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P by GN⁺ | ★ favorite | 댓글 1개
  • Chris Coyier는 2022년 3월 CSS-Tricks를 DigitalOcean에 매각했고, 당시에는 공정한 가격과 콘텐츠·커뮤니티 투자, 광고 제거, Geoff 유지가 합리적인 조건으로 보였음
  • 초반에는 새 필진과 글이 나오며 긍정적이었지만, 약 1년 뒤 Geoff와 콘텐츠·커뮤니티 팀 해고가 사이트 운영의 결정적 타격이 됨
  • 사이트는 여전히 온라인에 있고 기존 글과 작성자 byline도 유지됐지만, 새 콘텐츠 흐름은 멈추고 마지막 글이 오래 홈에 남는 등 정체가 드러남
  • Coyier는 사이트를 되살리려면 리드 에디터, WordPress 운영 역량, 프론트엔드 필진, 장기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고, 자신에게 소유권을 돌려주는 방안도 제안함
  • DigitalOcean 내부에서 그 제안은 추진되지 않았으나, 2024년 7월 Geoff가 다시 운영을 맡으며 디자인 정리와 새 가이드 발행이 재개됨

매각 당시에는 합리적으로 보였던 조건

  • CSS-Tricks는 2022년 3월 DigitalOcean에 매각됐고, Coyier는 약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당시 판단과 이후 상황을 정리함
  • Coyier와 그의 아내는 매각 조건을 여러 면에서 긍정적으로 봤음
    • 협상된 매각 가격이 공정하다고 판단함
    • DigitalOcean은 상장된 큰 회사였고, 콘텐츠와 커뮤니티에 투자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음
    • DevOps와 백엔드 쪽 콘텐츠는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견고한 프론트엔드 콘텐츠는 부족해 CSS-Tricks가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었음
    • 사이트 광고를 제거하고 DigitalOcean 사용을 권하는 하나의 “광고”만 남기겠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음
    • 리드 에디터 Geoff를 계속 고용하겠다고 했고, Geoff도 원했으며 실제로 유지됨
    • Coyier는 CSS-Tricks 운영과 CodePen 공동 운영을 동시에 하며 큰 부담을 느끼고 있었음

매각 이후 꺾인 운영 동력

  • 매각 직후 CSS-Tricks는 한동안 괜찮아 보였고, Coyier가 관여하지 않은 새 목소리와 새 글이 올라오는 흐름도 고무적이었음
  • 시간이 지나며 사이트는 기존 관성에 기대는 모습이 강해졌고, 약 1년 뒤 DigitalOcean이 Geoff를 해고하면서 콘텐츠와 커뮤니티 담당자들도 함께 사라짐
  • Coyier는 이 해고를 CSS-Tricks에 대한 결정적 타격으로 받아들임
  • 이후 CSS-Tricks의 마지막 글은 Passkeys 개요 글이 되었고, 그 글이 홈에 오래 남아 있는 상황이 이상하게 보였음
  • 사이트에는 어설퍼 보이는 쿠키 버튼이 추가됐고, 블로그 글이 모두 가이드처럼 게시되기 시작했다고 봄

팔린 사이트를 바라보는 현실감

  •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Coyier는 자신이 사이트를 팔았기 때문에 DigitalOcean이 이제 CSS-Tricks를 통제한다고 인정함
  • DigitalOcean은 권리상 사이트를 완전히 바꿀 수도 있는 위치에 있음
  • 많은 사람이 화를 냈고, 일부는 Coyier에게도 “팔아넘겼다”는 식으로 비판했음
  • 그래도 사이트가 여전히 온라인에 있고 대부분 손상되지 않았으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작성자의 byline이 유지되는 점은 비교적 다행으로 남아 있음
  • 비교 대상으로 든 Scotch.io는 Chris Sev에게서 인수된 뒤 약화되고 결국 꺼졌고, Coyier는 CSS-Tricks가 그런 결말을 맞지 않기를 바람
  • DigitalOcean이 내부 SSG 시스템으로 콘텐츠를 옮기는 데 관심이 있었다는 점도 기억하고 있음
  • 다만 CSS-Tricks는 WordPress 성격이 매우 강한 사이트라, 품질을 유지하며 전환하는 일이 그만한 노력을 들일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으로 남음

