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의 경찰 통제권을 접수하고 주방위군을 동원하라는 트럼프의 명령
(nytimes.com)-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의 경찰 통제권을 30일간 연방정부로 이양하고 800명의 주방위군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함
- 트럼프는 워싱턴이 “범죄자”에게 점령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도시의 강력범죄율이 최근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지역 지도자들과 시민들은 이에 대해 전례 없는 조치라고 비판하며 불안감을 표명함
-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연방 기관 요원을 투입해 현장 순찰 및 지원 역할을 하도록 계획 중임
- 트럼프가 그간 사용하는 극단적 언어와 달리, 현지에서는 정책의 실효성과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함
트럼프의 워싱턴 경찰 통제권 접수 및 주방위군 동원 명령
주요 발표 및 배경
-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워싱턴 D.C.의 경찰 통제권을 연방정부로 이양하고, 800명의 주방위군을 범죄 대응을 위해 배치할 것임을 밝힘
- 트럼프는 워싱턴이 “피에 굶주린 범죄자들”로 가득 차 있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도시의 범죄율이 매년 감소 추세임
- 브리핑 도중 트럼프는 노숙인 문제 해소 의지도 밝혔으나, 구체적인 방안이나 대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음
범죄 통계와 현실
- 트럼프는 범죄 통계 자료를 근거로 도시의 범죄 심각성을 강조했으나, 2023년 이후 강력 범죄가 35% 감소함
- 2025년 현재까지 1,584건의 강력범죄 발생, 이는 팬데믹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임
대통령의 비상조치 및 지역 반발
- 트럼프는 “폭력 조직, 떠도는 청소년 무리, 약물에 취한 사람들과 노숙인들”이 도시를 점령했다고 주장하며, 연방의 강경한 대응을 예고함
- 이에 대해 워싱턴 시장 Muriel Bowser는 “불안하고 전례 없는 조치”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하였음
- Bowser 시장은 현행법상 대통령에게 일시적 경찰 통제권 부여가 가능함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행정부가 범죄 억제에 무력하지 않다고 강조함
법적 근거 및 연방 요원 배치 계획
- 이번 조치는 1973년 제정된 D.C. Home Rule Act에 근거한 것으로, 대통령이 30일간 경찰권을 임시 인수할 권한을 가짐
- 구체적인 작전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FBI 요원 120명, 미연방보안관 50명, DEA 및 ATF 요원 등 약 500명의 연방요원이 현장 지원 예정임
- 연방 요원의 권한이 일반 경찰관과 달라, 경미한 범죄에 대한 체포 및 조치에는 현지 경찰의 협력이 필요함
대통령 및 행정부의 추가 설명
- 트럼프는 Attorney General Pam Bondi를 전체 작전 감독자로 임명, Gadyaces S. Serralta(미연방보안관), Terry Cole(DEA 국장)에게 직접적인 경찰 운영 권한 부여 계획을 밝힘
- 브리핑에서 트럼프는 연방 경찰과 주방위군, 현지 경찰의 구체적 역할 분담 및 배치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음
과거 사례 및 정치적 논란
- 트럼프는 재임 초기 2021년 1월 6일 의사당 습격 사건 가담자 수백 명을 사면한 바 있음
- 2020년 여름에는 인종 정의 시위 진압을 위해 5,000명 이상의 주방위군을 워싱턴에 동원,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비판을 받았음
다양한 정부 및 현지 관계자 의견
- 내무장관 Doug Burgum은 연방공원경찰이 이미 수개월간 노숙인 캠프를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함
- 국방장관 Pete Hegseth는 “향후 일주일간 800명 주방위군 추가 진입” 계획 발표함
- 연방 검찰 Jeanine Pirro는 “청소년 범죄 처벌 강화”와 D.C.의 “무보석 제도”를 강하게 비판함
연방 개입 확대와 추가 대상 도시
- 트럼프는 “필요시 뉴욕, 시카고 등 타 대도시에도 유사한 연방 개입”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법적 근거나 실행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음
