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P by GN⁺ 3일전 | ★ favorite | 댓글 13개
  • 최근 애플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기대 이하의 성과로 기술 및 금융 매체의 비판을 받고 있음
    • 2024년 6월에 발표한 AI 기반 Siri는 출시가 무기한 연기
    • 문자 요약 등 출시된 기능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
  • 비판은 어느 정도 정당하지만, 핵심을 놓치고 있음
    • AI는 과연 소비자가 원하는 것인가? "전혀 아니다"
    • 기업들이 AI에 몰두하는 이유는 소비자 수요가 아니라 월가의 기대 때문
  • 애플은 주주를 만족시키기 위한 AI 도입 과정에서 드물게 실수했으며, 해당 기능들은 향후 출시 예정

문제는 '애플이 AI를 실패한 것'이 아니라 'AI 자체의 한계'

  • AI 지지자들 사이에 "AI는 실패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이 실패할 뿐이다" 라는 사고가 퍼지고 있음
    • 이 논리는 정치적 이상주의의 자기 합리화와 유사
    • 문제는 AI 자체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이라는 점
  • 뉴욕타임즈 기술 기자 Kevin Roose는 “애플이 AI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주장
    • 그의 주장: 제품에 AI를 통합하려면 불완전함을 감수해야 함
    • 반박: 애플은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추구하는 회사이며, 실험적인 기능을 무턱대고 적용하지 않음
  • 애플은 세계에서 가장 철저하게 통제된 브랜드 중 하나
    • iOS의 폐쇄성은 비판받기도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사용자 신뢰의 기반
    • 사용자들은 얼굴 인식, 위치 정보 공유, 은행 정보 저장 등을 애플에 기꺼이 맡김
    • 제품은 사용하기 쉬우며 직관적이고, 대부분의 기능은 설명서 없이도 사용 가능
  • AI 기능이 오류를 발생시킬 경우, 신뢰가 무너지고 제품 가치가 하락
    • 예: Siri가 2% 확률로 엄마의 도착 공항을 틀리면? → 2% 확률로 엄마가 공항에서 버려짐
    • 애플 제품은 100% 정확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무용지물
  • Google이나 Amazon도 아직 AI로 인해 제품 판매가 급증한 사례 없음
  • AI는 여전히 제품보다는 과학적·연구 중심의 이야기
    • OpenAI의 ChatGPT, Anthropic의 Claude 등은 일부 성공했지만 일반 소비자 제품으로서의 한계 존재

결론

  • AI는 기술적으로 흥미롭고 가능성이 크지만, 현실적 제품 수준에서는 아직 미흡
  • 애플이 AI에 뒤처진 게 아니라, AI 자체가 제품 수준에 도달하지 못함
  • 다시 말해, 애플이 늦은 게 아니라, AI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시리가 못 하는 게 맞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ㅋㅋㅋ
다들 똑같은 거 보고, 기사의 어그로가 대단하다라고 생각함 ㄷㄷ

왜 "정말 통쾌했어요" 짤이 생각나는 걸까요?

애플이 잘하면 애플이 잘한거고
애플이 못하면 업계가 못한거군요?

신도들은 대단합니다.

그 실망스러운 것을 팔려고 시도한 회사는 Apple이 아니게 되는걸까요?

온디바이스로 하기엔 성능이 따라가기 어렵고, 클라우드로 하기엔 비용대비 매출 증대 효과가 미미하니 안하는거겠죠. AI 가 아직 모바일 디바이스에 통합될 준비가 안된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LLM 은 멋진 기술이지만, 아직 한계가 있는거니까요.

갤럭시와 아이폰에 구현된 AI가 서로 정 반대인 상황이었다면
아마 AI는 혁신이고 세상을 바꿀 기술이며 판매량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고 했겠죠

그렇다고 하기에는 Siri는 너무나도 미흡하고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었죠..

다시 말해, 애플이 늦은 게 아니라, AI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

이게 밈 게시물이 아니라 진짜 기사인가요? ㅋㅋㅋㅋ 멘트가 너무 웃기다

레딧 r/apple 반응

There’s a reason why no one reads CNN anymore.

아직은 AI들이 엔터프라이즈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낸 상태라.... 일반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며 애플이 제시할 꺼리가 애매하긴 하죠.

