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험을 이야기해볼께요.

10대시절을 서울에서 보내고, SI업체에 취직하여 6년간 서울 생활했어요.
결혼후 대전에 신혼집을 구하여 정부대전청사로 출퇴하였고, 그후 세종시에서 대전으로 출퇴근했어요. 여기서 5년 근무했어요.
지금은 제주에서 풀재택근무하고 있어요. 이제 3년 지났어요.

서울을 떠나고자 마음을 먹은 건 1시간 이상되는 출퇴근시간이 너무 길고 힘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출퇴근을 1시간 이내로 줄이는건 꿈도 못꾸지요. 돈이 없으니..

대전으로 이직후 출퇴근 시간이 반 이상 줄어서 좋았고, 더불어 나의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여유가 생기니 사이드 프로젝트도 이것저것 진행해보게 되더군요. 이때 만든 가계부는 아직도 잘 쓰고 있어요.
크게 부족한게 없었어요. 서울에서 누릴수 있는 문화생활(?)을 제가 적극적으로 누리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렇게 느낄수도 있었겠지만, 대형 병원, 큰 마트, 영화관 등등 왠만한건 다 있었어요. 30분만 나가도 녹음을 볼 수 있고, 천도 있어서 저녁마다 산책도 가능했어요.

다만, 직장이 문제였어요. 거의 공공쪽 일들이라 제가 원하는 일은 아니었어요. 먹고 살려고 다니다가, 회사에서 눈치가 PM을 원하는 눈치라 어떻게된 되겠지하며, 퇴사했어요. 여차하면 판교로 출퇴근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지금은 전 직장 동료의 소개로 제주에서 풀재택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제주는 중소도시중에서 소도시라고 보면 되요. 대도시에 비해 기반시설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어요. 쓰레기처리나, 하수처리같은 대도시에선 기본적인게 덜 되어 있어요.
개인적으론 꽤 만족하지만,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람도 많아요. 직장문제로 돌아가는 사람도 꽤 있어요.

어쩌다보니 초대형도시, 대도시, 중소도시를 살아보게 되었네요.

결론은.
1. 지방에서도 먹고 살수 있다.
2. 사이드 프로젝트등으로 개인의 성장도 가능하지 않겠나..
3. 계속 더 좋은 직장 생활을 고민하고, 준비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 참고로.
전 결혼은 했지만, 아이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