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no 팀이 Oracle이 소유한 "JavaScript" 상표를 공공 도메인으로 해방시키기 위해 20만 달러 모금 캠페인을 시작함
- 이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모든 개발자와 기업이 "JavaScript"라는 이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가능
- Discovery(증거개시)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전문 설문조사, 전문가 증언, 업계 기록 등에 필요한 소송 비용이 증대됨
- Oracle은 공식적으로 "JavaScript"가 일반명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며 소송, 이에 대해 Deno 측은 공개 청원 및 법적 주장으로 반박 중임
- 이 사건은 상표권 법의 근본적 신뢰성과 IT 산업 전체의 공정성 확보라는 더 큰 차원의 의미를 지님
개요
- Deno는 Oracle이 소유한 "JavaScript" 상표를 두고 미국 특허청에 취소 청원(Cancellation Petition) 을 제출함
- 이 움직임은 단순히 Deno만의 이익이 아니라, 모든 개발자, 컨퍼런스, 저자, 회사가 "JavaScript"라는 용어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위함임
- 만약 이 소송에서 Deno가 승리할 경우, "JavaScript"는 공공 도메인(public domain) 이 되어 누구나 법적 위협 없이 쓸 수 있게 됨
왜 20만 달러를 모금하는가?
- 연방 소송 진행에는 매우 많은 비용이 듦
- 현재 가장 많은 비용과 리소스가 필요한 discovery(증거개시) 단계에 진입한 상태임
- 강력한 소송을 위해 다음과 같은 것들에 자금이 필요함
- 법적 효력을 갖춘 전문 설문조사: "JavaScript"가 특정 브랜드명이 아닌, 모두가 인지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이름임을 증명하는 과정
- 전문가 증인: 학계 및 업계 권위자들이 "JavaScript"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증언
- 표준화 기구, 브라우저 벤더, 업계 리더들의 기록 및 증언: Oracle이 언어 개발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자료
- Oracle의 주장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문서 작성과 제출
- 만약 모금금이 남게 된다면 OpenJS 재단에 기부해 디지털 시민 자유 수호 활동에 사용, 모금액은 Deno에는 단 1달러도 돌아가지 않음
Oracle의 주장과 상황
- 2025년 8월 6일, Oracle은 공식적으로 "JavaScript"가 일반명사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Deno의 취소요구에 맞서 답변 제출
- Deno와 개발자들은 "JavaScript"는 모두가 사용하는 언어명이자, 실제로 Oracle과의 관련성이 없는 용어임을 강조
- 상표 제도는 누군가 보통 쓰는 이름을 독점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업적 브랜드 보호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함
- 미국 법은 상표가 일반명사이거나(혹은) 포기된(abandoned) 경우 보호받을 수 없음을 명확히 규정
- Deno는 청원서와 공개서한을 통해 자세한 논리를 공개함
소송의 중요성과 IT 업계 영향
- Discovery 단계에서 Deno가 패하면, Oracle은 "JavaScript"라는 단어의 단독 소유권을 굳히게 되는 중대한 분수령
- 이 분쟁은 단순히 한 언어명이 아니라 전체 상표권 제도의 신뢰도와 공정성이 걸린 문제임
- 만약 Oracle이 승소하면, 상표권 남용을 통한 업계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음
- 이에 따라, Deno는 법이 그 취지대로 집행되도록 하기 위해, 개발자 커뮤니티의 후원과 참여를 호소
- 모금 캠페인을 공유 및 확산시켜 IT 생태계 전체의 건강성을 지키는 데 동참 요청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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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여기서 Deno를 비난하는지 이해하지 못함, 이건 거의 공익 서비스라고 생각함, Deno가 이 일로 얻는 실질적인 이익은 없으며 Chrome부터 Node.js, 튜토리얼 사이트, JS 관련 기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들도 마찬가지임, Deno가 VC의 지원을 받는 회사라고 해도 공익에 기여한다면 대중에게 기부를 요청할 수 있다고 생각함, 아무도 이 돈이 제품 개발에 쓰일 거라고 말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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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의 투자를 받았어도 Deno는 여전히 괜찮다고 생각함, JS 개발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음, 모든 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함, 요즘 Deno 대신 Node를 쓸 때 단점이 있는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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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 식의 이벤트에 집중하는 듯함, IT 부서에 Deno를 OS 이미지에 포함시키자고 설득해야 하는 이유를 더 주지 않고 있음, JavaScript든, ECMAScript든, JScript든, WhateverScript든 그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라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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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된 진정한 공공 서비스는 상표권 자체를 없애는 것뿐이라고 봄, 솔직히 나는 이 언어에 대해 듣는 것 자체로 고통 받는 만큼 대가를 받았으면 하는 심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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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은 David와 Goliath의 싸움조차 아니라고 생각함, 이건 David의 아기와 Goliath의 싸움임, Oracle은 엔지니어보다 변호사에 더 많은 돈을 쓰는 회사임, 20만불 모금한다 해도 결국 소송비로 그냥 버리는 꼴임, Oracle이 알아서 놓지 않는 한 오히려 Deno의 비용만 날리고 자신들은 전혀 신경도 안 쓸 것임, 팀은 차라리 다른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게 나음, 이런 건 웹사이트에 올릴 가치도 없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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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는 이번 모금이 변호사 비용이 아닌 조사 자료와 증인 확보, 설문 등 ‘디스커버리’에 쓸 수 있다고 주장함, 아마 프로보노로 