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P by GN⁺ 1일전 | ★ favorite | 댓글 6개
  • 대부분의 엔지니어가 직장 내 정치를 기피하지만, 문제는 정치 자체가 아니라 나쁜 정치이며, 정치가 존재하지 않는 척하는 것이야말로 나쁜 정치가 승리하는 방법
  • 정치는 모든 조직에 존재하는 관계, 영향력, 비공식 권력의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로, 참여를 거부해도 사라지지 않으며 단지 의사결정이 당신 없이 이루어질 뿐
  • 끔찍한 기술 결정이 통과되는 이유는 의사결정권자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올바른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회의실에 없었기 때문이며 그들은 "정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
  • 좋은 정치란 팀 간 강력한 관계 구축, 이해관계자 동기 파악, 합의 형성, 비기술 이해관계자에게 기술 결정을 이해 가능한 언어로 설명하는 것으로, 좋은 결과를 위한 전략적 관계 및 영향력을 관리하는 것
  • 좋은 정치의 실천 방법은 필요하기 전에 관계 구축, 실제 인센티브 이해, 효과적인 상향 관리, 윈윈 상황 창출, 가시성 확보 등이며, 대안은 정치 부재가 아니라 나쁜 정치가 기본값으로 승리하는 것

엔지니어와 '정치'에 대한 오해

  • 대부분의 엔지니어는 '정치'라는 말을 들으면 부정적 반응을 보임
  • 자신이 '정치'와 거리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 직장 내 정치는 조작적인 출세주의자들이 하는 더러운 게임이고, "진짜" 엔지니어는 코드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신념이 널리 퍼짐
  • 과거에는 필자도 이런 식의 생각을 갖고 있었음 : 정치에 대한 혐오를 명예의 배지처럼 착용
    • 그런 헛소리보다 우월하며, 그저 배포하고 싶었고, 정치는 기술적으로 능력이 없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 생각했음
  • 이제는 정반대로 생각함

문제는 정치가 아니라 '나쁜 정치'

  • 실제로 문제는 정치 자체가 아니라 '나쁜 정치'임
  • 조직 내 정치의 존재를 무시하면 '나쁜 정치'가 결과를 좌우하게 됨
  • 정치는 단지 인간이 그룹에서 조율하는 방식
  • 정치란, 모든 조직에 존재하는 조직 내 인간관계, 영향력, 비공식 권력이 교차하는 보이지 않는 네트워크임
  • 정치에 참여하지 않아도 정치가 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주요 결정에 배제당하고 의사결정이 당신 없이 이루어진다는 의미

나쁜 기술 결정의 이면

  • 회사에서 끔찍한 기술 결정이 통과된 마지막 사례를 떠올려 보면
    • 지나치게 복잡한 아키텍처 채택
    • 모두가 틀렸다고 알고 있던 벤더 선택
    • 실제로 작동하던 프로젝트 중단
  • 깊이 파고들면 의사결정권자가 어리석어서가 아니라, 올바른 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
  • 그들은 "정치를 하지 않았음"

영향력의 작동 방식

  • 영향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누군가가 회의실에 있었고, 그들의 사례를 만들고, 연합을 구축하고, 숙제를 했음
  • 즉 기술적 역량이 아닌, 영향력을 행사할 줄 아는 사람이 의견을 관철시키는 상황이 자주 일어남
  • 그들의 아이디어가 승리한 이유는 더 나아서가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이 정치에 "너무 순수"한 동안 그들이 나타나 플레이했기 때문
  • 조직 역학을 탐색하고, 주도적으로 관계를 구축하고, 의견을 어필하고, 이해관계 조율에 능숙한 정치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입지를 다지게 됨
  • 아이디어 자체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를 잘 다루는 사람이 그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것

좋은 정치란 무엇인가

  • 팀 간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동기부여하는 것을 이해하고, 합의를 구축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바로 좋은 정치를 하는 것
  • 기술 결정을 비기술 이해관계자가 이해하는 언어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정치
  • 다른 팀의 누군가와 커피를 마시며 그들의 과제를 이해하는 것도 정치
  • 좋은 정치는 좋은 결과를 위한 관계와 영향력에 대해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

최고의 기술 리더들

  • 최고의 기술 리더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뛰어나지만 그렇게 부르지 않음
  • "이해관계 조율", "정렬 구축", "조직 이해"이라고 부르지만, 그것은 정치이며 그들은 능숙함
  • 순수 기술적 성과만으론 결정이 이뤄지지 않는게 현실임
  • 정치 = 음모, 자기 이익 추구, 나쁜 행동 이라는 오해가 있으나,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함
  • 자기 팀과 좋은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조직 내 올바른 결정을 이끌어내는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음

