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부 도구 스타트업 Airplane은 2024년 초 Airtable에 인수되며 제품 종료를 알렸고, 전 직원 Benjamin Yolken은 이를 제품·고객 인수보다 인재 인수에 가까운 거래로 받아들임
- 2023년 여름부터 매출 성장률 둔화, 3개월간 엔지니어 4명과 성장 책임자 이탈, 공동창업자 CEO 퇴임이 겹치며 회사의 낙관론이 약해짐
- 가을에는 신규 채용, 제품 출시,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2건, 강한 Q3 매출로 회복되는 듯했지만, 11월 리트릿 직후 채용 중단과 엔지니어 오퍼 2건 철회가 발생함
- 12월 4일 전사 미팅에서 Airtable 인수와 Airplane 제품 종료가 발표됐고, 직원들은 Airtable 입사를 위해 직급 산정 인터뷰를 봐야 했으며 보통주는 $0로 처리됨
- 고객들은 2024년 3월 1일 최종 종료 전까지 중요한 내부 워크플로를 옮겨야 했고, windmill.dev와 Retool이 대안으로 안내됐지만 즉시 대체품은 아니었음
Airplane의 성장과 초반 기대감
- Benjamin Yolken은 2022년 3월 Airplane에 합류함
- Airplane은 내부 도구 스타트업이었음
- Twilio 이후 더 작은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고, 내부 도구 분야에도 관심이 있었음
- 입사 후 약 16개월 동안 회사는 순조롭게 성장하는 듯했음
- 신규 고객 온보딩이 많았음
- 팀은 12명에서 20명 이상으로 커짐
- 내부 분위기와 사용자 대화 모두에서 회사 전망에 대한 기대가 컸음
- 개인적으로도 대부분의 동료, 회사 미션, 매일 쓰는 기술에 만족했음
- CTO와 일부 부정적 상호작용은 있었음
- 엔지니어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느꼈고, 회사 확장에 따른 성장 기회를 기대함
2023년 여름에 나타난 균열
- 2023년 여름부터 매출 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됨
- 고객은 계속 추가되고 있었음
- Yolken이 이해한 바로는 SaaS 도구 전반의 흐름이었고 Airplane만의 현상은 아니었음
- 사기와 단기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약해짐
- 같은 시기에 인력 이탈도 시작됨
- 그전까지 직원 이탈은 0명이었음
- 3개월 동안 엔지니어 4명과 성장 책임자가 떠남
- 오래 일한 동료들이었지만, 몇 명은 창업을 원했던 것처럼 매출 둔화와 무관한 퇴사 이유도 있었음
- 공동창업자이자 CEO였던 인물은 개인적인 AI 관련 열정 프로젝트를 위해 퇴임함
- 다른 공동창업자인 CTO가 CEO를 맡음
- 퇴임한 CEO는 몇 달 동안 번아웃과 이탈 조짐이 뚜렷했음
- 조직 리더를 잃은 일은 좋은 신호가 아니었음
가을의 회복 신호와 갑작스러운 채용 중단
- 2023년 가을에는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됨
- 직원 이탈 물결이 잦아듦
- 새 엔지니어 여러 명과 새 성장 리드를 채용함
- 중요한 제품 출시가 있었고,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 계약 2건을 체결함
- Q3 매출 수치가 강했고, Q4에 계약을 기대하는 신규 고객도 있었음
- 11월 초 Napa Valley에서 회사 리트릿을 진행함
- 대면으로 시간을 보내며 여러 새 제품 기능을 해킹함
- CEO의 참여도는 평소보다 약간 낮았지만, 전반적인 사기는 높았음
- 겉으로는 뭔가 잘못됐다는 신호가 없었음
- 리트릿 직후 CEO가 Slack으로 채용 파이프라인 종료를 알림
- 즉시 효력이 발생함
- 막 확정했던 엔지니어 오퍼 2건도 철회함
- 동료들은 오퍼 철회를 심각한 신호로 받아들임
- 오퍼 철회는 평판 손상을 크게 만들기 때문에 가볍게 하지 않는 조치였음
