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지름은 아이폰/아이패드에 구독형 서비스로 SimplyPiano 앱의 1년 권을 구매한 것입니다.
피아노를 치고 싶어서 예전에 직장인 대상 야간 피아노 학원도 다녀봤었는데 실패 했었거든요.
SimplyPiano 는 아이패드의 마이크를 통해서 키보드 음을 인식하여 잘 쳤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바로 줘서 집에서도 차근차근 학습이 가능합니다. 디지털 피아노는 MIDI로 아이패드에 연결하면 더욱 완벽하게 인식하고요.
가장 쉬운 음계/코드 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지겹지 않게 코스가 짜여져 있습니다.
좋은건 많이 아는 팝송과 클래식곡을 아주 쉽게 편곡해서 처음부터 즐겁게 칠수 있도록 해놨다는 것입니다.
단계별로 올라가면서 같은 노래가 조금씩 더 어렵게 편곡되어 나오고, 그거를 마스터 하는 느낌도 굉장히 좋습니다.

구독형 서비스인데 굉장히 관리를 잘하는 느낌입니다. 특별 챌린지가 가끔 나와서 그거를 마스터 하라고 과제도 내줍니다.
몇달전엔 디즈니 주제곡 챌린지를 했고, 지금은 크리스마스 음악 챌린지를 하고 있네요.
연말 되니까 올 한해 얼마나 쳤는지 통계도 보여주고, 가장 많이 친 곡과 소셜에 공유할 이미지도 만들어 주네요.
지금은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초반부를 몇달만에 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2년만에 테슬라 모델Y 로 차를 바꿨는데, 올해 가장 큰 지름이면서 굉장히 만족중입니다.
디젤차에서 전기차로 오다보니 느끼는 폭이 더 크긴 한데요.
원 페달 드라이빙으로 브레이크를 거의 안쓰게 되니까 발이 편하고, 소음과 진동이 없어서 운전에 대한 피로감이 많이 줄어듭니다.
핸드폰을 키로 쓰게 되니까, 차 문을 열고 시동 거는 동작도 없이 차를 몰고 나갔다가 도착해서 그냥 문닫고 가면 되는 그 단계들이 매우 편리합니다.
물론 편의사항은 많이 부족하긴 한데, 원래 차도 12년전 차라 아무것도 없었어서.. 다들 걱정하는 단차 등은 전 잘 못느꼈구요 ^^;
저희 아파트엔 전기차 충전시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근처 슈퍼차저에 가끔 들리는 것 만으로도 별 불편함은 없습니다.

피아노 앱. 매력적이네요.
같은 포맷으로 다양한 악기나 다른 분야로의 학습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SimplyPiano 를 구독하면 SimplyGuitar 도 같이 제공해 줍니다. 평은 피아노 보다는 좋지 않은데요.
얘네 구독자가 늘면 딴거도 또 추가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드럼 같은게 들어가면 재미날 것 같아요 ㅎㅎ

악기에 대한 욕심과 두려움이 있어서 말씀만 들으면 언제고 도전해보고 싶네요.
기타는 몇 달 도전했었는데 안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