정치 거부의 역설

  • 정치에 참여하기를 거부하는 엔지니어들은 종종 회사가 나쁜 기술 결정을 내린다고 불평
  •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필요한 일을 기꺼이 하려 하지 않음
  • 기술적 장점만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세상을 원하지만, 그런 세상은 존재하지 않았고 결코 존재하지 않을 것

좋은 정치의 실천 방법

  • 1. 필요해지기 전에 관계 구축하기

    • 데이터 팀의 누군가와 무작위로 마신 커피가 6개월 후 데이터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위한 엔지니어링 리소스 확보에 가장 큰 옹호자가 됨
  • 2. 진짜 동기 파악하기

    • VP는 아름다운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 관심이 없고, 더 빠르게 기능을 배포하는 것에 관심
    • 기술 제안을 그들이 실제로 관심 있어 하는 것의 관점에서 프레임화
  • 3. 효과적인 상향 관리

    • 관리자는 보이지 않는 경쟁 우선순위를 저글링 중
    • 중요한 것에 대해 알리고, 잠재적 솔루션과 함께 문제를 조기에 플래그하고,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움
    • 당신이 일을 처리할 수 있다고 신뢰하면, 중요할 때 당신을 위해 싸워줄 것
  • 4. 윈윈 상황 만들기

    • 리소스를 위해 싸우는 대신, 필요한 것을 얻으면서 다른 팀을 돕는 방법 찾기
    • 제로섬 게임일 필요 없음
  • 5. 가시성 확보

    • 훌륭한 일을 했지만 아무도 모른다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됨
    • 전체 회의에서 사내 발표하고, 나중에 모두가 참조할 설계 문서 작성등 적극적인 공유가 중요함

좋은 정치의 대안

  • 좋은 정치의 대안은 정치 부재가 아니라 나쁜 정치가 기본값으로 승리하는 것
  • 틀린 시끄러운 사람이 자신의 방식대로 하는 것은 옳은 조용한 사람이 말하지 않기 때문
  • 좋은 프로젝트가 죽는 것은 아무도 그것을 옹호하지 않았기 때문
  • 유능한 인재 이탈도 조직 역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됨

결론

  • '정치'를 피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 정치보다 우월하다고 가장하는 것을 멈춰야 함 : 당신은 우월하지 않으며, 아무도 우월하지 않음
  • 누구도 정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음
  • 좋은 정치 역량을 키워야만 더 나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
  • 중요한 질문: 정치를 잘하게 될 것인가, 아니면 이미 잘하는 사람들에게 계속 지게 될 것인가

애초에 '정치' 라고 지칭될 정도로 심화된 것을 말하던 건데
그냥 단어를 마음대로 확장해서 사용하는 것 아닌가요.

올바른 사람이 사내 정치를 주도한다는 것 자체가 유니콘이고 신화 아닌가..

정치에 대한 혐오를 명예의 배지처럼 착용 - 과거 저를 생각해 보니
=> 과거에 이럴 수 밖에 없는게 자기 사람 만들고 술과 ... 으로 함께하는 문화가 혐오로 가지 않았나 싶은디유.. ^^

1인 기업을 하면 고민해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

Hacker News 의견
  • 최근에 회사에서 끔찍한 기술적 결정이 강행된 경험을 생각해보면, 사실 결정권자들이 무지해서 그런 게 아니라 비기술적인 이유가 많았음

    1. 개발자나 상사가 이력서에 최신 유행 기술을 추가하고 싶어함
    2. 새로운 솔루션을 구매하려면 기존 솔루션이 문제가 있다고 보일 필요가 있어 일부러 고치는 걸 꺼려함
    3. VC나 외부에 보여주려고 유행하는 버즈워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가 많음
      이런 동기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결정권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설득력 있음
      '미리 인간 관계를 쌓으라'는 조언이 의미 없다는 건 아니지만, '끔찍한 기술적 결정' 논쟁에서 이기기는 쉽지 않음
    • HN 댓글들이 글 내용보다 더 핵심을 찌른다고 생각함
      수많은 회의에서 모두가 반대하다가도 결국 C-suite가 골프친 vendor를 밀어붙여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음
      예전에 벤더 평가에도 참여했는데, 나중에 보니 CEO가 미리 계약서에 사인까지 해둔 적도 있었음
      다들 허탕만 친 경험임

    • 글에서 주장하는 건 인간관계를 미리 쌓는다면, 이런 의사결정 자리에서 일찍 목소리를 내고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라고 봄
      예를 들어,

