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기업 부문에서 1만4천명 감원 확정
(bbc.com)- Amazon이 인공지능(AI) 중심 구조 재편을 이유로 글로벌 기업 부문 인력 약 14,000명 감축 계획을 공식 발표함
 - 이번 결정은 “AI 시대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유연한 조직” 을 목표로, 중간 관리층 축소와 자원 재배치를 추진하는 것임
 - Beth Galetti 부사장은 직원 메모에서 “고객과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성과와 관계없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 Andy Jassy CEO 또한 AI가 일상 업무를 대체하면서 일부 직무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밝힘
 - 전문가들은 이번 감축이 AI 투자 명분 외에도 수익성 개선과 성장 둔화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음
 
감축 규모와 배경
- Amazon은 전 세계 기업 부문 인력 14,000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함
- 이는 기존 보도된 30,000명 감축설의 절반 수준이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임에는 변함없음
 - 회사 전체 인력은 약 150만 명, 그중 기업 부문 직원은 35만 명 정도로 보고됨
 
 - 인사 담당 수석부사장 Beth Galetti는 직원 대상 메모에서 이번 조치가 “AI 시대에 맞는 조직 슬림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AI는 인터넷 이후 가장 변혁적인 기술이며, 빠른 혁신을 가능케 하고 있다”는 발언 포함
 - Amazon은 영향받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퇴직금, 재배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임
 
 
실적 및 전략적 전환
- Amazon은 2025년 2분기에 매출 1,677억 달러(전년 대비 13% 증가)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기술 투자 확대와 조직 효율성 강화를 이유로 추가 감축을 단행함
 - CEO Andy Jassy는 “AI 도입으로 일부 직무는 줄어들고, 새로운 역할이 생길 것”이라며 변화의 불가피성을 강조함
 - 팬데믹 기간 동안 과도하게 확대한 인력을 정상화하는 조치이기도 함
 
업계 반응과 분석
- Quilter Cheviot의 Ben Barringer 애널리스트는 “AI 도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등 일부 직군에서 감원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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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ble Alpha Research의 Melissa Otto는 “AI 명분보다는 수익성 강화 목적이 더 크다”고 평가함
- “성장이 둔화되는 환경에서 인력 최적화는 이익률 개선의 주요 수단”이라고 언급함
 
 - Amazon의 AWS(클라우드) 부문은 Microsoft와 Google 대비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음
 