변호사를 구한 것 같음, Oracle 상대로 승소하면 변호사에겐 경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꺼이 무료로 맡으려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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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와 프로보노 같은 방식이 많다는 건 알지만 20만불은 법조계에선 정말 적은 액수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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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20만불이 그냥 버려진다고 해도 Oracle이 그걸 막으려고 얼마나 더 쓸지 생각해보면, 비율이 괜찮으면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봄, Oracle이 괜히 JavaScript 상표를 꽉 쥐고 있는 것 때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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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o가 팩트로 우위에 있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의미 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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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JavaScript”라는 이름이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으면 함, 역대 인기 언어 중 최악의 작명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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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타입 언어의 코드네임은 “Mocha”였는데 이게 훨씬 나았음, 출시 때 쓴 “LiveScript”도 괜찮았다고 봄, “Java”의 인기를 이용하자는 마케팅적인 이유, 그리고 Sun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하려고 이름을 바꾼 것임, 당시엔 Java가 백엔드의 주류였고 JS는 프론트엔드의 해석형 경량 파트너로 기획됐으나 실제론 통합에 실패했고 초기에 이미 갈라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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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상 이 이름에 별로 신경 쓰는 사람 못 봤음, 오래전부터 써온 이름이라 그냥 그렇게 쓰는 거라고 생각함, 이상한 소프트웨어 이름은 워낙 많아서 신경 안 쓰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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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사안에 찬반 기부 받을 수 있는 사이트 아이디어가 떠오름, 음수가 가능한 변수 하나로 관리하면 플랫폼은 패배 쪽 컬렉션의 두 배 금액만 보유함, 요즘 혐오와 대립 분위기 시대에 이거 진짜 먹힐 수도 있을 듯함, 재미 반으로 생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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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가 더 낫고, JS가 JS Script의 재귀적 백어크로님이라고 하면 재밌을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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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가 ECMAScript 같은 새로운 이름을 쓴다면 상표권 문제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함, 비전공 관리자나 기획자들이 지금도 Java랑 JS를 헷갈려함, 실제로 실제 '순수' JS만 쓰는 경우가 희박하고, 대부분 Typescript, React, 또 그때그때 유행하는 프레임워크, WASM 등을 쓰고 있음, 문제는 이런 단어 사용을 업계 전체에 설득시키는 일 자체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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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Script”라는 이름 처음부터 어이없었음, Java를 마케팅 용어로 끼워넣어서 만든 이름임, WebScript라 부르고 넘어가자는 입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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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표된 언어 뒤에 ‘Script’만 붙이면 된다는 논리처럼 보임, 그래서 JavaScriptScript라고 부르자는 농담을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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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새로 만들면 문제가 간단히 해결될 듯함, 굳이 이름 때문에 싸울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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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JS”로 이름을 바꾸고 “제이에스”, “제이씨”, “저스”, “제스” 식으로 발음 논쟁하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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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반대로 Java가 이미 유명해서 Brendan Eich가 일부러 새 언어 이름에 넣었다고 알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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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chScript 또는 줄여서 ES로 하면 어떠냐는 아이디어도 떠올려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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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은 연봉 20만불 이상 받는 변호사가 백여 명은 될 거라고 생각함, 만약 Deno가 이 소송을 어설프게 시도했다간 오히려 JavaScript 커뮤니티에 해가 될 수도 있음, 법적 판례만 남기고 