다시 운영하기 위한 조건과 제안

  • Coyier는 Cloudways 인수 이후 DigitalOcean에 합류한 콘텐츠·커뮤니티 VP에게 연락을 받음
  • 그 VP는 CSS-Tricks를 다시 가동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투자 대비 수익이 어떻게 될지 알고 싶어 했음
  • Coyier는 사이트를 되살리려면 단순히 글 몇 개를 올리는 수준을 넘어선 준비가 필요하다고 답함
    • 리드 에디터가 필요함
    • 직전 리드 에디터가 공개적으로 해고된 지 오래되지 않아, 새 인물이 그 역할을 맡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음
    • WordPress 개발을 잘 아는 사람이나, 최소한 사이트 운영에 깊이 관여할 WordPress 역량이 필요함
    • 좋은 프론트엔드 전문 필진을 모을 수 있어야 함
    • 개발자, 작가, 커뮤니티 빌더, 사이트 운영 에디터 역할을 겸하는 사람은 비쌀 가능성이 큼
    • 현실적으로는 팀을 다시 만들어야 하고,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수익은 계속 불확실함
  • 이후 Coyier는 자신이 CSS-Tricks를 다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함
    • 사이트의 모든 부분을 알고 있어 새로 들어오는 사람보다 학습 곡선이 낮다고 봄
    • 독자와 필진, 커뮤니티의 관심을 되살리고 DigitalOcean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함
    • DigitalOcean 사용법을 돕는 콘텐츠와 DigitalOcean 전용 섹션을 만들 수 있다고 봄
    • CSS-Tricks 호스팅을 DigitalOcean으로 옮겨 WordPress 호스팅 사례로 삼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봄
  • 그 대가로 Coyier는 CSS-Tricks 소유권을 자신에게 다시 이전하라고 제안함
  • DigitalOcean 입장에서는 추가 비용과 시간을 거의 들이지 않고, 이미 지출한 비용에서 마케팅·브랜딩·전환 가치를 얻는 구조라고 봄
  • 세부 조건으로는 일정 기간 다른 웹 호스트 광고를 하지 않는 합의도 가능하다고 여김
  • 몇 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은 뒤, 해당 VP는 DigitalOcean 내부에서 이 제안을 밀어붙일 확신이 없다는 결론을 냄

Geoff 복귀 이후의 반전

  • Coyier는 제안 당시에도 스트레스 때문에 자신이 CSS-Tricks를 다시 원한다고 100% 확신하지는 않았음
  • 그래도 더 작고 부담이 적은 운영 방식이라면 사이트를 더 나은 상태에 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봄
  • 2024년 7월 업데이트에서 DigitalOcean은 Geoff를 다시 CSS-Tricks 운영 책임자로 복귀시킴
  • Geoff가 디자인을 Coyier가 했던 것보다 더 깔끔하게 정리했고, 콘텐츠도 다시 흐르기 시작함
  • CSS Container Queries 같은 크고 충실한 가이드가 올라오고 있으며, Coyier는 이를 좋은 결과로 받아들임

댓글과 토론

Hacker News 의견들
  • CSS-Tricks 인수는 DigitalOcean 입장에서 큰 실수였다고 봄
    DigitalOcean과 제품 쪽으로 큰 트래픽을 끌어올 수 있다고 믿었겠지만, CSS와 프런트엔드에 관심 있는 독자층이 실제로는 DigitalOcean 제품을 살 가능성이 낮다는 걸 깨달았을 것임
    ROI가 나왔다면 리소스를 끊을 이유가 없고, DigitalOcean 튜토리얼이 잘 되는 건 대부분 서버 관리와 관련되어 제품 관심층을 직접 데려오기 때문임
    Chris의 제안은 무리수였지만, 앞으로는 인수를 손실 처리하고 넘기거나 파는 게 최선으로 보임. 아니면 사이트가 서서히 죽어갈 위험이 큼

    • CSS에서 돈이 되는 건 무료 강의와 같은 내용을 담은 500달러짜리 강의를 파는 것임
      모두가 돈이 있는 초보자에게 팔고 있고, 훌륭한 디자이너가 포장하면 아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 수 있음
    • 왜 그냥 사이트에 광고를 붙이지 않았는지 의문임
      ROI를 원한다는 건 이해하지만, 지금처럼 방치하는 건 최악의 결정처럼 보임. 최소한 글쓴이 한 명이라도 붙였어야 함
      당시 PR 문구는 “커뮤니티”와 “도달 범위”였는데, 지금은 돈도 날리고 개발자들까지 돌아서게 만들고 있음

