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개
  • Claude Code를 활용해 업무, 개인 프로젝트, 심지어 텍스트 편집까지 수행한 경험담
  • Cursor, Cline, Zed 등 여러 도구를 써봤지만 터미널·vim 중심 워크플로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은 Claude Code뿐이었음
  • 단순히 모델 성능뿐 아니라 반복 루프, 조건 처리 등 설계 방식 덕분에 적은 입력으로도 생산성이 높았음
  • 다양한 실험적 프로젝트를 단기간에 구현할 수 있었고, HackerNews 댓글 랭커 플러그인포스터 제작 도구 등 오래 미뤄둔 아이디어들을 신속하게 완성할 수 있었음
  • 파일 이름 변경 및 데이터 병합 등 비개발 업무 자동화에도 높은 효율성을 보였고, 텍스트 에디팅 경험은 유연성과 생산성 모두 향상시킴

Claude Code를 활용하여 빠른 프로젝트 구현

  • 이 글에서는 Claude Code를 이용해 필자가 구현한 여러 소규모 프로젝트와 경험에 대해 상세히 소개함
  • 대부분 실험적이며, 대규모 실전 코드베이스에서는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적절한 맥락과 입력이 주어진다면 충분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 몇 달 또는 수년 동안 미뤘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Claude Code의 도움으로 몇 분 또는 몇 시간 만에 완성할 수 있었던 점에 놀라움을 느낌

Claude Code의 주요 사용 경험

  • 초기 인상과 요금제 변화
    • 설치 직후 기존 GPT 구독을 취소하고 Anthropic으로 전환
    • 몇 일 만에 월 $100 MAX 플랜 업그레이드, Opus 모델 사용 및 제한 해제 목적
    • Claude Desktop·모바일 앱은 다소 느리고 투박하지만 터미널 도구가 워크플로우에 잘 맞아 지속 사용
  • 핵심 사용 원칙
    1. 항상 --dangerously-skip-permissions로 실행해 완전 권한 부여
    2. 가능한 많은 입력 제공 → 상세 맥락과 구체적 요구가 결과 품질을 크게 향상
    3. 주로 텍스트 모델이지만 UI 설계 능력도 의외로 뛰어남

프로젝트 사례

  • Vibe Coding과 SmartSplit

    • Vibe Coding: 코드 직접 작성 없이 모델과 대화로 앱을 만드는 방식
    • SPEC.md(약 500단어) 기반으로 SplitWise 클론 제작
    • PHP 버전: 단일 index.php, SQLite, 프레임워크 없이 900줄 코드로 완전 작동
    • JS 버전: Node.js 클라이언트+서버 구조, 500MB 의존성, 기본 기능조차 동작 안 함
    • 동일한 사양에서도 구현 지시의 단순화 여부가 결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침
  • 자율 스타트업 빌더

    • Hetzner VPS + root 권한 + 무한 루프 지시
    • 자체 프롬프트 작성, 아이디어 평가 후 서버 모니터링 SaaS 제작 시도
    • Nginx 설정·인증서 발급 등 풀스택 구성까지 자동화
    • Anthropic 사용 정책에 걸려 자동 홍보 기능은 차단 → HUMAN_INPUT 파일로 인간 승인 절차 추가
  • 실서비스 마이그레이션

    • ZATech Slack 커뮤니티 부속 서비스(Sboj) Laravel/PHP + MySQL 프로젝트를 저비용 VPS로 이전
    • Claude Code로 종속성·설치 가이드 자동 생성
    • DB 복원, Cloudflare Turnstile 설정, 이메일 발송 서비스 전환(Brevo)까지 지원
    • 수작업 대비 16~32시간 절약 예상

기타 토이 프로젝트

  • HackerNews 댓글 랭커 플러그인 개발

    • HackerNews의 댓글 중, 기사와 관계없는 '노이즈' 댓글을 건너뛰고 싶다는 필요성에서 출발함
    • 이전에도 시도했으나 중단되었고, 이번엔 Claude Code를 활용해 다시 개발 착수함
    • HTML 구조와 뱃지 노출 등 구현 과정에서 몇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풍부한 피드백 제공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음
    • 기대 이상으로 깔끔한 UI가 생성되었으며, 설정 페이지 등 세부 기능도 충실하게 구현됨
    • 댓글 랭킹 자체는 OpenAI 기반으로 동작하며, 프롬프트 최적화와 예시 추가로 성능 개선 여지가 있음
  • Poster Maker - 미니멀 Canva 대체 사이트 개발

