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 센 혁신가와 막무가내 바보: 언제 멈추고, 언제 밀어붙여야 할까?

  1. 문제의식: 성공과 실패의 경계는 애매하다

    • 인생이나 비즈니스에서 “언제 멈춰야 할지, 언제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할지”는 그 순간에는 절대 알 수 없다.
    • 똑같이 힘든 상황에서, 어떤 경우는 끝까지 버텨 성공이 되고, 어떤 경우는 시간·돈만 낭비하는 실패가 된다.
    • 성공담에는 “포기하지 말라”, 실패담에는 “고집부리지 말라”는 상반된 조언이 넘치지만, 실제로는 둘 다 그 시점에서는 구분이 불가능하다.
  2. 결정의 본질: 결과로만 판단할 수 있다

    • 힘든 상황에서는 두 시나리오의 차이를 알 수 없고, 전문가(VC 등)조차도 예측하지 못한다.
    • 결국 우리는 선택을 내리고 결과를 지켜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멈추는 건 확실한 실패, 계속 밀고 나가는 것만이 성공의 가능성을 남긴다”는 점에서, 결국 실행이 답이다.
  3. 실행 전략: 불확실성 속에서 현명하게 판단하는 질문들

    • 아래와 같은 질문과 전략을 통해, 멈출지 계속할지 조금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 타임박스(Timebox): 일정 기간 내에 개선이 없으면 미련 없이 그만두겠다고 데드라인을 정한다.

    • 재미와 배움: 여전히 이 프로젝트가 재미있고, 배우는 게 있는가?

    • 진행 속도: 최근 진행이 빨라지고 있는가, 느려지고 있는가?

    • 제3자 시각: 외부인의 피드백으로 자신을 점검한다.

    • 매몰비용 무시: 이미 쓴 시간·돈에 휘둘려 결정하지 않는다.

    • 팀의 에너지: 팀이 더 이상 확신이나 아이디어가 없다면, 방향 전환(pivot)이나 종료를 고민한다.

    • 12개월 뒤 상상: 1년 뒤에도 이 일을 하고 있을 자신이 있는가?

    • 제품 경쟁력: 우리 제품이 시장 대안보다 확실히 낫거나 곧 나아질 것 같은가?

    • 입증된 사례(Existence proof): 남이 비슷한 성공을 이미 해냈는가?

    • 가치·개선·의지: (a) 충분히 가치 있는가, (b) 개선 가능성이 있는가, (c) 내가 여전히 에너지가 있는가?

    • 기회비용(Opportunity Cost): 이 일에 집착하느라 더 중요한 기회를 놓치고 있지 않은가?

    • 결과와 보상: 실패 시 불이익, 성공 시 보상은 무엇인가?

    • 두려움 극복: 두려움 때문에 결정을 미루지 않는다.

    • 내면의 소리: 혼자 산책하며 내면의 진짜 답을 들어본다.

    • 처음의 ‘이유(Why)’: 시작할 때의 동기가 지금도 유효한가?

  4. 결론: 실행하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

    • 어떤 시나리오에 있는지 애초에 알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오히려 더 자유로워진다.
    • 지나친 고민이나 죄책감, 자만심도 내려놓고, 과감하게 실행하며 결과를 객관적으로 관찰하라.
    • 그리고 일이 끝나면 뒤돌아보지 말고, 다음으로 나아가라.

“멈추는 순간, 당신은 결코 위대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 그러니 이 사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오히려 이게 당신을 더 자유롭게 해줍니다.” ("If you stop, you’ll never create something great. … So embrace this fact. It actually sets you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