비판 및 지역 주민 반응
- 일부 의원과 시민들은 법원 판사와 연방 검사의 인력 부족이 범죄 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함
- 워싱턴 시민들은 통계상 범죄 우려에도 불구, 주방위군 투입의 실효성과 필요성에 의문 제기
- 많은 주민은 지역 커뮤니티 지원 등 비폭력적 해결책 우선 필요성 강조
종합
- 트럼프의 강경한 연방개입 조치는 범죄 통계와 실제 지역 상황, 기존 정책 및 지역 여론과 상충하는 부분 존재
- 현지 정부와 시민, 일부 정치인들의 비판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음
Hacker News 의견
- archive.md에서 원문 아카이브 링크
- 체스 게임이 시작된다는 신호는 사람들이 체스판에 말을 놓기 시작할 때임을 알 수 있음. 지금 워싱턴 D.C.에 National Guard를 배치하기로 한다면, 앞으로 좋은 미래로 이어질 역사의 흐름은 상상할 수 없을 것임. 선제적으로 배치한다면 노골적인 위협이고, 실제 상황에 대한 대응이라면 이는 과잉임. 어느 쪽이든 문제의 조짐임
- 만약 National Guard나 다른 연방 법집행 기관이 DC 내 범죄를 정치적으로 치우치지 않게 확실히 잡는다면, 왜 그동안 이렇게 상황이 나빴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이 생김. 거리 시위와 집회는 NG가 수정헌법 1조의 이유로 잘 관리해야 하며, DC는 과거에도 이를 잘 못했음. 대부분의 지역 경찰 업무가 정치적이지는 않다고 생각함. DC 주민들이 지역 치안에 대한 민주적 통제를 잃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DC는 오랜 기간 지역 치안을 잘 못해왔음. 개인적으로 DC의 범위는 연방 구역으로만 제한하는 것이 좋고, 그 외 주거지역은 다시 각 주로 돌려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 경찰이 마침 발견했다는 조작된 “자동차 탈취 사건”에서, 피해자가 하필 DOGE 직원 “Big Balls”였던 상황—이걸로 National Guard 배치가 충분히 정당화된다고 생각하지 않음
- 워싱턴 D.C.에 NG를 배치하는 시나리오에 긍정적인 미래가 없다는 의견에 대해, 만약 이 배치로 홈리스 천막촌과 범죄가 정말 정리된다면, 최근 시진핑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 Gavin Newsom처럼 도시가 정돈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함. D.C.는 내 평생 동안 항상 상태가 안 좋았음. 2023년도 피크 이후 살인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2019년에 비해 15% 증가함. 2023년 D.C.의 인구 10만 명당 살인률은 39였는데, 이는 2014년 ISIS 시기의 이라크 민간인 사망률(약 50)과 비슷한 수준임. 이건 총기 문제가 아니라 치안 문제임. 아이다호는 총기가 많으면서도, Boise는 1/30 수준의 살인률로 서유럽 도시만큼 안전함. 오스틴, 엘파소, 버지니아 비치 같은 대도시도 D.C.의 1/10 이하임 참고 링크. D.C.는 부유한 도시이고 주변도 부자 동네인데, 왜 필라델피아나 볼티모어 같은 낡은 도시만큼 위험한지 이해가 안 됨
- 트럼프가 좋아하는 게임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그게 체스는 아닐 것 같음
- 종종 헌법 군주제의 의미가 뭔지 궁금했는데, 이번 경우가 그 답변이 될 수 있음. 국왕은 실권이 거의 없는 상징적 존재임. 일이 통제 불능이 됐을 때 “STOP” 버튼을 누르도록 존재함. 이 권한을 남용할 때마다 의회가 권한을 빼앗아서 실제로는 세금으로 사치스럽게 사는 궁전의 인형에 가깝게 됨. 좋은 시절엔 왜 그가 그렇게 특권을 누리는지 질문하게 됨(하지만 공개적으로 말하면 불법임).<br>군대를 국왕이 통제하고, 총리는 경찰을 통제함. 사우디 같은 절대 군주제에서는 둘이 분리되지 않아 군인이 법 집행도 병행함. 헌법 군주제에서는 총사령관 역할에 선출직을 둘 수 없음. 총리가 국왕에게 군사 행동의 정당성을 설득해야만 함. 국왕은 호화롭게 살고 있어 돈이나 협박이 잘 통하지 않음.<br>이게 더 나은 시스템이라고 말하는 건 아님(미국도 전쟁이 많았기에). 시스템 디자인 관점에서 생각해본 이야기임
- 유럽식 헌법 군주제에서는 군대와 경찰 모두 실질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관리함. 국왕 권한은 주로 의회 해산 등 극히 제한된 행정적, 그것도 대부분 의례적인 역할임. 교체가 어려운 존재에게 힘이 집중되는 것은 민주주의에 위험하다고 생각함. 의회제도에서는 총리가 잘 못하면 한순간에 바뀔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Bagehot이 ‘위엄 있는 역할'과 ‘효율적인 역할'을 구분했다는 이야기가 있음. 미국 대통령제의 큰 문제 중 하나는 이 두 역할을 한 사람에게 모두 몰아줬다는 점이라고 생각함
