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은 왜 평범함을 보상하는가
(elliotcsmith.com)- 링크드인은 더 이상 본래 목적과 달리, 의미 없는 자기 홍보와 저품질 콘텐츠가 넘치는 공간임
- 많은 사용자가 과도하게 미화된 조언과 실제로는 무의미한 글을 자주 업로드함
- 알고리듬이 이런 콘텐츠의 반복적 생산과 소비를 장려하여, 플랫폼에서의 체류 시간과 광고 수익 극대화를 유도함
- 이런 환경에서도 여전히 가치 있는 정보가 존재하지만, 저품질 게시물에 묻혀 발견이 어려움
- 진정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고 싶다면, 깊이 있는 작업과 블로그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서 의미 있는 콘텐츠 제작이 더 효과적임
링크드인의 본래 취지와 현재 모습
- 링크드인은 이력서를 자주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 이력서 기능을 제공하는 본래 취지에서 출발함
- 그러나 현재 링크드인은 의미 없는 자기 브랜드 구축 및 저품질 콘텐츠로 가득 찬 공간으로 변질됨
반복되는 미약한 콘텐츠와 그 유형
- 사용자는 독창성이나 실질적 가치 없이 무의미한 어드바이스나 스토리 형태의 글, 예를 들어 "이혼 경험이 B2B 영업에 주는 교훈" 식의 게시물을 자주 보게 됨
- 대부분의 포스트가 'Toxic Mediocrity' 즉, 유해할 정도로 평범하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애매한 콘텐츠임
- 겉으로는 의미 있고 통찰이 있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핵심 없는 150단어짜리 요약에 불과한 경우가 많음
알고리듬과 사용자 행동의 악순환
- 많은 사람들이 이런 콘텐츠를 진심으로 커리어 개선을 위해 올리지만, 진짜로 도움되는 방식이 아님
- "링크드인 성장법"처럼 소개되는 댓글 달기, 축하 메시지 남기기 등 반복적 상호작용이 오히려 저품질 콘텐츠 확산을 심화시킴
- 이 같은 행동은 알고리듬이 사이트 체류 시간과 참여율을 신호로 삼아, 반복적으로 이런 콘텐츠 노출을 늘리는 구조를 만듦
플랫폼 활용에 대한 조언
- 링크드인은 Microsoft 소유의 수익 창출 플랫폼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음
- 그 어떤 포스트도 커리어 자체를 바꾸지 못하며, 진짜 가치 있는 작업과 그에 집중하는 글이 중요함
- 깊이 있는 글을 주기적으로 블로그 등에 작성하는 것이 저질 콘텐츠에 휩쓸리지 않고 더 나은 결과를 낳을 수 있음
좋은 콘텐츠 찾기 및 실질적인 개선 방법
- 진짜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은 링크드인에 상주하지 않으나, 때로는 플랫폼에 게시물을 재활용하는 경우가 있음
- 소비자(독자)로서 게임에 휘둘리지 않는, 진정성 있는 작성자의 콘텐츠를 찾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행동이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음
- 만약 그마저 어렵다면, 인터넷의 의미 없는 정보에서 벗어나 디지털 디톡스도 유효한 선택임
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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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면 마케팅을 이해하지 못하는 개발자가 쓴 것 같음
- "여기에 아무리 글을 써도 커리어가 바뀌지 않는다"는 말은 동의하지 않음. 나와 내 주변 LinkedIn 친구들은 실제로 수백만 달러의 매출을 LinkedIn에서 얻었음
-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LinkedIn에서 성공하기 위한 기본 조건임. 실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강한 의견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임
- "빈도보다 깊이를 추구하라"는 조언은 마케팅 현실과 맞지 않음. 전체 오디언스의 95%는 내 컨텐츠 볼 때 당장 구매할 생각이 없음. 3-5년 안에 구매 사이클에 들어오면, 딱 한두 번 본 깊은 글 보다는 1,000번 본 짧은 글에서 신뢰를 얻음
- 블로그에 장문의 심화 글을 올리고, LinkedIn은 사람들이 내 프로필과 핵심 컨텐츠로 유도하는 퍼널 역할을 해야 함. 이메일도 받고 YouTube나 Twitter 커뮤니티로도 전환 가능
- LinkedIn이 내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한 것과 동시에 정신적 피로와 불안의 주범이기도 함. 공개적으로 내 생각을 밝히다 보면 누군가 공개적으로 반박하거나 비난할 수 있음. 그럼에도 커리어적으로 엄청난 이득이 있었으니, 다시 선택하라고 해도 똑같이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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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주의를 끄는 끝없는 게임임. 진짜 가치 창출은 뒷전이고, 모두가 제품을 사게 하려고 정신적 트릭을 쓰는 느낌임. 이게 분명 잘 먹히고, 수십억 달러 시장임은 맞지만 솔직히 좀 우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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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모르는 개발자가 쓴 글 같다"는 데 완전히 동의함. 많은 개발자들은 본질 없는 마케팅을 불편해하는데, 우리는 사실을 기반으로 일하도록 훈련 받기 때문임
