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LM을 인간처럼 의인화하는 태도에 대해 비판 하는 글. LLM은 결국 '행렬 곱셈과 비선형 함수의 집합'임
- LLM이 생성하는 언어 시퀀스는 복잡한 함수적 경로로, 인간처럼 '의도'나 '윤리'가 개입되지 않음
- LLM의 안전성(Alignment) 문제는 바람직하지 않은 출력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량화·제한하는 것이 핵심임
- 윤리·의식 등 인간 중심 개념을 LLM에 적용하는 것은 논의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오히려 실제 문제 정의와 해법을 흐림
- 인간 의식과 LLM은 본질적으로 다르며, 기술적 이해와 사회적 변화 대응이 중요함
LLM을 인간처럼 보지 않는 시각의 필요성
LLM, 의인화(인간처럼 생각) 논의에 대한 문제의식
- AI와 LLM(대형 언어 모델) 관련 논의에서 alignment(정렬)나 AI 안전성이 등장할 때, 많은 전문가들이 LLM에 인간적 속성(의식, 의도 등)을 부여하는 경향에 혼란을 느낌
- LLM은 본질적으로 MatMul(행렬 곱셈)과 비선형 함수의 조합으로 볼 수 있음
LLM의 구조적 본질
- LLM은 개별 단어(입력 토큰)을 벡터 공간에 매핑하고, 이전 경로를 기반으로 다음 토큰의 확률 분포를 계산해 순차적으로 출력을 생성하는 함수임
- 이 과정은 '고차원 공간에서의 Snake 게임' 과 유사하며, 생성 경로는 동적 시스템의 이상한 끌개(strange attractor)처럼 복잡함
- LLM은 인간이 쓴 대량의 텍스트 + 전문 분야 코퍼스 + 자동 생성 및 검증 가능한 데이터로부터 학습하여, 인간 언어의 구조를 모방하는 매핑을 얻음
피해야 하는 경로(언어 시퀀스)와 정렬(Alignment), 안전 문제
- 일부 언어 시퀀스는 사회적·윤리적으로 부적절하므로 생성되지 않기를 원함
- 그러나 어떤 경로가 바람직하지 않은지 엄밀한 수학적 정의가 어렵기 때문에, 예시와 반례로 분포를 조정(nudge)함
- LLM의 "정렬(Alignment)"과 "안전성"이란, 바람직하지 않은 시퀀스가 생성될 확률을 수학적으로 계량화하고 한계를 설정하는 문제임
- 하지만 실제로 '바람직하지 않은' 시퀀스 기준을 수학적으로 명확히 정의할 수 없음, 오직 예시로만 가능하므로 실질적 한계가 존재함
- 특정 LLM에서 주어진 시퀀스가 나올 확률을 계산할 수는 있지만, 그 전체 확률을 더하거나 적분해서 '이 모델이 N번마다 바람직하지 않은 시퀀스를 만듦'이라고 단정할 수 없음
LLM의 실제 효용
- LLM은 기존 자연어처리(NLP) 의 많은 문제를 알고리듬으로 풀 수 있게 해줌
- 예: 자연스러운 영어로 문서 요약, JSON 구조로 데이터 정리, 창작 동화 및 그림 생성 등, 5~6년 전에는 불가능했던 일들을 자연스럽게 처리함
- 급격한 개선 곡선에 따라 앞으로도 더 많은 불가능했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예상함
인간처럼 보는 관점의 한계
- LLM에 '의식', '윤리', '가치', '목적'을 부여하는 관점에 반대함
- LLM은 결국 입력이 주어져야만 출력을 생성하는 '순환 방정식'에 불과함
- AI가 '깨우친다'거나 '목적의식을 가진다'는 식의 논의는 기상 시뮬레이션이 감정을 가진다는 주장과 동일한 수준의 오류임
- AI 논의에서 '행동', '윤리적 제약', '목표 추구' 등 인간 중심 용어가 문제의 본질을 흐림
- 이는 인간이 과거에 자연현상을 '신의 분노'나 '악령' 등으로 의인화했던 것과 유사한 인지 오류임
Alignment 논의의 올바른 방향
- LLM은 단지 시퀀스 생성 함수이며, 입력 프리픽스를 조정해 출력 확률을 바꿀 수 있음
- 바람직하지 않은 모든 출력 시퀀스에 대해, 확률을 최대화하는 프리픽스를 찾는 것도 수학적 접근임
- 이런 명확한 수식 기반 접근이 오히려 문제 정의와 해법을 명확히 함
왜 AI 분야에서 의인화가 빈번히 등장하는가
- AI 업계 리더들 상당수는 AGI 실현 가능성에 삶의 목표를 두고 진입한 경향이 있음
- 이 때문에 기술적 논의에서 인간 수준 지능 또는 신적인 존재 창조에 대한 믿음이 개입하기 쉬움
- 의인화적 관점에서 벗어나자는 주장이 받아들여지기 어렵다고 자인함
인간 의식과 LLM의 근본적 차이
- 인간은 수억 년의 자연선택, 복잡한 신경 구조, 호르몬, 고차원적 감각 입력, 에너지 조절 등 이해되지 않은 과정을 거쳐 진화한 본질적으로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존재
- 인간이 특정 시퀀스를 생성할 확률을 계산하는 것은 불가능
- LLM은 인간 사고와 전혀 다르며, '이 시퀀스를 생성할 확률'조차 정의하기 어려움
- '윤리'나 '생존 본능' 같은 인간 개념을 LLM에 적용하는 것은 수치 해석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감정 논의만큼이나 어색함
진짜 문제와 변화의 방향
- 현대 LLM이 제공하는 함수형 클래스는 매우 쓸모 있으며, AGI에 전혀 접근하지 못하더라도 사회에 큰 변화를 야기함
- LLM은 AGI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현 기술만으로도 세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
- 전기화(Electrification)와 같은 사회 전반의 변혁이 가능함
- 향후 수십 년간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실제 문제(안전, 활용 등)에 집중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