    • AI를 활용한 포스터 제작이 보편화되는 가운데, 기존 도구들은 AI 기능 부족, 복잡한 UX 등 한계가 있었음
    • 이미지와 텍스트를 손쉽게 결합하여 A4 PDF를 내보내는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목표로 정함
    • Claude Code는 UI 관련 지식에서 뛰어난 면모(예: 폰트 선택)를 보여줬으나, 배치 등 일부 면에서 사용자 입장 고려 부족 문제 확인됨
    • 반복적인 구조 지정과 피드백을 통해 의도에 맞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음
    • PDF 내보내기는 여러 차례 시도 끝에 프리뷰와 동일한 완성도를 달성함
  • Claude Code로 행정 업무 자동화 : 은행 명세서 처리

    • 은행 거래 내역 파일명 일괄 변경 등 단순한 비개발 업무도 Claude Code로 자동화 가능함을 확인함
    • 정확한 파일명을 추론하여 일괄적으로 변환해주는 작업부터, 여러 엑셀 파일 합치기, 비용 카테고리 분류 등 복잡한 행정 작업까지 빠르게 소화함
    • 특정 팀원 역할 정의 등 약간의 정보를 제공하면, 상세한 데이터 가공도 한 번에 가능함
    • 이러한 자동화는 AI 도구와 회계와 같은 기존 직업 간의 관계 변화도 예고함

Claude Code를 텍스트 에디터로 활용

  • 기존에는 vim을 주로 사용했으나, Claude Code로 마크다운, HTML, CSS, JavaScript 작성 및 레이아웃 구현 작업의 폭이 크게 넓어짐
  • 작성 흐름이 매우 자유로워서, 초안과 지시문을 섞어 입력하며 Claude를 통해 실시간 교정 및 형식화, UX 생성이 가능함
  • 글의 대부분은 사람이 직접 작성하지만, Claude Code의 생산성 강화 및 반복 작업 자동화 효과를 체감함
  • 최신 LLM이 장문의 요약이나 구조화된 데이터 편집에는 강점을 보이나, 창의적 텍스트 생성은 여전히 프롬프트 세밀화가 필요함
  • Simon Willison의 'word calculator' 비유처럼, 현재 LLM의 주효한 용도는 콘텐츠 재구성 및 편집

결론

  • Claude Code는 단순 모델 성능을 넘어 맥락 풍부한 입력 + 반복적 상호작용으로 높은 생산성을 제공
    • 아이디어의 실현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짐
  • 대규모 시스템보다는 개인 및 소규모 프로젝트, 반복적 비개발 업무 자동화에서 특유의 강점을 보임
  • 여전히 사용자의 구체적인 피드백과 명확한 설계가 핵심이나, 코드 작성·설정·자동화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생산성 혁신에 크게 기여함
  • LLM들이 진정한 창작자인가에 대한 논의는 남아있으나, 실무적 효용성은 분명함
Hacker News 의견
  • 나는 이 글에서 느껴지는 실험 정신과 즐거움을 정말 좋아함. VPS에 Claude를 설치하고 '자유롭게 해보라'고 시키는 게 정말 기발하고 재밌는 아이디어임. 이런 시도가 바로 AI에 대한 나의 기대를 계속 유지하게 하는 이유임. 도구를 가지고 놀면서, 처음 코딩을 배웠을 때 느꼈던 "이걸 어떻게 할지만 알면 뭐든 할 수 있겠네" 하는 감정을 다시 느껴서 좋음

    • "이걸 어떻게 할지만 알면 뭐든 할 수 있겠네"라는 감정, 이번에는 "어떻게 하는지 알고 Claude API 사용료도 지불하면"이라는 조건이 추가됨. AI 사용이 점점 대중화될수록 진입 장벽이 지식이 아니라 돈이 된다는 점이 별로 논의되지 않는 슬픈 부분임. 돈 없는 젊은 세대가 AI 활용 능력을 익히기 훨씬 어려워질 것 같음. 매뉴얼로 코딩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AI 중심이 표준이 되면 입문자용 가이드와 튜토리얼도 줄어들 가능성 있음

