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P by neo 13시간전 | ★ favorite | 댓글 3개
  • 오늘날 최고의 AI 기능은 “AI 탑재” 배지를 붙이는 대신, 사용자가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제품을 더 스마트하고 직관적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
  • 좋은 보이지 않는 기능은 사용자가 AI를 의식하지 않고, 단순히 “잘 작동한다” 고 느끼게 해야 함
  •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예측하면서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개입을 목표로 함
  • 실패하더라도 제품 신뢰를 깨지 않도록 우아하게 대체 동작을 제공해야 하며, 최선의 디자인은 아예 UI를 제거해 배경에서 조용히 작동하는 것임
  • 결국 훌륭한 AI 경험은 화려하기보다 자연스럽게 기대한 대로 동작하는 필연적 기능처럼 느껴지게 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음 (Nothing Happened)

  • 좋은 보이지 않는 기능은 사용자가 “이건 AI야” 라고 인식하기보다 “그냥 잘 작동하네” 라고 느끼는 것이 목표
  • Gmail의 스팸 필터는 딥러닝 사용을 알리지 않고, 스팸 메일이 없는 상태를 기본으로 만듦
    • 사용자는 이를 제품의 기본 상태로 인식하며 AI의 개입을 의식하지 않음
  • 예를 들어, Maps 앱의 교통 예측은 실시간 및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더 빠른 경로를 제안
    • 사용자가 “AI 모드”를 요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최적 경로를 제공

맥락에 맞게 (Seamless Context)

  • 보이지 않는 AI는 사용자의 상황, 선호도, 과거 행동을 묻지 않고 맥락을 파악하여 동작
  • 다만 과도한 인식은 소름 끼치는 경험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 필요. AI가 무얼 알고있는지 보여주면, 자연스러움에 대한 환상이 깨짐
  • 음악 앱은 사용자의 청취 패턴을 기반으로 플레이리스트를 자동 생성하며, 취향이 변하는거에 맞게 매일 업데이트

흐름을 끊지 않는 예측 (Prediction without Interruption)

  • AI는 사용자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기대를 예측하여 적시에 개입
  • 사용자는 불필요한 결정을 내리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됨. 사용자가 도구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적을수록 경험은 좋아짐
  • 텍스트 에디터의 자동 완성 기능은 입력 중 실시간으로 수정 및 제안을 제공
    • 별도의 허가 요청 없이 작업 흐름을 유지하며 사용자를 지원

실패를 우아하게 처리 (Fail but Gracefully)

  • 보이지 않는 기능은 실패하기 전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실패한다면 신뢰를 깨지 않는 방식으로 우아하게 처리해야 함
  • 실패 시 “AI가 로드를 실패했습니다” 같은 차가운 메시지 대신, 잠시동안은 특별한 마법 없이 제품이 여전히 기능하는 것처럼 느껴져야 함
  • iPhone의 Face ID가 실패하면 비밀번호 입력 화면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어 사용성을 보장
    • 이는 최소한의 방해로 사용자 경험을 유지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어디에? (Where is the User Interface)

  • 최고의 AI 디자인은 UI를 제거하여 사용자가 상호작용할 필요를 없애는 것
  • 특히 속도, 효율성, 개인화를 향상시키는 백그라운드 최적화
  • 요즘 스마트폰은 앱 활동, 충전 패턴,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를 슬라이더나 토글 없이 최적화함

필요할 때만 개입 (Nudge when Needed)

  • 보이지 않는 AI는 완전히 침묵하지 않고, 필요 시 사용자에게 설명을 제공
  • 디자이너는 AI가 언제 보이지 않다가 가시화되어야 하는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함
  • 트레이/메뉴 바에서 실행되는 앱은 변경 사항을 제안하며, 사용자가 원할 경우 설명 클릭 가능
  • AI는 사용자가 호출하지 않는 한 백그라운드에서 동작하며 간섭을 최소화
  • 좋은 AI 디자인은 무대 조명과 같아서, 잘 작동하면 눈에 띄지 않지만, 없으면 바로 티가 남
    • AI가 잘 설계되면 그냥 눈에 보이는게 아니라 제품의 자연스러운 리듬으로 녹아듦

결론

  • 최고의 AI 경험은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음
  • 사용자가 바라던 대로, 자연스럽고 필연적으로 작동하는 기능처럼 느껴지는 것이 핵심

전에 "블록체인", "개인화", "web3.0" 등등등
의미 하나도없는 마케팅을 위한 표현이 난발하고
ai 또한 과거 "딥러닝" 으로 그랬었고
얼마전까지는 뭐 수능 점수, 미국 SAT 점수 등등 마케팅용 기사가 계속 나오는 마당이라서
매우 공감합니다.
AI 붙으면 마케팅용, 투자사 어필용, 가격의 변명 등으로 느껴져요.

매우매우매우 공감 대공감
슬슬 고객들 또는 유저들은 AI라는 단어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음

바라는 건 단 한 가지, "알잘딱깔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