      “CSS-Tricks will broaden and complement our existing library of content, furthering DigitalOcean’s reach with both frontend and full-stack developers, and supports our community strategy, a key differentiator for DigitalOcean in the cloud computing space,” DigitalOcean CEO Yancey Spruill said.
      [1]: https://wptavern.com/digitalocean-acquires-css-tricks

    • DigitalOcean은 Vercel과 Netlify의 프런트엔드 사용자를 끌어오려고 정적 사이트 등을 포함한 앱 제품에 투자했지만, 제품이 별로였고 광고로는 바꿀 수 없었음
  • 아직도 Flexbox 가이드 때문에 그 사이트를 자주 방문함
    망가진 건 슬프지만, Chris였다면 나라도 팔았을 것 같음. 인터넷 경제에서는 보통의 검색 최적화 쓰레기보다 훨씬 나은 커뮤니티 리소스를 유지하는 일이 어렵고, 커뮤니티에 주는 실제 가치에 비해 확실히 보상이 부족함
    대형 기술 기업들이 없었다면 아마 보상이 됐을지도 모름

    • 그 힘든 작업의 결과물이 검색 최적화 쓰레기 장사꾼에게 도둑맞아 자기 것처럼 포장될 가능성이 충분히 크다는 점까지 생각하면 더 그렇음
      대응할 수는 있지만 전부 무급 노동이고, 변호사가 필요하면 비싼 무급 노동이 됨
      나라도 분명 팔았을 것이고, Chris를 욕하는 사람들도 인정하지 않을 뿐 똑같이 팔았을 것임
    • 나도 Flexbox 가이드 때문에 그 사이트를 씀
      혹시 모르니 자주 참고하는 부분은 내 사이트에 다시 풀어 써두고 그걸 참고해야 할지도 모르겠음
    • Google 검색으로 연결되면 아직 방문하지만, 그 외에는 그냥 Chris의 블로그를 읽음
      애초에 별생각 없이 css-tricks에 들어가던 유일한 이유가 Chris의 글이었음
    • “대형 기술 기업들이 없었다면 보상이 됐을지도 모른다”는 게 어떤 메커니즘인지 궁금함
    • 나도 쓰긴 하지만 내용이 낡았음
      간단한 예로 place-content가 본문에 없고 댓글에만 있음. 그래서 “Complete Guide to Flexbox”라고 부르긴 어렵고, 그런 거창한 이름을 붙이면 안 된다는 걸 어렵게 배웠음
      사이트의 많은 내용이 오래됐고, 일부는 댓글이 닫힌 채로 그냥 틀려 있음. 다시 운영된다면 고쳐질 수도 있겠지만, 이런 문제 중 상당수는 매각 전부터 있었음
  • Chris와 팀이 CSS Tricks에서 해낸 작업에는 계속 고마움
    CSS를 많이 배웠고, 당시에는 이해하기 어렵고 의욕을 꺾는 괴상한 점이 많았던 CSS에 재미와 탐험감을 불어넣어 줬음

  • Geoff가 CSS Tricks에서 해고된 글에 나온 “나는 직업 하나만 가진 적이 없고, 여러 바구니에 여러 알을 담아둔다”는 문장은 인생에서 가장 현명한 접근 중 하나임
    여러 수입원이 있으면 해고되어도 적어도 재정적으로는 타격이 훨씬 작아짐

    • 완전히 동의하고 나도 키워가려 하지만, 정말 일이 많음
      게다가 아이가 있거나 투자할 저축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대부분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음
      수입을 다변화해 보려고 할 시간과 돈이 어느 정도 있다는 건 운이 좋지만,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그렇게 해야 한다는 사실은 좀 짜증남
    • 돈을 훨씬 넘어서는 문제임
      아침에 일어나게 만드는 것들이 가능한 한 많고 다양해야 함. 가난해지거나 슬프거나 외로워져도 붙잡을 것들이 충분히 있어야 함
  • “업계 전체가 대규모 해고를 시작하자 DigitalOcean도 신난 것 같다”는 말처럼, 다들 그랬음
    “모두가 해고하니까 우리도 해고할 사람을 찾아야 한다”는 분위기였음