    • 나는 Claude Code와 같은 AI 도구에는 잘 적응하지 못함. 나는 여전히 대화형 인터페이스처럼 내가 주도권을 갖는 방식을 선호하고, 직접 코드를 짜는 과정을 즐김. 이런 이유로 관리자도 되고 싶지 않았음. 이런 에이전트 시스템은 외향적이고 뉴로타입이 일반적인 사람들을 위한 것 같음. 업계가 이런 에이전트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면 나는 다른 커리어로 전향할 것 같음

    • 이런 식으로 AI를 자유롭게 실험해보는 게 진짜 제대로 된 활용법이라고 생각함. '이게 될까? 해보자'라는 태도로 이상하고 흥미로운 것들 해보는 게 좋음. 왜 안 되는지에서 배우는 게 많음. AI 과대광고는 일부 도메인에 국한되어 있음. 많은 사람들이 뭐가 될지 확신도 없는 데 speculative하게 돈을 쓰는 현상, 미래의 변화에 상상하는 이야기들, 둘을 과장한 미디어도 있음. 여러 회사가 이유 없이 AI 넣겠다고 하는 것도 누적되면 과대광고의 결과라고 봄. 실제로 나한테 영향 주는 건 쓸데없는 데 AI를 억지로 넣는 바람에 겪어야 하는 짜증뿐임. 미디어는 그냥 .ai란 주제로 싸움만 만드는 듯. 남들이 자기 돈으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딜 하든 나는 상관없음. 다만 '과도한 AI 과열'을 너무 걱정하는 논리들은 실제로 별로 안 마주하는 비주류 주장에 치중된 거 같음. 해보면서 재미를 찾으세요. 흥미로운 게 있으면 공유하세요. '나는 이걸 안 해, 이런 이유로' 식의 필요 없는 부정적 설명은 안 해도 됨

    • 한편으로는 유치한 실험에 재미를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런 실험이 fellow human들이 모이는 공간에 자동화된 스팸을 퍼뜨리는 것이라는 느낌도 있음. 이런 재미가 남들에게는 이미 한참 전부터 재미 없게 느껴지고 있지 않을까 걱정임

    • Claude가 prod 서버에서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모습은 좀 부담스럽지만, on the go로 Claude Code를 쓸 수 있는 방식은 흥미로움. 나는 내 무료 OCI 서버에 KASM workspaces를 설치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실험해볼 생각임
      KASM Docker Hub 링크

  • 요즘 AI 코딩 붐이 진짜 무서움. 몇 달 전에 우리 팀이 새 엔지니어 채용 과정에서 9명 중 2명만 AI 없이 기술 면접을 통과했음. 나머지는 AI가 없으면 app 구조도 못 짜고, 기본 SQL 쿼리도 못 짜더라(우리는 Phoenix app을 씀). AI로 구현된 코드의 장단점에 대해 물어봐도 대부분 아예 몰랐음

    • 요즘 젊은 프로 엔지니어들 중에도 SQL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꽤 많다는 점에 놀라움. 마이크로서비스처럼 데이터베이스 직접 안 만지는 특화된 역할이나 NoSQL 영향도 있음. 5년 전만 해도 이렇게 SQL이 잊혀질 줄은 몰랐음

    • AI를 활용하면 새로운 지식을 훨씬 빠르게 배울 수 있음. 결국 그냥 하나의 툴임

    •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함. 6명의 후보자 중 1명만 기준을 충족시켰음. 나 역시 claude code를 자주 쓰지만, 결과가 맘에 안 들면 그 이유도 직접 설명하고 필요하면 그냥 내가 직접 함

    • LLM 도구 등장 이전에도 이랬음. 다양한 분야에 능통한 사람 찾는 게 늘 어려웠음. 어떤 맥락에선 뛰어난 사람이 다른 맥락에선 엉망임. 채용 과정은 기술력만 아니라 팀 문화와의 적합성을 봐야 함. SQL 정도의 기초는 빨리 배울 수 있음. 문화적 적합성은 배울 수 없는 성질임