물론 마케팅이 세일즈에 거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건 모두 알지만, 멀찍이 떨어져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이 글은 LinkedIn이 일반적인 경력 SNS에서 비즈니스/마케팅의 황금어장으로 바뀌고, 그 변화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저자의 불만을 다룬 글 같음
만약 Salesforce가 github 경쟁자로 방향 전환해도 똑같이 불평이 나올 듯함 -
'LinkedIn에서 승리한다'는 말이 너무 웃겨서 킥킥거림. 농담의 시작처럼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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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일", "전문성이 뒷받침된 강한 의견"이 LinkedIn 성공의 길이라는 말과, "1,000번 반복적으로 공유하라"는 마케팅 현실 사이에서 모순 혹은 트레이드오프가 있다고 생각함
1,000번 같은 내용을 쓸 시간에 실제로 더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었을 것임
실제 임팩트는 ‘업무의 질 x 공유 횟수’와 비슷한 공식일 수 있지만, 한쪽에 최적화하면 분명히 시간 또는 집중이 소모된다는 걸 인정해야 함 -
강한 의견은 맞음. 하지만 실제 전문성이 꼭 필요한 전제 조건은 아님
약간의 맥락 이해만 있으면 반응을 끌어내는 자극적인 글을 쓸 수 있고, 결국은 평범함도 충분히 보상받는 구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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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은 구직/검색/지원할 때 쓸만함. 내가 느끼기에 정말 유용한 건 그뿐임
- 실질적으로 도움 안 되는 건 다음과 같음:
- 아무 관련도 없는 영업사원이 새 기업용 제품 팔려고 할 때
- 채용 스팸(관심도 없고, 자격도 다르고, 거리도 먼 오피스 출근 등등)
- 전 직장 동료들의 온갖 행사 후기나 단체 퇴직 파티
- 개발자/리눅스 관련 컨텐츠 옆에 붙는 코드/튜토리얼 광고
- 네트워크에 없는 신입들의 구인 스팸
- Seth Godin과 wannabe 인플루언서들의 자기계발/마케팅 포스트
- 귀여운 동물/아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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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루터 스팸을 효과적으로 거르는 방법은, 이름을 이모지(나는 손흔드는 이모지 사용)로 바꾼 뒤 실제 이름을 성 입력란에만 적는 것임. DM이 '안녕 %손흔드는 이모지%'로 시작하면 무조건 자동 스팸임을 바로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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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에 만든 프로필에 이력만 대강 써둔 엔지니어라면 진짜 실력자인 경우가 많음. 나 역시 LinkedIn은 이를 구분하는 데만 쓰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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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세일즈에서 X가 내게 가르쳐준 것"류 포스팅도 잊었음. 2~3년 전에는 내 피드가 이걸로 넘쳤는데, TikTok 유행의 심심한 버전 같았음. 지금은 사라져서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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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만 살짝 조정해도 이런 난잡함을 고칠 수 있는데, LinkedIn이 이미 비즈니스 SNS 시장에서 독점적이니 굳이 경험을 개선할 이유가 없음. 이익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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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억지로 소셜 플랫폼이 되려는 느낌임
- 실질적으로 도움 안 되는 건 다음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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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 찬반 다 제쳐두고 보면, 억지로 로그인할 때마다 수천~수만 명이 시스템을 공략해 경력 관리에 집착하는 광경을 보는 느낌임
- 내가 평소에 ‘그냥 일을 잘 하며 조용히 살자’고 마음먹었는데, 이런 경쟁의 소용돌이가 세상 전체를 휩쓸고 있는 게 압도적임
- 모두들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 말로 포장하거나 ‘스네이크 오일’을 팔듯 실속 없는 자기 홍보를 하고, 세상은 그걸 장려하거나 용인함. 왜냐면 “이게 현실”이니까
- 삶의 진짜 해답은 “쥐 경주 너머에 더 많은 게 있다지만, 결국 경주 우승하지 못하면 낙오자다!”라는 뉘앙스임. 이런 게 맞는 부분도 있겠지만, 실제로 커리어를 쌓기 위해선 점점 더 필수가 되고 있음