- 일반적으로 해고 직전이거나 인수 같은 큰 변화를 앞둘 때 발생한다고 봄
- 당시 회사는 현재 소진율 기준으로 여러 해 버틸 수 있는 현금이 있었고, 자발적 이탈로 이미 팀이 줄었으며, 개발할 기능 백로그도 넘쳤음
- 해고보다 인수가 더 그럴듯한 설명으로 보였음
- 여러 직원이 CEO에게 묻자, CEO는 인수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부인함
- 대신 회사 방향을 정리하고 있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답함
- 성장을 다시 촉진하기 위한 제품 피벗 가능성도 언급함
- 어떤 업데이트든 좋은 소식일 것이며 직원들을 챙기겠다고 말함
12월 4일 발표와 인재 인수 판단
- 12월 4일 오전, CEO는 당일 오후 1시 전사 미팅을 잡음
- Slack으로 매우 중요한 미팅이며 필요하면 다른 일정을 취소하라고 알림
- 직원들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함
- CEO는 Airplane의 미션을 말하다가 그 미션을 Airtable의 일부로 이어가게 된다고 밝힘
- Airtable 인수가 발표됨
- Airplane 제품은 종료됨
- 대부분 직원은 Airtable에서 “extremely strong” 오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함
- 다만 직급 산정을 위한 인터뷰를 봐야 했고, 재무 조건은 나중에 공개될 예정이었음
- 목표는 휴일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었음
- 발표 후 직원들의 분위기는 급격히 나빠짐
- 제품이 종료됨
- 새 일자리를 위해 인터뷰를 봐야 함
- 새 회사에서 무엇을 하게 될지 불분명함
- 주식 가치가 없을 가능성이 있었음
- Airplane에 행복한 고객과 수천만 달러의 현금이 있었는데도 왜 이 선택을 하는지 명확하지 않았음
- 이후 1:1 대화에서 엔지니어들은 Airtable 합류를 권유받음
- 보통주는 $0 가치로 처리됨
- Airtable이 보상 성격의 추가 현금 보너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음
- 레벨과 역할의 정확한 내용은 그 주 후반 인터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었음
- Yolken과 동료들은 이를 인재 인수(acqui-hire)로 받아들임
- Airtable은 Airplane의 제품, 기술, 고객에 관심이 없었다고 판단함
- Airtable은 CEO가 새 AI 업무를 이끌기를 원했고, 나머지 회사는 최소한으로 수용되는 짐처럼 다뤄졌다고 느낌
Airtable 오퍼와 직원들의 선택
- 발표 이후 정규 업무는 중단됨
- 아직 상황을 모르는 기존 고객 지원은 계속함
- 신규 기능 개발은 멈춤
- 잠재 고객과의 대화도 끊김
- 다음 한 주 동안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준비하고 선택지를 논의함
- Yolken은 Airtable에 큰 흥미가 없었음
- 2019년에 Airtable 인터뷰를 보고 오퍼를 받았지만, 당시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음
- 이후 Airtable은 크게 확장했다가 두 차례 대규모 해고로 급격히 축소됨
- Airtable 인원은 1년 전의 절반 정도였음
- 인터뷰는 일주일 뒤 진행됐고 비교적 부담이 낮았음
- 주로 이전 경험과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을 받음
- Yolken에게는 IC 체인에서 어느 정도 높이 배치할지 탐색하는 성격이 분명했음
- 면접관들은 Airplane에서의 기술 작업보다 이력서상 큰 회사에서의 전사 프로젝트 관리 경험에 더 관심을 보임
- 그 주 후반 Airtable 오퍼가 나옴
