억5천만 달러 상당의 CoreWeave 주식을 받음
 
 - Microsoft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지 못하자, SoftBank가 400억 달러 투자 라운드 주도
 - SoftBank는 텍사스와 오하이오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1,000억 달러 조성 중
 
Oracle, G42, Nvidia, AMD와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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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은 3,000억 달러를 투입해 텍사스, 뉴멕시코, 미시간, 위스콘신에 데이터센터 건설
- 오픈AI는 향후 수년간 이 시설 사용료로 비슷한 금액을 Oracle에 지불 예정
 
 - UAE의 G42는 2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를 에미리트 내에 건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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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는 향후 수년간 1,000억 달러 투자 계획, 오픈AI는 Nvidia 칩을 구매하거나 임대
- Nvidia의 투자는 오픈AI의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으로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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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와의 계약을 통해 오픈AI는 AMD 주식 1억6천만 주를 주당 1센트에 매입할 권리 확보
- 이는 AMD의 약 10% 지분에 해당하며, 오픈AI의 추가 자금원 역할 가능
 
 
수익 구조와 위험 요인
- 오픈AI는 ChatGPT, 프로그래밍 도구 등으로 매년 수십억 달러 매출을 올리지만 적자 지속
 - 향후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AI 기술 성능과 매출이 크게 향상되면 지속 가능한 사업 가능성
 - 기술 발전이 정체될 경우, 오픈AI와 파트너사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을 위험 존재
- 특히 CoreWeave와 같은 중소기업은 과도한 부채로 파산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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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와 AMD는 시장 성장 속도에 따라 투자 규모를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
- 그러나 다른 기업들은 막대한 부채를 떠안을 가능성 존재, 경제 전반에 파급 위험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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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is 링크에서 원문을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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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vidia가 막대한 현금을 내부에 재투자할 곳이 없어, GPU를 사용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그 자금이 다시 Nvidia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설명함
이런 방식은 해당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Nvidia 플랫폼에 대한 잠금 효과(lock-in) 를 강화하며, 동시에 Nvidia가 지분 이익을 얻는 선순환을 만듦
모델이 학습 후 매우 수익성이 높다면, 이 구조는 Nvidia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 봄- Nvidia가 그렇게 현금이 많다면, 게이머용 GPU 가격을 다시 합리적으로 낮추는 데 쓰면 좋겠다고 생각함
Jensen Huang이 무대에서 성능을 과장하며 가격을 정당화하는 건 불쾌함 - 토큰 경제가 수익성이 전제라면, 실제 토큰의 가치가 무엇인지 궁금함
인간 전문가가 만든 것이라면 그게 현재 상한선일 것이라 생각함 - 모델이 학습 후 수익성이 있다면, 왜 ChatGPT나 Claude의 $200 요금제에도 사용 제한이 있는지 의문임
 - Nvidia뿐 아니라 Amazon, Google, Meta, Microsoft, Apple 모두 역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 중임
분기당 1,000억 달러를 벌면 어딘가에 써야 하고, 이들은 초고도화된 현금 추출 기계처럼 움직이고 있음 
 - Nvidia가 그렇게 현금이 많다면, 게이머용 GPU 가격을 다시 합리적으로 낮추는 데 쓰면 좋겠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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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순환 투자 구조는 닷컴 버블 직전에도 유행했음
기업들이 광고를 사고, 광고사가 다시 그들의 서비스를 사는 식으로 매출은 커졌지만 이익은 없었음- 일본 자산 버블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음. 이를 자이텍(zaitech) 이라 불렀고,
기업들이 세금 없이 주식을 사고팔며 순환적으로 자산을 부풀렸음
관련 글 - 닷컴 시절엔 단순히 성장을 위한 성장이었지만, 지금의 OpenAI는 핵심 기술 향상을 위한 컴퓨팅 구매에 지분을 쓰고 있음
순환 구조이긴 하지만 플라이휠(flywheel) 처럼 작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봄 - IMF의 Gita Gopinath도 이런 규모의 순환 구조에 대해 경고했음
관련 기사 - 과거 ‘테크 붐’은 통신 인프라 과잉 투자로 인한 붕괴였지만, 지금은 데이터센터 붐임
AI가 컴퓨팅 패러다임을 재구성하고 있어 이번엔 더 오래갈 수도 있음
다만 매출 없는 과잉 레버리지 확장은 위험함
현재는 수익이 발생하는 응용 분야도 많고, 양면적 국면이라 판단함 - 기술 특유의 문제라기보단, 사기성 구조라면 SEC나 법원이 개입할 사안이라 생각함
 