- 내 방식은, 소음 다 차단하고 내 삶과 생계에 꼭 필요한 것만 집중하는 것임. LinkedIn도 1년에 몇 번만 들어가고, 요청만 받아줌. 대가로 넓은 인맥을 놓쳐 손해 볼 수도 있지만, 정신 건강을 위해 충분히 감수할 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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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은 최대하면 커리어용 덫이고, 넓게 보면 막다른 길임. 나는 리크루터 연락만 받게 ‘딱 최소한’만 활용하고, 그 외엔 시간 낭비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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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리크루터가 내 이력서와 LinkedIn 프로필이 디테일이 부족하다며 "코칭"을 해주려 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면서도 나랑 인터뷰를 잡았었음.
직접 느끼기엔 LinkedIn이 이득이 된 사람도 극히 소수고, 대부분은 그저 온라인 시간낭비 채널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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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 스팸을 막기 위해 마법사 컨셉으로 포스트를 씀: https://dungeonengineering.com/i-could-have-cursed-him-instead-i-ch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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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풍자 글임. 그런데 하나만 꼬집자면,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import this, spoken by Guido van Rossum…”으로 시작하지만, 실제로 'import this'는 Tim Peters가 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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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lift others up. Literally, in my case."에서 빵 터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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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재밌음 #Inspiring #Cast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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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 포스트들은 대체 현실 같아서 도저히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움
- 댓글도 종종 독기 가득하고 이상한 분위기임
- 개인적으로는 (이전 Twitter에서) LinkedIn보다 더 많은 일자리를 찾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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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은 두 가지 목적이 있지만, 자주 혼동되는 것 같음
- 리크루터와의 연락 – 사실상 채팅 창에만 있어도 충분하고, 실제로 구직에 효과적임
- 마케팅 – 개인 브랜딩이든 제품 광고든, 판을 벌이는 자리가 됨. 영업 전문가들과 이야기해보면 LinkedIn 만큼 리드가 잘 들어오는 곳도 없다 함
결론적으로 LinkedIn은 진짜 이상한 곳이지만, 목적에 따라 잘 작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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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은 사실상 봇들이 돌아다니는 대체 현실임. 댓글 보면 "Very Insightful" 따위 복붙 댓글이 많고, 스팸 계정들이 원격 직업 따기 위해 경쟁하는 것 같음
직접 본 포스트들은 주로 누가 어디까지 ‘밈’화된 컨텐츠로 관심을 끄느냐에 집중함 -
내가 LinkedIn에서 자주 보는 콘텐츠는, “보통의 친절”같은 걸 구세주 반열에 올리거나, 극단적인 절약 등 일상의 작은 일에서 억지 성공담을 뽑아내는 글들임
HR 담당자들이 ‘채용할 때 이렇게 뽑았다’며 임의 기준을 신격화하고, 개발자들은 ‘시니어와 주니어의 10가지 차이’라 하면서 별 의미 없는 기준을 뽑아내기도 함
실제 유익한 조언은 희소하고, 결국 "평범함도 잘 포장하면 왕이 된다"는 약간의 씁쓸함이 남음 -
LinkedIn 옹호자들의 의견도 이해 가지만, 결국 내용에 깊이가 부족해지면 모두 사용을 포기할 것 같음
지금 추세대로면 AI가 99% 글을 쓸 것 같은데, 그때도 과연 사람들이 계속 소비할지 의문임. 아주 잘 맞춤화된다 해도 인간적인 꺼림칙함이 남음 -
LinkedIn의 검색 기능이 정말 형편없음. 내가 지원한 곳도 단지 LinkedIn 활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탈락했음
실제로 링크드인에서 어떻게 보이느냐만 따진다면, 그 회사는 진짜 좋은 엔지니어를 분별할 능력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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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레드는 LinkedIn에서 금전적 성공을 말했다며 방어적으로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 많음
- 이건 오히려 "독성 평범함"이 보상받는 구조라는 OP(원글)의 주장에 힘을 실어줌
- 마치 다단계 비판 기사에 "우리는 실제 수백만 달러 벌었다!"고 변호하는 마케터들이 달려드는 것과 같음
