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LM 글쓰기는 학생 답안부터 논문 리뷰까지 겉모습은 그럴듯해도, 읽는 사람에게 새로운 생각이나 경험을 거의 주지 못한다는 비판임
- 사람들이 글쓰기를 맡기는 이유는 과제를 중요하지 않게 여기거나, 모델이 자신보다 낫다고 믿거나, 상업적 자동 생성 텍스트를 만들려는 경우로 나뉨
- 글쓰기의 목적이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데 있다면, 자체 생각이 없는 LLM 출력은 표절보다도 공허한 산출물에 가까움
- 수업 과제와 논문 리뷰처럼 형식적으로 보이는 일도 실제로는 사고와 판단을 요구하며, LLM은 텍스트만 만들 뿐 생각하는 과정을 대신하지 못함
- Gemini로 만든 234단어 예시는 프롬프트를 장황하게 반복하고 일반론을 덧붙였을 뿐이라, 결과물보다 원래 프롬프트가 더 읽을 가치 있음
LLM 글쓰기에서 드러나는 문체와 한계
- 학생 과제를 채점할 때 오일러 각(Euler angles)의 단점을 설명하는 답안처럼, ChatGPT 출력물로 보이는 글을 자주 마주함
- 이런 답안은 대체로 장황하고 애매하며, 굵은 글씨 불릿 스타일에 집착하고 프롬프트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음
- ChatGPT식 문체는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독특하지만, 명예위원회에 넘길 만큼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라고 판단함
-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수업의 정직성에서 얻는 이득이 사안을 다투는 시간보다 큰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봄
사람들이 LLM에 글쓰기를 맡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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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지 않다고 느끼는 작업
- 수업을 학위 취득을 위한 장애물의 연속으로 보는 학생들에게 흔한 태도라고 봄
- 논문 리뷰에서도 비슷한 동기가 늘고 있으며, 관련 사례로 paper reviews를 연결함
- 많은 연구자는 리뷰를 이미 과중한 업무의 부수 작업으로 여기고, 좋은 리뷰를 쓸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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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더 잘 쓴다고 믿는 경우
- 일부 동료는 LLM이 자신보다 더 나은 글을 만든다고 믿음
- 체감상 영어가 제2언어인 사람들에게 더 흔한 현상으로 보임
-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사람에게도 비슷하며, 프로그래밍을 외워서 읊는 신비한 주문처럼 받아들이는 태도와 연결됨
- 학술 글쓰기에서도 비슷한 사용이 있으며, 관련 사례로 academic writing을 연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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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가 걸린 자동 생성 글
- 애스트로터핑(astroturfing), 고객지원 챗봇, 온라인 베이킹 레시피의 장황한 도입부가 예시임
- 이런 글은 사람이 읽도록 쓰인 것이 아니며, 저자의 의도도 담지 않는다고 봄
- 개인의 동기를 다루는 범위에서는 이 유형을 깊게 다루지 않음
글쓰기의 목적과 LLM 출력의 공허함
- 인간이 글을 쓰는 주된 이유는 원래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서임
- 그 생각은 특별하거나 학술적일 필요가 없으며, 휴가, 반려견, 좋아하는 색도 충분한 주제가 될 수 있음
- 중요한 조건은 그 생각이 자신의 것이어야 한다는 점임
- 다른 사람의 말을 베끼면 자신의 생각은 전달하지 못하지만, 적어도 인간의 생각을 전달하긴 함
- LLM은 구조상 자체 생각이 없으므로, 그 출력물을 공개하는 일은 목적 없는 행위에 가깝다고 봄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작업도 실제로는 중요함
- Reddit 글 아래에 컴퓨터가 만든 원문 요약을 댓글로 다는 일은 모두의 시간을 낭비한다고 봄
- 원문이 요약만으로 충분할 만큼 빈약하다면 댓글로 참여할 가치가 없음
- 원문이 실제 인간의 독해를 요구한다면 요약은 무의미함
- 수업 글쓰기 과제의 목적은 텍스트 산출물이 아니라 학생에게 생각을 강제하는 데 있음
- LLM은 산출물은 만들지만 사고 과정은 만들지 못함
- 논문 리뷰에서 반쯤 성의 없는 리뷰는 원저자에게 불필요한 일만 만들고, 편집자에게 이미 아는 것 이상의 정보를 주지 못함
“모델이 더 낫다”는 믿음에 대한 반박
- 전문적 커뮤니케이션에서 LLM은 주로 군더더기를 만들거나 원래 프롬프트의 어조를 고치는 데 쓰인다고 봄
- 그 과정에서 원래 의미가 흐려지고, 단순한 생각에도 불필요한 말이 여러 겹 덧붙음
- 운이 좋으면 틀리지는 않지만, 중요한 세부사항을 완전히 지어내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만들 때가 많다고 봄
- 인간의 서툰 글에는 적어도 공유하려는 내적 이해가 있다고 기대할 수 있지만, LLM에는 그런 기대를 둘 수 없음
프로그래밍과 vibe coding
- 프로그래머에게는 조금 더 공감하지만, 장기적 결과는 더 은밀하게 해롭다고 봄
- Peter Naur의 Programming as Theory Building을 떠올리며, 충분히 복잡한 프로그램 작성에는 코드 산출물뿐 아니라 코드 뒤의 논리 구조에 대한 이론이 필요하다고 봄
- vibe coding은 프로그램을 거의 전적으로 LLM 생성에 맡기는 방식으로 정의됨
- 이런 방식은 이론 없는 산출물을 만들며, 그 결과 코드는 실질적으로 쓸모없다고 봄
- Naur의 표현으로는 그런 프로그램이 죽은 것이고, 여기서는 태어나자마자 죽은 것에 가깝다고 비유함
- vibe-coded 앱이 보안 문제로 고생하는 사례로 OpenAI 키를 유출한 vibe-coded recipe app을 듦
Gemini 실험
- 에세이의 논지를 Google Gemini에 넣고, 짧은 문단 2개로 글을 완성하라고 요청함
- Gemini 출력은 234단어였고, 프롬프트를 길게 다시 말하는 데 그쳤다고 평가함
- 어조는 넓고 무의미한 일반론에 머물렀으며, 큰 어휘를 쓰지만 취향 있게 쓰지는 못했다고 봄
- 예시 문장 “Perhaps it stems from a desire for efficiency, a wish to quickly generate text without the perceived effort of crafting each sentence.”는 작은 생각을 큰 문장으로 만든 사례임
- 같은 뜻은 “Perhaps it stems from a desire for efficiency.”로 줄일 수 있고, 더 다듬으면 “Perhaps people do it for efficiency.”가 됨
- 이 실험은 LLM이 허튼소리를 늘리는 데는 뛰어나지만 그 외에는 별로 좋지 않다는 결론으로 이어짐
차라리 프롬프트를 읽겠다는 결론
-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비디오를 포함한 어떤 창작형 생성 모델 출력도 원래 프롬프트보다 보고 싶었던 적이 없다고 밝힘
- 생성된 결과물은 프롬프트보다 실질이 적고, 만들어지는 과정에 인간의 비전이 없음
- 창작의 목적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데 있으며, 공유할 경험이 없다면 굳이 만들 이유가 없다고 봄
- 쓸 가치가 없는 글은 읽을 가치도 없다는 결론으로 마무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