  • 그 페이지가 정말 그리움
    한동안 인수 사실을 잊고 지냈고, 멋진 새 CSS 주제에 대한 잘 쓴 글이 갑자기 사라진 것도 못 알아챘음
    어느 날 RSS 피드에 한동안 관련 글이 전혀 없었다는 걸 깨달았고, 가까운 미래에도 바뀔 것 같지 않아 보임

    • Chris는 지금 Frontend Masters 블로그인 Boost 운영을 돕고 있음
      괜찮은 글들이 있고, 내 글도 일부 올라가 있음
      https://frontendmasters.com/blog/
  • DigitalOcean이 이런 일을 한 건 처음이 아님
    “CSS 튜토리얼이 ROI를 못 내서 그랬다”는 설명과 달리, scotch.io 같은 JavaScript 튜토리얼 사이트에도 같은 일을 했기 때문에 DigitalOcean은 투자 전반을 못하는 쪽으로 보임
    작년에 CSS-Tricks 편집자가 해고됐을 때, 인디 개발 블로그를 사서 죽이는 DigitalOcean의 전적을 뉴스레터에 더 자세히 썼음: https://build.typogram.co/p/dont-sell-your-indie-business-to
    CSS Tricks나 scotch.io 같은 사이트 운영에는 특별한 기술 조합이 필요함. 원래는 그런 조합을 가진 한두 사람이 유기적으로 키우지만, 대기업이 사들인 뒤 어떤 이유로든 그 인재를 유지하지 않으면 팀으로 대체해야 하고, 그 순간 ROI가 망가짐