- 다행히 대부분의 직장은 마케팅 부서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각자 자기 분야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음
- OP의 불만은 LinkedIn 마케팅 효과가 아니라, 자칭 '마케터'들한테 짓눌리는 경험임
- LinkedIn 마케팅이 효과 없다고 주장한 게 아니라, 피로감을 토로한 것임. 현재까지도 반박은 없었음
- 이 모든 '독성 평범함' 마케팅의 근원은 LinkedIn의 기술 기업(Microsoft)임
예로 든 https://news.ycombinator.com/item?id=44866666처럼, Microsoft는 변했다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예전보다 더 심함
MS를 변호하려는 사람들은 책임을 자기 사용자들에게 돌리려 하겠지만, 정작 문제는 불필요한 중개자로 선 tech 기업 자체임
- 실제로 많은 회사에서 채용 담당자가 LinkedIn에서 자기들만의 패러렐 월드에 빠지는 느낌임
평범함이 미덕이 되는 구조에서 진짜 뛰어난 신호가 그냥 묻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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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은 고용 이력이 중심이 되어 사람들을 '지위 게임'으로 몰아감
- 진실되게 소통하려 하기 보다는 모두가 자기만의 status point를 쌓으려 하는데, 그게 소속/인맥/직책 등 기득권에 따라 결정됨
- 결국 '생각 리더십' 같은, 해당 집단 내에서만 의미 있는 호응을 이끌기 위한 글들이 넘치게 됨
- 포럼이나 Twitter는 실질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아이디어에 지위가 부여되지만, LinkedIn은 완전히 다른 룰로 돌아감
- 나 역시 내 제품을 홍보하려고 LinkedIn을 씀. 즐겁진 않지만, 그게 사회적 게임임을 알고 있음
- 나처럼 스타트업 홍보로 글을 쓰는 사람들도, 실제 목표가 뭔지 헷갈릴 때가 많음
실제 목적은 고객/업계 동료는 물론 리크루터나 VC 타깃도 모두 포함임
한 경력 많은 리크루터가 내게 "온라인 퍼블릭 라이프"라고 설명한 적 있는데, 온라인에 존재감이 없으면 정말 필요할 때(이직, 사업 홍보 등) 리스너가 없게 됨
그래서 끊임없이 LinkedIn 알고리즘에 '나 활동 중!'이라고 신호를 보내야 함.
결국 이는 알고리즘 최적화를 위한 평범함 연기, 즉 "존재 확인"을 위한 일종의 관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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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이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안 쓰면 됨. 나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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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 피드가 귀찮다면 완전히 비워버릴 수도 있음
- 피드 설정을 "최신글 보기"로 바꿈 https://www.linkedin.com/mypreferences/m/settings/preferred-view
- 모든 연결을 언팔로우하면, 피드는 텅 비워지고 알림만 받게 됨
- 정말 집중과 평온을 얻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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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피드를 안 보면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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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팔로우"만이 유일한 옵션이라는 게 아쉬움. 나는 연결된 사람의 직접 글만 보고 싶고, 그들이 '좋아요', '공유', '댓글' 단 것까지는 보고 싶지 않음. LinkedIn은 이걸 설정할 수 없게 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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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은 그저 허영의 잔치임. 2025년에 굳이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음. 필요할 때만 쓰는 채용 사이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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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마저도 별 의미 없는 채용글이 넘쳐 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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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다니던 회사의 동향 파악엔 LinkedIn이 유용함
아침 첫 커피와 함께 CEO나 예전 동료들의 활동을 ‘티 리프 리딩’ 하듯 보는 습관이 있음
만약 내 5명 이상 지인이 동시에 특정 글에 반응한다면, HR/마케팅에서 사내 이메일을 돌렸다는 신호임 -
그래도 리크루터에게 직접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음. 직장 선택에 까다롭지 않다면, 콜드 어플라이보다 직접 연락으로 일 빠르게 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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