 - 일본 자산 버블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음. 이를 자이텍(zaitech) 이라 불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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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gister 기사에 따르면
Microsoft가 OpenAI의 분기 손실 115억 달러를 공개했다고 함- OpenAI는 자본 요구가 너무 커서 일반 VC로는 감당 불가함
결국 이런 순환적 자금 조달이 아니면 운영이 불가능함
성공하면 자립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spectacular하게 폭발할 것임 - 세법 변경(IRC §174)으로 소프트웨어 R&D가 5년 상각 자산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손익계산서상의 손실보다 현금흐름상 손실이 훨씬 클 수 있음 - 과거 Tesla가 연 수억 달러 손실로 비판받던 시절과 달리,
지금은 Rivian이 연 50억 달러, OpenAI가 분기 110억 달러를 잃어도
시장이 무덤덤한 게 놀라움
산업은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있겠지만, 지금은 WeWork식 과열로 보임 
 - OpenAI는 자본 요구가 너무 커서 일반 VC로는 감당 불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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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Altman의 몰락이 SBF(Sam Bankman-Fried) 처럼 전설이 될까 하는 질문이 나옴
- Altman은 CFO와의 스캔들이 없으니 그 정도는 아닐 것이라 봄
 - 오히려 돈보다 자아(ego) 때문에 더 심각할 수도 있음
 - SBF의 몰락은 이미 잊혀졌고, 잃은 자금도 대부분 회수됨
다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2조 달러 증발 상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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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부상은 지식재산(IP) 기반 부의 대이전임
동시에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킨다”는 흐름이 30년의 완만한 변화에서
이제는 폭발적인 질주로 바뀐 것 같음 - 
2018년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한 회사가
자사 블록체인 위에서 앱을 만들 스타트업에 1억 달러 펀드를 약속했었음
지금 그들이 어디 있는지 궁금함- 만약 코인을 1억 달러어치 더 보유했다면, 그럭저럭 행복했을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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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기사는 다소 피상적이라 느낌
이런 순환 거래 구조가 실제로 재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더 깊이 다룬 글이 궁금함- Ed Zitron이 이 주제에 대해 꾸준히 비판해왔음
The Case Against Generative AI 글과
Better Offline 팟캐스트를 추천함
다소 선정적이지만 논리적 오류는 거의 없음 - 뉴스 기사로는 깊이 다루기 어렵고,
OpenAI와 AI 열풍은 새 시대의 서막일 수도, 금융 암종일 수도 있음
현실은 그 중간 어딘가이며, 결말은 아무도 모름
내가 아는 조직은 지금 데이터센터 교체를 미루고,
2~3년 뒤 헐값(20%)에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관련 발언도 있음
기사 링크 
 - Ed Zitron이 이 주제에 대해 꾸준히 비판해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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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gan Stanley가 만든 OpenAI의 복잡한 거래 구조 다이어그램이 있음
이미지 링크
투자, 매출공유, 벤더 대출, 재매입 계약 등이 얽힌 ‘헤어볼(hair-ball)’ 구조임 - 
일부는 이런 구조가 결국 부유층 패밀리 오피스 자금을
내부 인사들의 계좌로 흘려보내는 것이라 비판함- 버블이 터질 때 사모펀드 자금이 증발하는 게 그나마 위안이지만,
남은 돈으로 정치인을 로비해 공적 자금 구제를 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봄 
 - 버블이 터질 때 사모펀드 자금이 증발하는 게 그나마 위안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