    • Google, LSP, 컴퓨터 자체를 모두 빼고, CTE를 연필로 직접 써야 한다고 하면 진짜 곤란함(과장해서 말함). 그렇지만 요즘 AI를 정말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즉, 허접하지 않게 쓰는 사람), 그냥 수기로 코딩 잘 하는 사람보다 더 뽑고 싶음

  • 내가 5개월간 Max x20 요금제를 결제 중인데, 최근 4일째 Anthropic의 고객 지원팀에게 완전히 무시받고 있어서, 그 전의 Claude Code 홍보 의욕이 완전히 식음.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노는 것은 재밌지만, 절대 답장도 안 해주는 회사에 의존하면 안 된다는 교훈임. Amazon도 이 정도는 안 함

    • 나는 Max 잘못된 이메일로 가입했다가 바로 문의했고, 며칠 내에 전액 환불받고 고마워한다는 친절한 응답도 받음. 몇 달 전 일이라 요즘 문의량이 폭발해서 늦어진 거일 수도 있지만, 나는 고객지원 경험이 매우 좋았음
  • 내가 보안 담당이면, 권한 체크도 없는 코딩 에이전트를 프로덕션 서버에 올리는 건 절대로 용납 못함. 우리 팀이 직접 짠 게 아닌 에이전트도 선호하지 않음. 만약 실제로 prod 서버에 YOLO 모드 에이전트를 올린다면 나의 분노와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임

    • 저자도 본문에서 "항상 중요 리소스서도 'dangerously skip permissions'로 돌려야 한다고 주장함. infosec 담당자라면 이제 그만 읽는 게 신상에 이로울 수 있음"이라고 은근히 조언함

    • 관심을 끌려면 약간 과장할 필요가 있지ㅎㅎ 요즘 내 기준은 인턴이나 주니어 개발자에게 직접 보면서 권한을 주는 정도면, Claude한테도 그 정도 권한 줄 수 있다고 생각함. Infosec 담당자들이 실제 현실적 영향/위험도를 너무 고려하지 못할 때가 많다는 점이 아쉬움. 보잉 737 착륙 컨트롤타워에 올리는 거면 몰라도, 단순 CRUD 앱 정도면 트레이드오프가 합리적일 수 있음

    • 저자가 '잘못된 방식'으로 사용했다고 해도, Anthropic이 5일 전에 Claude Code의 보안 기능을 강화했기 때문에 따라잡기 바쁠 수 있음
      보안 리뷰 관련 안내
      PR이나 커밋 전에는 /security-review 명령을 반드시 넣는 게 좋음.
      실제로 이 프롬프트가 대다수 개발자보다 더 높은 보안 수준의 코드를 만들어 줄 것임
      샘플 프롬프트
      별도로 Kusari나 Snyk 같은 도구도 병행 추천함. 실제로 보안 전문성 있는 엔지니어보다 이런 툴들이 더 뛰어난 경우가 많아지고 있음

    • fly.io 같은 회사에서 '카우보이 문화(무모함을 감수하는 스타일)'가 종종 느껴져서 이런 조언에 특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인식임

  • export IS_SANDBOX=1 && claude --dangerously-skip-permissions

    이거는
    IS_SANDBOX=1 claude --dangerously-skip-permissions
    로 줄일 수 있음. 이 경우 바로 뒤의 명령에만 환경변수가 설정되기 때문에 대부분 이게 더 편리할 것임.
    Claude한테 파일명 전부 바꿔달라고 시키면 사람이 하기 싫은 반복 작업도 지치지 않고 다 해줌. 그렇지만 이런 작업은 토큰만 잔뜩 소모하니, 나는 수동 산출이 보이면 프로그램을 직접 짜라고 시킴. 예를 들면 100개의 JSON 파일 형태 바꿔야 할 때, Claude가 하나하나 바꾸려고 해서 3개 만에 멈추고 스크립트로 한 번에 처리하게 시킴. 단 30초 만에 끝남