- 오퍼는 강했지만 CEO가 약속한 것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았음
- 기본급과 지분 외에 각자 $50,000~$75,000 사이의 사이닝 보너스를 제안받음
- 첫해 안에 퇴사하면 사이닝 보너스를 전액 반환해야 했음
- 결정 기한은 영업일 기준 3일이었음
- 거절하면 퇴직금은 없었음
- Yolken은 큰 망설임 없이 거절함
- 처음부터 Airtable에 흥미가 크지 않았음
- 인수 과정 자체가 좋지 않은 인상을 남김
- Airtable은 제품 데모, 회사의 자세한 재무 정보, “AI 관련 기능” 외의 구체적 업무 내용을 제공하지 않았음
- 전체 과정이 서두르고 정리되지 않은 혼란처럼 보였음
- 몇몇 동료들도 비슷한 결론을 내리고 거절함
제품 종료와 고객 영향
- 2024년 1월 3일, 인수와 제품 종료가 공개 발표됨
- 고객들은 충격과 불만을 보임
- 많은 고객이 조직 내 중요한 워크플로에 Airplane을 사용하고 있었음
- 2024년 3월 1일 최종 종료 전까지 내부 도구의 큰 부분을 대체해야 했음
- CEO는 windmill.dev와 Retool을 대안으로 안내함
- 둘 다 Airplane의 즉시 대체품은 아니었음
- 대체 도구를 찾더라도 마이그레이션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음
- 공개 발표 이틀 뒤가 마지막 급여 지급일이었음
- 이메일과 Slack 접근 권한이 차단됨
- 직원들은 더 이상 Airplane 직원이 아니었음
- 서명할 해고 서류는 제공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작별 인사도 없었음
왜 이런 조건의 인수가 됐는가
- 직원들은 회사가 왜 불리한 조건으로 인수됐는지 직접 듣지 못함
- Airplane은 돈이 바닥난 상황이 아니었음
- 수천만 달러의 현금이 있었음
- 몇 년의 런웨이가 가능했음
- 좋은 팀, 비교적 만족한 고객, 낮은 이탈률, 견고한 매출 성장이 있었음
- 1:1 대화에서 CEO는 훨씬 높은 매출로 가는 경로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함
- 특정 지점을 넘기 위해서는 큰 제품 피벗이나 영업 전략 변화가 필요하다고 봄
- 그런 전환은 위험하고 어렵다고 말함
- 앞서 있을 때 그만두고, 모든 것을 종료한 뒤, 새로운 일을 하는 편이 더 쉽다고 봄
- Yolken과 일부 동료들은 CEO가 스타트업 운영에 지쳐 포기한 것처럼 느꼈음
- 공동창업자가 떠난 뒤 CEO는 기술과 시장 진출 양쪽을 모두 맡고 있었음
- 그 일이 매우 소모적으로 보였음
- 더 낮은 위험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덜 스트레스가 큰 자리를 원했고, 이 거래가 그 목적에 맞는 최선의 방식처럼 보였다고 느낌
남은 아쉬움
- Yolken은 Airplane에서의 경험이 전반적으로 좋았고, 마지막 한 달 전까지는 꽤 행복했다고 돌아봄
- 가장 속상한 점은 돈의 손실보다 고객 관계가 버려진 일이었음
- 많은 고객이 조직 안에서 Airplane 도입을 추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위험을 감수했음
- 중요한 내부 워크플로를 Airplane으로 옮기는 데 수백 시간을 썼음
- 제품 종료로 그 고객들이 곤란한 상황에 놓임
- 가능한 대안으로 세 가지를 생각함
- 제품을 계속 운영하는 조건의 인수 제안을 더 기다림
- Airplane 기술을 계속 개발할 다른 주체에 별도로 매각함
- 제품을 오픈소스로 공개함
- 최종적으로 CEO가 제품과 고객에게 최선이 아니라고 믿는 결과를 일방적으로 선택했고, 모두가 그 흐름에 따라가야 했던 점이 슬펐다고 봄
- Airplane을 만드는 일은 좋은 경험이었고, 언젠가 다시 작은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싶지만 당분간은 더 큰 회사에서 회복 시간을 가질 계획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