    • 내 뉴스레터 “Don’t Sell Your Indie Business to Digital Ocean!”에서 인용하자면, 이 이야기에서 슬픈 점은 대부분의 일이 쉽게 추적되지 않는다는 것임
      도메인 리디렉션은 몇 번 클릭으로 설정할 수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인디 블로그가 존재했다는 사실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어버림. 그래서 Digital Ocean이 무엇을 했고 하지 않았는지 기록으로 남기고 싶었음
      2014년에 AngularJS를 배우려고 Scotch.io를 봤고, 프레임워크를 처음 접한 사람도 따라가기 쉬운 명확하고 간결한 튜토리얼이 있었음. 많은 글을 브라우저 북마크에 저장했고, 북마크를 정리하지 않아서 지금도 지저분한 폴더에 남아 있음
      어느 날 북마크에서 scotch.io 글을 눌렀더니 “404 page not found”가 떠서 놀랐음. 찾아보니 Digital Ocean이 scotch.io를 샀고, 그 결과 scotch.io 홈페이지는 Digital Ocean 홈페이지로 리디렉션됐으며 내가 저장했던 글들은 제거돼 있었음
      문제는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음. 블로그를 맥락 없이 제품 페이지로 리디렉션하는 건 방문자의 시간을 고의로 낭비하는 일이고, 블로그 방문자가 갑자기 “Try Digital Ocean for free for 60 days”에 도착하면 당연히 당황함
      더 최악인 건 scotch.io 글 링크 전체를 Digital Ocean으로 넘기는 와일드카드 페이지 규칙조차 설정하지 않아 404가 났다는 점임. 못된 짓조차 효율적으로 못 했고, 젖소를 끝까지 짜내려다 양동이에 구멍이 난 꼴이었음
      몇 년 동안 좋은 콘텐츠를 만든 편집자에 대한 모욕이자 부주의였고, 웹사이트 호스팅 서비스 회사가 페이지 리디렉션 하나로 이런 시범을 보인 셈임
      위 일은 2022년에 본 내용이고, 2023년 2월 기준으로 Digital Ocean은 일부 문제를 고쳤음. 이제 scotch.io의 모든 링크는 적어도 기술 콘텐츠가 있는 Digital Ocean 커뮤니티로 리디렉션됨
      하지만 scotch.io 원본 블로그 글은 여전히 인터넷에서 사라졌음. 북마크에 저장된 제목으로 Digital Ocean 커뮤니티와 다른 곳을 검색해도 찾을 수 없었고, 애초에 쓰인 적이 없었던 것처럼 됐음
      이런 내용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 계기는 Digital Ocean이 또 다른 사랑받는 기술 블로그인 CSS Tricks를 산 뒤, 최근 유일한 편집자를 해고했기 때문임
      언젠가 “A Complete Guide to Flexbox” 같은 프런트엔드의 기본 식량 같은 콘텐츠도 잃을 수 있음. 검색 결과에서 늘 보라색으로 떠 있던 링크 대신, 리디렉션되느라 인생의 3초를 잃고 바로 이탈하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름
      CSS Tricks는 scotch.io보다 훨씬 유명하고 주목도가 높으니 Digital Ocean이 더 잘 대할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coding-fonts.css-tricks.com에서 이미 불안한 신호가 있었음. 클릭해 보면 깨져 있고 다른 페이지로 리디렉션됨
      2021년에 codingfont.com이라는 비슷한 프로젝트를 출시했음. 코딩 폰트 우승자를 고르는 토너먼트식 게임이었고, CSS Tricks 창립자인 Chris Coyier가 소개해줘서 엄청난 트래픽이 왔음
      그 글에는 CSS Tricks가 자체 코딩 폰트 마이크로사이트를 만들었다는 내용도 있었음. 그런데 2022년 5월, CSS Tricks가 인수된 지 두 달도 안 돼 그 마이크로사이트가 깨졌고 누군가 GitHub에 이슈를 올렸음
      Digital Ocean 발표에 따르면 자문 역할을 맡게 된 Chris는 “Digital Ocean이 어떻게 할 계획인지 잘 모르겠다. 물론 coding-fonts.css-tricks.com에 다시 호스팅되길 바라며, Digital Ocean App Platform에 올리는 것도 기꺼이 돕겠다”고 빠르게 답했음
      Chris가 자문역이어도 Digital Ocean의 의사결정자에게 실제 접근 권한이 없어 이런 간단한 문제도 바꿀 수 없었다는 게 분명했음. 너무 단순하고 쉬운 문제라 제3자가 나서서 마이크로사이트를 다른 곳에 호스팅했고, 아이러니하게도 Digital Ocean의 경쟁사인 Netlify에 올라갔음
      그래서 Digital Ocean이 언젠가 고치더라도 인터넷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도록 또 하나의 기록을 남김
      Digital Ocean에 공개적으로 요청함: 이런 비윤리적 사업 관행을 지금 멈춰야 함.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판을 얻으려고 이런 블로그를 샀겠지만, 계획은 분명 실패했고 오히려 브랜드를 해쳤음
      약속을 지키기에 아직 늦지 않았음. 사이트에 새 콘텐츠를 발행하거나, 적어도 사이트가 살아 있고 작동하게 유지해야 함
      다른 콘텐츠 제작자들에게도 호소함: 인디 비즈니스를 Digital Ocean에 팔지 말아야 함
  • DigitalOcean을 쓰고 있는데, CSS Tricks를 망친 일을 보니 인식이 달라졌음
    오픈소스와 개발자 커뮤니티를 한 번만 배신해도, 이후 수십 년 동안 평판을 고치려 애쓰다 실패하게 됨. Microsoft를 보면 됨
    무엇을 하든 사이트는 계속 운영하고 WordPress 위에 남겨야 함. 이는 오픈소스 지지이자, 인터넷에서 가장 큰 웹사이트 프레임워크를 호스팅하는 플랫폼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임
    현재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30%가 WordPress임
    아니면 사이트를 닫거나 실제 현장에서 사람들이 쓰는 것과 무관한 다른 스택으로 옮겨 단기 손익을 개선하면서 평판을 영원히 망칠 수도 있음

    • 이미 한 번 이상 그랬음
      CSS Tricks가 첫 피해자가 아니고, Angular를 배웠던 scotch.io도 있었음. 어느 날 북마크에 저장한 글을 보려고 했더니 사이트 전체와 하위 페이지가 전부 사라지고 Digital Ocean으로만 리디렉션됐음
      그건 지금의 CSS Tricks보다 더 심각했고, 모든 콘텐츠가 순식간에 사라졌음
  • 매각으로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봄
    평범한 사람이 큰 회사를 중간에서 활용한 것으로 보면 되고, 보통의 “사내에서 만들고 망가뜨리는” 경험보다 나쁘지 않음
    DigitalOcean 주식을 들고 있다가 이익을 내는 것과도 다를 바 없음

  • 프런트엔드 개발을 시작했을 때 이 사이트는 정말 훌륭했음
    가끔 들어가 보다가 결국 DigitalOcean 관련 실수를 보게 됐음. DigitalOcean도 서버를 배우던 시절 커리어의 또 다른 출발점이었는데, 이런 결말을 보니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