    • 더 범용적으로 하려면
      env IS_SANDBOX=1 claude --dangerously-skip-permissions
      처럼 사용해야 함. 모든 셀이 FOO=bar 접두어를 지원하진 않는데, fish shell에서는 위 방식이 유효함

    • &&와 env 변수를 같이 쓰면 실제로 작동이 잘 안 됨. 위에 설명한 방식대로 해야 맞음

    • rm -rf / 처럼 더 짧게(?) 줄일 수도 있음

    • 토큰 낭비되는 게 웃기다는 반응에 즐겁게 봤다는 소감도 있음

  • 나는 이 글이 AI와 사람이 대화하듯 작성된 느낌임. 좀 더 인간적인 편집을 거쳤으면 글이 명확하고 구조도 더 좋아졌을 것 같음. 현 상태로는 따라가기가 매우 힘듦

    • 최근 HN에 이런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흥미로운 정보 1~2개 수준이고 실제로는 AI랑 대화한 내용을 그냥 긁어다가 기사로 쓴 것 같음. 핵심만 뽑아내려고 AI의 불필요한 장황함을 버리는 게 글쓰기의 본질임

    • 매우 공감임

  • 제목이 너무 과장된 느낌임. 기사에 나온 프로젝트 수준이 절대 'all'을 의미하지 않음.
    나는 오히려 LLM을 대화창에서만 쓰면서 전체적인 방향성과 아키텍처 아이디어만 얻는 걸 더 선호함. 세부 코드 모두 LLM에 맡기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함

    • 제목은 ChatGPT의 원조 논문 제목인 "Attention Is All You Need"에서 따온 말장난임
      Attention Is All You Need 논문

    • 나는 Claude-Code 굉장히 유용하다고 봄. 특히 반복적이거나 지루한 작업에는 시간 아낌. 하지만 정말 어렵거나 거대한 프로젝트는 거의 힘듦. 단계를 수백 개로 쪼갠다 해도 마찬가지임. 예를 들어, 한 언어로 된 대형 코드베이스를 통째로 다른 언어로 포팅하고 싶어도 여러 폴더/가이드를 줘도 제대로 되지 않음

    • 요즘은 대부분의 harness에 Plan/Act 모드 있음. Plan 모드에서 먼저 큰 흐름을 논의하고, plan.md 등에 저장해서 나중에 Act 모드에서 그대로 실행하고, 진척 상황도 plan.md에 업데이트하는 방식임

  • "All"이라는 단어가 너무 과장되어 있는 느낌임. Claude Code는 저렴하지도 않고, 서비스 유지 여부도 해당 기업에 의존해야 함(최근엔 더 빡세진 rate limiting도 있었던 걸로 기억남). "All you need"라는 말은 보통 뭔가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뉘앙스인데 Claude Code는 그 정도 아님. 그래도 이번 글에서 다룬 실험 보니 나도 한번 써보고 싶은 충동은 생김. 직접 코딩하는 걸 대체하진 않겠지만, 프로토타이핑에는 재밌을 수 있을 것 같음

  • 후속 기사 "Claude Code considered harmful" 기다리고 있음

    • 진짜 후속편은 "Claude code 쓰고 난 뒤 다시 어셈블리어로 직접 코딩하게 된 이유"일 것 같음
  • "모델 제조사(Anthropic)가 동시에 경찰 역할도 한다"는 섹션을 읽고 놀라움. 이런 상황이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게 신기함. 북한 정권에서도 아닌데...

    • 내가 이해한 바로는 AI 회사는 의도치 않은 범죄 행위에 고객과 자신이 연루되는 걸 피하려는 것임. 휴먼 인더 루프(human-in-the-loop)를 요구하는 건 결국 회사 본인 리스크를 덜기 위한 정책임. 만약 에이전트가 불법 행위를 하면 AI 회사가 법적으로 책임질 수 있으니까, 인간 사용자가 '나는 이 행동에 동의하고 직접 승인했다'는 구조가 필요함. 실제로 TOS 어딘가에 이런 조항이 있을 것임. 물론, 인간 사용자가 의도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면 그건 그 사람 책임임. 만약 반복적으로 비슷한 리스크 있는 자동 행위가 나오면 AI 회사는 고객을 차단하는데, 그건 자기들이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