끝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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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시도하지 않으면 다시는 이런 기회 자체가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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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이 정말 상표권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돈과 인력을 썼는지 의문임, 침해 소송을 정말 내는지, 잡지에 광고를 하는지, 상표권 소유로 실제 돈을 얼마나 버는지, 이걸 방어하는 데 실제 더 큰 돈을 쓸지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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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은 여러 나라에서 이 상표권을 소유함, 미국 특허청에서 취소된다 해도 각국에서는 여전히 별도의 절차를 밟아야 해서 글로벌 프로젝트/기업 입장에선 여전히 위험함, Oracle은 마드리드/WIPO 과정을 쓰지 않고 각 나라에 직접 출원했으므로 미국 무효가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음, Oracle이 이겨도 다른 나라에서 방어하는 부담이 계속 생기거나 도전 받을 위험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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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cle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기부를 하고 싶어지는 현상이 생김, 평소엔 전혀 기부나 후원에 관심 없는데 Oracle만 나오면 뭔가 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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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Oracle이 아예 “JavaScript”라는 이름 자체를 사용 금지시키길 원하는 마음임, 다 같이 “JS”로 부르고 Java와 완전히 분리하자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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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가 뭐의 약자냐 물으면 “그냥 그 자체를 의미함”이라고 하면 된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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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도시에 퍼졌던 KFC의 약자 전설이 떠오름, 'Kentucky Fried Chicken' 대신 유전자변형 닭 때문에 그냥 KFC라고 불리게 됐다는 전설인데, JS도 그런 느낌으로 이해하면 될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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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P도 원래 PHP Hyper Processing의 약자임, JS도 JS Script의 약자라고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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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가 무엇의 약자냐?”라는 질문에, “헌신, 대담함, 용기의 상징” 등 모든 의미를 붙일 수 있다고 농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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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가 뭐의 약자냐?” “앉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는 농담(리무버+림샷)도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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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CMAScript의 준말 ES로 써도 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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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AScript 언급이 이렇게 많은 걸 보고 놀랐음, 개인적으로 최악의 이름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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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chaScript로 이름 바꾸자는 의견임, 에스프레소 커피처럼 들려서 더 매력적임, ECMAScript는 사실 JavaScript 공식 스펙에서 온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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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AScript”라는 이름이 ‘습진’(eczema)처럼 들린다고 해서 거부감 든다는 의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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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MAScript는 JS의 기반 언어임, JS는 그 위에 navigator 오브젝트 등 추가 레이어가 얹힌 버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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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수백만 건의 고유명사 레퍼런스가 있어서 EcmaScript 외의 명칭으로 바꾸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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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Script'라는 이름은 오해의 소지 투성이었고, MozillaScript가 나았을 것 같음, 한편으로 Oracle이 원하는 건 일단 기본적으로 싫다는 심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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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력이 풍부한 초대형 IT 기업들이 “freeing” JavaScript를 위해 20만불 정도 지원하는 것은 정말 별일도 아닐 텐데, 실제로 나서지 않는 게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