      1. 유행 기술이 대세라는 걸 빨리 알아채고 내 기술을 거기에 녹이는 방법을 찾기
      2. 기존 것이 안 된다고 보여주면서 내 아이디어가 부각되도록 돕기
      3. 조직이 신경 쓰는 버즈워드를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프레임으로 설명하기 등임
    • C-suite는 변화에 대해 인정받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변화를 밀어붙이고 일부가 나중에 잘 보이면 자신의 실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 회사에서 VC들이 “AI로 뭔가 해라, 뒤쳐지지 말라”고 해서 정말 쓸데없는 AI 프로젝트를 강제로 만든 경험이 있음

    • 종종 ‘엉망진창 기술적 결정’을 너무 심각하게 보는 엔지니어들이 많은데, 사실 회사 입장에서는 빨리 적당히 쓸만한 걸 낼 때 이득이 더 크기도 함
      vi 대 emacs처럼 비생산적인 논쟁보다, 나중에 돈과 시간이 있을 때 기술 부채를 갚는 게 현명한 경우도 있음
      그래서 “싸울 전장을 잘 고르라”는 조언을 추가하고 싶음

  • 2014년쯤 Lookout Mobile Security에서 Jeff Hodges가 “Notes on Distributed Systems for Youngbloods” 발표에서 했던 말이 인상 깊었음
    소프트웨어는 본질적으로 협업이고, 협업에는 항상 ‘정치’를 피할 수 없다는 것
    소프트 스킬을 키우지 않으면 본인만 손해임
    아무리 코드가 완벽해도 관계나 사회적 역학을 신경 쓰지 않으면 성공 확률이 낮아짐
    관련 링크

    • “노 정치”가 회사의 핵심 DNA라고 주장했던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음
      핸드북, 가치관, 사내 분위기에 다 박혀 있었지만, 사실상 진실은 아니었음
      회사가 작을 때는 그런 착각을 할 수 있었지만, 현실을 외면하면 좋은 결정은 어려움
      미야모토 무사시 말을 빌리면, “진실은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임. 그 힘에 순응하지 않으면 거짓된 삶임”
      스스로에게 “노 정치”라며 거짓말하면, 결국 열린 소통도, 책임감도, 신뢰도 다 사라짐
      정치성은 피할 수 없으니, 인정하고 솔직해져야 본인도, 동료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됨

    • 현실적으로 회사에서 말하는 ‘정치’가 소프트스킬을 키운다는 뜻이었던 적은 없음
      대부분 아부, 남 탓, 내로남불, 공로 가로채기일 뿐임
      쉽게 말해 영향력 행사하는 방식일 뿐임

  • “성과를 드러내라”는 조언에 덧붙여, 매니저나 시니어가 함께하면 ‘공로 분배’에 마법 같은 시너지가 생김
    예를 들어 Alice가 Bob의 성과를 발표 때 본인 일처럼 과하게 어필하지 않고, Bob의 공을 명확히 드러내서 팀장으로써 관리하면, 둘 모두 인지도가 올라가는 경제 효과가 있음
    남에게 크레딧을 주는 걸 두려워할 필요 없음. 나도 결국 이득임
    Showrunning의 11가지 법칙 중 하나 참고

    • 이론은 멋지지만, 현실에서는 보통 관리자 Alice가 모든 공을 가져가고 Bob의 이름은 아예 잊혀지는 경우가 훨씬 많음
      진짜 일하는 사람이 주목받기 원한다면 직접 팀원들이 발표하게 해야 함

    • 개인적으로 항상 팀의 성과를 발표할 때 “우리”라고 표현함
      솔로 프로젝트도 그렇게 했음
      어느 타이밍에 자신을 살릴지, 팀을 세울지 판단하는 노하우가 중요함
      내가 실패에 책임을 질 때도 구체적으로 내 잘못을 인정하는 자세를 유지함
      이런 태도로 C-suite와 동료들에게 신뢰를 많이 얻었다고 생각함
      결국 누가 실무를 했는지 사람들이 모른다는 느낌은 한 번도 받지 못했음

    • 예전에 회사가 인수될 때 CEO가 경력기간별로 보너스를 지급했는데, 내 차례에 HR에 내 근속기간을 확인할 정도로 내가 누구인지 몰랐음
      초보였지만 CEO 바로 옆에 앉아 있었는데도 전혀 존재를 인식 못했음
      링크와 경험 공유에 감사함

    • 이건 많은 자기중심적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임
      공을 나누면서 더 많은 보상을 받는 경우가 많음
      결국 꼭대기에 올라가려면 주변에도 기회를 나누는 게 지름길임