LLM중심의 ai가 현재진행형이고 기술 내외로 이제 정해야하는 것도 많지만, 그게 애플이 "난 이럴줄 알았지" 하면서 개발을 안했을 거라면서 넘겨짚는건 국내 애플 광팬들 보는듯 하네요...
개인정보가 중요하다면서 돈에 눈멀어서 중국에 아이클라우드 내놓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차라리 그 evil 구글도 중국은 철수했는데.

Google이나 Amazon도 아직 AI로 인해 제품 판매가 급증한 사례 없음
-> 늘 영업쪽에서 듣는 말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그거 만들면 제품 판매가 늘어날까요?"

Hacker News 의견
  • 두 가지 생각이 있음

    • 첫째, LLMs는 우리가 만든 최고의 자연어 처리 및 생성 시스템임
    • 비구조적 사용자 입력을 자연스러운 출력으로 변환하는 데 뛰어남
    • 그러나 다른 시스템에 비해 다른 작업에서는 덜 효과적임
    • 우리는 언어학자를 발명했지만 그것을 엔지니어로 착각했음
    • 둘째, 미디어 연구의 격언 중 하나는 새로운 미디어의 첫 번째 사용은 기존 미디어를 재현하는 것이라는 것임
    • TV의 첫 번째 사용은 라디오 쇼였고, 첫 웹사이트는 인쇄물처럼 보였음
    • 새로운 매체에 익숙해지면 비로소 그 매체의 가능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시작함
    • LLMs도 이와 같은 재현 단계에 있음
    • 우리는 아직 LLMs의 적절한 사용법을 모르고 있음
    • 적절한 사용법이 채팅봇이 아닐 것임
  • 극단적인 견해를 싫어함

    • 0과 1이라는 개념은 디지털 세계에만 맞음
    • 우리가 사는 세계는 아날로그임
    • 'AI' 서비스가 오류를 일으킨다고 해서 그 가치를 무시할 수 없음
    • Apple의 서비스도 완벽하지 않음
    • 인간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만든 것은 완벽할 수 없음
    • 0과 1 사이에는 무수한 값이 있음
    • 이 개념을 무시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불쾌함
  • ChatGPT는 수백만의 활성 사용자가 있음

    • Apple은 기기에서 가능한 많은 작업을 수행하려고 하지만 RAM이 부족함
    • 작은 모델을 사용해야 해서 더 많은 오류가 발생함
    • 새로운 iPhone에 16GB RAM이 있어도 7b 파라미터 모델만 사용할 수 있음
    • 작은 모델은 여전히 사용하기 어려움
    • Apple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많이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음
    •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처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
  • Apple의 'AI'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범용 검색을 구축하지 않은 것임

    • LLM 기반의 '의미론적' 검색이 충분히 주목받지 못함
    • Gmail과 Dropbox의 검색 기능은 매우 불편함
    • Apple은 범용 검색 SDK로 이를 해결할 수 있음
  • AI가 검색을 더 어렵게 만듦

    • Google의 AI 요약은 실제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음
    • AI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더 복잡하게 만듦
  • AI가 상황을 악화시킴

    • Grammarly는 이전에는 잘 작동했지만, 최근에는 추천이 덜 신뢰할 수 있음
    • 명백한 오타도 놓치는 경우가 있음
  • AI가 OS와 함께 작동하는 것은 실망스러움

    • 개인 컴퓨터의 데이터를 개발자에게 제공하고 싶지 않음
    • AI 기능이 마케팅에서는 좋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음
    • OS를 안전하게 유지하고 Apple AI 앱을 2-3년 후에 사용하고 싶음
  • Apple의 AI 실패에 대한 변명

    • "우리가 AI에서 실패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실패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음
    • 이는 "우리가 나쁜 전화기를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잘못 들고 있다"는 주장과 비슷함
  • "Apple이 드물게 실수했다"는 주장

    • Auto, Vision Pro, AI에서 패턴이 나타나고 있음
  • 설명할 수 없다면 원하지 않음

    • "해야 한다"거나 "대부분의 경우 그렇다"는 설명은 원하지 않음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AI 관련 기능들이 출시되는데 이는 애플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계에도 적용되는 말입니다. AI는 만능이 아니고 실수할 가능성이 많은 발전과정에 있는 기술이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