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다가 오산 세교 쪽으로 이사해서 살고 있습니다.

집값 부담은 줄고, 비용 대비 더 넓은 집,
코로나 및 미세 먼지에 대한 위험은 줄고,
교통 걱정없이 놀러갈 곳이 많고,
어린이집 대기줄이 짧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동네 맛집에 줄서지 않고 바로 먹을수 있고 배달도 다 됩니다.
걸어갈수 있는 거리에 텃밭을 얻기도 했구요.

단점으로는 아이들 교육 문제가 있습니다.
학원은 다 있지만 서울-강남권의 학생들의 상위 대학 진학율을 무시할수는 없죠.
전 그부분에 신경쓰지 않지만, 와이프는 걱정하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

기대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단순히 지방으로 내려간다고 해서 얻어지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이 어디든 비슷할수 있고 어떤 문제는 오히려 지방에서 더 크게 있을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라는게 정말 기존에 없던 것이라면 그걸 얻기위해
처음부터 셀프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보이더라구요.

아이들 교육을 위해 가치관이 비슷한 분들과 어린이집을 직접 만든 분들도 봤는데,
일 외의 시간을 많이 투자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그 분들은 그만큼 원하는 것을 얻기는 했어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교육에 대한 부분은 저나 와이프나 크게 신경쓰지 않긴 합니다.ㅎㅎ
좋은 인사이트가 된것 같습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혹시 handohee 님께서는 어떻게 서울에서 오산으로 내려갈 수 있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가치관 맞는 사람이 많은 마포나 은평, 일산 등에 가고 싶었지만,
직장하고 너무 멀거나 가격이 비쌌어요.
대신 자연 환경과 교통이 편한 곳을 찾았죠.

그리고 일년동안 돈안벌고 와이프랑 세계여행 다녔더니 임대아파트 입주 조건에 맞더라구요.
집은 없지만 빚도 없이 살고 있습니다.ㅎㅎ

추가로 자녀계획이 있으실까봐 말씀드리면,
교육에 욕심이 없어도 학원은 보낼수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교육과정 이후의 남은 시간을 직접 다 채워야 하는데 효율적인 방법은 아닙니다.

ㅎㅎ 흥미로운 스토리군요.
교육과정 이후의 남은 시간에 대한 생각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좋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