향후 전망
- Amazon은 이번 감축 이후에도 AI 기반 효율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됨
 - 인공지능이 일부 업무를 대체하는 흐름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빅테크 전반의 인력 구조조정이 확산될 가능성 높음
 -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가 AI 전환의 신호탄이자 비용 최적화 전략으로 작용할지 주목 중임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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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일자리 상실”이 아니라 "해고" 임
외부 요인으로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가 아니라, 내부에서 의도적으로 사람을 내보내기로 한 결정임- 두 단어 모두 직업을 잃는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원인과 뉘앙스가 다름
“Firing”은 직원의 잘못이나 성과 부족으로 인한 해고이고, “job loss”는 구조조정이나 사업 축소 등 더 넓은 의미를 가짐
이번 경우처럼 직원이 잘못한 게 아니라면 “job loss”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함
다만 “let go”라는 표현은 너무 회피적인 말이라 거슬림 - 나도 같은 생각임. “losses”뿐 아니라 수동태 표현도 문제임
마치 Amazon이 주머니에 구멍이 나서 일자리가 빠져나간 걸 뒤늦게 발견한 사람처럼 들림
“어쩔 수 없네” 하며 휘파람 불며 지나가는 듯한 뉘앙스가 있음 - 언어에는 흥미로운 비대칭성이 있음
회사는 일자리를 “창출”하지만, 없앨 때는 “파괴”하지 않고 “잃었다”고 표현함
다시 채용을 시작하면 “새 일자리 창출”이라 하지, “잃은 일자리 회복”이라 하지 않음 - “job losses”는 BBC의 편집적 표현임
실제 Amazon의 공식 발표문에는 그런 단어가 없음
Amazon 공식 뉴스룸 링크 - 이번 해고는 단순한 구조조정이 아니라,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며 임의로 진행된 것 같음
매출이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는 점이 더 문제임 
 - 두 단어 모두 직업을 잃는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원인과 뉘앙스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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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표를 자세히 보면 상황이 더 심각함
“14,000명 감축”은 실제 해고 수가 아니라, 내부 이동 등을 제외한 순감소치임
또 “앞으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 조정이 있을 것”이라 명시되어 있음
즉, 추가 해고가 예정되어 있다는 뜻임
Andy Jassy CEO 체제 이후 혁신이 둔화되고, AI 분야에서도 큰 기회를 놓쳤음
이번 사태는 팬데믹 과잉 채용의 후유증이 아니라, 현 리더십의 관리 실패에 대한 청산임
Amazon은 이제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함 — 마치 Microsoft가 Balmer에서 Satya로 전환했을 때처럼- “AI에서 놓친 기회”라는데, 구체적으로 Amazon이 AI로부터 얻을 수 있었던 게 뭔지 궁금함
 - 사실 이번 일은 경제적 역풍과 유지 모드 전환, 그리고 아웃소싱 확대의 결과라고 봄
 - 마지막 문장까지는 공감했지만, “Balmer vs Satya” 비유는 좀 과했음
 - 나도 같은 생각임. 앞으로 몇 달 안에 추가 해고 라운드가 있을 것 같음
 - Andy는 AWS를 성공시킨 인물이기도 함
Amazon은 이미 관리직 과잉 문제를 안고 있었고, 지금 그걸 바로잡는 중임
AI 투자도 Anthropic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행 중이라, 자체 개발보다 더 현명한 접근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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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모호한 경영 수사로 반복적인 대규모 해고를 정당화하기 시작하면, 그건 이미 “** Day 2 회사**”임
- 초기 주주 서한에서는 단기 실적보다 장기 혁신을 중시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실적 발표 직전 해고로 월가를 달래려 함
이제 완전히 “Day 2 모드”에 들어간 증거임 - “Day 1 vs Day 2” 개념은 Jeff Bezos의 철학에서 나온 것임
LinkedIn 설명 링크 - Amazon의 문화상 이미 성과 부진자는 지속적으로 정리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번 해고 대상은 누구인지 궁금함
혹시 비수익 부문이나 실패한 신제품 팀일까 생각함 - 혹시 Amazon이 경제 침체를 선제적으로 감지한 걸까? 다가올 경기 폭풍을 대비하는 것일 수도 있음
 - ZIRP(제로금리 정책)가 돌아오면 다시 “Day 1 회사”로 돌아갈 거라는 농담도 있음
 
