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위한 디자인 - 보이지 않는 기능들
(brajeshwar.com)- 오늘날 최고의 AI 기능은 “AI 탑재” 배지를 붙이는 대신,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제품을 더 스마트하고 직관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
- 좋은 보이지 않는 기능은 사용자가 AI를 의식하지 않고, 단순히 “잘 작동한다” 고 느끼게 해야 함
-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예측하면서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개입을 목표로 함
- 실패하더라도 제품 신뢰를 깨지 않도록 우아하게 대체 동작을 제공해야 하며, 최선의 디자인은 아예 UI를 제거해 배경에서 조용히 작동하는 것임
- 결국 훌륭한 AI 경험은 화려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기대한 대로 동작하는 필연적 기능처럼 느껴지게 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Nothing Happened)
- 좋은 보이지 않는 기능은 사용자가 “이건 AI야” 라고 인식하기보다 “그냥 잘 작동하네” 라고 느끼는 것이 목표
- Gmail의 스팸 필터는 딥러닝 사용을 알리지 않고, 스팸 메일이 없는 상태를 기본으로 만듦
- 사용자는 이를 제품의 기본 상태로 인식하며 AI의 개입을 의식하지 않음
- 예를 들어, Maps 앱의 교통 예측은 실시간 및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더 빠른 경로를 제안
- 사용자가 “AI 모드”를 요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최적 경로를 제공
맥락에 맞게 (Seamless Context)
- 보이지 않는 AI는 사용자의 상황, 선호도, 과거 행동을 묻지 않고 맥락을 파악하여 동작
- 다만 과도한 인식은 소름 끼치는 경험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AI가 무얼 알고있는지 보여주면, 자연스러움에 대한 환상이 깨짐
- 음악 앱은 사용자의 청취 패턴을 기반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자동 생성하며, 취향이 변하는거에 맞게 매일 업데이트
흐름을 끊지 않는 예측 (Prediction without Interruption)
- AI는 사용자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기대를 예측하여 적시에 개입
- 사용자는 불필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됨. 사용자가 도구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적을수록 경험은 좋아짐
- 텍스트 에디터의 자동 완성 기능은 입력 중 실시간으로 수정 및 제안을 제공
- 별도의 허가 요청 없이 작업 흐름을 유지하며 사용자를 지원
실패를 우아하게 처리 (Fail but Gracefully)
- 보이지 않는 기능은 실패하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실패한다면 신뢰를 깨지 않는 방식으로 우아하게 처리해야 함
- 실패 시 “AI가 로드를 실패했습니다” 같은 차가운 메시지 대신, 잠시동안은 특별한 마법 없이 제품이 여전히 기능하는 것처럼 느껴져야 함
- iPhone의 Face ID가 실패하면 비밀번호 입력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어 사용성을 보장
- 이는 최소한의 방해로 사용자 경험을 유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어디에? (Where is the User Interface)
- 최고의 AI 디자인은 UI를 제거하여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필요를 없애는 것
- 특히 속도, 효율성, 개인화를 향상시키는 백그라운드 최적화
- 요즘 스마트폰은 앱 활동, 충전 패턴,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슬라이더나 토글 없이 최적화함
필요할 때만 개입 (Nudge when Needed)
- 보이지 않는 AI는 완전히 침묵하지 않고, 필요 시 사용자에게 설명을 제공
- 디자이너는 AI가 언제 보이지 않다가 가시화되어야 하는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함
- 트레이/메뉴 바에서 실행되는 앱은 변경 사항을 제안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설명 클릭 가능
- AI는 사용자가 호출하지 않는 한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며 간섭을 최소화
- 좋은 AI 디자인은 무대 조명과 같아서, 잘 작동하면 눈에 띄지 않지만, 없으면 바로 티가 남
- AI가 잘 설계되면 그냥 눈에 보이는게 아니라 제품의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녹아듦
결론
- 최고의 AI 경험은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음
- 사용자가 바라던 대로, 자연스럽고 필연적으로 작동하는 기능처럼 느껴지는 것이 핵심
전에 "블록체인", "개인화", "web3.0" 등등등
의미 하나도없는 마케팅을 위한 표현이 난발하고
ai 또한 과거 "딥러닝" 으로 그랬었고
얼마전까지는 뭐 수능 점수, 미국 SAT 점수 등등 마케팅용 기사가 계속 나오는 마당이라서
매우 공감합니다.
AI 붙으면 마케팅용, 투자사 어필용, 가격의 변명 등으로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