- 총리가 군사행동을 위해 국왕을 설득해야 한다는 건 현실상 기록상에 불과함. 미국에서도 국회나 대법원이 더 빨리 개입했어야 함. 결국 군주가 실권이 크든 실세만 따라가든, 대중적인 정당성을 내세우는 트럼프 같은 사람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됨. 미국에 군주가 있었어도 트럼프 요구에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임. 거절한다면 그 자체가 헌정질서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
- 이제 막 임기의 1/7 정도 지난 상태이고,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남아 있음. 3년 뒤 여름이 참혹한 모습이 아니기를 바람. 간절히 내 예감이 틀리기를 바람
- 현재 SCOTUS가 자신의 역할을 회피하고 있어 행정부가 자기편일 때 아무거나 할 수 있는 구조임
- 트럼프가 3일 전에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Trump 2028 기념품을 보여줬다는 사실을 참고할 필요 있음
- 최선을 바라되, 최악의 상황에서도 대비해야 함
- 프로젝트 2025 관련 정보
- 도대체 이 사람이 몇 명의 아이들과 성관계를 했던 것인지 궁금해짐
- 내 기억이 맞다면, 2021년 1월 6일 당시에는 National Guard가 호출되지 않았음 위키피디아 관련 정보
- 트럼프가 National Guard 호출 권한이 없다고 여러 번 말했다는 점이 기억남
- DC는 미국의 시위 무대로 자주 기능함. 경찰력 통제는 곧 민주주의 상징의 심장부에서 어떤 이견이 허용될지를 결정하는 셈임. 의회, 대법원, 연방 관청 주변 물리 공간을 통제한다는 건, 모든 입법자, 판사, 연방 직원들이 출퇴근길마다 그 힘을 마주한다는 의미임. 이는 지배층을 위한 환경적, 분위기적 메시지이며 위력 과시임.<br>DC는 미국 건국 정신을 위반하는 예외적 존재임. 제대로 된 도시도, 대의적 대표성도 없음. DC의 법적 취약성은 실험 장소로 최적임. 여기서 해낸다면 다른 곳에도 "워싱턴에서도 했잖아요"라는 선례가 됨.<br>30일 한도는 제한이 아님. 시범운영임
- DC는 미국의 시위 무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수도이자 중요한 관광지임. 홈리스 캠프로 가득한 모습은 인상이 안 좋음. 오히려 민주당이 트럼프의 경찰 투입으로 디즈니랜드처럼 만들어주는 걸 원하는 게 나을 수 있음. 위스콘신이나 아이다호에서 관광객이 올 때 좋은 인상을 주는 게 중요함
- DC에 실제로 가본 적이 있다면 National Guard가 거의 항상 돌아다니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언론 보도가 약간 과장되어 있고, DC 시장도 MSNBC에서 경찰 증원에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임을 나타냄. "워싱턴에서 해냈다"는 선례는 실제로 트럼프가 ICE 급습 지원 목적으로 LA에 군대를 동원했던 게 더 심각했다고 보지만, 최근엔 펜타곤이 별 이야기 없이 철수시킴
- 마지막 문장 흐름이 AI가 쓴 글처럼 느껴짐
- 내 기억이 맞다면, 2021년 1월 6일 당시에는 National Guard가 호출되지 않았음 위키피디아 관련 정보
- 당시 그 집단은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거짓말을 믿거나 믿기 편하다고 생각했음. 왜 그들에게 군대를 호출하겠냐는 의문임
- 현재 DC에서 벌어지는 범죄는 National Guard 투입까지 필요할 정도인데, 1월 6일은 왜 아니었는지 궁금함
- 이 질문이 수사적이 아니라면, DC의 살인률은 미국 전체 50개 주 중 최고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임. 살인률이 가장 높은 루이지애나보다도 DC가 두 배 정도 높음 살인률 참고. 작년에는 35만 등록 차량 중 5,000대 이상 차량 도난이 있었음 일일 범죄 통계. 1년에 100대 중 1대꼴로 도난당함. 전체 범죄 피해는 인구의 3~4%에 해당. DC에 산다면 일상 삶이 이런 치안 문제로 더 많이 영향을 받을 것임.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 다를 수 있지만, 미국인들이 얼마나 많은 반사회적 행위를 참아왔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봄
- “내 친구에겐 모든 것, 적에겐 법만을”
- 트럼프는 1월 6일 평화 유지를 위해 National Guard 배치를 밀어붙였었음 관련 하원 링크
- 공정한 법제도였다면, 그는 이미 작은 감방에 있어야 맞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