  • “국가는 자연의 산물, 인간은 본성상 정치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 말 인용이 나오는데, 회사와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정치 피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외톨이 새가 되지 말라는 조언에 공감함

    • 독일어로 “vogelfrei”라는 말이 있는데, 말 그대로 “새처럼 자유로운”이라는 낭만적 이미지와 달리, 실제론 법의 보호를 못 받는 ‘누구든 죽여도 무방한’ 상태를 뜻함

    • 나는 정치 자체가 별로임
      정치가 문제해결보다는 부족끼리 전쟁같은 논쟁을 위한 논쟁처럼 느껴짐
      부족 결속력이 결과보다 더 중시되는 것 같고, 나는 결과 중심 인간이라 정치에 흥미가 없음
      싸움이나 다툼도 싫고, 결국 정치가 기싸움에 불과하다고 생각함

    • 현재 정치를 신경 안 쓰고 나 스스로 행동과 책임에 더 집중함
      덕분에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과도 더 열린 대화가 가능함
      시간도 더 많아져서 다른 관심사, 창의적인 활동, 가족 돌봄 등에 쓸 수 있음

    • “너가 변증법(논쟁)을 관심 없다고 해도, 변증법은 너에게 관심이 있음”이라는 말처럼, 논쟁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렵다는 점 시사함

  • 회사 내 정치란 정렬된 조직을 설계하지 못한 실패에서 나타나는 증상임
    정치가 어느 정도는 불가피하지만, 회사에서 정치가 가장 중요한 것이면 조직 설계가 잘못된 것임
    주주와 인센티브가 잘 맞는 ‘플러스-섬’ 환경에서는 모두 사업 가치를 높이려고 하므로 정치가 거의 소음 수준에 머무름
    반대로 이미 성장이 멈춘 거대 조직의 ‘제로-섬’ 환경에선 내부 이익 배분만이 중요해지므로 정치력이 곧 실적임
    어떤 환경에 있는지 파악해서 맥락 맞게 행동하는 게 핵심임

    • 게임이론적으로 봐도, 플러스-섬 상황에서도 모든 배분이 공평하게 이뤄지는 건 아님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합리적으로만 행동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야 함
  • 모든 일에는 ‘세일즈’ 요소가 있음
    아무리 엔지니어링이 좋아도 저절로 인정받진 않음
    그런 의미에서는 정치가 어느 정도 필요함
    하지만 단순히 정치만 잘하고 실무를 안 해도 승진하는 조직(대개 시장 기준 없이 내부 논리로만 움직이는 곳)은 피하는 게 상책임

  • 이 글은 매우 흥미롭게 읽었고, 처음에는 “오피스 정치”가 주제라고는 생각 못했음
    정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는 능력임
    예전엔 실행 자체만 중시했고, 시간 비용, 기회비용 등을 간과함
    ROI에 근거한 기술적 의사결정, 예를 들어 WSJF(Weighted Shortest Job First) 접근법이 팀 조직 전체를 더 합리적으로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했음
    WSJF는 = (지연 비용) / (작업 크기) 공식임
    지연 비용은 비즈니스 가치, 시간적 시급성, 기회의 확대/위험 감소 등을 더한 수치임
    철저하게 준비된 수치를 가지고 논의하면 조직의 결정을 한층 합리적으로 만들 수 있음을 경험함
    부적절한 프로젝트에 오랜 시간 낭비한 이후 WSJF로 결정하면 조직 전체가 개선됨

    • 결정권자에게 맞는 언어로 소통해야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이는 곧 정치임
      내 이득을 남의 이득과 일치시키기 위한 설득 방식임
      누군가는 논리로, 누군가는 거래로, 누군가는 효율성으로 설득해야 하므로 여러 접근법이 필요함
  • 글의 논조에 이견은 없지만, 제목이 ‘오피스 정치’였으면 더 명확했을 것 같음
    엔지니어링 전체가 본질적으로 갖는 정치적 측면을 다루는 글을 기대했음
    그래도 기본 논지는 유효함

    • 웹사이트와 원래 제목이 “Stop Avoiding Politics”였음을 알려줌
  • 내가 주니어 개발자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메시지는, “아무리 네가 옳아도, 사람들이 너를 좋아하거나 네 얘기를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결과가 의미 없다” 임
    안타깝게도, 호감 가는 게 옳은 것보다 훨씬 중요함
    둘 사이의 균형을 잡지 못하면, 결국에는 호감만 많은 사람이 조직을 이끌게 됨

  • “정치”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논의임
    그 질문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면, 굳이 안 해도 됨

    • 질문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남이 결정하는 대로 모두 받아들일 수 있다면 정치에서 벗어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