 - 초기 주주 서한에서는 단기 실적보다 장기 혁신을 중시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실적 발표 직전 해고로 월가를 달래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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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의 발표문에 “세계 최대의 스타트업처럼 운영하고 싶다”는 문장이 있음
공식 링크
하지만 이건 보통 “왜 다들 더 빨리 성장시키지 못하냐”는 압박의 코드임
스타트업처럼 일한다는 게 뭔지, 그리고 왜 그 방식을 잃었는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발언임- 대기업에서 “우리 부서는 스타트업처럼 일해요”라고 말하는 고전적인 자기기만과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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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AOL에서 일할 때도 분기마다 “인력 감축”을 했음
하지만 곧 다시 채용을 반복했는데, 그건 단순한 회계 트릭이었음
직원들은 매 분기 말마다 불안에 떨었고, 가족들도 영향을 받았음
성장 정체기에 숫자만 맞추려는 행태였음-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음. 연말에 해고하고 새해에 다시 채용하는 식이었음
VP가 분기 실적을 맞추려는 숫자 놀음이었음 - 이건 마치 Arrested Development의 “Black Friday” 에피소드 같은 짓임
 - 이런 방식은 유능한 직원은 떠나고, 남은 사람은 더 착취당하는 구조를 만듦
 - 그런데 이런 회계 트릭이 회사에 어떤 재무적 이득을 주는지 궁금함
퇴직금과 재채용 비용이 오히려 더 들지 않나? - 이런 일을 겪고 나면, 직원이 회사를 떠날 때 2주 전 통보를 해야 한다는 관행이 불공평하게 느껴짐
회사는 예고 없이 해고하면서, 직원만 예의를 지켜야 하는 건 이상함
“고용 의지에 따른 계약”이라면, 회사도 “유지 의지에 따른 계약”이어야 함 
 -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음. 연말에 해고하고 새해에 다시 채용하는 식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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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ZIRP 시대가 끝나고, 보상 수준이 낮아진 채용자 우위 시장임
기업들은 이 기회를 이용해 보상 구조를 낮추려는 시도를 함- 나도 두 번 급여 삭감을 받아봤지만, 둘 다 자금난 스타트업이었음
이런 관행이 일반화되면, 기업이 해고 대신 급여 삭감을 강요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음 - 이미 우리는 급여의 절반 이상을 RSU(주식보상) 형태로 받고 있음
회사가 잘못되면 이미 실질 급여가 줄어드는 구조임
Amazon의 후행형 베스팅 구조는 이런 점에서 최악임 - 스프레드시트는 숫자가 줄어드는 걸 싫어함
 - 사실상 매년 보험료 인상과 복지 축소로 이미 급여 삭감을 경험하고 있음
 - 급여 삭감 제안이 나오면 대부분의 유능한 직원은 바로 이직을 준비함
남는 건 다른 데 못 가는 사람뿐이라, 조직 전체의 품질이 하락함 
 - 나도 두 번 급여 삭감을 받아봤지만, 둘 다 자금난 스타트업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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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은 전 세계에 150만 명의 직원을 두고 있고, 그중 약 35만 명이 사무직임
이번 해고는 약 4% 수준으로, 비창고 인력 중심임
AI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과잉 채용 후 정리에 가까워 보임- 사실 창고가 아니라 식료품 부문(Whole Foods 인수) 이 인원 급증의 원인이었음
Amazon은 매년 5~10% 규모의 성과 기반 정리(top grading) 를 해왔고, 이번 해고는 그 외 추가 조치임
최근에는 RTO(사무실 복귀) 압박과 의도적 이직 유도로 우수 인재가 대거 떠났음
이제는 “왜 아직도 거기 남아 있지?”라는 말이 나올 정도임 - 이렇게 큰 수면 아래의 숫자는 체감이 큼
회사 규모가 크면 누구나 아는 사람 중 한 명쯤은 해고당했을 것임 - 이번 조치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직원들에게 공포를 학습시키는 첫 단계로 보임
남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통한 생산성”을 강요하려는 의도 같음 
 - 사실 창고가 아니라 식료품 부문(Whole Foods 인수) 이 인원 급증의 원인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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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의 전체 인력 중 약 4%가 줄었지만, 경제 전반의 위기로 볼 정도는 아님
- 다만 일자리 증가세가 멈췄다는 신호로, 이직이나 승진 전략을 다시 생각해야 할 시점임
 - 하지만 이건 시작일 뿐이라는 말도 있음
내부 문건에 따르면 최대 60만 명 감축, 즉 전체의 40%까지 계획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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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정말 불황의 한가운데에 있는 기분임
- 사실 이미 불황이었는데, 다들 아닌 척했을 뿐임. 주가는 오름
 - 흥미로운 건, 이런 해고가 이익이 늘고 있는 기업들에서 일어난다는 점임
결국 주가 부양용 구조조정이며,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이름의 펌프앤덤프임 - Amazon의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지만, 노동계층은 불황, 자산계층은 호황임
이런 불균형은 결국 사회적 분노로 이어질 수 있음 -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듦
 - 그저 “우린 불황 중임”이라는 짧은 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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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00억 달러의 순이익을 내는 회사라면, 해고된 1만4천 명에게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줄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쉬움
- 이제 Amazon은 “무조건 성장”에서 “냉혹한 효율성”으로 완전히 방향을 바꾼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